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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by 홈쿡쌤 200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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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어제 오전 8시 40분 전국 637,000명이 수능을 본 학생들, 그간 고생 많았습니다. 신종인플루로 인해 2700명 분리시험을 치렀고, 수험생도 학부모도 마스크를 답안보다 손소독액을 먼저 나눠주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수험생들의 표정은 해방감으로 밝기만 한 것 같았습니다.


며칠 전, 모임이 있었습니다. 시집을 늦게 간 탓에 우리 아이는 중3이지만 대부분 사람은 대학생이라

“야! 너희 아들 수능치고 뭐가 제일 하고 싶다던?”

“응. 실컷 자고 싶다고 하더라.”

“우리 딸은 다이어트!”

“쌍꺼풀 수술해 달라고 조러던데!”

갖가지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고3 수험생들은 드디어 지겨운 수험생활에서 해방되었다는 생각으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을 것입니다.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스트레스를 푸는 등 자유로운 생활을 만끽하고 싶을 것인데 인생의 한고비라고 할 수 있는 수능시험을 위해 숨 돌릴 틈도 없이 달려온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나면 무엇이 가장 하고 싶을까? 


★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 여행, 휴식 :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여유롭게 해 준다. 디카를 꼭 지참하고 여행 기록을 남겨놓는 여행 일지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여행을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새롭게 시작될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가져보자. 그리고 3~4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는데 실컷 잠을 자고 싶다는 것. 단순히 육체적인 휴식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그간 짊어졌던 입시라는 짐을 벗어놓고 쉬고 싶을 것이다.

 

2. 성형수술

최근에는 외모적인 부분에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성형수술이다. 다양한 성형수술 중에 일반적으로 눈 성형과 코 성형은 고등학생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성형수술이기 때문에 수능이 끝난 시기에 많은 수험생들이 눈 성형과 코 성형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수능 성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험생들이 발길이 증가하나 보다.





3. 다이어트, 운동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 시기를 이용하여 공부에 전념했던 기간에 신경 쓰지 못했던 외모나 몸매 관리를 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참 외모에 관심이 많을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부에 매달려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마음껏 즐기고, 대입을 앞두고 외모의 변화도 꾀하려는 것인데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다이어트다.

무조건 굶어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삼삼오오모여 헬스나 수영 등 운동을 하기도 한다.


4. 이성교제

공부에 밀려 뒷전이었던 로맨틱한 사랑도 해 보고 싶다는 것.


5. 어학연수 등 공부

더욱 편안한 대학생활을 위해 영어 등, 모자란 과목을 공부하고 싶다.


6. mt, 미팅 등 대학생활 만끽 멋진 새내기로 변신

대학생이 되기 위해 세련된 취향의 패션과 뷰티 센스를 익혀두자. 아이쇼핑이나 잡지 등으로 코디법을 파악한 후 나만의 쇼핑을 즐기고 싶단다. 또한 여학생들은 메이크업이나 하이힐에 익숙해지도록 미리 연습해 두는 것도 좋다.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새내기가 되고 싶다는 것.


7. 잠자는 블로그를 깨워라.

  여태 비워두었던 블로그에 숨길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


8. 문화인으로 거듭나기 : 영화, 연극, 뮤지컬 그동안 수능 준비로 누리지 못했던 문화 생화를 마음껏 즐겨보고 싶다. 수능 이후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신분증과 수험표를 함께 제시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꼭 놓치지 말자.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꼭 해야 할 제안

 수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 이후를 어떻게 보느냐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많은 학생들은 수능을 끝낸 해방감에 자칫 귀한 시간을 허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른들은 수능은 종점이 아닌 또 하나의 과정이라며 수능 이후 체계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자신을 계발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1. 봉사활동을 해라.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보는 게 어떨까요.


2. 가족들과 사랑의 이벤트를 만들어라.

  고3이라고 명절이 되어도 시골 할머니 댁에도 가지 못했기에 나를 위해 힘써준 가족들에게 사랑을 표현해 보자.


3. 감사카드를 보내라.

 담임선생님, 부모님께 간단한 감사의 인사를 해 보자.


4. 자격증을 취득하라.

 드디어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면허취득을 위해 평균적으로 한 두 달 걸리는 운전면허 취득과정은 수능 후 3개월간의 여유시간과 딱 들어맞는다. 필기시험에 대비해 공부한 후 운전면허학원에 등록, 기능시험과 도로주행까지 마친다면 부모님의 차에 눈독 들일 수 있는 어엿한 드라이버가 될 것이다.


5. 아르바이트를 해 보라.

수능 후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노동의 가치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사회경험도 쌓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6. 필독서를 독파하라.

수능이 끝나면 지긋지긋한 야간 자율학습도 없고 여유시간이 많아 신나게 놀고 싶겠지만, 논술, 구술고사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라면 어느 때보다 더 부지런히 공부해야한다. 수능을 핑계로 그동안 소홀했던 독서에 힘을 쏟아보자. 논술 구술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진정한 마음의 양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분명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그간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 잠시 접어두었던 일들을 찾아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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