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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장미를 싱싱하게 유지하려면?

by 홈쿡쌤 2008.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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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퇴근을 해 현관문을 들어서니 장미 꽃다발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 이게 뭐야? 와~ 너무 예쁘다.”

“여보 어디서 났어요?”
“샀지 내가...”
“에이~ 거짓말~”

“참나.”

기분이 안 좋아 휭 하니 돌아서 버립니다.

어떤 이가 꽃을 선물하거든 아깝다는 생각 하지 말고 고맙다고 받아야 한다는 말이 머리에 떠올라

“아니, 아니, 아주 아주 좋아서 해 본 말이야. 고마워요.”

100송이는 되어 보이는 장미꽃이 정말 어디서 났을까?

돈을 주고 샀단 말인가?

생각주머니는 엉뚱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말로는 고맙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뒤따라 들어서는 딸아이

“어? 이게 뭐야?”

“장미잖아.”
“어디서 난거야?”

“아빠가 엄마한테 선물한거야.”
“에이~ 아니지?”

“참나, 아니야 정말이야.”

“그러니 평소 안 하던 행동하니 인정을 못 받는 거야.”


잠시 후,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아들 녀석

“어? 장미가 어디서 났어? 오늘 무슨 날이야?”
“아니 왜?”
“그럼 무슨 장미야?”
“아빠가 엄마한테 선물이래.”

“음~ 좋군.”

그래도 아들의 반응에 제일 좋아하는 남편입니다.


사실, 결혼기념일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 우리 집입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아닌 날 장미 100송이를 선물 받는다는 게 평생 한번인 것 같으니 각자 반응이 틀릴 수밖에....


때론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쩌다 한번 하는 사랑표현 받아 주는 것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뒤에 살짝 들은 이야기지만,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친구가 제게 보내 준 것이란 걸 알았을 때에는 더 행복했습니다.


“우와. 이렇게 많은 걸 어떻게 오래 보관하지?”
“엄마, 장미 줄기를 자를 때 비슷하게 자르는 것은 알지?”
“왜?”
“허 참, 바로 그건 표면적을 넓게 하여 물이 잘 오르게 하는 거지.”

과학 시간에 배웠다고 하면서 가르쳐주는 아들입니다.


자 그럼 오래 꽃을 즐길 수 있는 방법 한번 알아볼까요?



★ 장미 관리 요령

  아름다운 장미를 오래 즐기시려면 약간의 특별한 노력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장미는 5일 이상 그 싱싱함을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특히 또한 노란색과 하얀색 장미는 보통장미 보다 적은 수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므로 보존 기간이 더욱 짧다고 합니다.. 장미 줄기에 수막이 생겨 꽃 봉우리 까지 물을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꽃잎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는 수막이 생겨난 부분을 잘라주면 됩니다.


★ 장미를 싱싱하게 유지하려면 ,

1) 미지근한 물에 곧바로 펴서 15-20분간 담가 놓은 후 건져 꽃병에 장미를 넣어 놓는다.

2) 가급적 직사광선이나 통풍이 없는 서늘한 지역에서 늘 신선하게 유지한다.

3) 매일 매일 물을 주고 화명 상단까지 물을 채운다.


★ 꽃이 빨리 시드는 경우 관리 방법

꽃을 오래 꽂아 두면 꽃병에 미생물의 번식으로 인해 미끈거립니다. 이런 상태에서 꽃을 꽂으면 꽃이 미생물을 빨아올려 일찍 시들게 됩니다. 따라서 꽃병은 물을 자주 갈고 락스나 표백제로 살균해 줘야 꽃의 수명이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꽃이 빨리 시들 때는 가지 끝을 자른 뒤, 신문지로 싸서 미지근한 물에 약 2∼3시간 동안 담가 놓으면 다시 싱싱해집니다.

수반에 꽃꽂이한 장미를 싱싱하게 유지하려면 1-2일에 한번 물을 갈아주고, 물이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락스를 한 방울 넣어줍니다.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3653612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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