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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만일 선량한 당신이 휴대폰을 주웠다면?

by *저녁노을* 2009.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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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 손에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사람도 많다. 청소년들 엄지족이라며 한 손으로도 컴퓨터 자판기보다 더 빠르게 문자를 주고받기도 하며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 며칠 전, 아들 녀석이 핸드폰 하나를 주웠다며 가지고 왔다.

“어디서 난 거야?”
“응. 주웠어.”
“그런 걸 왜 주워와?”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아들은 여름방학 내내 9시~ 1시까지 관악부 연습을 하러 학교에 다녔다. 그날도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한다. 남편이 화를 내는 이유는 친구가 길에서 주운 핸드폰을 돌려주려고 전화기에 담긴 번호로 통화해 만나서 전해주게 되었는데 고맙다고 생각하기보다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꼭 도둑 취급을 하는 것 같아 기분 더럽더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주웠으면 경찰서에 갖다 주고 오지 집에까지 들고 왔다고 야단하는 것이었다. 경찰서에 가려면 날씨는 더운데 한참을 걸어가야 하니 그냥 들고 왔다는 것.


 언제 잃어 버렸는지는 몰라도 분실신고를 했는지 통화 정지를 시켜놓은 상태였다. 그래도 핸드폰이 없으면 얼마나 갑갑할까 싶어 주인을 찾아주려고 최근 검색을 눌러보았더니 잠금장치를 해 두어 비밀번호를 입력하란다. 개인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걸어놓은 비번 때문에 그 누구와도 통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저 전화가 걸려올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교문 앞 횡단보도에서 주웠으니 같은 학교 학생일거라는 생각에 학교로 가져갔다. 이번 기회로 내가 핸드폰을 잃어 버렸을 때와 주웠을 때의 요령을 공부하게 되었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특히 최신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면?


★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1. 즉시 분실신고? 반나절 후 분실신고?

분실신고 대처요령에 대해 알아봤더니, 반나절 또는 하루 후 분실신고를 하라고 한다. 돌려줄 의사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 휴대폰을 사용할 것이고 나중에 통화내역으로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 분실신고 시 발신정지만 신청하면 요금 걱정은 끝?

내 휴대전화를 습득한 사람이 내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분실신고를 하면서 '발신정지'를 신청하게 된다. 발신정지 신청을 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을까? 그건 아니다. 수신자부담 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는 발신정지를 해놓아도 착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렇다고 착신금지까지? 착신을 금지해 놓는다는 건,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의 통화도 어렵기 때문에 휴대폰을 찾을 의사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일단 분실신고 시 발신정지는 해놓지만 요금은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은 알아둬야 한다는 말이다.


3. 분실휴대폰 찾기 - 휴대폰 위치추적

이동통신 3사 모두 웹 사이트 및 무선모바일의 '친구 찾기'서비스를 통해서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즉, 친구 등 타인의 휴대폰으로 분실한 휴대폰의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다만,  '친구 찾기'서비스는 친구끼리 휴대폰 인증번호 및 비밀번호 확인 등을 통해 서로 '친구 찾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가입해 두어야하는 단점이 있다. 미리 '친구 찾기'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경우 지사나 대리점에 직접 방문 시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산하 '핸드폰 찾기 콜센터 http://www.handphone.or.kr/'에서 '분실휴대폰 찾기 및 휴대폰메아리서비스'로 위치추적/조회도 가능하다. 물론 이 경우에도 사전 등록하여야 한다.



4. 통화내역조회

신분증 지참 후 대리점으로 직접 방문해야한다. 인터넷으로도 조회는 가능하지만 조회 가능한 기간이 대부분 고지된 요금내역이기 때문에 바로 어제까지의 통화내역은 조회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객상담센터

SKT 1566-0011 http://www.e-station.com/

KTF 1588-0010 http://www.ktfmembers.com/main.jsp

LGT 1544-0010 http://www.lgtelecom.com/




★ 내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면?

1. 일단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바로 분실신고 한다.

- 발신정지/착신가능 신청


2. 분실한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본다.


3. 전화를 꺼놓았다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 인터넷이나 미리 등록한 친구의 휴대폰으로 내 휴대폰의 위치 조회.

- 분실한 휴대폰에 '당신의 위치가 추적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도록 이동통신사에 신청.

- '핸드폰 찾기 콜 센터'에도 등록/확인.


