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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보다 더 더러운 손 건조기 위생상태 경악!
우리가 흔히 말하기를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은 9% 이상 막을 수 있다며
손 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sbs 방송에서 세균 내뿜는 화장실 손 건조기 위생이 엉망이라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어? 손 건조기에도 필터가 있었나?'
조금 의아해하며 방송을 봤습니다.
사진출처:SBS 방송캡쳐
요즘은 고속버스 터미널, 휴게소, 거의 다 설치되어있는 손 건조기입니다.
방송에서 전문가와 함께 전국 대중교통 시설 10곳을 무작위로 골라 손 건조기의 위생상태를 점검을 위해 송풍구를 측정해보니, 2천에서 4천500 RLU까지 나왔습니다. 공중화장실 변기 오염도는 평균 1천500 RLU, 취재팀이 확인한 10곳 모두 변기보다 더 더러웠습니다.
또 일주일의 배양기간을 거쳐 미생물 검사를 한 결과, 10곳 가운데 3곳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폐렴, 심내막염 등 중증질환을 유발하는 아주 위험한 균입니다. 손을 얼굴을 만진다든가 입 주변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손 건조기는 화장실 공기를 빨아들였다가 다시 내뿜는 구조로 돼 있어서,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송풍구에 오염물질이 남게 되므로 자주 청소를 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RLU(Relative Light Unit)?
오염도를 측정할 때 쓰는 단위 중 하나,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수치가 클수록 오염도가 높다고 판단
오염도를 측정할 때 쓰는 단위 중 하나,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수치가 클수록 오염도가 높다고 판단
이튿날 당장 학교에 설치된 필터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허걱!~
정말 놀랄 지경이었습니다.
BTL 직원도 필터가 있는지 미처 몰랐고 눈에 보이는 곳에만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었던 것.
▶ 손 건조기 불편한 진실
▶ 손 건조기, 필터를 빼낸 후의 모습
▶ 면봄으로 닦아보니 뜨악!~~~
▶ 좌우 비교(기계를 설치하고 몇 년이 지나도 한 번도 청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이제 제대로 모습을 되찾은 것 같지요?
아이들에게 손씻으라고 지도해 왔는데..ㅠ.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오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손 건조기.
깨끗하게 비누로 손을 씻고는 자칫 세균이 뿜어 나오는 곳에 손을 대는 꼴입니다.
이제 겉으로 보이는 곳만 청소하지 말고,
속 내부까지 야무지개 청소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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