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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헬스장에서 이런사람 싫어 싫어~

by 홈쿡쌤 2009.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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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장에서 이런사람 싫어 싫어~



  사람이 살아가면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면 그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걸핏하면 감기에 걸리고 잔병을 많이 치루는 내게 남편은 2008년 7월에 헬스장으로 끌고 가 3개월분을 한꺼번에 등록해 버렸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으면 운동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남편입니다. 숨쉬기 운동밖에 하지 않던 내겐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이제 8개월이 되어가니 체중도 4kg가 빠졌고 피곤하다 아프다 하던 말도 쏙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도

“와! 얼굴 좋아졌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 라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됩니다.

헬스 등록을 해 놓고 가지 않아 돈만 날린다는 사람들 주위에서 자주 보았습니다. 하지만, ‘땡’하면 칼 퇴근을 하는 탱순이 덕분에 거의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 9시 ~ 11시까지 운동시간을 정해두었습니다. 걸어서 3분이면 헬스장이라 멀지 않고, 시설도 크지 않은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3개월에 10만원이면 다른 곳에 비해 비용 부담도 적습니다. 언제나 같은 시간이라 자주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헬스장에서 꼭 이런 사람들로 인해 마음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헬스장을 "자기만의 투자의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을 만나는 공간", 즉 서로의 운동 "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기도 합니다.


헬스장에서 이런 사람 꼭 있습니다.

1. 탈의실에 신발을 벗어 놓는다.

  사람이 많을 때에는 옷을 벗어 놓은 소쿠리로 가득차곤 합니다. 그런데 헬스장 안에서 신던 냄새나는 운동화를 탈의실에 벗어 놓는 사람. 어휴~ 냄새나~


2. 운동 기계를 너무 오래한다.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한꺼번에 들어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몸을 풀어주기 위해 덜덜이 기계에 친구와 둘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30분을 넘게 하는 사람이 있어 할 수 없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를 하게 됩니다. 또 러닝머신 앞에서 TV 본다고 뛰는 것도 걷는 것도 아닌 사람. 어휴~ 뒷사람도 생각 좀 해 줘야지~


3. 헬스 옷을 거꾸로 벗어 놓는다.

  열심히 뛰고 나면  운동복은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몸에 붙은 옷을 벗을 때 거꾸로 벗기가 더 쉽습니다. 사우나에 들어가면 빨래가 있을 때 땀이 더 많이 납니다. 그래서 관장님을 도울 겸 빨래를 늘어줄 때 거꾸로 벗은 옷은 뒤집어 늘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한 번 더 가는 법입니다. 제발~ 바로 벗어 주세요~


4. 속옷을 벗어 놓는다.

  빨래 통에는 가운 외에 자신이 입었던 체육복이 보입니다. 그런데 가끔 팬티가 눈에 뛰니 이게 웬일? 어이구~ 넘 심하다~


5. 수건을 걸레대용으로 쓴다.

  몸을 닦는 수건을 걸레처럼 사용하고 빨래 통에 던져 놓는 사람, 걸레는 걸레일 뿐입니다. 여자들이라 그런지 머리카락이 발에 밟힐 정도입니다. 그럴 때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훔쳐 넣으면 세탁기 그대로 돌릴 것인데 ...어휴~ 싫어 싫어~


6. 샤워장 물 빠짐 망에 걸린 머리카락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머리카락이 걸려 물 빠짐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내 몸만 깨끗이 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아무도 쳐다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휴~ 더러워~


7. 흘려 넘쳐도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는다.

  헬스장 규모가 작다보니 샤워장엔 수도꼭지가 4개뿐입니다. 한꺼번에 사용을 하면 뜨거운 물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머리를 감을 때 샴푸하면서 물을 그대로 흘려보냅니다. 아휴~ 아까워. 물을 아껴 써야죠.~


8. 샤워를 하면서 실례를?

  몸에 땀을 씻어내면서 물과 함께 실례를 하는 사람들을 가끔 봅니다. 에고고~ 냄새 다 난다구요. 환경오염 그만 시킵시다.


 

헬스장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 운동하면서 트레이닝을 받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조금만 남을 생각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맘입니다.



겨울철 운동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최대 운동량의 60% 정도가 적당하고, 운동 강도가 낮더라도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체로 스트레칭 및 맨손체조를 20분간 하는 준비운동을 먼저 하고, 본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을 20분간 한다. 그 다음 근력 운동을 10분간 하고, 나머지 10분은 스트레칭 등으로 정리운동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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