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 중요한 건 오직 예방뿐

 

최근 전세계에서 유행중인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에 감염된 뒤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진 사람이 국내에서도 2명이나 생겼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으며,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신종 플루와 같은 호흡기계 전염병의 예방이 어려운 이유는 이른바 ‘잠복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 등에서 격리 치료를 받기 전에 이미 다른 사람에게 전파 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게다가 이번 신종 플루는 자동차에서 한 시간 정도 같이 있어도 옮길 정도로 전파력 역시 강한 편이이라고 한다.

벌써 개학을 했거나 9월 1일 개학을 코앞에 둔 상황으로 이웃 학교에서 3명의 학생이 환자로 판명되어 2명은 완치되었고 1명은 치료 중으로 나타나 학교는 온통 비상사태이다. 알콜 소독수를 반별로 나눠주고, 각 화장실에는 비누를 비치해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개인 마스크까지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렇게 온 매스컴을 통해 계속적으로 방송하는 것은 예방접종약의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며, 과거에 노출된 적이 없으므로 면역 형성 안 되어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으며, 중증환자를 많이 발생시킬 가능성 때문에 이렇게 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

▶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 가장 위험성이 큰 집단은?

가족 중 아래의 경우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더 신경을 써야겠다.

-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을 포함한 만성 호흡기계 질환을 가진 사람

- 심장병, 당뇨병, 만성적 대사질환, 신장이나 신경계, 혈액계에 질환이 있는 사람

- 면역이 억제된 환자 (암이나 에이즈 환자)

- 임산부(특히 2-3개월 된 임산부)

- 흡연자

▶ 학생들은 위험집단도 아닌데 우려를 하는 이유?

학생들은 일단 환자가 생기면 긴밀한 접촉을 가장 많이 하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간을 많은 인원이 접촉하기 때문에 전염의 우려가 많은 것이다. 학원도 마찬가지. 증상이 생기면 학교, 학원에 가지 않아야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신종인플루엔자A는 잠복기가 대부분 2-3일 최장 7일이다. 해외를 다녀온 후나 감염의심 환자와 접촉했을 때 7일간 열이 나는지를 감시하는 이유도 이 때문.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계절 독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발열(37.8℃)이 있고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하는 호흡기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

치료의 경우

계절 독감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면서 집에서 쉬면 치유가 된다.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가능.

그러나 위에서 말한 위험집단의 경우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

1. 감염이 의심되면 학교에 가지 않는다. 학원에도 가지 않아야 한다.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하고 병원에 먼저 가야 한다. 아침에 학교에 갔다가 오후에 병원에 가려는 학생도 있지만 그건 안 된다. 열이 나면서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학교에 오지 말고 꼭 병원에 먼저 가야한다.

2. 기침 예절

재채기나 기침이 나올 때는 휴지로 입이나 코를 가려 침방울 등이 멀리 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침 등을 손이나 휴지 등으로 가렸다면 역시 곧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 예절에서 또 하나 중요한 수칙은 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3.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4.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한다.

5. 잘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자주 운동하여 방어의 힘을 기른다.

이르면 11월쯤 신종 플루 예방백신이 나올 전망으로 우선 초·중·고등학생이나 그 이하 아동들과 임신부 등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라고 한다.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는 물론이고 평소 물만 보이면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