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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엘리베이터 이용 시 꼴불견 Best 10

by *저녁노을* 200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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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이용 시 꼴불견 Best 10

나무들이 잎을 다 떨어뜨리고 가지 끝에 몇 개의 이파리만 매달고 있습니다. 하나 둘 떨어뜨리고 나무도 겨울나기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 하나.


노을이가 사는 아파트는 11층입니다. 매일 하루에 몇 번을 들락거리면서 애용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던 어제 아침, 늦잠을 자 버린 탓에 부산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관악부 활동을 하고 있는 중2인 아들 녀석은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가야 합니다. 겨우 아침밥을 먹이고 양치질도 하지 못한 채 먼저 나와 엘리베이터를 눌렀습니다.

“야! 얼른 나와! 밑에서 기다려.”
“알았어. 잠시만.”
“뭐 하는 거야?”
“엄마! 마이비 어딨어?”
“그냥 와. 천 원 줄게.”

◀▶ 열림 버튼을 누른 채 서 있는 것을 본 남편이

“당신 그걸 누르고 있으면 어떡해!”

“............”

“우리만 사용하는 것 아니잖아.”

“알았어.”

손을 놓자마자 바로 아래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중간에 두 번을 쉬며 내려갔습니다.

“엄마는 왜 엘리베이터를 보내!”
“빨리 나와야지.”

“다른 사람도 생각해야 할 것 아냐.”

“엄마 때문에 지각이다.”

“뭐?”

"호호. 말이 그렇다고.“

참나, 우리는 허겁지겁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야기 둘

우리 가족과 몇몇 이웃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문이 닫히고 스르르 움직이기 시작하자 요상한 냄새가 코를 찔렸습니다.

모기만 한 소리로

“여보!~”하면서 코를 잡자 남편은 아들을 보고,

“00이 네가 방귀 뀌었지?”

"‘아빠. 나 아니야. 아빠지?"

모두가 서로의 얼굴만 멀뚱멀뚱 바라 볼 뿐이었습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그랬을까?

생리적인 현상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되는 이야기이지만 냄새가 싫은 걸 어떻게 하나.



엘리베이터 이용 시 꼴불견 Best 10


1. 사각의 링 속에서 몰래 실례하는 사람?

하이쿠! 꽉 막힌 곳이라 냄새가 어디로 향할 곳도 없고 얼른 문이 열리기만 기다릴 뿐입니다.


2. 담배냄새, 술 냄새 풍기는 사람?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 얼른 올라탔는데 술 취한 사람, 담배를 핀 사람이 먼저 타고 내리면서 냄새까지 흘러놓았던 것.


3. 진한 향수냄새?

담배, 술 냄새도 그렇지만 너무 진한 향수 냄새가 우리를 역겹게 할 때가 있습니다.


4. 음식물찌꺼기 흘러놓고 가는 사람?

섞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서 국물까지 흘러 놓고 냄새를 풍길 때가 가끔 있습니다. 정말 싫습니다. 부지런히 자주자주 비워주고 혹여 냄새가 남아 있을 때에는 방향제를 살짝 뿌려주는 센스^^


5.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

바로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많은데도 ‘어쩌구 저쩌구’ 시끄럽게 핸드폰으로 통화를 할 경우, 얼굴을 한 번 더 쳐다보게 됩니다.


6.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 사람?

단둘이서만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서로 마주 보기조차 서먹서먹합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해도 눈빛도 마주치지 않는 사람, 얄밉기만 합니다.


7. 전세 냈나? 멈춰섰어!

무엇을 하는 지 한참을 기다려도 멈춰 서 있는 엘리베이터. 나도 바쁘단 말이어요. 노을이가 실수한 부분이네요.^^


8. 만 원이라고 해도 움직이지 않는 사람?

한정되어 있는 무게인지라 사람이 많이 타면  “삐삐!~” 소리가 울립니다. 마지막 탄 사람도 멀뚱멀뚱 서서 서로 내리기만 기다립니다.


9.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

요즘은 그래도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이런 사람들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흘린 쓰레기 모른 척 가 버리는 사람을 보면 꼴불견입니다.


10. 닫기 버튼을 두드리는 사람?

기다림을 모르는 사람 같습니다. 타자마자 바로 닫기 버튼을 한 번도 아닌 톡톡톡톡~ 아예 두드리고 있습니다. 3초의 여유도 없어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입니다.

혹시, 당신은 남에게 피해를 준 적 없으신가요?

