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18.12.05 딸아이가 싸 간 엄마의 생일 도시락 (31)
  2. 2014.01.20 엄마표가 최고라는 딸을 위한 식탁 (51)
  3. 2014.01.13 기숙사로 떠나는 딸아이를 위한 식탁 (59)
  4. 2013.12.28 여대생 딸이 전하는 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 (29)
  5. 2013.12.23 집밥이 그리운 딸을 위한 도시락 (54)
  6. 2013.11.18 최고의 찬사! 엄마표 집밥이 그리웠어 (45)
  7. 2013.09.28 정성 가득! 딸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작은 선물' (18)
  8. 2013.06.06 즐겨 입는 스키니진, 끼는 바지 증후군을 아세요? (29)
  9. 2013.06.03 일주일 밑반찬과 집 밥이 최고라는 딸을 위한 식탁 (57)
  10. 2013.04.22 엄마표 집 밥이 최고라는 딸을 위한 행복한 식탁 (68)
  11. 2013.04.08 색다른 맛을 즐겨요! 이색 김밥 (58)
  12. 2013.03.22 엄마를 울컥하게 한 딸아이의 한마디 (54)
  13. 2013.03.05 엄마 품을 떠나 곁에 없는 딸이 그리운 이유 (64)
  14. 2013.02.21 집떠나는 새내기 대학생을 위한 엄마의 당부 (51)
  15. 2013.02.15 생소하지만 맛있게 먹었던 추어 돈까스 (20)
  16. 2012.11.26 고3 딸과 함께 즐기는 샤브샤브...샤브향 (21)
  17. 2012.11.25 고3 딸아이의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 (22)
  18. 2012.11.20 좋은 친구! 딸이 좋은 이유 (53)
  19. 2012.11.07 수능 도시락! 고3 딸이 추천하는 최고의 식단은? (44)
  20. 2012.11.06 고3 수능생을 위한 기도, 이제서야 부모맘을 헤아립니다. (22)
  21. 2012.08.20 열심히 공부하는 고3 딸을 위한 생일상 (50)
  22. 2012.08.15 할머니 생신, 아들의 한마디로 뭉클했던 사연 (39)
  23. 2012.07.18 초복날 딸에게 전하는 연하고 맛있는 장조림 비법 (30)
  24. 2012.05.31 고3 딸아이가 말하는 '착한 딸'인 이유? (50)
  25. 2012.05.23 파프리카 간식, 부당한 엄마가 되어버린 사연 (66)
  26. 2012.05.09 어버이날 나를 웃게 만든 아들의 깜직한 선물 (20)
  27. 2012.04.23 일주일의 여유, 고3 딸아이를 위한 상차림 (56)
  28. 2012.02.15 아들의 황당 발언 '겨울이면 우리 집이 가난하다 느껴!' (85)
  29. 2012.01.04 주인 버려! 산행에서 만난 웃지 못할 메모 (66)
  30. 2011.08.27 여고생 딸! 아빠의 말 한마디에 엉엉 울어버린 사연 (91)
맛 있는 식탁2018.12.05 00:00

딸아이가 싸 간 엄마의 생일 도시락



어제는 제 생일이었습니다.

남편은 바빠 집에도 오질 못해

멀리 있는 딸아이가 저녁 늦게 왔습니다.

"엄마! 친구들이 생일 도시락 싸 오래!"

딸과 둘이 마트에 들러 재료를 사 와 만들었습니다.



▲ 딸아이가 준비한 생일케이크

 


 


1. 나물(시금치, 톳, 숙주나물)

▶ 재료 : 시금치 1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데쳐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톳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에 묻혀주면 완성된다.


㉢ 숙주도 삶아낸 후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쇠고기 볶음

▶ 재료 : 쇠고기 500g, 양파 1/2개, 당근 1/3개, 대파 1대, 청양초 2개

▶ 양념장 : 진간장 1/2컵, 청주 3숟가락, 배 1/4개, 양파 1/4개, 쌀 조청 3숟가락, 마늘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는 양념에 재워두고 양파, 당근, 청양초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재워 둔 쇠고기를 볶아준 후 반쯤 익으면 썰어둔 채소를 넣어준 후,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3. 호박전, 동그랑땡

▶ 재료 : 호박 1개, 동그랑땡 15개, 밀가루 1컵, 계란 2개,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먹기 좋게 썰어 소금으로 밑간을 한 후 밀가루, 계란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준다.

㉡ 동그랑땡도 밀가루, 계란 옷을 입혀 구워주면 완성된다.





4. 생선구이

▶ 재료 : 생선 2마리,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한 생선은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준다.

* 다른 요리하다 태워버려 동그랑땡 하고 남은 계란 지단을 구워 덮어줬다. ㅠ.ㅠ




5. 잡채

▶ 재료 : 육수 4컵, 당면 50g, 양파 1/2개, 당근 1/3개, 영양부추 10g, 쇠고기 100g

▶ 양념장 : 간장 1컵, 꿀, 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육수, 간장 2숟가락을 넣고 삶아준다.

㉠ 부추, 양파, 당근도 채 썰어두고, 쇠고기는 간장 2숟가락, 마늘, 참기름, 후추를 넣고 양념하여 볶아준다.



㉢ 쇠고기, 양파, 당근, 영양부추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

㉣ 삶아둔 당면은 간장, 콩기름으로 볶아준 후 ㉢을 넣고 잘 섞어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6. 쇠고기 미역국

▶ 재료 : 쇠고기 200g, 건미역 1컵, 육수 1L, 멸치 액젓 3숟가락,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자른 미역, 참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 육수를 넣고 멸치 액젓으로 간한 후 끓여주면 완성된다.



▲ 찰밥과 배추김치






▲ 완성된 도시락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무거운 도시락을 가지고 갔습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며

잘 먹었다고 하니 행복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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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4.01.20 06:01

엄마표가 최고라는 딸을 위한 식탁




새내기 대학생이 집에 있을 때 먹은 딸을 위한 식탁입니다.
"딸! 뭐 먹고 싶어?"
"파김치! 돼지고기 수육!"
먹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가족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내는 건
주부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1. 홍합탕


▶ 재료 : 홍합 1팩, 청양초 2개,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홍합은 깨끗하게 씻어 물 2컵을 붓고 삶아준다.
㉡ 끓으면 썰어둔 청양초와 대파를 넣어 완성한다.

▶ 완성된 홍합탕







2. 숙주 새우전


▶ 재료 : 숙주 50g, 새우 50g, 달걀 3개, 밀가루 3숟가락,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깨끗하게 씻어 청양초, 달걀, 밀가루를 넣어 반죽한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3. 겨울초겉절이

 

▶ 재료 : 겨울초 50g, 멸치액젓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마늘, 매실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겨울초는 깨끗하게 씻어 소금 간을 해 둔다.
㉡ 멸치액젓, 매실엑기스, 고춧가루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 준다.
㉢ 숨이 죽은 겨울초에 양념을 넣고 살짝 버무려 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모습








4. 돼지고기 채소선


▶ 재료 : 돼지고기 1kg, 양파 1/2개, 오이 1/3개, 당근 1/3개, 붉은 양배추, 피트 약간
            겨자 소스, 마요네즈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양파 1/2개, 무, 대파, 마늘을 깔고 압력솥에 15분간 삶아준다.
㉡ 각종 채소는 곱게 채를 썰어 소금 간을 해 가며 살짝 볶아낸다.



㉢ 삶아낸 돼지고기는 반씩 칼집을 내준다.
㉣ 볶아낸 채소에 소스를 넣어 버무려준다.

 

 


㉤ 썰어둔 돼지고기에 채소를 깨워주면 완성된다.
* 색깔 내기 위해 여러 가지 채소를 볶았는데 비트 색이 너무 강해 실패했습니다.






5. 브로콜리 무침


▶ 재료 : 브로콜리 1개, 간장 2숟가락, 매실 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데쳐준다.
㉡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무나물과 호박나물




▶ 파김치




▶ 완성된 식탁







"밥 먹자!"
"우와! 이게 뭐야?"
"잘 먹겠습니다.역시, 엄마표가 최고야!"

아삭아삭 씹는 소리가
오물오물 입놀림만 봐도
그저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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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4.01.13 06:01
기숙사로 떠나는 딸아이를 위한 식탁




새내기 대학생인 딸아이가 겨울 방학을 하고 집에 왔다가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다정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친구 같은 딸입니다.
"엄마! 나 학원 알바 때문에 내일 가야 해."
"그래? 알았어."
이것저것 먹고 싶다는 걸 만들어 주었습니다.



 



1. 오이 쇠고기볶음



▶ 재료 : 오이 2개, 쇠고기 100g, 간장 2숟가락, 매실 엑기스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 반달 모양으로 썬다.
㉡ 쇠고기는 간장, 마늘, 참기름, 매실 엑기스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볶아준다.
㉢ 쇠고기가 익으면 썰어둔 오이를 넣고 볶아 깨소금을 뿌려주면 완성된다.





 

2. 굴 무무침


▶ 재료 : 무 1/2개, 굴 100g, 고춧가루 1컵, 마늘, 멸치액젓 4숟가락, 양파 1개,
             굵은 소금, 청양초 5개  


▶ 만드는 순서


㉠ 굴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두고,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간을 해둔다.
㉡ 양념을 만들어 무와 굴을 넣어 버무려주고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3. 느타리 볶음


▶ 재료 : 느타리 100g, 간장 2숟가락, 들깨가루 2숟가락, 마늘, 깨소금, 들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손질해 두고 당근은 곱게 채를 썬다.
㉡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준 후 느타리와 당근을 넣어 볶아준다.
㉢ 들깨가루를 물에 풀어 넣어 자작하게 볶아주면 완성된다.





 

4. 겨울초나물

 

▶ 재료 : 겨울초 1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겨울초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5. 돼지고기 달래 구이


▶ 재료 : 돼지고기 200g, 달래 1팩, 새송이버섯 1개, 마늘 약간
             양념 : 간장 2숟가락, 매실 엑기스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달래는 손질하여 양념으로 새콤달콤 무쳐 접시에 담아둔다.
㉡ 돼지고기 가리브살, 새송이버섯, 마늘을 넣어 구워준다.


