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3.11.11 06:14

여행 떠나면서 만들어 두고 간 반찬



2박 3일 제주도 워크숍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주부라면 누구나 집을 떠나면서 제일 걱정인 게 반찬입니다.

고3 아들이 수능을 치러 한고비 넘겼습니다.
"아들! 엄마 수능 뒷날 제주도 가는데."
"그럼 다녀와야지."
생각도 하지 않고 쉽게 내뱉습니다.
"가도 되겠어? 논술 치러 가야 하잖아."
"친구들끼리 가면 돼! 신경 쓰지 말고 다녀오슈!"
".............."
언제 이렇게 다 자라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를 떠나면서 만들어 놓고 간 몇 가지 반찬입니다.




1. 곰국

▶ 재료 : 사골 5kg,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사골은 물에 3~4시간 담가 핏물을 뺀다.
㉡ 첫물은 따라 버리고 기름은 걷어낸다.
㉢ 3~4번 끓여 섞어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조금씩 담아낸다.
* 수능시험을 치르는 아들을 위해 끓여 먹었던 곰국입니다.






 

2. 전복 장조림


▶ 재료 : 전복 4마리, 청양초 2개, 매실엑기스 3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전복은 깨끗하게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 뺀다.
㉡ 껍질을 벗기고 양념에 졸여준다.
㉢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아낸다.

 

 

 

 





3. 톳나물


▶ 재료 : 톳 10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톳은 이물질을 제거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에 무쳐주면 완성된다.







4. 시금치 나물


▶ 재료 : 시금치 1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5.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3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삶아낸 콩나물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6. 참치 동그랑땡

▶ 재료 : 참치 1캔, 우유 두부 1/4모, 양파 1/4개, 청양초 3개, 달걀 2개
             당근,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밀가루 5숟가락,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양파, 당근, 청양초는 곱게 채를 썬다.
㉡ 밀가루 3숟가락을 넣고 두부는 물기를 짜고 ㉠과 섞어준다.
㉢ 동그랗게 만들어 밀가루를 묻혀준다.


㉣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7. 햄구이

▶ 재료 : 햄 150g, 달걀 1개,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햄은 가스 불에 잠시만 올려놓으면 잘 빠진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풀어놓은 달걀에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낸다.






8. 쇠고기볶음

▶ 재료 : 쇠고기 300g, 표고버섯 3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오이고추 3개,
             배 1/4개,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미리 양념에 재워둔다.
㉡ 냄비에 재워둔 고기를 담고 볶아준 후 익으면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9. 무배추쌈말이

▶ 재료 : 무 1/4개, 배추잎 5~6장, 밀가루 5숟가락,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 소금에 간을 해 두었다가 꼭 짜준다.
㉡ 들기름에 살짝 볶아낸다. 

 

 

 ㉢ 밀가루 반죽을 하여 살짝데쳐낸 배추잎을 구워낸다.

 

 


㉣ 구워낸 배추잎에 무를 넣어 돌돌 말아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아내면 완성된다.


 

 

 

▶ 창난젓



▶ 고들빼기,  파김치, 열무김치




▶ 김





▶ 완성된 식탁

수능 친 아들 녀석은 친구들과 나가고
저녁은 남편과 둘이 함께했습니다.
"언제 이렇게 했어?"
"내가 없어도 잘 챙겨 드세요."
"알았어. 걱정 말고 다녀와."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제주도 잘 다녀왔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공감되신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추천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볼 수 있으며,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글을 쉽게 볼 수 있으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주부가 집나갈때(?) 마련해 놓는 반찬으로
    곰국만은 것도 없죠?.. ^^

    2013.11.11 07:34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이렇게 많이 만들어 두시다니..ㅎ
    논술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2013.11.11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안개비

    집에 있는 가족들을 위한 반찬이군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2013.11.11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주도로 워크샵 다녀오셨군요~^^
    역시 집을 비울때는 곰국이 최고입니당..ㅎㅎ
    오늘은 무배추쌈 배워가유~~
    채소만 좋아하는 울 남편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요리^^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노을님^^*

    2013.11.11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족을 위해서 만들어 둔 반찬 정성이 가득해 보입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2013.11.11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반찬 정말 많이 해 두셨네요. ^^
    아드님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2013.11.11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복장조림과 참치동그랑땡 완전 먹고싶어요~
    역시 곰국은 빠질수 없지요ㅎㅎ

    2013.11.11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곰국과 장조림만 있어도 푸짐하겠는데요~ㅎㅎ 엄마가 없어도 가족들이 반찬걱정없이 밥 먹을 수 있겠네요~ㅎㅎ

    2013.11.11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렇게 반찬까지 든든히 만들어 두셨으니 걱정없이 다녀오셨겠네요.ㅎㅎ
    멋진 제주도 풍경도 담아 오셨죠? 기대합니다~~ 두둥!

    2013.11.11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개코냐옹이

    하나하나 다 훌륭해서....
    남은 분들도 너무나 좋겠습니다.^^

    2013.11.11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12. 태그에 행복, 주부 ^^
    넘 보기좋아요!
    만들땐 힘들어도 가족들이 먹는 모습을 보면 보람된 식탁이시죠?

    2013.11.11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부지런한 노을님!
    맛있게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

    2013.11.11 14:10 [ ADDR : EDIT/ DEL : REPLY ]
  14. 쏘쿠베

    보기만 해도 행복이 느껴지고 건강해 지는 밥상이네요^^
    행복이 가득한 한 주 되세요!!

    2013.11.11 16:40 [ ADDR : EDIT/ DEL : REPLY ]
  15. 김장 하다가 남은 배추로 만들어 먹으면 제격이겠네요. ㅎㅎ

    2013.11.11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자상하시고 한치 빈틈이 없으십니다^^
    본받을점이 너무 많네요^^

    2013.11.11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냥 보니 저도 여행이 가고 싶네요.ㅎ

    2013.11.11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3.11.12 01:0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와..여행가시면서도 이렇게 맛난 반찬을...^^

    2013.11.12 0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음식에 정성이 가득..맛있어 보여요..