4. 습득자와의 연락여부와 상관없이 '통화내역조회'는 필수.


5. 습득자와 통화 후 돌려받으러 나갈 때는 약간의 사례금을 준비하는 것이 예의.




★ 만일 선량한 당신이 휴대폰을 주웠다면?

1. 휴대폰을 택시에 두고 내리면 택시기사가 습득한 휴대폰의 전원을 끌 경우

형법 불법 양득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습득한 휴대폰의 전원을 끄면 절도죄 횡령죄가 된다고 한다.



2. 분실폰 습득자는 반드시 습득물을 신고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지체 없이 우체국, 경찰서, 지하철 유실물 센터, 철도청, 핸드폰 찾기 콜 센터에 접수하여야 한다. 형사상 처벌규정은 없어도 민사상 처벌규정은 있다고 하니 괜한 오해를 받기 전에 접수하는 편이 좋겠다.


3. 휴대폰을 주웠을 때 우체국으로 가져가면 사은품으로 오천 원~이만 원권 상품권을 받는다.

우체국은 분실된 휴대폰을 관할 총괄우체국에 보내고, 총괄우체국은 핸드폰 찾기 콜 센터에 일괄적으로 배송한다. 핸드폰 찾기 콜 센터는 주인에게 연락해 분실휴대폰을 신속하게 전달한다. 휴대폰을 되찾은 사람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로써 주변에 버려지는 휴대폰의 환경오염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66만587대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1대당 5만원씩만 계산해도 모두 330여억 원이 절약된 것.



남의 폰을 주운 사람은 가까운 우체국에 가져다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아니면 빨간 우체통이라도.  미리 알았더라면 상품권 하나 받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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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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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루비™ 2009.08.28 10:43 신고

    휴대폰 주어서 갖다주는데 안 좋은 내색을 하다니...
    정말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군요.
    우체국에 갖다주면 2만원?
    와.....어디 흘린 휴대폰 없나?
    답글

  •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mami5 2009.08.28 10:50 신고

    우체국에 갖어가 상품권을 받는게 좋으것같으네요..^^*
    그도 2만원이나~~!? ㅎ
    노을님 좋은정보 잘 읽고갑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neyball 배리본즈 2009.08.28 10:56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글

  • Favicon of http://blog.daum.net/huj36 사랑과 행복 2009.08.28 10:57

    전 휴대폰 잃어버리는 게 특기인 사람이예요ㅠ.ㅠ
    그래도 다행인 건 식당, 마트, 백화점 계산할 때 두고와서 찾기는 쉬워요.
    어떨때 집에 와서 핸드폰 없다는 걸 알면 귀찮아서 뒷 날 찾으러 가요.
    예전에 버스에서 한 번 잃어버린 적 있었는데, 그 핸드폰 찾으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했지요.
    그 버스기사 아저씨 왈, 학생 그 핸드폰은 가져 가라고 해도 안 가져가 그러더군요.
    흑백폰 쓸 때인데, 그때 칼라폰을 많이 쓰고 있었거든요.
    답글

  • Favicon of http://youngminc.com 영민C 2009.08.28 11:57

    좋은 정보를 주셨네요~! ^^;

    얼마전에 택시안에 휴대폰을 깜박 놓고 내린 분의 경우 휴대폰보다 그안에 있는 연락처들 때문에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결국 휴대폰은 찾지 못하셨구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28 12:21

    꽤 짭짤한 수익이네요
    주인에게는 핸드폰을 다시주고요.
    전 잃어 버리면 기계보다 저장한 전화번호 때문에 머리가 터진다는...
    우체국에가면 책한권 구입할 수 있겠네요 ^^
    답글

  • Favicon of https://oravy.tistory.com 하수 2009.08.28 13:01 신고

    ㅎㅎㅎ 오늘은 정보 포스트로...^^
    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28 13:17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28 13:37

    예전에 햅틱온을 주은적있는데핸드폰이 참 탐나더라구요...;;
    쩝;; 연락하고 근처 지하철역 보관함에 넣고나왔던기억이...
    답글

  • 삼복 2009.08.28 13:44

    전에 택시 탔는데, 기사가 먼저 내린 손님이 휴대폰을 놓고 내렸다면서
    그 손님이랑 통화는 됐는데, 이 아가씨가 철딱서니 없이 여기로 오라 저기로 오라 해대니까
    택시기사가 홧김에, 안주고 팔아버린다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ㅡ_-;
    그 아가씨도 개념없지만, 택시 아저씨도 짜증이 좀 나더라도 그냥 주인한테 돌려주시지.