㉢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6. 황태 미역국


▶ 재료 : 황태 머리 1개, 마른 문어 1마리, 미역,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황태와 마른 문어는 넣고 육수를 끓여준다.
㉡ 미역은 불려 참기름으로 볶아준다.
㉢ 육수를 붓고 끓여주면 완성된다.






7. 오징어포 무침


▶ 재료 : 오징어포 600g, 물 1/4컵, 고추장 3숟가락, 꿀 3숟가락, 마늘, 검은 깨, 마요네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물, 고추장, 마늘, 꿀을 넣어 끓어 소스를 만들어둔다.
㉡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삼 발에 쪄내고 마요네즈에 버무려둔다.
㉢ 식힌 양념에 오징어를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 묵은지와 겉절이

 

 

 

 

 

 

 

▶ 완성된 식탁





"우와! 맛있겠다."
"엄마! 오징어포랑 어제 먹었던 마늘쫑지 좀 싸줘!"
"밥도 안 해 먹으면서 뭐하게?"
"그냥 어중간할 때 집에서 간단히 먹게."
"알았어."
주먹밥도 좀 만들고 조금씩 반찬까지 담아 보냈습니다.
"엄마 밥이 늘 생각나!"
"................"
집 떠나면 그런 법이지요.
녀석의 말에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건강이 최고야.
끼니 거르지 말고 잘 챙겨 먹고 다니길 바래......

딸아이의 건강한 미소가 늘 그리워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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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여대생 딸이 전하는 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





12월 24일 즐거운 크리스마스였습니다.
가족끼리 모여 외식을 하고,
친구끼리 모여 수다를 떨고,
연인끼리 모여 사랑을 속삭이며
즐거움을 나누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연말이라 더 바쁘고,
고3인 아들은 수시에 합격하고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혼자 덩그러니 남아 집에 남아 있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멀리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생 딸아이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뭐해?"
"응. 그냥 있어. 영화 보러 갔다가 자리 없어 그냥 와 버렸어."
"예매 안 했어? 아빠는?"
"나갔지."
한참 수다를 떨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카톡을 보니
딸아이가 보내온 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 여대생이 전하는 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


㉠ 카페에 노트북을 가져가서 카페라떼 한잔을 시키고 앉아 블로그를 한다.
(2~3시간 금방 감)


㉡ 혼자 맛있는 거 시켜먹기


㉢ 영화를 보러 가는데 오늘처럼 사람 많은 날에는 예매를 꼭 하고 가야 한다.


㉣ 일본식 돈까스 집이나 우동집은 1인 식탁이 있어
한 그릇 음식집은 혼자 가도 돼!!



㉤ 영화 다운받아서 맛있는 거 사다 놓고 혼자 봐도 재미있음.








평일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주말이나 휴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다 자라고 보니 혼자일 때가 많아졌습니다.
녀석들 어릴 때는 언제 엄마 품을 떠나지? 했는데 말입니다.

이제 혼자서도 잘 노는 법을
스스로 시간을 보내는 법을 터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얼 배우든지,
여행을 떠나든지,
봉사 활동을 하든지,
취미 생활을 하든지....


"엄마! 내가 없으니 심심하지?"
"아니!"


여러분은 혼자 있을 때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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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3.12.23 06:00
집밥이 그리운 딸을 위한 도시락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하는 딸아이
집밥이 그리웠는지 카톡으로
'불고기'
'잡채'
'풋고추전'
'비빔국수'
'수육'
먹고 싶은 것을 나열하는 게 아닌가.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주말, 딸과 같은 학교에 합격한 고3 아들이 영어 시험이 있어 6시에 출발하면서
새벽같이 일어나 먹고 싶다는 것으로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1. 갈비찜


▶ 재료 : 갈비 600g, 피망(삼색) 1/2개씩, 
             양념 : 배1/2개, 마른 고추 2개, 마늘,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양파 1/2개

▶ 만드는 순서


㉠ 갈비는 물을 붓고 끓이다 첫물은 따라 버린다.
㉡ 갈비는 물에 잠길 정도로 부어 마른 고추를 넣어 푹 삶아준다.
㉢ 갈비가 익으면 준비해 둔 양념을 넣어준다.
㉣ 마지막에 썰어둔 피망을 넣어 마무리한다.
* 첫물을 버리는 이유는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 마른 고추를 넣는 이유는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줍니다.







2. 피망 잡채


▶ 재료 : 당면 한 줌, 피망(삼색) 1/2개, 표고버섯 2개, 돼지고기, 올리브유, 마늘 약간
             양념 : 진간장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물에 불렸다가 삶아낸 후 볶아낸다.
㉡ 표고버섯, 피망은 곱게 채를 썰어 볶아둔다.
㉢ 돼지고기도 양념하여 함께 볶아준다.
㉣ 모든 재료를 섞어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당면을 그냥 사용하지 않고 진간장에 무쳐 두었다가 볶아서 사용하면 색깔이 더 나고 맛을 더해 준답니다.





3. 부추전


▶ 재료 : 밀가루 1컵, 갈분 2숟가락, 부추 한 줌, 양파 1/2개, 청양초 6개 정도, 
             홍합, 오징어, 소금, 멸치 육수,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부추, 양파, 청양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썰어 둔 채소와 해물, 밀가루를 넣어 버무려준다.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2:1 비율로 섞어 반죽하면 더욱 바삭한 부침개를 부칠 수 있다는 사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을 때는 주걱으로 자르듯이 반죽하면서 얼음물을 섞어줍니다.
반죽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가루가 조금 남아 있더라도 대충 반죽하여 바로 부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너무 오래 반죽하면 바삭한 맛이 적어지고 재료에서 나오는 물기 때문에 묽어질 수 있습니다.
* 반죽을 할 때 물을 사용하지 않고 멸치 육수를 넣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4. 우거지 된장국


▶ 재료 : 우거지 100g, 멸치 육수 2컵, 청양초 2개, 된장 1숟가락, 마늘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끓여 주고 우거지에 된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준다.
㉡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 우거지를 그냥 넣지 않고 조물조물 무쳐주고 된장은 미리 넣지 말고 금방 끓여냅니다.


 





▶ 묵은지



▶ 아침 밥상




▶ 반찬 도시락



▶ 완성된 도시락



 

 


주말이지만 남편이 약속이 있어 기숙사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도시락만 전하고 왔습니다.


"엄마! 너무 맛있어"
"어머님! 잘 먹겠습니다."
스피커로 들려오는 목소리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 맛있게 먹어."
"감사합니다."

모두가 집 밥이 그리운 녀석들이라 그런가 봅니다.
맛있게 먹어 주니 더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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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3.11.18 12:07

최고의 찬사! 엄마표 집밥이 그리웠어




금요일 늦은 시간, 오랜만에 멀리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는 딸아이가 집에 왔습니다.
"엄마!"
"우리 딸 어서 와"
오랜만에 곁에서 조잘조잘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조금 있으니 연년생인 고3 아들이 들어섭니다.
"차 한 잔 하러 갈까?"
"그러지 뭐."
둘은 나란히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먼저 대학을 들어간 누나의 조언을 듣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두 녀석을 위해 식탁을 차렸습니다.









 

1. 나물


▶ 재료 : 콩나물, 무, 단배추(간장,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 들기름과 소금을 넣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 콩나물은 삶아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단배추는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나물







2. 삼색 연근 전


▶ 재료 : 연근 1개, 비트 물, 치자 물, 녹차 가루 물 약간
             밀가루 1컵, 콩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연근을 식초 물에 삶아 밀가루를 묻혀준다.


㉡ 녹차 물, 치자 물, 비트 물(걸쭉하게 반죽한)에 옷을 입혀준다.


㉢ 콩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3. 잡채

 

▶ 재료 : 당면 100g, 쇠고기 50g, 양파 1/2개, 오이고추 2개, 표고버섯 2개, 당근, 마늘 약간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삶아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쇠고기와 먹기 좋게 썰은 표고버섯은 간장, 매실 엑기스를 넣어 재웠다가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곱게 채를 썰어둔 당근, 오이고추, 양파를 넣어준다. 

 

 

 

 


㉣ 볼에 담아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살살 버무려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4. 갈매기살 구이

 

 ▶ 재료 : 갈매기살 300g, 느타리버섯, 소금, 후추 약간
              깻잎 10장 정도

▶ 만드는 순서

 


㉠ 갈매기살은 느타리버섯과 함께 소금 후추를 뿌려 노릇노릇 구워준다.

㉡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곱게 채를 썰어 깔아준다.
㉢ 채를 썬 깻잎 위에 구운 갈매기살과 느타리버섯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5. 돼지껍데기 볶음

 

▶ 재료 : 돼지껍데기 300g, 양파 1/2개, 붉은 고추 1개, 대파 약간
             고추장 1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껍데기는 마늘과 함께 볶아준다.
㉡ 고추장, 메실엑기스를 넣어준 후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6. 청국장 찌개


▶ 재료 : 청국장 100g, 쇠고기 50g, 감자 1개, 우유 두부 1/4모, 양파 1/2개, 
             붉은 고추 1개, 청양초 2개, 단배추, 마늘 약간, 멸치 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내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감자와 쇠고기를 넣어준다.
㉡ 청국장을 풀어준 후 썰어둔 각종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청국장찌개






▶ 배추쌈



▶ 파김치





 



▶ 완성된 식탁







두 녀석 모두 늦잠을 잤습니다.
11시가 되자 일어나는 녀석들입니다.
"저녁에 늦게 잤어?"
"시험 치고 MT 갔다 와서 피곤해서 그래."
"씻고 와. 아점 먹어야겠네!"


식탁 앞에 앉은 딸
"우와! 이게 뭐야?"
"그제 동생 생일이었잖아."
"아! 그렇지?"
동생 생일이라고 저번에 와서 지갑을 선물하고 간 누나였습니다.