    2013.11.12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21. 물망초

    맛난음식 보기민해도 배부르내요
    좋은엄마둔자녀들은 알련지...예쁘게사시내요

    2013.11.18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05.12 06:00


삶이 녹아있는 새벽시장,
봄향기 가득, 우리 집 밑반찬 김치 7가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지칠때면 가끔은 붐비는 시장으로 나가보라는 말이있습니다.
며칠 전, 마트에서 팔고 있는 잔파의 가격이 아직도 내리지 않고 너무 비싸
"여보! 우리 내일 아침 새벽 시장 나가 볼까?"
"그러지 뭐."
일찍 일어나는 습관때문에 이것저것 아이들 먹거리 챙겨두고 봄바람을 가르며 달려갔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붑비고 있었고 살아있는 정겨운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따리를 펴놓고 앉아 물건을 파는 모습은 바로 우리 어머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시장에 나간김에 향긋한 봄나물을 사고 김치 담을 재료를 샀습니다.
봄나물 : 두릅, 생마늘, 취나물, 쑥부쟁이, 머위나물
김치재료 : 잔파, 깻잎, 무, 열무, 씀바퀴, 부추, ,갓, 돌나물, 민들레
큰 돈 들이지 않고 푸짐한 인심까지 담고 돌아왔습니다.




























▶ 봄향기 그윽하지요?


부지런히 손놀려 김치를 담가보았습니다.

★ 양념 만들기


재료 : 고춧가루 3컵, 멸치액젓 1컵, 새우젓 반 컵, 보리가루 5숟가락, 마늘 생강 약간,
             붉은고추 , 배 1개, 매실액기스 3숟가락 : 믹스기에 갈아준다.

만드는 순서


㉠ 다시마 멸치를 넣고 멸치 육수를 낸다
㉡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 식혀두었다가 보리풀을 풀어준다.
㉢ 끓인 보리풀에 양념을 만들어준다.







1. 파김치


▶ 재료 : 파 1단, 양념
▶ 만드는 순서


㉠ 파를 손질한다.
㉡ 손질한 파를 굵은소금에 절여둔다.
㉢ 깨끗하게 씻어 양념에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2. 깍두기


▶ 재료 : 무 6뿌리, 굵은소금 약간 양념장
▶ 만드는 순서


㉠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둔다.
㉢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양념으로 버무리면 완성된다.






3. 씀바귀


▶ 재료 : 씀바귀 500g, 굵은소금 약간 양념장
▶ 만드는 순서


㉠ 씀바귀는 굵은소금으로 간한다.
㉡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양념을 버무려 준다.





4. 깻잎지


▶재료 : 깻잎 20단(3단에 천원기준)  진간장 1컵 :  다시멸치 육수 반컵 = 3 : 1 정도
              
고추가루 3숟가락, 간마늘 약간, 양파 1개, 당근 반개

▶ 만드는 순서

㉠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둔다.
㉡ 양파와 당근은 곱게 채썰고 양념장을 만든다.
㉢ 2~3장씩 놓고 켜켜이 양념을 발라주면 완성된다.


5. 갓김치

▶ 재료 : 갓 300g, 멸치육젓 3숟가락, , 찹쌀가루 3숟가락, 고춧가루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물 2컵에 찹쌀가루 3숟가락을 넣고 풀을 만들어 식혀둔다.
㉡ 갓은 굵은 소금으로 간하여 깨끗하게 씻어둔다.

㉢ 소금간이 된 갓에 양념을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6. 열무김치

▶ 재료 : 열무 1단, 양념장 1컵 정도

▶ 만드는 순서


㉠ 열무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굵은소금으롤 간한다.(자주 뒤집지 않아야 풋냄새가 안 남)
㉡ 소금 간이 되면 살짝 씻어 양념에 버무리면 완성된다.

 


7. 부추김치



▶ 재료 : 부추 1단(500g 정도), 양념 1컵 정도
             양념(고춧가루 6숟가락, 멸치육젓 5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물 1.5컵을 붓고 보리가루를 미리 풀어 끓여준다.
㉢ 보리풀에 육젓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양념을 만들어 준다.
㉣ 만들어 둔 양념에 부추를 버무리면 완성된다.



▶ 김장김치와 함께 놓으니 8가지입니다.
     (돌나물 물김치, 민들레수삼김치는 담아내질 못하였습니다.)




사람사는 냄새,
덤으로 주는 인정 넘치는 새벽사장에 한 번 나가보세요.
살아있음이 행복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한국 사람, 김치 몇 가지만 있으면 반찬 걱정 사라질 것 같지 않나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파김치 부추김치~~~ 와~~~ 정말 따뜻한 밥한그릇이 생각납니다^^

    2011.05.12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시장 풍경에 맛난 음식까지...
    잘 보고 갑니다.

    2011.05.12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시골 할머님들 모습이 왠지 훈훈해 보이네요..~~ ^^
    반찬 너무 맛날듯 하네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5.12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런 시장은 정이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밑반찬도 참 맛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1.05.12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빈배

    밑반찬이 없는 우리집...마냥 부럽습니다.ㅎㅎ

    2011.05.12 14:36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연에서 자라는 우리 나물들의 맛이 일품이지요
    할머니의 모습도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
    밑반찬 맛나게 잘 하셧군요
    우리 입맛에는 우리것이 최고지요 ㅎㅎㅎ
    즐거운 오후 되시고 건강하시길

    행복하세요!!!

    2011.05.12 15:10 [ ADDR : EDIT/ DEL : REPLY ]
  8. 새벽시장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가족을 위한 영양만점 반찬 좋네요~

    2011.05.12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람사는 냄새가 확 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라서 더 좋아요...^^

    오늘 마눌님 한번 꼬셔봐야겠는데요.

