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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선생님이 전하는 강한 산성 음식의 치아손상예방법
아이들이 자라니 아침 식탁에서나 함께 앉아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며칠 전, 아들 녀석이 밥을 먹다가
"엄마! 이가 시려."
"어떡해. 치과 가 봐야겠네."
아들이 수업을 마치는 시간 맞춰 데리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어릴 때 부터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철저히 해 왔기에 아직 썩은 치아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상이 생기면 달려가는 주치의 같은 곳이라 편안하게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디 한 번 보자. 상한 건 없는데."
"다행입니다."
"칫솔 어떤 것 사용하세요?"
그러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아들의 습관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평소 아들은 부드러운 칫솔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빳빳한 솔에 치약도 듬뿍 짜서 박박 닦아야 적성이 풀리고 뽀드득한 치아가 되어야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온 국민의 치아상식, 누구나 다 아는 방법 3 3 3법칙 잘 알고 계시지요?
'3ㆍ3ㆍ3법칙'
즉, 하루 3번, 3분 이상, 식후 3분 이내에 닦는 것을 생활화하자는 말입니다.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듯이 신 과일을 먹은 직후 양치질을 하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1.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치아를 보호하는 단단하고 하얀 껍질 법랑질이 약한 것은 산입니다. PH 5.5 정도가 되면 부식하기 시작하고, PH 5 이하면 심한 부식이 일어납니다.
2. 우리가 먹는 음료의 산성농도는?
탄산음료 콜라의 산성농도는 PH 2.4
사이다의 산성농도는 PH 3.9
귤의 산성농도 PH 3.3,
오렌지 주스 PH 3.3
스포츠음료 PH 2.7
산성 음료가 입안에 남아 머무는 동안 치아는 작은 자극에도 마모가 일어날 정도로 약해집니다. 최근 들어 많이 마시는 와인, 포도, 귤, 오렌지, 파인애플, 케첩, 샐러드 드레싱도 산도가 높은 건 마찬가지이며, 식초를 많이 넣어 먹는 냉면, 오이냉국도 산도가 높은 음식이랍니다.
3. 그럼 언제 양치질을 해야 할까?
산성 음식으로 부식된 치아에 곧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은 부식된 법랑질을 더욱 세게 마모시키는 행위입니다. 다행히 입속의 침에서 치아보호물질이 자연적으로 분비된다고 합니다. 1시간 후 어느 정도 회복됩니다. 그러므로 산이 강한 음식을 먹은 후에는 물이나 구강 세정제로 1차 세정을 합니다. 30분~1시간 후 양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곧바로 양치질하는 것은 치아 부식의 지름길입니다. 치아가 부식되면 치아표면이 외부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시린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약한 자극에도 치아가 쉽게 부러지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충치가 잘 생기고 충치의 진행속도가 빨라집니다.
4, 강한 산성음식의 치아손상예방법
㉠ 치약은 칫솔의 1/3만 칫솔모 아랫부분까지 깊숙이 짜 주고, 물을 묻히지 않는다.
㉡ 산성 음식 섭취 후, 물이나 구강 세정제로 먼저 헹구어 준다.
㉢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반드시 바로 양치질을 한다.
㉣ 평소 양치질하는 습관이 올바른지 확인한다.
(혀, 입천장까지 닦아준다.)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나이 들어 맛있는 음식을 보고도 그림의 떡이 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미리 관리하는 습관을 지녀보는 게 어떨까요?
치과에도 6개월에 한 번, 예방 차원에서 들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아파서 병원을 찾으면 이미 늦어 있는 때가 허다하니 말입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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