"엄마! 엄마표 집밥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몰라."
"많이 먹어."
"너무 맛있어. 엄마 최고!"
주부로서 가족이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 세울 때의 행복함
최고의 찬사가 아니겠습니까.

자식 입으로 들어가는 모습만 봐도
아삭아삭 씹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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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정성 가득! 딸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작은 선물'

 

어제 TV 뉴스에서 소중한 아이의 유아 때와 백일, 돌을 맞아 사진을 찍어 앨범을 만드는데 오백만 원이나 하고 중간에 계약을 파기를 하고 싶어도 위약금을 많이 달라는 바람에 선뜻 하지 못한다는 말도 못하고 돌사진을 찍지도 않았는데 선금을 요구한다는 방송이었습니다. 부모는 내 아이의 모습을 전문가에게 맡겨 기념되도록 하기 위해 아무리 비싸도 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악용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었던 앨범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33살의 노처녀가 결혼하여 얻은 첫딸, 나의 보물이요, 살림밑천입니다.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것만 골라서 먹고, 내 손으로 10달 동안 직접 만들어 태교까지 열심히 하였습니다.

정성을 쏟아서 그럴까요?
지금은 대학생이 된 딸아이는 이 엄마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반듯하게 잘 자라주었답니다.


추석에 책장을 정리하다 보니, 딸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작은 선물'라는 앨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 왜 이게 여기 있지?"
"엄마! 내가 보고 곶아 두었는데.."
"그랬어?"
"나 어릴 때 모습 보니 새삼스러워!"
딸은 글을 읽을 수 있었던 6살 때부터 엄마가 써 놓은 육아 일기를 읽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물이 쏟아져 글씨도 흐릿한 곳도 있어 작은 사랑을 담아서 만들어 주었던 앨범이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핸드폰도 화질이 좋고 카메라 하나쯤은 기본입니다. 아이들 사진은 컴퓨터에 저장되어있어 요즘 같은 시대에 CD 구워주면 되지 필요 없다고 여기며 지내왔는데 사진을 뽑을 수 있는 프린터기도 있고 해서 사진관을 찾아갈 번거로움도 없을 것 같아 시간을 내어 만들게 되었답니다.


자라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하루하루 그 모습 달리하며 귀엽게 변해 가는 그 모습 담아낼 수 있어서....


자! 한번 보실래요?

 

 ▶ 물을 쏟아 훼손이 된 육아 일기

 

 ▶ 딸아이의 태몽 이야기..

 

저는 찍어둔 사진을 스캔 떠서 사용해 바로 찍은 사진과 화질이 다르겠지만 제법 괜찮았습니다. 

 

   

 ★ 프로그램을 불러내고, 사진을 선택한 뒤 크기에 맞게 인쇄를 하면 됩니다.

 


▶ 아주 선명하게 잘 나온 것 같지 않나요?

 

 

한 장의 사진마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담아서 잘 쓰진 못해도 손글씨로 써 주었습니다.

영원한 추억으로 간직할 앨범제작한 모습 한번 보실래요?

몇 장의 사진만 올려 봅니다.

 

 




















 

또박또박 손글씨를 써서 우리 딸에게 전해 주었더니

"엄마! 너무 고마워요. 재산목록 1호!~"라고 합니다.

볼따구에 금복주처럼 들었던 볼살들이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 아이 자라나는 모습, 한눈에 담은 앨범이기에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시집갈 때 들고 갈 꺼야?"
"그럼요 당연하죠"
"시집은 갈라나 보네?"
"아니다. 엄마랑 같이 살아야지~"

입에 발린 소리도 곧잘 하고, 엄마의 기분도 잘 맞춰주는 딸아이입니다.

하나하나, 한 장 한 장 더하기를 해 가면서 시집갈 때까지 간직하고픈 추억들을 담아내렵니다.

아무리 디지털 세상이라고 해도 아직은 아날로그가 더 좋은 세대이다 보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비싼 돈 들이지 않고 엄마의 정성을 담아 만들어주면 더 값지지 않을까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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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즐겨 입는 스키니진, 끼는 바지 증후군을 아세요?


며칠 전, 새내기 대학생이 된 딸아이가 방학해 집에 왔습니다.
오랜만에 딸아이와 데이트도 하며 여름옷을 사기 위해 쇼핑을 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바지를 사도 꽉 끼는 것만고르는 게 아닌가.
"딸! 원피스 좀 사! 여름에 시원해!"
"그럴까? 그래도 바지도 사 줘!"
"알았어."

요즘 아가씨는 길고 날씬한 다리를 가지고 스키니 팬츠 매니아입니다. 스키니진도 여러 벌을 갖고 있고, 미니스커트나 반바지를 입을 때는 레깅스도 항상 컬러를 맞추어 코디를 합니다. 너무 꽉 끼는 옷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엄마 잔소리로 들었지만 패션을 포기할 수 없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은 산모가 '스키니진 너무 좋아하지 마라. 아니면 너도 나처럼 진통 다 하고 수술해야 한다'고 한 말이 생각났기 때문에 더 말렸던 것입니다.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으려 했지만 생각보다 골반이 잘 벌어지지 않아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단 얘기입니다. 산모는 스키니진처럼 끼는 바지를 오랫동안 즐겨 입었던 탓도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키니진처럼 꽉 끼는 바지는 신경압박과 저림, 소화장애, 피부염 등의 '끼는 바지 증후군(TPS, tight-pants syndrome)'에 질염 등 세균감염도 생기기 쉽게 만든답니다. 이런 작은 생활습관이 짧게는 임신이나 출산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길게는 수십 년 후에 생길 질병을 야기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자는 찬 데 앉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라는 어른들 말씀도 알고 보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습관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생리통 등 생리 관련 트러블이 더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하니 말입니다.





               
             

 

          


여성들이 건강을 지키는 첫째 비결은 젊을 때부터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 과일 채소 등 건강한 음식을 포함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먹고,
㉡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며, 산부인과 검진을 포함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 건강과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젊은 여성들은 결혼이나 임신이나 출산이 한참 후의 일이고, 현재는 체력도 충분해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궁경부암만 해도 예전에 중장년층 여성에게 주로 발병했던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 환자 중 35세 미만 연령의 비율이 1990년대 초 6%에 비해 2006년 11.3%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만큼 젊은 미혼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영향이 크고 최근 성 경험 연령이 빨라지고 결혼연령은 늦어지면서 20, 30대 여성이 자궁경부암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는 셈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려면 자궁경부암 발병을 80% 정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성생활 중인 여성이라면 년 1회 정도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은 젊을 때 지켜야 하는 것인 만큼, 건강관리를 하는 나이도 따로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랍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단체로 접종을 해 싸게 맞았습니다.

멋도 좋고,
유행도 좋지만,
가끔은 건강 생각도 해 주었으면 하는 게
딸 바보 엄마의 걱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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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3.06.03 06:46

일주일 밑반찬과 집 밥이 최고라는 딸을 위한 식탁 




엄마 품을 떠났던 새내기 대학생인 딸아이가
여름방학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늘 집 밥이 그립다고 말을 하던 녀석이라
무얼 해 먹일지 고민이었습니다.

"딸! 시장 가는데 같이 가자!"
"엄마 혼자 다녀와!"
"안돼!"
"왜?"
"너 먹고 싶은 거 사야지."
"알았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시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많은 녀석입니다.
이것저것 골라 담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 마늘쫑 어묵조림

▶ 재료 : 어묵 2장, 마늘쫑 10개 정도,
            간장 2숟가락, 물 5숟가락, 물엿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마늘쫑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어묵을 먼저 간장 양념에 볶다가 어묵을 넣어 함께 볶아주면 완성된다.





2. 숙주무침


▶ 재료 : 숙주 100g, 간장 1숟가락, 당근,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근은 곱게 채를 썰어 숙주와 함께 끓는 물에 삶아낸다.
㉡ 삶아낸 당근과 숙주를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부추김치


▶ 재료 : 부추 3단, 고춧가루 3컵, 멸치액젓 1컵, 
              마늘 150g, 찹쌀풀 1컵, 사과 1/2개, 양파 1개 

▶ 만드는 순서

㉠ 마늘, 양파, 사과는 찹쌀풀을 넣고 갈아준다.
㉡ 갈아낸 채소와 고춧가루 액젓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 준다.
㉢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 둔 부추에 양념을 버무려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부추김치





4. 열무 물김치


▶ 재료 : 열무 1단, 양파 1개, 마늘, 당근, 청양초 5개, 굵은 소금 약간       
            찹쌀가루 3숟가락, 물 1.8L 정도

▶ 만드는 순서

㉠ 열무는 소금간을 하여 깨끗하게 씻어둔다.
㉡ 찹쌀풀을 끓여 식혀둔다.
㉢ 씻어둔 열무에 양파 당근 청양초를 썰어 담고 찹쌀풀을 부어주면 완성된다.








5. 고구마 줄기 볶음


▶ 재료 : 고구마 줄기 150g, 조갯살 1팩,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삶은 고구마 줄기는 먹기 좋게 썰어 먼저 간장에 무쳐준다.
㉡ 물을 약간 넣고 마늘과 볶다가 맛이 들면 조갯살을 넣어 볶는다.
㉢ 조갯살이 익으면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완성한다.








6. 취나물 도토리묵


▶ 재료 : 취나물 150g, 된장 1숟가락, 도토리묵,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끓는 물에 데쳐낸 후 먹기 좋게 썰어 무쳐준다.
㉡ 도토리묵도 먹기 좋게 썰어둔다.
㉢ 무쳐둔 취나물과 도토리묵을 함께 담아내면 완성된다.









7. 멸치 땅콩조림


▶ 재료 : 멸치 50g, 땅콩가루 약간
            물엿 2숟가락, 물 3숟가락, 깨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식용유를 두르고 먼저 볶아 비린내를 제거한다.
㉡ 물과 물엿을 넣어 볶다가 땅콩가루를 넣어 완성한다.





