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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5천원 메뉴의 비밀?

by 홈쿡쌤 2009.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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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메뉴의 비밀?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나들이 인파가 급증하면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흔히 가정 대용식이라고도 하는 즉석 조리식품은 샐러리맨들이 아침 시간에 간단히 식사하기에 용이할 뿐 아니라 품질도 일반 가정 식단에 비해 손색이 없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즉석 조리식품은 외식을 하는 것 보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어 나들이를 가는 여행객들에게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고, 식품 제조사들도 이런 추세에 맞춰 방부제나 인스턴트 원료를 배제한 고품질의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즉석 조리식품은 국내 새로운 식품 트렌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즉석 조리식품은 간단한 요리 과정이 필요한 반조리 식품인 RCF(Ready toCook Food)와 오븐 등에 가열해야 하는 RHF(Ready to Heat Food), 그리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 조리 식품인 REF(Ready to Eat Food)로 분류됩니다.


약간의 요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반조리 즉석 식품인 RCF는 국밥, 카레, 전골, 생선, 스테이크류가 많다. 반조리 식품은 직접 조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가공 인스턴트식품이라는 선입관을 줄일 수 있어 주부들 사이에서 애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렁탕의 경우 조리 과정에서 당면과 대파 등을 첨가해 넣으면 휠씬 맛있게 느끼게 됩니다.


점차 간편 식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아무런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 조리식품인 REF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사진출처 :  kbs 소비자 고발 캡처

 

매주 수요일 kbs 소비자고발에서 방영한 즉석조리식품을 이용한 ‘5천원 메뉴의 비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주 외식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찾게 되는 식당에서 즉석조리식품으로 요리를 해 낸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벽에 붙은 그 많은 메뉴들이 주문하기만하면 몇 분 되지도 않아서 바로 만들어져서 나오는데 알고 보니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즉석조리식품'을 데우거나 간단한 양념을 해서 직접 만든 것처럼 내어놓는다고 합니다. 추어탕, 삼계탕, 육개장, 갈비탕, 설렁탕, 볶음밥, 고등어조림 등 등 자주 먹는 일반음식부터 보양식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고, 일반식당은 물론이고 음식전문점, 고급 레스토랑, 심지어 호텔 내 고급한식당 까지도 즉석조리식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즉석조리식품들은 대부분 중국산이거나 원산지 표시가 없는 수입산들, 대체 어디서 수입했다는 말인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소 에서 즉석조리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중 5제품에서 세균 및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냉동식품은 살균공정을 거치지 않고 나왔기 때문에 냉동보관이 필수인데 유통과정 에서 온도가 올라가서 미생물이 자란다고 합니다.



                               ▶가격 비교표
 

비싸고 고급인 식당은 전문 주방장이 조리를 하니 깨끗하고 믿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자리 값만 더 내고 같은 즉석조리식품을 비싼 값에 먹어왔다니 더 기가 막힙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서 사 먹으면서 즉석조리식품이 나올 것이란 생각을 하며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즉석조리식품을 사용한다고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가격도 더 저렴하게 받고, 너무 편하게 많은 이윤을 남기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집 밖에 나가는 순간 믿고 먹을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 만큼이라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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