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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으로~

'1박 2일' 독서퀴즈 오답으로 더 인기

by 홈쿡쌤 200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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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독서퀴즈 오답으로 더 인기


 

가을은 아름다운 산천이 있어 여행하기 좋고, 춥지도 덥지도 않아 책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것에 맞게 예능 프로인  '1박2일'에서는 가을여행에 이어 '가을맞이 독서퀴즈 2회' 편은 재미를 더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복불복이 아닌 이승기의 입방정으로 혼자 4시간이 넘는 산행 제2 용소를 혼자 다녀와야 되는 미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책만 보면 잠이드는 몽과 이책 저책 들었다 놓았다 읽다 포기하는 은초딩, 명언 외우기에 바쁜 강호동, 난독증이 있다는 수근, 마음의 양식보다 몸의 양식이 절실하게 보였습니다. 사실 남의 모습이 아닌 바로 내 모습이 아닐지. 


멤버들이 책을 읽으며 퀴즈에 대비하면서 ‘우리와는 안 어울리는 게 있다면 낚시와 독서’라고 말을 합니다. 그건 차분하게 앉아서 기다려야 하고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 인내력 있게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며, 이들에겐 몸으로 부딪히고 열심히 뛰는 게 더 어울린다는 말이었습니다.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재료를 걸고 벌어진 게임으로

문제 1.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주인공들로 사자는 용기를 깡통은 심장을 그렇다면 허수아비는? MC몽ㅡ 지혜


문제 2. 로마 최초의 황제의 이름은? 아우구스투스

        

문제 3. 19년간 옥살이를 하다가 사랑에 눈뜨고 새 삶을 살게 된 이야기 장발장, 장발장이 성당에서 훔친 이 물건은? 김C - 은접시


문제 4. 세계적인 판타지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해리포터의 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주문은 무엇인가로 제작진이 준비한 '아브라카다브라'였다.


문제 5. 홍길동이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만든 당은?

정답 - 활빈당, 섭섭당, 정빈당, 골빈당이라고 외치는 멤버들
 

보너스 소설 개미의 작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제 6. 소설 어린왕자는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가 만난 어린 왕자에 관한이야기. 그렇다면 어린 왕자가 그린 그림에 등장하는 뱀으로 코끼리를 잡아먹는 뱀의 종류는?

정답 -  보아뱀 , 코브라 하고 외친 은지원~


보너스 문제 그리스로마신화의 신으로 12주신 중 제우스의 아내이며 결혼의 신인 이 사람은? 정답 수근 - 헤라 , 메리야스~ 라고 외친 Mc몽, 이브라고 한 은초딩.


그저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별의 별 재치있는 오답을 쏟아내면서 큰 웃음을 주었던 멤버들. 하지만, 문제가 방영된 직후부터 '해리포터'를 흔히 알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정답은 '아바다 캐다브라'(Avada Kadkvra)"라고 하는 게 아닌가. '아바라다카브라'는 우리 말 '수리수리 마수리' 정도로 영어권 국민 사이의 보편적인
마술 주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리포터' 작가가 쓴 기술 내용과는 틀리다는 게 지적 내용입니다. 방송 후 1박 2일의 홈페이지는 더욱 뜨겁게 달구어진 것으로 보아 그 인기를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얼마 전 벌어졌던 U-20 월드컵 대한민국-가나 전 TV 중계를 보며 응원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아쉽게 지는 바람에 야외지침을 하게 되었고, 코골이 팀(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코 안고는 팀(김C, MC몽, 이승기)로 아침미션은 릴레이 달리기였습니다. 매번 잠에 찌들려 사는 은지원이 맨 먼저 일어나 우승을 코앞에 두었지만, 이수근이 결승선에서 머뭇거리는 바람에 김C가 이수근이 들고 있던 바통을 빼앗아 던져버리는 사이 MC몽이 뛰어들어와 우승 한, 반전에 반전을 더해 큰 웃음을 전해주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주어진 액자에 사진을 다 채웠는데 입방정으로 마지막 미션 ‘제2용소 앞에서’라는 사진을 채우기 위해 나 홀로 산행을 하게 되는 이승기. 길고 긴 여정이었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걷다 보니 어느새 제2용소에 도착하게 되고 미션을 완수하게 됩니다. 여행은 역시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 게 더 즐겁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하루에 10분씩 매일 책을 본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렇게 한 달 동안 책을 읽었다면 300분 동안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매일 10분씩 책을 읽었다면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책 한 권을 보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1년 동안 무려 20권이나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낭비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보는 프로이기에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루 10분 책읽기!

이 가을, 우리 모두 실천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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