8. 소시지볶음


▶ 재료 : 소시지 300g, 피망 1/4개씩, 식용유,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소시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 노릇노릇 색깔이 나면 썰어둔 피망을 넣어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소시지에 간이 되어있어 아무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9. 곰취 쌈


▶ 재료 : 곰취 1팩, 막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곰취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집된장,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물엿을 넣어 막장을 만들어 싸 먹으면 맛있습니다.



 


▶ 완성된 밑반찬





10. 우거지 된장국


▶ 재료 : 우거지 50g, 죽순, 마늘, 쇠고기 약간
            된장 1숟가락, 멸치 육수 2컵

▶ 만드는 순서

㉠ 먼저 멸치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내 준다.
㉡ 우거지, 죽순에 된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둔다.
㉢ 육수에 우거지, 죽순, 쇠고기를 넣어 완성한다.




11. 장어구이


▶ 재료 : 장어 3마리,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된 장어는 노릇노릇 구워낸다.
㉡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다.




 

12. 멍게


▶ 재료 : 멍게 10개 정도,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멍게는 입 쪽을 먼저 잘라낸다.
㉡ 손가락을 넣어 멍게 살을 빼낸다.
㉢ 내장을 제거하고 2번 정도 씻어 먹기 좋게 썰어주면 완성된다.






▶ 남편이 손질한 멍게




▶ 완성된 식탁





"우와! 맛있겠다."
"많이 먹어."
"다 먹고 싶었어. 역시, 엄마표가 최고야!"
잘 먹어 주는 딸아이를 보니
그저 배부른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갈비찜은 언제 해 줄 거야?"
아직도 먹고 싶은 게 많은 녀석입니다.

방학이지만 집에 있지 않고 곧 떠날 딸아이,
꿈을 향해 훨훨 날개를 펼쳐나가야 하기에 더이상 품 안의 자식이 아니었습니다.

자식을 향한 그리움 담은 영원한 별 바라기 엄마일 뿐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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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3.04.22 06:02


엄마표 집 밥이 최고라는 딸을 위한 행복한 식탁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보물 같은 첫딸을 선물 받았고
잘 자라 새내기 대학생이 되어 엄마 품을 떠났습니다.

대학생활이 너무 재밌다는 딸아이입니다.
벌써 중간고사를 끝내고 입학하고 두 달만에 처음 집에 다니러 오는 녀석입니다.
"엄마! 맛있는 거 해 줄 거지? 엄마 밥이 그리워"
"뭘 해 줄까?"
"음. 묵은지 넣은 닭볶음탕이 제일 먹고 싶어."
"알았어."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 저녁 9시에 도착했는데
10시에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나가버립니다.
이제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나이가 되어있었던 것.

늦게 들어와 아침은 건너뛰고
뚝딱뚝딱 맑은 도마 소리 내며 토요일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1. 새송이버섯구이


▶ 재료 : 새송이버섯 5개, 소금, 후추, 검은깨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구워주고 검은깨를 뿌려 완성한다.


 



2. 취나물

 


▶ 재료 : 취나물 150g, 된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깨끗하게 손질하여 삶아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돌미나리 무침


▶ 재료 : 취나물 150g, 된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돌미나리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무쳐주면 완성된다.






4. 제피잎 무침


▶ 재료 : 제피 잎 500g, 고추장 5숟가락, 꿀 3숟가락, 멸치육수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제피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 고추장과 꿀로 양념장을 만들어준다.
㉢ 씻어둔 제피잎에 양념을 넣고 젓가락으로 버무려 완성한다.


 

 

* 향긋함이 특이해 밑반찬, 고기 먹을 때 좋습니다.








5. 파김치


▶ 재료 : 파 3단, 마늘 100G, 고춧가루 6컵, 멸치액젓 2컵, 배 1개, 양파 1개, 굵은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파는 껍질을 까 손질하여 뿌리 부분에 물간을 해 둔다.

㉡ 배와 양파는 믹스기에 갈아 고춧가루 마늘 액젓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

㉢ 씻어 물기를 뺀 파를 양념에 버무리면 완성된다.
*찹쌀풀을 끓이지 않았고 단맛은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냈습니다. 



 ▶ 잘 익은 파김치








6. 고등어무조림

▶ 재료 : 고등어 2마리, 무 1/4개, 진간장 2숟가락, 청양초 2개, 고춧가루 2숟가락, 매실엑기스 2숟가락, 후추 약간(멸치 육수 1.5컵)

▶ 만드는 순서


㉠ 멸치와 다시마, 무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준다.
㉡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내고 맛이 든 무는 먹기 좋게 썰어 냄비 밑에 깔아준다.
㉢ 깨끗하게 씻은 고등어를 올리고 육수를 붓고 양념을 올려 자작하게 끓여준다.
㉣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7. 묵은지 닭조림


▶ 재료 : 닭 1마리, 묵은지 1/2 쪽, 물 2컵, 청양초 2개, 식용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와 닭고기는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먼저 볶아준다.
㉡ 물을 부어 보글보글 끓여준 후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 상추



▶ 김구이







8. 무말랭이 무침

재료 : 무말랭이 50g, 고춧가루 2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멸치액젓 2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말랭이는 물에 불려둔다.
㉡ 물기를 뺀 무말랭이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식탁



"우와! 맛있겠다."
"많이 먹어."
"이게 얼마만이야! 그리웠던 엄마표 집 밥이네."
제일 좋아하는 묵은지 닭조림에 손이 먼저 가는 딸아이입니다.

기숙사 생활하면서 늘 같은 것만 나와 더 엄마가 해 주는 음식이 그립다 말을 합니다.
"그래도 끼니 거르지 말고 챙겨 먹고 다녀."
"안 굶고 다니니 걱정 마요."
"건강이 최고인 줄 알지?"
"응. 맛 끝내주네."
"묵은지만 맛있으면 되는데 별다른 맛 낼 필요도 없이.."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나 봐. 이 맛이 안 나는 걸 보면 말이야."
"이윤 남기려면 그럴 수도 있겠지."
"김치 원산지 표시해 둔 것 안 봤어?"
"몰라. 암튼 맛없어."
김치 하나만 맛있어도 밥 한 그릇 비우는데 말입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엄마 최고!"
딸아이의 말 한마디에 또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또 집을 떠났습니다.
영원한 내리사랑...
또 그리움에 빠지는 딸바보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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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3.04.08 06:04


색다른 맛을 즐겨요! 이색 김밥




주말엔 촉촉이 비가내렸습니다.
새내기 대학생이 된 딸아이가 오랜만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하는 김밥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딸이 오는데 겨우 김밥이야?"
"아니, 한 끼만 먹고 갈 거 아니잖아."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만든 색다른 김밥입니다.






★ 김밥 만드는 재료 손질


▶ 재료 : 당근 1/2개, 파프리카(붉은 색, 노란 색) 각 1개, 오이 1개, 크래미 200g,
              식용유, 소금 약간

             김 6장, 밥 6공기, 새싹 50g, 마요네즈, 허브머스터드 소스 약간



㉠ 오이는 굵은 소금에 씻어 돌려 깎기를 하고 곱게 채를 썬다.
㉡ 당근, 파프리카도 곱게 채를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썰어둔 채소를 살짝 볶아낸다.



㉣ 크래미도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준다.
㉤ 소금을 넣고 곱슬하게 지은 밥에 깨소금, 참기름 식초 3숟가락 정도 넣어 잘 섞어둔다.





 

1. 일반 김밥 말기

 


㉠ 구운 김 위에 준비한 재료를 올리고 마요네즈를 뿌려 준다.
㉡ 돌돌 말아 썰어주면 완성된다.

 

 

▶ 아들이 먹은 김밥





2. 달걀 말이 김밥


▶ 재료 : 달걀 4개, 미나리, 식용유, 소금 약간


㉠ 달걀은 풀어 지단을 부쳐둔다.
㉡ 지단 위에 각종 재료를 올려 돌돌말아준다.
㉢ 데친 미나리로 묶어 먹기좋게 썰어 완성한다.






3. 봉황 김밥 만들기



㉠ 김 가장 자리를 3cm 정도 남기고 밥을 올린다.
㉡ 밥 위에 준비한 재료를 올려 당기면서 끝과 끝을 마주보게 부쳐준다.
㉢ 보기 좋게 썰어주면 완성된다.

 

 




 

4. 누드 김밥 만들기



㉠ 김발에 비닐이나 랩을 깔아 참기름을 약간만 발라준다.
㉡ 김 가장자리를 3cm 정도 남기고 밥을 올린 후 뒤집어준다.
㉢ 각종 재료를 올리고 남긴 김을 접어준 후 돌돌말아 완성한다.

 





▶ 먹기 좋게 썰어 접시에 담아둔다.



★ 새싹 채소의 다양한 효능


완전히 성장한 채소보다 많은 영양을 함유한 새싹채소입니다.

▶ 브로콜리싹 : 베타카로틴, 클로로필, 설포라판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 예방, 피부 건강에 도움
▶ 무순 : 칼륨, 칼슘, 철분이 많아 아이들 성장 발육

▶ 씻어 물기를 뺀 새싹을 올려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기다리던 딸은 오지 않았습니다.
"우와! 누나 덕분에 내가 맛있게 먹네."
"아무나 먹으면 되지."
"서운해요? 대신 내가 맛있게 먹어줄게"

밀렸던 빨래도 하고 무엇보다 서울에 친구 만나러 간다며 말입니다.
서운했지만, 고3 아들과 맛있게 먹은 김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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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엄마를 울컥하게 한 딸아이의 한마디



봄입니다.
햇살 속에도
바람 속에도
따뜻한 봄이 가득합니다.

기나긴 겨울 잘 이겨내고
하나 둘 봄꽃을 피워냅니다.

대학 새내기가 된 우리 딸
떠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집에 올 생각을 안 합니다.
어제는 인천에 사는 삼촌이 전화가 왔습니다.
"저예요. 잘 지내시죠?"
"네. 삼촌."
"아림이는 한 번 왔다 갔어요?"
"아뇨. 아직..."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안왔다구요?"
"네. 학교 생활이 재밌어 죽겠답니다."
"허허. 녀석 정말 잘 적응하나 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세상이 좋다보니 이렇게 카톡으로 매일 매일 어떻게 지내는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며 삽니다. 