    2011.05.12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파김치 완전 사랑하는데..어흑, 배가 너무 고프네요ㅠ
    흰 밤에 파김치 올려 먹으면 그 새콤하면서도 매운 맛...음냐-
    씀바귀도 좋아하는 나물인데요~~어쩜 어쩜!!
    눈으로 만족해야겠죠? 잘보고 갑니다~~ㅎㅎ 즐건 하루 마무리하세요~

    2011.05.12 16:55 [ ADDR : EDIT/ DEL : REPLY ]
  11. 노을님도 다싯물을 내서 하시는군요~^^
    저희 시엄마가 그렇게 하시거든요~ 저도 그래서 다싯물을 내어 김치속을 만드는데
    저희 시엄마같은 느낌이 들어 더 맛있을것 같아요~~~

    2011.05.12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12. 꽃향기, 봄향기, 맛난향기 가득하네요~
    저도 고향집에서 열무김치 조금 가져왔는데,
    오늘저녁은 그걸로 국수해먹으려구요~^^
    고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1.05.12 1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파김치 국물에 밥을 쓱쓱 비벼 먹고 싶네요~
    따끈한 된장찌게와 밥이 생각나네요 ㅎ

    2011.05.12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넘 맛있어보니네요.아옹..

    2011.05.12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노을님 반찬 만드시는날은
    우리 집사람 저한테 바가지 긁히는 날이랍니다.ㅎㅎ
    못얻어 먹으니 팔자려니 하고 살아야겠죠.

    2011.05.12 2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옛날에 어머니따라 시장에 자주 갔던 기억이..^^

    근데 요즘 어머니 밑반찬꺼리는 완전 자급자족하시니..^^

    2011.05.12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희집 근처에도 재래시장이 있어서 매일 갑니다.
    군침도는 밥상이네요 ..
    잘 보고 갑니다~

    2011.05.12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칼스버그

    소박하면서 정이 깃든 시장의 재료로 만든 식탁....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식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2011.05.12 23:2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안녕하세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서은수입니다^^
    02-6333-4184 이구요
    필요하실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향생각이 나네요

    2011.05.13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새벽시장은 수산물시장이 좋더군요,, 살아숨쉬는 삶의 현장을 느낄수 있어 가끔 갑니다..^^

    2011.05.13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5.05.19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유용한 정보 나눔2011.02.12 06:09

 
불면증 치료와 숙면을 돕는 음식

여러분은 잠이 오지 않아 이리저리 뒤척여본 적 있으십니까?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다 보면 하루 일상이 뒤범벅되는 날 없으십니까?
걱정하는 70%가 해결되지 않는 일임에도 우리는 그로 인해 잠 못 드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시댁 일로 고민하는 후배를 만났습니다.
"언니, 잠이 안 와 미치겠어."
"그냥 쉽게 생각해.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잖아."
"그래도."
"마음 크게 먹고 세월이 해결해 줄 거야."
무슨 뾰족한 대안이 없기에 위로의 말만 해 주고 돌아왔습니다.

살아가면서 무언가 해결되지 않는
걱정이 있거나 신경 쓰일 일이 있으면 우리는 잠이 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잠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편안해야 잠이 잘 옵니다.

심장의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을 유도합니다.




★ 불면증이란?

야간 수면시간이 낮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불면증으로 정의합니다.

식곤증?

식곤증은 밤에 충분히 자고 양질의 잠을 자면 아무리 낮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불면증과는 다르지요.



★ 잠이 잘 오게 하려면?


㉠ 야간에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전에는 운동을 하면 안 됩니다. 
    야간 운동은 졸린 잠을 깨우는 행위입니다.

㉡ 온수욕도 잠자기 2~3시간 전에 해야 합니다.

㉢ 불면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딱 한 가지만 꼽으면 술!

술을 마시면 쉽게 잠들지만 자주 깨고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고 길게는 일주일까지 수면에 영향을 줍니다. 또 코를 골게 되고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합니다.





잠이 오지 않더라도 누워있는 게 좋을까?


 잠자리에 누워서 20~30분 내로 잠을 자지 않으면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잠자리에 누워 있으면 뇌가 긴장하고 잠들기 어렵고 잠들더라도 금방 깨버립니다.

20~30분 내에 잠들지 않으면 일어나있다가 다시 잠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 우울증과 불면증의 관계는?

 

불면증이 있으면 우울증을 초래합니다.

우울증 환자의 80~90%가 불면증 호소

우울증과 불면증이 동반되면 자살률이 높습니다.


우울증은 좋아졌지만,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우울증이 재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성 불면증 환자가 많은 이유는?

 

생리,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발생, 하지불안증후군, 우울증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 불면증 치료방법은?


▶ 불면증 치료, 수면제는 좋은 방법인가?

* 수면제 처방 : 수면제 중독, 치매가 걸린다는 이유로 기피하는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처방된 약은 좋은 효과를 냅니다.


▶ 불면증의 비약물적인 치료방법은?

① 좋은 수면 습관 : 규칙적인 수면, 기상 습관 준수, 나름대로의 취침 전 습관 개발, 낮잠금지, 오후에 적당한 운동, 침실은 잠만 자는 곳입니다.


② 수면환경 : 조용하고 어둡고 환기 잘 되고 서늘하게 합니다.

③ 인지행동요법 : 너무 자려고 애쓰지 마라. 취침 전 명상, 복식호흡, 요가 등으로 긴장 풀어 줍니다.



 

★ 숙면을 돕는 음식 섭취하기


1. 우유

우유에는 아미노산이 합성하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뇌를 진정시키고 심신을 편안하게 합니다. 찬 우유는 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마시는 우유는 따끈하게 데운 것이 좋고, 꿀을 타서 마시면 쉽게 깊은 잠이 들 수 있습니다.







