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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수능생, 불길한 징크스를 깨는 방법?

by 홈쿡쌤 200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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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 불길한 징크스를 깨는 방법?



‘징크스(jinx)’란 단어는 고대 그리스에서 마술도구로 쓰이던 새(鳥)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는 불길한 일, 불운을 가져오는 재수 없는 것을 가리키거나 스포츠 경기, 시험 등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악운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으레 불길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자기 암시가 징크스의 정체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문화권에 징크스가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징크스란 일종의 미신이며 원인과 결과에 따른 논리적 상황보다는 단순한 우연히 겹친 결과에 비과학적 해석과 주관적 의미가 부여된 것에 불과하다고 말을 합니다.


즉 징크스는 자신감 부족과 열등감이 빚어낸 산물이며 심약한 인간이 만든 자기 함정일 뿐이란 이야기입니다.


★ 대표적인 ‘수능 징크스’ 모음

   *가장 대표적인 수능 징크스는 수능 한파.

   - 시험 볼 때 펜을 떨어뜨리면 대학도 떨어진다.

   - 전교 1등의 필기노트를 읽고 찢어 먹으면 1등이 갈 대학에 대신 합격한다.

   - 수능 날 엿이나 찹쌀떡을 먹으면 대학에 한번에 합격한다.

   - 소나타 승용차의 첫 번째 이니셜(S)을 떼어 간직하면 서울대에 간다.

   - 남학생이 여학생의 방석을 가지고 있으면 시험을 잘 본다.

   - 학교 정문으로만 다닌다. 후문이나 쪽문으로 드나들면 대학에 못 간다.

   - 횡단보도 라인의 흰색부분만 밟고 다닌다. 까만색을 밟으면 떨어진다.

   - 건물을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로 내려올 때는 계단으로 다녀야 합격한다.

   - 고3 수험생이 먹는 반찬에 참기름을 넣으면 시험에 미끄러진다.

   - 음식에는 참기름을 넣지 않는다.

   - 죽은 먹지 않는다.

   - 미역국은 절대 먹지 않는다.

  - 시험 당일날 머리를 안 감는다.

  - 목욕을 하지도 머리를 깎지도 손톱을 깎지도 않는다.

  - 갓 태어났을 때 입었던 배내옷을 지니면 반드시 붙는다는 미신.



수능을 앞두고 갖가지 징크스에 시달리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불면증을 호소하는 고3 학생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을 괴롭히는 ‘수능 징크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 불길한 징크스를 깨는 방법은 없을까?.


수능 징크스는 수험생의 심리적 위축감이 만듭니다. 학생 스스로 이를 인정하고 징크스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는 게 중요하며 징크스가 불길한 암시라면 ‘마스코트’는 행운의 상징이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평소 자신감을 높이는 자신만의 주문이나 행운의 마스코트를 만들어 긍정적인 암시를 거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지.


만약 불안감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현재의 기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합니다. 수험생이 시험을 앞두고 긴장하는 건 당연합니다. 불안하지 않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입니다. 기본 실력만 발휘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마음먹는 것도 긴장감을 낮추는 해결책이고, 심신이 허약해졌을 때 침투하는 가장 흔한 질병, 바로 감기를 조심하는 것이 필수.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능 하루 전에는 무조건 잘 자야합니다.

따뜻한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고 중탕으로 데운 우유 한잔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양파를 반으로 잘라 머리맡에 놓아도 수면효과가 있으며, 이날은 오후부터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 음료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 않고, 특히 합격기원 선물로 들어온 엿이나 찹쌀떡은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먹지 않습니다.


긴장이 너무 심해 우황청심환을 먹는 수험생도 있지만 이는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우황청심환은 신체 기능을 전체적으로 가라앉혀줄 뿐 심리적인 긴장감에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뇌의 기능이 둔해져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학생들의 호주머니를 노린 각종 응원 상품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고, 수십, 수만 원짜리 합격 부적이 철학원과 인터넷 등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포크(잘 찍어라), 휴지(잘 풀어라), 거울(잘 봐라), 소화제(문제 소화 잘해라)부터 도끼ㆍ야구방망이ㆍ북(잘 쳐라), 다트ㆍ카메라 필름(잘 찍어라), 테이프ㆍ화장지ㆍ실패(잘 풀어라), 성냥ㆍ풀(붙어라), 안경테ㆍ시력표ㆍ거울(잘 보라), 타이어ㆍ주사위ㆍ볼링공(잘 굴려라), 젖병(젖 먹던 힘까지 내라) 등의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생활 하면서 준비해 오던, 그 방법 그대로 푸는 부분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 잘 보는 왕도는 없습니다. 대박도 없습니다. 찍기도 없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차분한 격려가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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