나 : 적응 잘해서 좋다
보물딸 : 당근
            내가 누구 딸? ㅋㅋㅋ
나 : 엄마 딸 히히





지인의 딸은 집에 오고 싶다며 먼 길 마다않고 주말에 집에 왔다갔다고 하는데
우리 딸아이, 학생회 들어가 MT 가고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나 봅니다.
엄마 품 떠나 적응 잘하고 있어서 좋다고 하니
내가 누구 딸?
한동안 먹먹해졌습니다.
아이쿠! 요 녀석! 엄마 기분 헤아릴 줄도 알고
다 자라있었던 것입니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청소는 제대로 하는지,
빨래는 어떻게 하는지,
온통 걱정뿐인 엄마입니다.

이제 성인인데 왜 품 안의 자식처럼 걱정만 앞서는지 모를 일입니다.


주말에는 한가한 엄마가 놀러 갈게.....

고맙다. 우리 딸!
잘 자라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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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을 떠나 곁에 없는 딸이 그리운 이유





새내기 대학생이 된 딸아이
서른셋에 결혼하여 얻은 귀한 딸입니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학교 갔다 오면 엄마 곁에서 조잘조잘 곧잘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종달새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많이 서운합니다.

딸은 의지가 되는 친구 같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입니다.
2월 27일 입학식을 하고 2박 3일 OT, 어제는 첫 수업을 들었답니다.

스마트폰으로 나누는 카톡은 딸과의 전달수단입니다.
"리하이^^"
"오늘도 즐거운 하루~"
"잘 자!"
바로 받지 못하면 나중에라도 보고 메모를 남겨두곤 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새록새록 더 생각나겠지요.

1. 아침마다 먹었던 사과 한 조각


아침 사과는 금이라 하여 한 개로 온 가족이 나눠 먹습니다.
"여보! 사과 좀 꺼내줘요."
김치 냉장고에 있는 사과를 꺼내 평소대로 4조각을 내 깎았습니다.
남편, 아들, 나....
한 조각이 남습니다.
남은 사과 한 조각을 보니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딸 생각 간절합니다.








2. 맛있는 것을 먹을 때

며칠 전,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지글지글 익고 있는 고기를 보니 또 딸 생각이 납니다.
"녀석! 있었으면 맛있게 잘 먹을 터인데..."
기숙사 밥은 맛있다고는 하는데 잘 챙겨 먹고 다니는지....
또 걱정이 앞섭니다.









3. 쇼핑을하면서

가까운 백화점에 들러 쇼핑을 하면서 화사하게 입은 봄옷을 보니 또 딸 생각이 납니다.
"저거 딸 입혀놓으면 예쁘겠다."
그리고 엄마 옷을 살 때면
"엄마! 이거 입어보세요."
"엄마! 이게 잘 어울릴 것 같아."
"우리 엄마는 이 색깔이 제일 잘 맞아."
딸아이가 골라주는 옷을 입곤 했는데 말입니다.

출근하는 엄마를 보고는
"엄마! 오늘 의상 영 아니다. 다른 거 입고 가요."
"엄마! 그 옷에는 이 신발 신어야지."
코디까지 해 주는 딸이었는데....








4. 영화 보러 가기 어렵네요.

"엄마! 오늘은 불금! 심야영화 한 프로 어때?"
"엄마! 재밌는 영화래. 우리 같이 갈래?"
"친구들하고 가! 넌 왜 엄마를 자꾸 끌고 다니냐?"
"엄마! 함께 놀아줄 때 노셔요. 가고 나면 아쉬울 터이니"
정말 그랬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상영되고 있어도 혼자라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편은 영화라면 질색을 합니다.
딱 한 번 영화관 찾았다가
"이렇게 갑갑하고 공기도 탁한데 뭐하러 영화관 오냐?"
그러는 사람이기에 말입니다.





5. 부부싸움, 중재할 아니 내 편이 되어주는 딸이 없네.

며칠 전, 남편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여보! 물으면 빨리 좀 대답해!"
"..............."
무슨 일에 한 번 빠지면 곁에서 말을 해도 잘 듣질 못합니다.
그리고 화가 나면 말을 하지 않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그날도 뭘 물었는데 성격을 알기에 한 박자 늦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 빨리빨리 좀 대답하면 되지 그게 안 돼?"
"............."
살짝 화가 난 상태라 더 말을 하기 싫었던 것입니다.
고쳐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는 것 나도 알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우리 딸은
"아빠. 조금 기다려 주시면 안 돼? 엄마 성격 알면서."
"아빠, 남자가 좀 느긋해 봐!"

한마디 거들며 내 편이 되어주는 딸이었는데
곁에 없으니 서운한 맘 가득했습니다.






늦은 밤, 고3인 아들을 기다려 간식을 챙겨주고 시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째깍 이는 시계소 리만 요란할 뿐입니다.
팔에서 오는 통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마 곁에 딸이 없으니 오는 허전함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크다는 옛말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처음 집과 부모님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는 새내기 대학생!
일요일 엄마가 보고 싶어 도저히 안 되겠다며 휴일에 집에 왔다는 지인의 딸,
그런데 우리 딸은 재밌어 죽겠다고 합니다.
엄마와는 달리 잘 적응해 줘서 고맙기만 합니다.




이게 부모 마음일까요?
인제야 엄마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자라면서 늘 객지 생활을 했습니다.
전화 한 통화 드리지 않고 그저 내 즐거움만 찾아왔기에 후회가 됩니다.

홀로서기,
잘하고 있는 딸이 대견합니다.

엄마 품을 떠나 훨훨 날아보렴....
너의 날개짓 곁에서 지켜볼게.

잘해낼 거라 믿어!

보고 싶어!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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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집 떠나는 새내기 대학생을 위한 엄마의 당부





화사한 봄바람이 붑니다.
따스한 햇살이 포근합니다.
봄은 저벅저벅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며칠 전, 이제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갈아 입을 속옷, 양말, 신발, 화장품, 이불 등
한 살림 차려 시집보내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품 안의 자식이었는데 말입니다.

착하고 곱게 잘 자라준 우리 딸!
엄마 곁을 떠나 생활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녀석이라 말입니다.
곁에 엄마가 있으니 엄마만 찾으면 해결되었습니다.
"엄마! 내 스타킹 못 봤어?"
"엄마! 내 교복 조끼 못 봤어?"
"엄마! 00책이 안 보여!"
뭐든 '엄마'만 부르면 되는 줄 알고 지내온 걸 본 남편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밑까지 닦아주고 다니더니 큰일 났네.'
놀리기만 합니다.
"걱정 마! 엄마 나 잘할 수 있어."
과연 그럴까요?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될 딸을 위해 몇 가지 당부를 해 주고 싶습니다.




1. 방 정리

밖에 나갔다가 방에 들어오면 먼저 손부터 씻고 외출복은 벗어 옷걸이에 정리하고 다른 일을 하기 바란다.
뭐든 흘리면 바로 줍고 닦아야 하고, 처음부터 분리수거는 철저하게 해야 해.
갈아입은 옷 침대 위에 던져놓고 나가지 말고 빨래통에 꼭 넣고,
이불과 베개 침대에 정갈하니 정리해 두고 나가고,
항상 누가 봐도 깔끔하게 정돈된 방이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해 놓고 다니길 엄마는 소원한단다.


물건을 제자리만 놓아도 깔끔해 보이는 법이거든.






2. 속옷과 양말

딸아!
속옷과 양말은 저녁에 세수하면서 손으로 조물조물 빨아서 늘어놓아야 해.
그래야 늘어나지도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단다.
색이 누레지면 삶으면 좋겠지만 락스를 한 두방울 물에 풀어 하룻밤 담가두면 뽀얗게 되살아나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단다.








3. 생리대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손님이야.
귀찮아도 반갑게 맞이하고 언제나 가방에 가지고 다니면서 비상사태를 준비하고 또 자주 갈고, 갈은 생리대는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고 곱게 잘 싸서 휴지통에 버리기 바란다.
밤에는 나이트를 꼭해서 이불 버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매트 위에는 커다란 수건을 깔아 흘리는 일에 미리 대비하고, 생리가 끝난 뒤에도 팬티 라이너를 꼭 챙겨 깨끗하게 마무리하길 엄마는 바란단다.







4. 기숙사 공동생활

혼자만이 생활하는 장소가 아니기에 정리정돈은 기본.
사용한 물건은 언제나 제자리에 두고.
흘린 머리카락은 훔쳐 쓰레기통에 넣고 나오고,
사용한 수건도 제자리에 걸어두거나 빨래통에 넣고,
친구이고 선배이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맘이란다.









5. 아침밥 챙겨 먹기

저녁에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딸아이.
고3 생활 내내 학교가 코앞인 탓인지 시간 맞춰 겨우 일어나 머리 드라이할 동안 김에 반찬과 밥을 싸서 입에 넣어주곤 했었지. 그런 네가 스스로 일어나 씻고 아침밥 먹으러 가야 되는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니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란다.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루를 씩씩하게 보낼 수 있거든. 늦잠자서 지각이나 하지 않을지 걱정이란다.







이제 27일 떠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딸아이입니다.
이 모든 당부가 엄마의 기우였음 참 좋겠습니다.
친구를 잘 사귀는 내게 없는 사교성을 가진 딸입니다.
기초 생활습관을 잘못들이고 자립심 없이 키운 엄마 때문에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아니야.
우리 딸 잘 할 수 있을 거야.
난 믿어.
한 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 동생 숙제, 준비물, 다 챙겨준 누나였으니까.

엄마 품 떠나 맘껏 훨훨 날아오르길 바래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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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아직 보충 수업을 끝내지 않은 아들,
저녁은 친구들과 사 먹곤 하는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딸아이와 둘이 목욕하고 간단하게 저녁 해결하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타나니
"어? 아들 어쩐 일이야? 저녁은?"
"안 먹었지. 배고파!"
"우리 밖에서 먹을 건데 너도 같이 가자."
"집 밥이 좋지 외식은 무슨!"
"오랜만에 나가서 먹자."
그렇게 셋이서 나선길이었습니다.
"뭐 먹을 거야?"
"난 고기"
"누나! 고기 좀 그만 먹자."
집에서도 고기, 나가서도 고기,
고기 타령만 한다고 동생이 야단입니다.
"그럼 뭐 먹어?"
"추어탕 먹으러 갈까?"
"콜!"
차를 얼른 좌회전으로 꺾었습니다.