2. 바나나

‘자연산 수면제’라 불리기도 하는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데 이 트립토판은 행복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만들어 냅니다. 이 세로토닌이 바로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을 만듭니다. 바나나를 하루에 두 개 정도 먹는 게 좋으며 우유와 함께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3. 키위

키위는 칼슘, 마그네슘, 세로토닌, 이노시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이노시톨은 세포 내에서 호르몬과 신경전달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효과적인 수면을 위해 주목할 만한 성분입니다. 잠들기 1시간 전 키위 2개를 섭취하면 잠들기 전까지의 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4. 상추

상추의 잎이나 줄기를 절단하면 유백색 점액이 분비되는데 여기에 ‘락튜 카이움’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락튜 카이움은 졸음을 유발하고 최면 효과를 주어 잠이 빨리 오게 합니다. 낮에 상추쌈을 먹으면 낮잠이 쏟아지므로 상추는 가능한 저녁 식사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양파

양파에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자을 잘 못 이루는 사람은 양파를 요리에 많이 넣어 먹습니다. 또한, 양파 성분은 먹지 않더라도 증기 중에 날아가기 때문에 자기 전에 머리맡에 양파 슬라이스를 놓아두면 숙면데 도움이 됩니다.






6. 호두

중국의 서태후가 불면증에 시달릴 때마다 호두 죽을 먹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두는 숙면을 돕는 효과가 탁월한 음식입니다. 날것을 그냥 먹어도 좋지만 물을 붓고 끓인 후 꿀을 타서 먹어도 됩니다. 좀 더 진하게 즐기려면 가루를 내 따뜻한 우유에 타서 먹습니다.







7. 대추

대추는 쉽게 노여움을 타거나 손발이 싸늘해지며 자을 설치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먹으면 좋습니다. 대추의 단맛을 내는 성분은 몸 안에서 진정작용을 하여 불면증뿐만 아니라 히스테리나 우울증 등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자기 전에 따뜻하게 차로 끓여 마시면 더 좋습니다.





6시간 정도 수면을 취해줘야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또 추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 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저는 불면증은 아니지만 잠을 잘 못잘때가 있는데..^^

    나중에 불면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이글을 꼭 추천 해줘야 겠는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노을님~^^

    2011.02.12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다행히 불면증은 없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1.02.12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불면증일때는 그냥 누워있는 것보담 일어나는게 좋은 줄 몰랐네요..
    난 우짜둔둥 잘려고 그냥 눈감고 있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휴일도 좋은시간이 되세요..^^

    2011.02.12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의외로 불면증인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오늘 바나나를 사왔는데 잘 되었네요^^*
    오랫만에 다녀갑니다...

    2011.02.12 17:59 [ ADDR : EDIT/ DEL : REPLY ]
  6. 피곤할 때 까지 버티기.. ㅎㅎㅎㅎ
    저는 그냥 잠 안올 때는 버티다 보면 언젠간 잠이 확~~ 들더라고요. ^^
    따뜻한 우유는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고요.

    2011.02.12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오늘밤 꼭 숙면하세요.

    2011.02.12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스트레스가 불면증의 원인인 경우가 많죠~
    불면증 없는 대한민국 스트레스 없는 대한민국을 꿈꿔 봅니다~

    근데 정말 한 20분 내로 잠이 안오면 긴장이 되기 시작하죠~
    특히 일요일 밤은 더더욱 ㅠㅠ

    2011.02.12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유는 알고 있던 건데, 키위나 호두, 대추는 의외군요^^

    2011.02.12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녁노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불면증 관련 글이 있어 트랙백 하나 걸구 갈께요 ^^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

    2011.02.12 2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는 머리 대면 자용..

    2011.02.12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늘밤 잠을 푹 잘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1.02.12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전한시

    상추... 그랬군요.

    2011.02.12 21:5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너무 잘자는 저는 복 이지요?
    가끔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저는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네요
    하지만..숙면을 돕는 음식을 적어다 갔다줄 사람이 있어요
    아주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지인이 있거든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1.02.12 22:34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개인적으론 가벼운 운동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듯 했는데... 아마 사람 체질마다 다 다를 것 같긴 합니다.

    2011.02.13 0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제가 아주 죽겠습니다. 불면증 때문에요. 의욕도 안생기고 아주 죽을 맛입니다.
    정말 좋은 약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녁노을 님.....
    치료에 노력을 해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정말....

    2011.02.13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녕하세요~ 저녁노을님^^

    티스토리 홈페이지에 '불면증 치료와 숙면을..'이란 제목에 이끌려 왔습니다.

    저는 몇 년째 불면증과 다투고 있습니다.
    군 복무 당시 주로 야간에 근무한 습관이 지금도 지속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의 설명과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봤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는 보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도 최근에 많이 알려진 우유요법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효과를 봤다가도 금새 우유에 적응이 되더군요.

    새로운 방법이 없나 와 봤는데..;;^^
    아무튼 좋은 방법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1.02.14 0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가끔 누워도 잠이 안 와서 누운 채로 1시간도 넘게 뒤척이곤 하는데, 잠깐 일어났다 다시 눕는 게 좋군요. 그리고 우유. 저한테 딱 좋은 정보입니다. ^^

    2011.03.06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깊은 잠과 편안한 잠을 위한 생활수칙에 관한 포스팅을 했는데..
    조심스럽게 엮인 글로 등록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3.18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장현정

    잠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조절할 수 있는 거라는 게 인상적이네요. 전 아직 마음 수양이 덜 되었나 봐요. 이 시간까지 잠 못들다가 블로그에 글 읽고 갑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2011.11.06 03:12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불면증으로 고생하는데..잘보고갑니다..감사…

    2013.07.25 21:03 [ ADDR : EDIT/ DEL : REPLY ]



쉰을 넘겨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가 된 이유


긴 겨울방학과 명절 연휴를 쉬고 개학을 하고 나니 업무는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할 일이 왜 그렇게 많은지....
어제는 밤이 늦도록 넓은 사무실에 앉아 일하고 있었습니다.
경비하시는 분이 와서
"아직 퇴근 안 하세요?"
"네. 일이 좀 있어서 정리 좀 해 놓고 가려구요."
시간을 보자 10시가 너머 있었습니다.

