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지지 않는 안재환의 자살소식

 

서울대 출신 MBC 공채 탤런트 안재환

보조개가 쏙 들어간 항상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안재환

우연하게 뉴스 검색을 하다보니 안재환 사망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선희씨와 행복한 신혼부부로 나와 웃음을 주던 연예인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믿기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죽을 용기 있으면 그 용기로 험난한 세상 살아가야 된다는 생각이기에 더욱....

자살 원인으로는 우울증, 스토커, 악성 댓글, 집안 사정 등등 여러 가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뿐인 생명을 그렇게 끝내버리다니 남아있는 가족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36살,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더 많은 앞날이 창창한데 목숨과 바꿀 이유는 이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1990년 2월 4일  가수 장덕

1995년 11월 20일 그룹 듀스 김성재

1996년  1월  1일 하이틴 스타 서지원

1996년  1월  6일 가수 김광석

2005년  2월 22일 영화배우 이은주

2007년  1월 21일 가수 유니

2007년  2월 10일 탤런트 정다빈

연예인 연령층이 낮아지고, 또한 연예인 자살이 증가하는 있는 시점에서, "베르테르 효과"가 일어나 어린 청소년의 자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베르테르 효과란 모방 자살 또는 동조자살이라고도 하는데 독일의 문호 괴테가 1774년 출간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된 말로, 유명 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으로 특히 연예인을 추종하다 못해 우상화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더 큰 효과로 나타날 줄 모를 일입니다.

주택가 인근 도로에 세워진 승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국민 여러분, 선희에게 잘해주세요.”라는 내용을 담은 유서가 나왔다고 합니다. 정선희의 미국쇠고기 발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더니 그 여파로 사업 실패로 자살을 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자세한 건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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