▶ 송담 추어탕 간판



▶ 차림표(추어탕 종류도 다양합니다.)



▶ 고향 마을에 있는 노송과 연못처럼 항상 변함없는 처음 마음과 깊은 맛으로 손님을 언제나 왕처럼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송담이라 지었다고 합니다. 주인의 깊은 마음을 엿봅니다.




▶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  가지나물, 연근조림, 깍두기, 콩나물, 생김치, 두부

하나같이 맛깔스러웠습니다.
집에서 만든 것처럼 말입니다.

 



 



 



▶ 추어 돈까스와 추어탕을 시켰습니다.




▶ 추어 돈까스


▶ 치즈와 고구마가 많이 들었습니다.



▶ 딸아이 포크로 찍어 한 입 먹여줍니다.




▶ 검정쌀밥



▶ 마늘과 청양초




▶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추어탕



▶ 마늘과 청양초를 넣었습니다.



▶ 국수 사리




▶ 들깨가루와 제피가루를 넣었습니다.




▶ 국수 부터 먹습니다.



▶ 진한 국물이 보약입니다.






▶ 깔끔하게 비운 그릇들...




"엄마! 주방 아줌마 설거지하기 좋겠다."
"그러게. 우리가 너무 맛있게 먹었나?"

비릿하지 않고
맛있게 먹고 온 저녁이었습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멀리 떠날 딸아이입니다.

엄마품을 떠나 훨훨 날개를 펄쳐 혼자서도 잘 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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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고3 딸과 함께 즐기는 샤브샤브...샤브향





매일같이 동동걸음쳤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아침에는 일어나지 못해
김에 밥과 반찬을 말아 머리 감고 나온 딸아이 입에 넣어주고
그것조차 할 수 없을 땐 아침 도시락 대충 들고 뛰어갔던 고3 생활이었습니다.

이제 느긋하게 등교도 8시 50분까지 하고
12시만 되면 집으로 돌아옵니다.

"엄마! 오늘 저녁 뭐야?"
"뭐 별거 있어? 그냥 대충 챙겨 먹지 뭐."
"우리 외식하러 가자."
"외식?"
"엄마 밥하기 싫잖아."
"참나."
괜히 엄마 핑계로 밖으로 나가고 싶은가 봅니다.
"그래 알았어. 아빠도 늦는다고 하네."
"앗싸!~"
너무 기분 좋아라 하는 딸입니다.








샤브 향
은은한 불빛이 창가로 비춰나옵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준비된 세팅입니다.
사람이 들어서면 인원수에 맞게 컵을 빼내었습니다.




딸과 함께 먹은 쇠고기 샤브입니다.
호주산입니다.




정갈하게 담아둔 개인 용품입니다.





육수입니다.




버섯, 배추, 미나리, 숙주, 케일 등
채소가 들어옵니다.





검은깨 샐러드




세가지 맛 소스입니다.




얇게 썰어온 쇠고기



배추김치



무 오이지






육수가 끓자 쇠고기와 채소를 넣습니다.





채고에 소스에 찍은 고기를 얹어 먹습니다.





살짝 익히기만 하면 됩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집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니 쌀국수가 들어옵니다.




쫄깃하니 맛있었답니다.





남은 육수에 밥과 달걀 하나를 넣어 죽을 만들어 줍니다.




조금 짭짤한 맛이 났지만
대체로 맛있었던 샤프 향이었습니다.



"우와! 배부르다. 엄마 감사합니다."
"잘 먹었어?"
"넵^^"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딸아이
언제나 나의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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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하대1동 | 샤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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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고3 딸아이의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





33살, 늦은 결혼을 하고 첫딸을 선물 받았습니다.
눈 한 번 흘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한 탓에
성적표 보자는 소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고3, 삼 년 동안 참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수능 성적을 발표하겠지만
요즘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 저렇게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는 책을 정리하였습니다.
15kg 7박스나 내다 버렸습니다.
"우와! 무슨 책이 이렇게 많아?"
"한 권에 1만 원하더라도 엄청난 돈이겠다."
"그러게."
각종 문제집만 해도 끝이 없었습니다.
"돈 없어서 책 못산다더니 정말이겠다."
수북이 쌓인 책을 보니 딸아이의 무거운 어깨 상상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딸아이에게
"딸! 대학 입학 전까지 3달이야. 그냥 보내지 마!"
뒹굴며 노는 모습을 보고 한마디 합니다.
그러자 책상 위에 보니 메모해 둔 게 눈에 들어옵니다.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





▶ 기타를 배우고 싶어하는 고2 동생이 들고 온 전단지




책은 인터넷으로 사서 읽고 있고,
헬스장 대신 매일 1시간 이상 걷고 있고,
운전면허는 등록했고,
기타는 학원비 16만 원인데 동생이 어디서 전단지를 들고 와 그냥 공짜로 배우고 있고,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입학 전까지 사기로 했고,
나머지 공부는 스스로 알아서 할 터....

딸아이는 살짝 엄마에게 
"엄마! 나 아르바이트하면 안 될까?"
"왜? 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
"아빠가 그 시간에 자기 계발이나 하라네. 용돈 준다고."
"그냥 해 본 소릴 거야. 하고 싶으면 해."
"그래도 돼?"
"그렇긴 한데. 너 서울 갈 거 아니야? 언니한테."
"응. 놀러가야지."
"그럼 아르바이트할 시간 없잖아."
"그렇기도 하네."
대학생인 사촌 언니와 하고 싶은 게 많다는 녀석입니다.

시간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줬음 좋겠습니다.
청춘 또한 다시오지 않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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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좋은 친구! 딸이 좋은 이유





2013년 수능을 치룬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새벽같이 나갔던 학교도 이제 8시 50분까지 등교라
아침밥도 함께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늦잠 실컷 자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소원풀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가고 싶은 대학 발표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휴일에는 딸과 함께 대중탕을 다녀왔습니다.
북적이는 목욕탕에서 겨우 자리 하나를 잡고 앉아 때를 밀었습니다.
"엄마! 이쪽으로 앉아 보세요."
"왜?"
"팔이 아파 제대로 밀지도 못하네."
"..................."
앉혀놓고 이리저리 시원하게 밀어주는 딸아이입니다.
"아이쿠! 시원해라."
"딸이 최고지!"
"응."
"그것 봐. 아들 필요 없지?"
어릴 때 아니, 수능 치기 전까지는 아이처럼 돌봐주었습니다.
그런데, 20살이 가까워서 그런지 제법 어른스럽습니다.
쓱싹쓱싹 때를 미는 손에는 힘이 가득합니다.
"이런 맛에 딸 키우나 봐!'
곁에서 듣고 있던 할머니 한 분이
"그럼, 우리 딸은 마사지도 해 주고 그래. 딸이 최고지."
편안하게 피로 풀고 오는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 딸, 수능치고 나니 엄마랑 할 게 많다고 합니다.
영화도 보러 가야 하고,
해외여행도 다녀와야 하고,
기타 배우러 가야 하고,
헬스장도 가서 살을 빼야 하고,
운전면허도 따야 하고,
핸드폰도 스마트폰으로 바꿔야 하고
모두 엄마랑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친구들이랑 좀 다녀"
"엄마는! 친구랑 안 놀고 엄마랑 노는 걸 좋아해야지."
멀리 떠나고 나면 엄마랑 얼굴 마주하며 이야기할 시간도 없다는 것입니다.







목욕하고 나와서는
"엄마! 둘이 커피 한잔하고 가요."
"그럴까?"
둘은 분위기 좋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앉아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계피가루 뿌린 카페라떼
아이스크림 커피 아포가또






'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여태 받기만 해 왔으니,
이젠 엄마를 편안하게 해 주고 싶다는 딸입니다.

언제나 불러도 정겨운 '엄마'라는 소리
"친구랑 놀아."
"싫어. 난, 엄마가 제일 좋아!


방학을 어서 했으면 좋겠답니다.
엄마와 함께 놀기 위해서 말입니다.




네가 내 딸이라 엄마는 행복해!

아마 이래서 딸 키우는 재미 쏠쏠하다고 말을 하나 봅니다.



내가 '엄마'라고 부를수는 없어도
내 딸에게 '엄마'라고 불리울 수 있어 좋습니다.


난 참 행복합니다.
엄마를 생각하는 이런 딸이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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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2.11.07 06:00


수능 도시락! 고3 딸이 추천하는 최고의 식단은?




내일은 수능 시험날입니다. 수능 전날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록 하는 것도 시험을 잘보기 위한 방법으로 아침은 반드시 챙겨 먹이는 것도 필수입니다.
아침 식사는 시험보기 2시간 전엔 먹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 후 2시간은 지나야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수능생을 둔 엄마들은 수능 당일 도시락을 무얼 싸줄까?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양가 높은 음식이라고 평소 먹어보지 않던 음식을 싸주면 자칫 탈이 날 수 있으니 무엇보다는 수능 당일에는 평소 자주 먹었던 재료를 활용해 소화력을 높인 음식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 아이에게 잘 먹이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지만 평범한 메뉴지만 먹었을 때 부담 없고 소화가 잘되는 메뉴를 추천합니다.
"딸! 도시락 뭘 싸 줄까?"
"엄마! 닭죽 싸갈래"
"죽을? 죽쓰면 어떻게 해?"
"엄마는! 그건 옛날 말이야."
하긴, 우리 딸은 학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볼 때도 미역국 끓여달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일요일에 먹어보고 딸이 싸 간다는 추천 메뉴입니다.