'저녁까지 굷어가며 이게 뭐하는 짓이야?'
혼자 앉아 있으니 처량한 생각이 들면서 무서워졌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좀 데리러 오세요." 하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조금 있으니 자동차 소리를 내며 들어섭니다.









"아이쿠! 우리 마누라 고생하네."
"아직 멀었어?"
"조금만, 기다려 다 해 가."
남편은 책꽂이에 있는 책을 펼쳐들고 한참을 보고 있더니 전기 히터를 꺼 버립니다.
"왜? 춥단 말이야."
"당신, 히터 청소는 하는거야?"
"청소? 밖에는 열심히 닦지, 먼지 앉으면."
"밖이 문제야? 저기 속 좀 들여다봐!"
"뭐가 더럽다고 그래 참나~"
"한 번 보라니까."
세상에나 정말 겨울만 되면 꺼내 내 곁에서 3년을 보낸 히터였는데 에어컨 속에나 들어 있는 3중 필터가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지냈던 것입니다.
"따뜻하게 하려다가 먼지 다 들이마셨네."
그래서 감기를 더 자주한다며
아무리 기계를 모르는 기계치이지만 해도 너무했다고 야단입니다.

아무말 없이 당장 빼서 수돗가로 가려고 하니
"12시가 넘었어. 집에 가자. 내일 씻고."
".................."
집으로 돌아오면서 전기만 꽂으면 되는 줄 알았지 필터가 있는 줄은 몰랐다고 하자 
"좀 단디 하고 지내라."
"단디 못해서 미안하옵니다."
그렇게 야무지지 못한 모습을 남편에게 보이고 말았습니다.
하긴, 그래서 남편은 나에게 쉰을 넘긴 나이인데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다고 말을 하나 봅니다. 저 보다 더 꼼꼼한 성격이니 그럴수 밖에.

가끔 아내를 걱정해 주는 남편의 마음이라고 여겨야 하는데 어떨 땐 기분 나쁘게 들리는 건 아직 철이 덜 들어서일까요?

나이는 어디로 먹었나 몰러~~
풉^^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9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만큼 사랑하시는거죠~ ^^*
    저도 그런 말 마구 해 줄 분이 이제는 필요한데 말입니다. ㅎㅎ

    2011.02.09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남 얘기 같지 않습니다.....ㅎㅎㅎ

    2011.02.09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2.09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정말 살뜰히 챙겨주시는데요...^^
    제가 보기엔 성격보다는 위하고픈 마음이 앞서야 가능할 상황입니다...!

    2011.02.09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앗.....그러고 보니..저도 각종의 필터들을 확인해 봐야 겠너요....
    늘 보기 좋은 모습이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2.09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단디해라?
    단단히 해라?뭐그런뜻인가요?

    보기좋아요

    2011.02.09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경상도라 더 정겹네요ㅋ
    남편분이 그래도 참 자상하신듯^^
    밤 늦게까지 야근하시다니 힘드셨겠어요ㅠㅠ
    저도 요새 밀린 업무때문에 죽을꺼 같습니다ㅠㅠ

    2011.02.09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 너무 오랜만에 듣는 사투리인데요? ㅎㅎㅎ
    이런 사투리 듣게 되면 고향 내려가서 살고 싶어진다능 ㅠㅠㅠㅠ

    2011.02.09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히터에도 3중필터가 있다니 저두 생소합니다..^^;;
    단디하라는 말 정감이 갑니다..^^ㅋㅋㅋ

    2011.02.09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다 똑부러지게 잘 하는 아내보다는
    도리어 챙겨줄 여분이 있는 쪽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남자들은 남자입네 하고 본인이 해줘야 할 부분이 남아 있을때
    더 잘해주는것 같아요.

    2011.02.09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ㅎㅎㅎ 행복한 부부입니다 ㅎㅎㅎㅎ

    2011.02.09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노을님 나이가 쉰이셨나요?+_+

    우아아~ 저 정말 몰랐는데... 노을님 젊은 분인줄 알았어요~^^

    2011.02.09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울릉갈매기

    ㅎㅎㅎ
    살면서 무관심으로 살아가는것들이 많잖아요~^^
    관심이 없으면 그냥 그대로 살아가는것도
    한편의 방법이기도 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렇다고 제이야기는 아닌데요~ㅎㅎㅎ
    그냥 넘어가는법을 배우고 잇는데요~ㅎㅎㅎ

    2011.02.09 23:03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하하하...'단디'라는 단어가 정겹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전화하시면 '날도 추분데 단디 하고 뎅기라....'
    늘 이렇게 이야기 하신답니다.

    2011.02.09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는 그저 부러울 뿐 입니다..... +_+
    누가 좀 데리러 와주시면 좋겠고
    잔소리도 감사할 뿐 이에요....^^;;;;

    2011.02.10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전 항상.. 물가에 내놓은 아이 ㅋㅋㅋ

    2011.02.10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래서 반려자가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
    부족한 부분을 서로 서로 채워주며 사는 것 !!
    얼마나 흐뭇한 일이예요~
    저도 와이프의 부족함을 많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ㅋㅋ

    2011.02.11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두 분 보기 좋으십니다. ㅎ

    2011.02.11 0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한일휘

    노을 님,

    개학하니깨 역시 바쁘시네요잉.
    교수 연구 이외의 행정 잡무는 없어야 하는뎅...

    제 기억으론,
    석이가 이리도 알뜻살뜻했나 싶기도 합니다...ㅋㅋㅋ.
    그 머어언 기억으로도 지보담 훨씬 붙임성 있었던 노오옴으로 살아 있구먼유...

    이 글 읽으면서
    그 장면이 떠올려지면서리 지도 모르게 입가엔 미소가...

