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6781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땡그랑 땡그랑 하며 적막한 산사에 떨어지는 풍경소리를 들어보셨습니까? 풍경소리는 단 한 음절의 소리밖에 낼 줄을 모릅니다. 단순한 쇳소리에 불과한 그 소리가 어째서 온갖 잡념과 고뇌를 밀어내고 우리의 마음을 씻어주는 영혼의 소리로 화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풍경소리가 정적의 침묵 속에서 탄생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온갖 소음 속에서 울린다면 그것도 하나의 잡음에 불과 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에도 마찬가집니다.. 온갖 수식으로 꾸민 화려한 언어는 찰라로 끝납니다. 하지만 침묵의 절정에서 탄생된 언어는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오랜 세월 마음속에 머물며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하는 풍경소리를 냅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더 많은 것을 채우기 위해 마음은 이미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잡.. 2007. 10. 17. 이전 1 ··· 563 564 565 56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