1. 닭가슴살 채소죽


▶ 재료 : 찹쌀 1컵, 청피망, 홍피망, 노랑피망 각각  1/4개, 붉은 양배추 2잎 정도,
              닭가슴살 200g, 물 2컵, 진피 우린 물 1컵,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피망과 붉은 양배추는 곱게 다져둔다.

㉡ 찹쌀은 물에 불렸다가 참기름을 붓고 볶아준다.

㉢ 닭가슴살은 물 2컵을 붓고 삶아낸 후 잘게 썰어준다.



㉣ 볶은 쌀에 닭가슴살 삶은 물 1컵 정도와 진피 물 1컵을 붓고 끓여준다.



㉤ 찹쌀이 퍼지면 썰어둔 닭가슴살을 넣어준다.




㉥ 썰어둔 채소도 넣어주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 완성된 닭가슴 채소죽








2. 후랑크 감자볶음


▶ 재료 : 감자 1개, 후랑크 100g, 청피망 1/2개
              고추장 1숟가락, 꿀 1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후랑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고 칼집을 내어준다.
㉡ 감자와 파프리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감자와 물 1/2컵을 붓고 살짝 삶아준다.
㉣ 감자와 후랑크에 고추장과 꿀을 넣고 볶아준 후 피망을 넣어 마무리한다.






3. 쥐포무침


▶ 재료 : 쥐포 130g 1봉, 고추장 3숟가락, 꿀 2숟가락, 물 4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쥐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둔다.
㉡ 양념을 끓여 식혀준다.
㉢ 식힌 양념에 쥐포를 넣어 무쳐주면 완성된다.

* 쥐포무침 보다는 심심하게 나물을 무쳐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채소가 없어....그냥 쥐포무침을 했거든요.


▶ 열무김치와 함께 담아준다.




▶ 배와 귤과 완성된 도시락



5. 음료

 


먹기 쉽게 손질한 과일을 싸주거나 긴장해서 입이 바짝바짝 마를 것이니, 입과 목을 축일 수 있는 보리차나 매실차, 유자차, 허브차 등을 보온병에 준비해 휴식 시간 틈틈이 마시도록 따뜻한 음료를 보온병에 싸줍니다. (눈을 밝게 하고 머리를 좋게 하며 두통, 기침에 효과가 있다는 국화차 추천)



수능도시락을 쌀 때는 아이에게 먹고 싶은 메뉴를 미리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수능도시락 쌀 때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⑴ 아이에게 먹고 싶은 메뉴를 미리 물어본다.

⑵ 시험 전 1, 2번 '모의 수능 도시락'을 싸서 먹여본다.

⑶ 밥보다 반찬을 많이 싸 준다. 그 대신 반찬 간은 심심하게.

  식사량은 평소보다 조금 적게 먹었다는 느낌이 들게 먹게끔 한다.

⑷ 반찬은 3~4가지가 적당하다.

⑸ 밥에는 너무 많은 잡곡을 섞지 않는다.

⑹ 고기 요리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⑺ 일품요리를 싸 줄 때는 마실 것을 충분히 준비한다.

⑻ 이뇨 기능을 자극하는 커피, 녹차 등은 피한다.






▶ 수능 당일 아침밥 꼭 먹어야


 시험 시작 2시간 전엔 일어나 아침을 꼭 챙겨먹습니다. 기상 후 2시간은 지나야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아침은 평소 즐겨 먹던 음식을 적당량 먹는 것이 최선. 아침을 자주 걸렀거나 소화에 문제가 있다면 죽이 권장됩니다. 평소 몸이 차고 식은땀을 자주 흘렸다면 인삼 죽, 머리에 열이 자주 올랐다면 녹두죽. 검은깨죽·호두죽은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평소 먹던 음식 가운데 위에 부담이 적고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으로 평소 3분의2 정도만 먹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육류 등은 소화가 잘 안되고 자극적인 음식은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합니다.









※수능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빼놓지 말아야할 것 


 충분한 숙면을 취할 것.

 어려운 문제는 시간 끌지 말고 넘기기

 시험장에 일찍 도착해 여유 있게 입실하기

 종료 10분전 반드시 답안지 마킹 시작

지문부터 꼼꼼히 읽고 문제풀기
⑥ 자신감 유지.





이밖에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는 '최상의 컨디션 유지'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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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고3 수능생을 위한 기도, 이제서야 부모맘을 헤아립니다.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창원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들린 함안 방어산 마애사입니다.
"엄마! 오늘 뭐 할 거야?"
"응. 결혼식 있다네."
"절에나 좀 다녀오시지."
"왜?"
"그냥. 맘이 좀 그러네."
"알았어. 우리 딸이 그렇게 하라는데 해야지."
"호호. 쌩유^^ 공부 열심히 하고 올게요."
불안한 마음 감추기라도 한 듯, 밝은 목소리로 웃으며 학교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고3 딸아이의 말, 참 무섭습니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예민함을 다 받아 주어야만 했습니다.
'수능 치르고 보자!'
속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부화 참아냈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아픔보다는 기쁨을 더 많이 준 딸이기에
내가 낳은 자식이기에 다 품을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어머니상입니다.







늘 가족의 버팀목이 되는 아버지상








토, 일요일만 간장 된장도 팔고 있었습니다.
된장 1kg 8,000원
간장 1.5ml 1병 10,000원
국산 콩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간장 1병을 사 왔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가만히 엎드려 기도합니다.
인자한 미소로 내려다보시는 부처님을 바라만 봐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마애불까지 약 500m 정도로 지팡이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사용 후, 뒷사람을 위해 돌려달라는 문구와 함께...
아주 작은 배려였습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 암벽을 깎아 새긴 통일신라 마애불, 방어산 마애불 *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131번지 내 위치한 방어산마애불 삼존상(三尊像)은 암면을 깎아 새긴 마애약사불상(磨崖藥士佛像)과 그 협시보살상(脇侍菩薩像)인데, 신라 애장왕 2년(801)에 만들어진 신라 하대의 가장 저명한 마애불입니다.





이 불상은 8세기의 이상적 사실주의 경향의 불상들과는 다소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거구의 불상이지만 위장부적(偉丈夫的)인 당당한 체구가 아닌 현실적인 장대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정적(靜的)이며 침울하기까지 한 얼굴, 탄력감이 줄어진 신체 각부, 그저 둥글기만 한 어깨, 밋밋한 가슴과 배 등에서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일광보살(日光菩薩)의 강렬한 인상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의 온화하고 우아한 얼굴 등에서 이상적인 양식이 다소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8세기의 긴장감과 활력이 넘치던 이상적 사실주의 양식에서 한층 해이되고 한층 활력이 줄어진 현실적 사실주의 양식으로 이행되어 가던 변모 과정을 잘 보여주는 801년의 절대연대를 가진 중요한 마애불상으로서 1962년 1월 21일 보물 제1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50m 정도 오르면 비로자나 부처님이 계십니다.
딸을 위해 양복을 입고 땅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는 남편입니다.

일어나기 싫은 딸아이를 깨우고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는 동안
김에 밥과 반찬 골고루 얹어 입에 넣어주며
아침밥을 챙긴 자상한 아빠였습니다.






 

바위 사이에 자그맣게 기도 드릴 수 있는 작은 방이 있었습니다.



 









어둑어욱 어둠이 살며시 내려앉았습니다.

딸을 위한 기도....
"수능 대박 나게 하소서"
"이웃 딸도 대박 나게 하소서"
볍륜 스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저 잘 되길 소원하는 게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우리 부모님께 받았던 정성
딸을 위한 기도를 해 보니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고3 수능생!
모두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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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 마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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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열심히 공부하는 고3 딸을 위한 생일상




오늘은 고3 여고생인 딸아이 19번째 생일입니다.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난 지 한 달만에 얻은 첫 선물이었습니다.
야무지고 똘똘하게 행동하는 딸이라 한 살밖에 차이 나지 않는 동생에겐 든든한 후원자였습니다.
지금은 누나 키를 훌쩍 넘겼지만 말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딸아이를 위해 차려 본 생일상입니다.



   

    
시어머님이 계셨으면 손녀딸을 위해 삼신할머니께 두 손 모아 빌어주었을 터인데
할 수 없이 자는 남편을 깨웠습니다.
"여보! 일어나, 상 다 차렸어."
"으음!!~~"
"이번 생일만큼은 정성 좀 들이시지?"
"알았어. 일어날게."
고3이 신경 쓰이는가 봅니다.
벌떡 일어나 욕실로 향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시어머님이 하셨던 것처럼 정화수 떠 놓고 절을 두 번 하게 했습니다.
정성스럽게 엎드려 소원하는 걸 보니 딸을 향한 아빠의 사랑 엿볼 수 있었습니다. 







1. 마른 취나물


▶ 재료 : 마른 취 50g,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5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끓는 물에 삶아 먹기 좋게 썰어 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 무쳐 둔 취나물에 멸치 육수와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 마지막에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2. 고사리나물


▶ 재료 : 마른 고사리 50g,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5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사리는 삶아 먹기 좋게 썰어 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둔다.
㉡ 무쳐둔 고사리에 마늘, 멸치 육수를 넣고 볶아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3. 무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00g, 무 1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고, 무는 곱게 채를 썰어 냄비에 물을 약간 붓고 삶아낸다.
㉡ 삶아낸 콩나물과 무를 섞어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 달걀 지단과 채소 썰기

 


㉠ 달걀흰자는 알 끈을 제거하고 거품이 나지 않게 살짝 저어준다.
㉡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닦아낸 뒤 곱게 구워낸다.


㉠ 달걀노른자(흰자 1/4 정도 넣음)도 팬에 구워 곱게 채를 썬다.
    식초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깨끗하게 구워낼 수 있답니다.