아니면, 다른 꼴불견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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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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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happy-box.tistory.com 건강정보 2009.11.19 12:11 신고

    향수냄새,술냄새.담배냄새...너무 싫다는...
    가뜩이나 사방이 막혀있는데..
    진짜 죽겠더라구요...
    답글

  • Favicon of https://gimpoman.tistory.com 지후니74 2009.11.19 12:34 신고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좁은 공간에 여러 사라이 이용하다 보면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조금만 더 가져주었으면 하고 생각들 때가 있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greendiary.tistory.com/ 수우 2009.11.19 12:35

    완젼.. 공감 100 %; 살짝 배려가 필요하지요 ;
    특히.... 통화하시는 분...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ㅎ
    답글

  • Favicon of http://blog.daum.net/okyhok 김윤희 2009.11.19 12:45

    엘리베이터 타는 사람들 딱 그 사람의 수준이 나오죠...
    공공시설을 개인용으로 착각하고 이용하면 안되죠잉~
    답글

  • Favicon of http://www.smpark.kr 풀칠아비 2009.11.19 12:52

    저도 7번에 한표 행사합니다.
    지각 할까 조마조마 한데, 엘리베이터 멈추어 있으면 솔직히
    크게 소리치고 싶어집니다.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1.19 13:08

    제가 사는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 작은 창문이 달려 있어요.
    누가 거기 얼굴 바짝 들이대고 밖을 보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앞에 서 있다가 깜짝 놀라곤 하죠.
    유령이 휙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 같아서요. ^^
    답글

  • 2층사는여인네 2009.11.19 13:10

    음, 전2층에사는데
    말하자면 2.5층이라고 볼수있지만
    2층사는데도 엘리베이터를 타야할때가종종있어요
    아파트가 언덕?같이 위쪽으로 올라가야해서 올라가고나면 체력부족으로 힘이들거든여..
    계단까지 오르기가 싫어 엘리베이터를 탈때가있어요
    이것도 꼴불견으로보겠지요?ㅠㅠ..2층인데 엘리베이터라니..
    누군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사람이있으면 계단으로가고
    없으면 항상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답니다ㅠㅠ..구두를신은날은특히요
    한편으로는 이런생각도해요
    관리비는 똑같이내는데..엘리베이터를 타는것도 눈치를봐야하나 하는..ㅎㅎ..
    이것도꼴불견이지요?ㅠㅠ
    답글

  • 지나가다.. 2009.11.19 13:13

    블로그 제목이 "고요한 산사의 소리" 라길래

    안좋은 기사들이 난무하는 틈새에서 눈 좀 정화 시키려고 들어왔더니

    여기도 역시 "....꼴볼견" 이라는 제목의 글이네요.

    글을 비난 하자는게 아니라

    제목과 영 맞지 않는 글 때문에 기대하고 들어왔다가

    그야말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꼴볼견인 모습들을 너무 상세히 묘사해 놓은 글을 보니

    기분이 덩달아 안좋아 졌어요.

    에이.. 좋은 글 많이 좀 써주세요.
    답글

  • 송송 2009.11.19 13:21

    저희 아파트는 침뱉는 사람도 있답니다.. 정말~~ 더러워서~~ 어른이 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요새 정말 개념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답글

  •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김천령 2009.11.19 13:49 신고

    ㅎㅎ, 그렇지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답글

  • 낭낭공주 2009.11.19 14:20

    ㅎㅎㅎㅎ
    남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맘들이 부족해서죠.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비바리 2009.11.19 15:44 신고

    저는 향수냄새가 가장 싫어요.
    어쩌다 같이 타는 날에는 하루종일 울렁울렁거려요
    머리도 아프구요`~
    답글

  •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예또보 2009.11.19 17:49 신고

    아 ~~ 정말 꼴불견들 많습니다
    특히 냄새 땜에 ㅋ
    담배 냄새 향수냄새 참기 힘들어요 ㅋ
    답글

  •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한량이 2009.11.19 19:42 신고

    방구뀌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털보작가 2009.11.19 19:59 신고

    별별 냄새 다나지요.
    피자냄새, 통닭냄새,김치냄새,그리고 방귀냄새.........
    답글

  •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mami5 2009.11.19 20:29 신고

    저두 담배냄새가 제일 싫어요..^^
    노을님 잘 보고갑니다..
    좋은 시간이되세요..^^
    답글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1.19 20:36

    맞아요 그런 사람 꼭있어요.
    ^^
    공감많이 하게 되네요 ^^
    내일이면 금요일이네요

    기다리던 주말도 눈앞입니다.
    ^^조금 만 힘을 내어서 행복한 주말을 맞이하자고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
    답글

  •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탐진강 2009.11.19 20:39 신고

    공감합니다.
    엘리베이터 예절 교육도 필수 같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토토』 2009.11.19 21:59 신고

    공감하는 일이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casablanca90.tistory.com casablanca 2009.11.20 03:44 신고

    담배물고 타는 사람,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내리기전에 밖에서 밀고 들어와 타는 사람, 커플이 지나친 애정표현을 할때 등등,,,
    공공장소 예절은 지켜야지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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