    지도 갱상도 남정네라
    집에서도 역시 맘같이 잘 안 됩니뎌.
    맘은 꿀떡인디, 고것을 밖으로 드러내는 거이 결코 쉽지 않다는...

    지 여동생들까지도 흔히
    그 옛날 분, 우리 '아버지'보다 더 하다꼬 안캄니꺼.

    이 글은 다른 사람들에게 '염장'용으로다 올리신 거 맞지용...ㅋㅋㅋ.

    나이 이미 50 중반을 치닫고 있는 우리 연배에도,
    알콩달콩 사는 모십을 대하는 지가 다 넉넉해집니다 그려...

    오늘 업뎃도 역시
    방문객들에게 맘의 평화를 선물해주셨지 싶네요잉.

    참으로 고맙심뎌...

    -----
    뱀발 :
    석아, 니는 그래도 마눌한테 자알 하네...

    앞으로도 노을 샘한티 더 훠얼씬 잘 하도로꼼 노력혀세.

    노을 샘,
    니 마눌 이전에
    우리 폐인들한테도 얼매나 귀한 사람인디...

    봄날 땃땃해지모 고향 한 번 댕겨갈까 싶다.
    노을 샘 얼골까지 뵈알할 수 있는 행운을 기대해본다.

    2011.02.12 23:53 [ ADDR : EDIT/ DEL : REPLY ]


박스줍는 시고모님, 자식에게 알려야 할까?

 

  참으로 무더웠던 여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름도 벌써 힘을 다했나 봅니다. 산에서, 숲에서, 강에서, 바다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연은 어느새 형형색색의 분으로 화장을 고치고 있습니다. 마치 거울 앞에 선 누님처럼 다소곳합니다.


매일 밤, 저녁을 먹고 나면 남편과 둘이 아파트만 살짝 벗어나면 고향 같은 들길을 걷습니다. 길가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산자락을 따라 햇살 받으며 익어가는 배, 텃밭에서는 주렁주렁 열매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풍성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그런 자연을 벗 삼아 두 바퀴만 돌아도 30분을 넘게 걸리기에 뛰어보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면서 운동을 하고 들어오곤 합니다.


어제는 걸으면서 이야기만 하다가 들어왔습니다.

“여보! 나 오늘 시내에서 고모 봤어.”
“고모님을? 어디서?”
“정말 미치겠다.”

“왜?”

남편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이야기보따리를 털어놓습니다.


시고모님은 팔순에 가까우신 분으로, 딸 셋 아들 하나를 낳고 혼자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막내가 2~3살 때 아빠의 얼굴도 모른 채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고모님은 자식들 당당하게 키워내셨습니다. 물러 받은 재산 하나 없이 가진 것이라곤 몸뚱아리 하나뿐, 콩나물을 키워 내다팔아 아이 넷만 보며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딸들은 선생님에 교수, 아들은 대기업에 다니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모님은 시골에서 유학 온 조카들은 함께 데리고 살았습니다. 시댁이 워낙 시골이다 보니 모두 도시로 나와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녀야만 했습니다. 자취나 하숙을 할 형편도 되지 못해 동생 집이라고 그냥 쌀 몇 되 주고 맡겨두었던 것입니다.

“도대체 몇 명이나 고모님 댁에 있었던 거야?”

손가락을 꼽으며 세어보니 무려 12명이나 되었습니다. 한 집에 3명꼴은 고모 집에서 길게는 6년, 짧게는 3년을 지냈던 것입니다.

“우와! 정말 대단하시다. 먹을 건 어떻게 했어? 도시락도 쌌잖아!”

고등학교에 다녔던 남편은 국수를 끓여도 라면을 끓여도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많이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걸 아무 불평 없이 해 냈다는 생각을 하니 그저 존경스러울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나이 차이가 있으니 한꺼번에 다 같이 있었던 건 않을 것 같아

“당신이 지낼 때는 몇 명이나 되었어?”
“사촌들하고 합쳐 5~6명은 되었지. 그리고 고모 아이들 넷하고.”
“그럼 대체 몇 명이야? 9~10명은 되었겠네.”
“그렇지.”

상상이나 가는 이야기입니까?


그러면서 남편이 덧붙이는 한 마디

“고모님! 그런 상황에서 정말 한 번도 짜증을 내는 모습 못 봤어.”

"반찬이 없어도 많이 먹어!"
살다 보면 어렵고 힘겨울 때 나도 모르게 짜증이 흘러나오게 마련인데 3년을 함께 지내면서 조카들에게 눈치 한번 주지 않았다는 말을 합니다.

“나 같으면 못 해!”

그 말을 들으니 고모님의 잔잔한 미소를 가지신 인자하고 넉넉한 인품 눈에 선하게 들어왔습니다.


어제는 남편이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비탈길을 손수레를 끌고 올라오는 할머니가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너무 힘들어 보여 ‘아이쿠! 내려서 밀어 드리고 싶네.’ 생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은 바로 고모님이셨던 것입니다.

“내려서 밀어주지 그랬어.”

“차를 세울 상황도 아니었고, 못 내리겠더라.”

“왜?”
“아는 체 할 수가 없었어.”


그러면서 남편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오래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었고, 또 큰 수술까지 받으신 고모님이라 썩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말 고모님한테 잘 해야겠다.”

“그래야 되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네.”

해마다 겨우 명절에 찾아뵙는 게 전부라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형님한테 전화 해 줘야 될까? 하지 말까?”

“난 그냥 그렇게 움직이며 일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

“좁은 도시에서 사람들이 보고 한마디씩 하잖아!”

“남의 시선이 왜 중요해? 당신이 하고 싶다면 해야지.”

“그래도 나중에 조카들이 전화 안 하고 말 안 했다고 나 원망하지 않을까?”

“그러게. 정말 어렵네.”