    한 번은 출근한 언니가 몇분 안되서 집으로 다급한 목소리로 휴대폰 잃어버렸는데,
    지금 줏은 사람이 정류장에 있으니까 빨리가서 받아오라고 해서
    자다말고 덜그럭 거리는 뼈다귀 소리 들으면서..ㅡ_-; 열심히 달려가 받아옴,
    그 사람도 출근할라고 가다가 줏은 듯. 암튼 감사하다하고 돌아옴.ㅡ_-;

    또 한 번은 기차타고 서울 가는데, 옆에 앉았던 여자가 내리고 한참있다가
    옆을 보니, 휴대폰이 덩그러니~혼자 놀구 있더군요.
    전화오겠지 하고 그냥 들고 있었더니 마침 그 여자 가족들인가 친구인가가 전화가 옴.
    마침 같은 지역 사람이라, 담날 돌아가면 만나서 주겠다고 말하고 애들하고 노는데
    수시로 전화가 옴. 언제 오냐고. ㅡ_-;
    암튼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만나서 주고 옴.ㅡ_-; 뭐 그닥 고맙다는 소린 크게는 못듣고,
    모기 기어가는 소리로 고맙다고 한건지 어쩐건지, 음료라도...하는 소리에 그냥 됐다고 하고 돌아옴.

    선량한 마음에 찾아 주고, 받고 하는 과정에서 서로 감사의 인사는 기본이지만,
    혹시나 뭔가 콩고물 기대하는 말 하는 사람 황당함. ㅡㅡ;
    물론 주워서 순순하게 돌려준거에 대한 고마움에 음료라도 한 캔 사드리는 건
    받은 사람의 기본이겠지요. 그렇지만 그걸 바라지는 맙시다. 안주면 할 수 없는거고 ㅡㅡ;
    찾아줬다는거에 뿌듯함만 가지면 되는거 아닐까 합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토토』 2009.08.28 14:08 신고

    생활속의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brownred.tistory.com 강자이너 2009.08.28 14:24 신고

    삭막한 세상이라..ATM에 지갑을 일부러 흘려놨다가 주운 사람에게 없었던 돈을 덤탱이 씌우는 사기도 많다고 하네요~+_+
    답글

  • 바다 2009.08.28 14:37

    전에 휴대폰 잃어버렸었는데..주운 사람에게 부탁해서 우체국에 신고해 달라 했는데...우체국에서 직접 찾으러 오라 하던데요...저도 저의 거주지쪽 우체국으로 넘겨주는 줄 알었더니...인천에서 시흥까지 갔다는..ㅠ.ㅠ
    답글

  • 2009.08.28 15:10

    습득한 핸드폰 전원을 끄면 안 되는 거였군요 -ㅅ-!!
    얼마전에 최신 휴대폰을 주웠는데 모든 기능에 다 비밀번호가 걸려 있어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죠. 전화는 계속 오는데...근데 거기가 영화관이라 계속
    켜놓을 수도 없어서 일단 꺼놓고서 영화 끝나고 경찰서에 가져다 준 적이 있어요.
    그분 찾아 가셨나 모르겠네요. 정말 새거여서 아까웠을 텐데..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28 16:03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
    한동안 정신이 없어서요...

    그런데 우체국에 가져다 주면 되는거였군요!!! 화... 좋은 정보!!!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28 21:17

    오호.. 저는 지금까지 휴대폰 발견해도 그 자리에 그냥 뒀었는데, 앞으로는 우체국 갖다 줘야 겠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미자라지 2009.08.29 03:00 신고

    근데 우체통 넣으면 너무 오래 걸리는것 같더라구요..;;ㅋ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8.29 03:23

    예전에 동생이 핸드폰을 분실했었는데요..전화걸었더니..끊어버리시더라구요--;;
    돌려주실 의사가 없음을 확인해버려서...전화 수신발신다 끊어버렸습니다..
    산지 3달된거여서 무지 혼났었죠....
    답글

  • Favicon of https://pplz.tistory.com 좋은사람들 2009.08.29 06:02 신고

    전 그냥 우체통에 넣어버립니다;; 그게 편한것 같아서;;
    답글

  • .... 2009.08.29 13:34

    ...난 선량하지않아 ㅠㅠ 조각 조각 분해해주겠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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