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고을 함양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고 펼침 말을 정한 함양물레방아축제가 10월 12일에서 14일 상림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떠난 길이었습니다.
박지원선생이 최초로 물레방아를 함양군 안의에서 실용화시킨 것에서 착악해 물레방아축제라는 명칭을 갖고 있는 축제는 군민의 화합과 체육진흥을 위한 군민체육대회, 농산물엑스포, 음식문화엑스포(전통먹거리, 흑돼지축제), 지리산 문학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물레방아축제는 호박 5천 동이를 준비해두고 축제를 찾는 외부의 관광객들에게 맷돌호박을 1동씩 선물하는 축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1덩이에 5천원에서 1만원 상당하는 선물을 주는 축제는 함양군이 유일하다는 데 군민들의 자긍심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박 선물을 시작한 지 다섯 해가 지나는 동안 맷돌호박 선물로 물레방아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함양군은 농산물 중에 ‘고향의 푸근한 정(情)을 느낄 수 있는 선물’로 호박을 선정하고 각 읍면별로 각 마을별로 호박 묘종을 보급해 주면서 축제를 앞두고 호박 1동이씩을 십시일반으로 내놓는 게 이번 축제에도 무려 5천동이나 된다고.
올해로 46회를 맞는 물레방아축제는 보고 만지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체험 위주로 설계된 이번 축제는 농경문화 관련 놀이문화, 음식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물지게 물동이기고 나르는 체험, 나무공예체험, 토속물고기잡기, 고구마 무 등을 이용한 모양내기, 천연 비누 만들기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농산물엑스포축제도 볼거리로 권장할만한 것으로 가장 큰 농산물, 가장 작은 농산물, 가장 희귀한 농산물, 모양이 가장 예쁜 농산물 등이 전시돼 가장 큰 호박 고구마 사과 버섯 등을 보고 즐길 수 있으며, 가장 작은 농산물 등 볼거리가 풍부한 행사였습니다.
우리를 반겨주는 현수막
많은사람들이 오갔습니다.
농산물 엑스포 입구, 국화가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할머니가 툇마루에 앉아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
학생들이 디딜방아를 찧어 봅니다.
엑스포장 내부의 모습
희귀하게 생긴 고구마
풍선
사과깎기 대회
노을이가 105cm로 1등을 해 함양사과 3개들이 2봉지를 상으로 받았습니다.
지역농산물을 파는 할머니들
흑돼지 판매소입니다.
돼지고기가 몸에 좋은 이유
돼지고기 요리들...
돼지고기 600g 7000원, 고기를 사서 직접 구워먹을 수 있게 해 놓은 곳입니다.
100석이 넘게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게 해 놓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문으로 보는 함양
바로 옆 상림 연꽃단지
물양귀비
수련
연못에 있는 징검다리
자물쇠로 사랑을 약속하는 곳입니다.
숲과 어울리는 소원등
그저 함께 떠날 수 있어 좋은 가을여행이었습니다. 지역농산물로 먹거리 볼거리 풍부한 함양으로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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