힘에 부치지 않게 욕심부리지 않고 재미삼아 일했으면 하는데 사람이 그렇게 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건강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하는 남편입니다. 박스를 보면 또 더 줍고 싶어지니까 말입니다. 또한, 번듯한 자식들이 용돈을 작게 줘서 그런 것도 아닌데 사람들 눈에는 처량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든 것 내려놓고 편안한 노후를 보냈으면 좋으련만, 여태 살아온 녹녹잖은 삶이 생활화 되었기에 움직이며 지내는 게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고모님이신 것 같습니다. 또 햇밤이 나오면 밤깎기를 하실 분이십니다.


자식들에게 말을 해야 할까요?

아님, 하지 말아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언제 알아도 알아야 하는 사실이라면
    조금 늦고 빠를 뿐

    알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충격을 받지 않게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요일입니다.
    내일은 드디어 즐거운 토요일주말이네요 ^^
    주말도 이제 1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하고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2009.09.18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소일거리라고 하기엔 너무 무리가 되는 일일 듯도 싶네요. 자식이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좀 안타깝네요...

    2009.09.18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남들이 보기는 처량해 보이지만,
    나이들어서 무의미하게 하늘만 처다보는것보다
    움직일수 있는것에서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더군요.

    2009.09.18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본인이 몸이 허용하는한 이런일을 하시는것도 즐거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그냥 다음에도 보시면 좋은 얼굴로 인사 드리고 도와드리고..

    그렇게 행복을 느끼시면 될꺼 같습니다.

    2009.09.18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래도 알리는 편이 나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소일거리로 생각하신다고 하더라도 좀 그러네요.
    잘 보고 갑니다.
    블거운 하루 되세요.

    2009.09.18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혹시나...만약 그러시다 다치시면...

    2009.09.18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알리시고 다른 소일꺼리를 만들어 드려셔야 할겁니다.

    어르신분들..손에 소일꺼리가 없으면 이것도 무료한게 너무 힘들어 하시더군요.

    2009.09.18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전 꼭 알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ㅠ

    2009.09.18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글쎄요~
    고모님이 원하지 않으시면 어쩌지요?~

    2009.09.18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알려야 되지 않을까요.
    소일거리로 하시는 거더라도요

    2009.09.18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신려울

    고모 할머니께서는 돈이 없어 그러시는게 아닐껍니다..
    남들이 보기 에는 궁색하다고 말을 하겠지만 할머니께서
    80평생을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 있어 그럴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박스줍는일을 쉽게 놓지는 않으실것 같네요.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남에 할머니니까 그렇게 말하겠지 하실런지는 모르겠지만
    그일들이 할머니에겐 운동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더 좋을 수도 잇습니다..
    요즘 할머니분들을 보면 무슨일이든 찾아 하실려고 하는게 하루의 일과입니다.
    가만 있으면 오히려 병이나실테니까요.
    저희 홀 어머니도 올해가 78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만 있지를 못하시거든요..
    제가 서울에 모시고 올라오면 단 일주일 있다가시는것도 진저리를 내시는데요..
    그러니 좋게 할머니한테 박스줍는게 힘들지 않으세요 하고 먼져 여쭈어 보시고 추후 자식들에게 알리는게 낳을듯 싶습니다.. 할머니 건강을 위해서라면 ㅠㅠ 건강하세요..

    2009.09.18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임현철

    난감한 일이지만 원해서 하는 일은 말릴 수가 없더군요.

    2009.09.18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런데 고모님은 아마 소일거리로 하신 듯합니다..
    그거라도 하셔야 안 심심하고 소소한 용돈도 벌겸..
    운동도 되고..

    울 모임 친구중에 자기가 박스를 줍는다고 하기에 우린 모두 놀랐는데..
    알고보니 골다공증이 있어
    햇볕을 많이보고 걸으라는 의사님 말에
    그냥 걸으려니 심심하고 박스도 줍고 작은 용돈도 만든다고하기에
    모두 놀랐답니다

    .그 친구는 아들딸 모두 잘 살고 본인도 아주 잘 산답니다..
    그러니 고모님두 아마 뭔가 깊은 뜻이 있지 않을까요..^^*

    2009.09.18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제생각인데 알리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자신의 건강도 즐거운 일로 하는 듯
    좋는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09.09.18 12:1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참 난처하시겠어요..
    만일에 저라면 알릴거에요..
    아프거나 사고라도 난다면..
    그리고 소일거리로 박스를 줍는건 힘들거같아요

    2009.09.18 12:55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글을 읽고 보니 정말 난감하군요. ㅡ.ㅡ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저 같으면 알려주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나중에 혹시라도 사고를 당하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09.09.18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라면 알려줘야 한다고는 쪽으로 생각이 기웁니다만...연세가 너무 연로하셔서 걱정이 많이 되서요..

    2009.09.18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는 알려주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식 입장에서는 나중에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불효로 평생 후회할 수도 있거든요.
    일하시던 분들은 나이들어서도 그냥 있지 못하고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뭔가를 할려고 이일 저일 한다고는 하는데요.
    나이가 있으니 할 수 있는 것들은 제한적이구요.
    암튼 자식이 알고는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2009.09.18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joo

    고모님 정말 훌륭하신 분이네요. 고모님의 사랑에 눈물이 날것 같아요. 연세도 있으신데 그래도 자녀분들에게 알려야하지 않을까요.

    2009.10.22 01:45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늘

    70대 할머니 할아버지의 만남,,,, 인생을,추억을,그리구 하늘을 같이 볼수있씀을 감사함에
    얼마나살는지를 잊어버리는 활력소를 ...
    늦게안 자식의 반대(남사르럽다)...결국 할머님이 나오시지 못함으로 기다림의 나날을 보내시던
    할아버지의 자살..로 !


    고모님을 당연히 이해해 드려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부끄럽게? 생각지 마시길 자식들에게 권합니다.
    당신이 하시는일에 활력을 주시여 당당함의 힘을 더해드리길 권합니다.
    ㅜㅜ맘으론 호강시켜 드리지못함을 안타까와 함이죠... 이해 합니다.
    기왕이시면 당당히 같이 박스줍는일을 거들어 드림두 [고민]고모님이 더 즐거워 하시구 힘내실일은?

