고속도로에서 타고 온 버스를 놓쳤다면?



여름방학이라 조금 여유로웠던 어느 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여행은 잘 다녀왔어?"
"응."
"왜? 무슨 일있나?"
"아니~"
아니라고 하면서 다 털어놓게 되는 게 친구사이인가 봅니다.

얼마 전, 친구는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남편은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밖에 나가면 인기남입니다.

잘 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술을 먹어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술을 권하고 마시고 있는 남편이 미워죽겠더랍니다.
신경도 안 쓰고 휴게소에 내려 화장실을 갔다왔고
"옆에 사람 다 왔나 봐 주세요."
"다 왔지요? 출발합니다."
버스 기사의 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는 출발하였습니다.

잠시 후, 미워도 내남편이지 싶어 고개를 돌려 이리저리 살펴보니
어디에고 남편이 없더라는 것.
차는 이미 고속도로를 진입하여 달리고 있었고
창피스러워 아무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니는 뭐하는 사람이고?"
남편은 대뜸 큰소리를 치며 고함을 지르더랍니다.
"어디고?"
"휴게소지 어디야?"
"알아서 오세요."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고,
술을 먹는 남편이 미워 대꾸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왔다고 하던데?"
"콜텍시 불렀다다라."
집까지 오는 마지막 휴게소였지만 비싼 요금주고 온 게 더 얄미워 나와 버렸다고 합니다.









"에고! 콜텍시를 왜 불러?"
"거리 얼마남지 않았다고 그랬겠지."
"승차권 뒤에 전화번호 있는데..."
"그래? 몰랐지."

승차권은 몸에 지니고 있는 게 좋습니다.
이럴 때, 차가 떠나고 없으면 뒷면에 주차장 전화번호가 나와있습니다.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면 바로 뒷차의  차 시간과 남버까지 알려주는데 말입니다.
"에잇! 미리 알았더라면 거금 안 날려도 되는데...아까워라."
"그러게. 말이야."
"어쩔 수 없지 뭐,"
"비싼 등록금 내고 공부했네."
우리는 마주보고 깔깔깔 웃어댔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알아두면 도움되는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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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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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호.. 기억해둬야 겠는걸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08.30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이런 일은 없어야죠~

    2013.08.30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너무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네용~
    좋은 하루 보내세용^^

    2013.08.30 13:18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글 너무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가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2013.08.30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글 너무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가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2013.08.30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글 너무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가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2013.08.30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속버스를 휴게소에서 노쳤을때는 정말 이런 방법이 있엇군요..
    생활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3.08.30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알아 두고 있어야 겠네요..~ 수첩에 메모해둬야 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2013.08.30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렇군요~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휴게소에서 혼자 남겨지면 멘붕올거같은데~ ^^;;;

    2013.08.30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몰랐습니다.
    위 같은 일이야 없겠지만 알아두면 아주 유용한 정보이네요.ㅎ

    2013.08.30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처음 알게 되었네요 ㅎㅎ
    덕분에 잘 알아 갑니다~

    2013.08.30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예전에 휴계소에서 버스놓친적있는데.. 한참을기다려 그뒷차타고온기억이나네요..ㅋㅋ

    2013.08.30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유용한 정보와 재밌는 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8.30 1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 보고 갑니다^^

    2013.08.30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지나가다

    안내양이 있을 때는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데 안내양이 없어지고나서부터 가끔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나나 봅니다. 굳이 전화를 하지 않아도 기다렸다가 사정 얘기하면
    태워준답니다. 대신에 놓친 차의 출발 시간과 좌석 번호는 기억해둬야 한답니다.
    어디를 가든지 술이 왠수로군요!!!

    2013.08.30 19:02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당황스럽긴 하겠어요^^
    금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13.08.30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몰랐는데..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드리며 편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013.08.30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건 몰랐네요.
    그나저나 부부싸움에 거금 운송비?까지 화가 나실만도 하겠어요.ㅎㅎ

    2013.08.31 00:28 [ ADDR : EDIT/ DEL : REPLY ]
  20. 돌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일부 남자들.. 술 예절이 너무 없더군요.

    2013.08.31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우와~ 신기해요..ㅋㅋ 항상 시외버스타고 휴게소 갔을 때 화장실 다녀왔을 때 동안 버스를 놓칠까봐 걱정하고.. 놓치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하면 되는 군요~^^ㅎㅎ

    2013.09.15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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