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준비, 차례상에 삼색나물 왜 올리지?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삼색나물
삼색나물 속에 담긴 그 의미입니다.
1, 시금치나물
▶ 재료 : 시금치 1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손질하여 살짝 삶아준다.
㉡ 삶아낸 시금치는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초록색은 후세를 의미합니다. 원래는 미나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미나리는 성장의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미나리의 생리가 빨리 자라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배추 시금치 등 푸른 나물로 활용할 수 있는 나물이 있지만 미나리는 성장이 빠르므로 기복을 아는 집안에는 미나리를 쓴다고 합니다.
2. 도라지 나물
▶ 재료 : 도라지 150g(소금, 설탕), 소금, 참기름, 멸치육수, 깨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끓는 물에 삶아낸 후 찬물에 담가둔다.
㉢ 육수와 소금을 넣고 조물주물 무쳐준 후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 땅속에 뿌리를 박고 있는 하얀색은 조상을 의미합니다. 시작하는 식물이 되고, 시작하는 나물이 되고, 도라지 민요에 한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가 철철철 넘는구나의 뜻도 양이 많은 것이 중요하지 않고 도라지 한 뿌리의 자체에 기복의 운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재료 : 마른 고사리 50g, 멸치 액젓 1숟가락, 육수, 참기름,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쌀뜨물로 고사리를 삶아준다.
※ 고사리와 쌀뜨물
고사리를 쌀뜨물에 넣고 데치면 고사리의 냄새가 없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물에 불려 씻지 않아 생고사리의 독성이 빠지지 않은 것입니다.
㉡ 삶은 고사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멸치 액젓과 육수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 무친 고사리에 육수를 더 붓고 볶아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자주색은 현세를 의미합니다.
고사리는 높을 高에 땅四자와 터里를 표현한 것이 고사리의 이름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땅속에서 땅 위로 올라오면 자주 빛을 띄웁니다
▲ 완성된 삼색 나물
▲ 차례상에 오른 나물 9가지
나물을 무칠 때 어간장을 추천합니다.
어간장은 생선을 삭혀 만든 장으로
피시 소스라고도 하는데,
제주도와 통영에서 많이 먹습니다.
나물 양념으로 어간장 몇 방울과
국간장을 섞으면 감칠맛이 난답니다.
'삼대가 잘 살자'라는 의미의 삼색나물을 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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