    2009.12.11 15:55 [ ADDR : EDIT/ DEL : REPLY ]

 

어떤 게 진정한 효일까? ‘시어머님의 눈물’



일요일, 늦잠을 자고 싶어도 이십년을 넘게 직장생활을 해 온 탓일까? 항상 그 시간이면 눈이 떠인다. 곤히 자고 있는 남편과 아이 둘, 이불 덮어주고 살며시 부엌으로 나왔다. 바로 먹을 수 있는 된장국 보글보글 끓여놓고 와이셔츠 등 손빨래도 하고 세탁기를 돌려놓고, 싹싹 먼지 빨아들이는 청소기도 쓱쓱 밀고 있을 때 요란한 벨소리... 어머님일거라 생각하고 수화기를 드니

“오늘 올 거여?”
“네. 체육대회가 있어 가야 합니다.”

“알것다. 난 절에 다녀올게”

“그러세요. 나중에 뵐게요.”


해마다 시골에서 열리는 띠별 체육대회가 있어 남편과 둘이 봄 향기 그윽한 시골로 달려갔다. 조용하던 작은 학교가 북적이는 사람들, 요란한 음악으로 요란한 운동장이 되었다. 지금 시골에는 한참 딸기 따내고 수박 모종 옮기는 작업이 한참이라 모두가 바쁜 시기이다. 하지만, 12지간 띠별로 모여 가족 체육대회를 여는 것이다.


  게임이 거의 끝나갈 때 쯤, 어머님께 전화를 걸어보니 막 도착한다고 하셔서 걸음 걷는 걸 힘들어하시는 게 생각나 모시러 나갔다. 어머님이 늘 끌고 다니시는 유모차를 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오니 콩나물시루에 직접 키운 제사 때 길이가 짧아 가져가지 못한 숙주나물과 명태 말린 것, 찹쌀가루 입힌 고추 등 또 여러 가지 싸 주신다.

따스한 햇살 부서지는 마루에 어머님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야야~ 니 큰형님이 암이라꼬?”
“네? 어머님이 어떻게 아셨어요?”
“그냥 알게 됐어.”
“누가 그러던가요? 말씀 해 보세요.”
“제사 때 큰 시숙이 그러더라.”
“........................”

아무 말도 못 하였다.

말을 하면서 어머님의 눈에는 벌써 눈물이 고이더니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우린 어머님 걱정 하실까봐 아무 말도 못 했는데....”

“불쌍해서 어쩌누?”
“너무 걱정 마세요. 수술 잘 되었으니 괜찮겠지요.”

“그럼 얼마나 좋아...”


지금 형님의 상태는 편도암에서 골수까지 번져 수술을 두 번 하였고, 서울을 오르내리며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명절이 되어도 큰며느리가 오지 않고, 제사가 되어도 오지 않자 많이 노하신 모습 보였는지 큰아주버님이 어머님께 사실대로 말을 한 모양이다. 팔순을 넘긴 어머님은 이웃사람들의 눈 많이 의식하시고 아직 큰아들 큰며느리 따지시는 분이니 노여워하실 수밖에....

어머님은 특히 잠도 못 주무실 정도로 걱정이 많으신 분이다. 그래서 쉬쉬 하며 지내왔는데, 아주버님의 입장에서는 사실을 알아야 노여워하시지 않을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린 것 같은...


연신 한 숨만 푹푹 내리시는 모습에서 나 또한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 자식 위해서라면 내 목숨도 아깝지 않으신 분인데....


그렇게 마주앉아 있을 때 어머님의 핸드폰이 울린다.

“여보시오~” 가만히 들어보니 2-3일 후에 절에 다니시는 보살님을 모셔 작은 굿까지 할 모양이다. 그러시는 게 마음 편하실 것 같아 모른 척 듣기만 하고 집으로 향했다.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오면서 사실을 말했더니

“형님은 생각이 있나 없나? 엄마야 죽던 말든.........”

“어머님이 노여워하시니 사실을 알려 드린 거겠지.”

“그래도 우리는 뭐꼬 그럼?”

“어머님도 성격 좀 고쳐야 해요.”

“그게 하루아침에 되것나?”

 "아주버님 맘도 이해해 주세요. 혹시 당신보다 일찍 떠나게 되면 그 충격은...."
 "..............."

어젯밤도 꼬박 하얗게 지샜을 것이다.

밥도 드시지 않고 걱정만 하고 앉았을 것이다.


걱정한다고 될 문제가 아닌데도,

내 몸 하나보다 자식을 더 생각하는 것,

바로 이게 엄마의 마음인가 보다.


우리 형님 얼른 몸 추스르고 일어났으면 참 좋겠다.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Posted by *저녁노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사실을 알릴까? 말까? 사이에서 고민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몇년전 제 남편이 병원신세를 지고 있을 때 겪었던 일인지라..
    저도 오해 많이 받았던 설움이 북받치네요...
    부모와 자식간
    형제라도 위아래의 질서가 있으니 아픈것도 순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참 많이 울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2008.04.24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피오나

    부모님 마음은 다 똑같은 가 봅니다..
    가슴이 짠 하네요~~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2008.04.24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3. 보리수

    ㅠ.ㅠ
    괜스레 눈물납니다.
    우리 어머님모습같아서.....
    아들 앞세워 보냈거든여

    2008.04.24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4. 노을님의 맛깔스런 글솜씨에
    눈물 한줌 남기고 가요..
    에고..
    저는 불효자라서 할말이 없습니다.

    2008.04.24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08.04.24 18:48 [ ADDR : EDIT/ DEL : REPLY ]
  6. 타지에 있어서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데, 갑자기 보고 싶네요..

    2008.04.24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