 




4. 해파리냉채


▶ 재료 : 해파리 200g, 달걀 2개, 오이 1/2개, 맛살 2개, 당근 1/4개,
             적양배추 1장, 파프리카 각각 1/2개,

             소스 : 해파리 소스 3숟가락, 식초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해파리는 소금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에 담가둔 후, 끓는 물에 3-4초 데쳐낸다.
㉡ 모든 재료는 곱게 채를 썬다.
㉢ 곱게 돌려 담고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5. 삼겹살 묵은지 채소 말이


▶ 재료 : 삼겹살 400g, 묵은지 1/4쪽, 오이 1/2개, 파프리카 각각 1/2개, 
             당근 1/4개, 적양배추 1장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삼겹살은 구워 기름기를 제거해 둔다.
㉢ 오이는 돌려 깍기, 당근, 피망, 적양배추는 곱게 채를 썰어둔다. 
㉣ 묵은지 - 삼겹살 - 각종 채소를 올려 돌돌 말아준다.










6. 두부 베이컨 말이


▶ 재료 : 두부 1모, 베이컨 120g 1봉, 소금, 올리브유, 초간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낸다.
㉢ 구워낸 두부에 베이컨을 돌돌 말아 구워낸 뒤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7. 생선구이


▶ 재료 : 수조기 1마리,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생선은 손질하여 키친타월에 물기를 제거해 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고 고명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8. 조갯살 미역국


▶ 재료 : 미역 10g, 조갯살 100g 1팩, 멸치 육수 3컵, 간장 3숟가락, 들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조갯살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기를 빼둔다.
㉢ 미역, 조갯살, 들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 멸치 육수를 붓고 끓여주면 완성된다.

 

 

 

 

▶ 팥밥



▶ 완성된 식탁




개학한 지 며칠 되지 않아 학교에 갈 시간이 바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생일 축하 합니다. ♬♬♬




"딸! 생일 축하해!"
"누나! 생일 축하해!"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동생이 사 주는 이어폰 선물에 입이 귀에 걸립니다.

네가 소망하는 대학 꼭 들어가길 바라며,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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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할머니 생신, 아들의 한마디로 뭉클했던 사연



지난 일요일은 음력 6월 25일,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시어머님의 86번째 생신이었습니다.
무더위에 집에서 손님 치르는 게 힘들다며 하나밖에 없는 시누가 콘도 하나를 빌려 간단하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시어머님의 생신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시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형님! 일요일이 어머님 생신인데 어쩌죠?"
"응. 저번에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잖아."
"그래도. 걱정돼서..."
"콘도 빌러 놓았어."
"뭐 준비해 갈까요?"
"준비할 거 없어. 그냥 입만 가지고 와!"
"그래도 돼요?"
"그럼."
폭염까지 겹친 더운 여름 손님 치르는 일 예삿일이 아닌데 쉽게 넘기게 되었답니다.



우리 집 두 녀석 고3인 딸, 고2인 아들,
방학이지만 한창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기입니다.

저녁 늦게 들어오는 아들에게
"아들! 토요일에 할머니한테 갈 거니?"
"자고 와요? 몇 시에 출발할 건데?"
"네가 마치면 출발하지 뭐."
"알았어요."
"따라갈 거니?"
"엄마는 당연히 가야죠.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식 노릇은 해야지요."
"................"
할머니 손에서 자라서 그런지 그 사랑 끔찍하긴 합니다.
그래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들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래, 이렇게 생신을 차려드릴 일이 몇 번이나 남았겠니?
그리고 자식 노릇이 뭐 별거겠니?

얼굴 한 번 더 보는 게 효도란 걸 아는 녀석 같아 흐뭇하였습니다.



 고3인 딸아이에게
"딸! 도시락 2개나 싸야 하는데 엄마는 그냥 안 갈란다."
"우리 집에서 안 해?"
"응. 부산 고모가 오라고 하네"
"왜 안가? 신경 쓰지 말고 다녀오세요. 내가 다 할 수 있어요."
"그래도 신경 쓰이잖아."
"엄마가 신경 쓰는 게 더 부담스러워요."
"..................."
"못 가서 죄송하고 할머니 생신 축하한다고 전해줘요. "
"알았어"

언제 이렇게 자라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쩐지 가슴 뭉클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곱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더운 날, 집에서 손님 치르기 힘들다고 고명딸인 시누이는 콘도를 빌려 우리를 모이게 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생선 굽고 나물을 장만하고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형님은 물김치, 깍두기 등 밑반찬을 만들어 왔습니다. 

"어머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너희들이 다 했지 내가 했나?"
"그래도 어머님 생신이라 잘 먹었다구요."
"나도 잘 먹었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할머니와 도란도란 얼굴 마주하며 지내는 조카와 아들을 보니 저 역시 흐뭇했습니다.





집안에만 있으면 뭐하냐고 하시며 밖으로 나가자고 합니다.
고모부와 함께 금정산에 올랐습니다.

한 때는 부산의 명소였는데 이제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곧 폐쇄된다고 합니다.




무더운 햇살이 내리쬐지만,
싱그러운 자연 속에 불어오는 바람은 땀을 씻어 주기도 했습니다.




캐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렸습니다.







온천장이라 길거리 족욕탕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휴장이었습니다.





점심은 시장에서 횟감을 준비해 왔습니다.





고3인 딸만 빠지고 온 가족이 함께한 1박 2일이었습니다.
어머님의 몸이 불편한 관계로 식당에 나가는 일은 생각지도 못하기에
이렇게 집안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형제들과 오랜만에 만나 서로 얼굴을 보며 지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형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더 나빠지지만 마시고 우리 곁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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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초복! 우리 집 보양식!


오늘은 초복입니다.


복날에 보양식을 찾는 이유는 몸의 에너지를 보충해 주기 위함입니다.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고 활동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입맛이 없어지고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 만성피로 등도 생기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강하는 게 이치입니다.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과 보신탕, 장어요리, 옻닭 등은 고칼로리에 고단백 식품으로 땀 흘려 일해 체력소모가 많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사무직에 종사하면서 영양 과잉과 운동부족을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보양식이 적절하지 않다고 합니다.

먹거리가 지천으로 과잉 칼로리 섭취로 육류보다 채소가 보양식이 되어버린 요즘이지만, 공부하는 학생이라 초복 보양식은 쇠고기 장조림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잔뜩 흐려 비라도 쏟아질 듯한 날씨
고등학생인 두 녀석 아침잠을 깨웁니다.
"얼른 일어나야지!"
부스스 눈을 비비고 욕실로 향합니다.

식탁 앞에 앉은 고3인 딸
입맛이 없나 봅니다.
"오늘 초복이야. 장조림 먹어."
"왜 삼계탕 안 해 줘?"
"이모 시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어제 시장 못 봤어."
냉장고에 들었던 쇠고기로 밤늦은 시간에 만들어 두었던 것.






★ 친정엄마에게 배운 연하고 맛있는 장조림 비법

▶ 재료 : 쇠고기 300g, 양송이 5개, 느타리 100g, 청양초 8개, 진간장 5숟가락, 물엿 2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가 푹 잠길 정도(3컵 정도)의 물을 붓고 삶아준다.




㉡ 2컵 정도 줄어들면 불을 끄고 식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기름기를 걷어낸다.
     손으로 고기 결을 따라 쭉쭉 찢어도 됩니다.

㉢ 버섯과 고추도 먹기 좋게 썰어둔다.




㉣ 썰어둔 버섯을 넣어 준다.










★ 딸에게 전하는 비법

"엄마! 고기가 정말 연하고 맛있어."

나 또한 딸에게 전합니다.
사람들은 "고기가 잘 찢기지 않아요."라는 말을 자주 하지.
간장을 나중에 넣는 걸 잊지 마!

장조림 할 때 가장 큰 실수는 간장을 일찍 붓는 것이란다.

간장을 일찍 넣으면 단백질이 응고되면서 고기 표면이 딱딱해져 그 속으로 양념이 잘 전달되지 않아.

간장을 넣은 후엔 10분 내외로 끓이렴.

졸이는 시간이 길수록 고기가 딱딱해지고 간도 짜진단다.



"난 언제 요리 배우지?"
"안 배워도 잘 할 거야."
"나도 엄마처럼 요리 잘하고 싶다!"

오늘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이상, 친정엄마에게 배운 비법을 딸에게 전수하는 날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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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고3 딸아이가 말하는 '착한 딸'인 이유?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친구들은 무엇이 그렇게 좋아 시집도 안 가고 있더니 첫눈에 반한 이유를 말해 보라고 난리였습니다.
정말 인연이 되려니 그랬나 봅니다. 별스러운 것 없는데도 쉽게 결혼 승낙을 해 버렸으니 말입니다.

이제 살림밑천인 첫딸이 자라 고3이 되었습니다.
낙엽 구르는 것만 봐도 까르르 웃음을 웃는 젊음이 참 부럽습니다.
학교에 갔다가 늦은 시간 집에 와도
"엄마! 오늘은 학교에서 어쩌고저쩌고."
수다를 늘어놓습니다.

며칠 전, 현장학습 간다고 옷 하나만 사 달라고 해 시내로 나갔습니다.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
학생들이 입고 다니는 옷,
모두가 반바지에 착 달라붙는 모습뿐이었습니다.

남자처럼 하늘색으로 골라 입고 나오며
"엄마! 어때?"
"너무 붙는 것 아냐?"
"요즘 다 이렇게 입어."
"혈액 순환도 안 되겠다. 이상해."
"어머님! 학생들 이렇게 입는 게 유행입니다."
"그것 봐! 엄마는."
"...................."
세대 차이 난다고 할까 봐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네 맘에 들면 그냥 사라."
"감사합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딸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엄마! 엄마 딸이 얼마나 착한지 모르지?"
"왜? 뭐가 착해?"
"착한 이유 3가지만 이야기해 볼게."




첫째, 화장을 하지 않는다.

요즘 여고생들 비비 크림을 바르는 건 기본이라고 합니다.
"엄마 후배 00이 알지? 걔도 바르고 다녀."
"엥? 아무것도 안 발라도 이쁜데 그런 걸 왜 발라?"
"선크림 정도야 어때. 그런데 화장까지 한다니까."
가만히 이야기를 들으니 마스카라에 눈화장까지 해 다니는 여고생이 있다고 합니다.

세수하고 스킨로션만 발라도 생기발랄한 피부를 가진 녀석들입니다.
그런데도 예쁘게 보이고 싶어 화장까지 한다니 참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다 보니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청춘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둘째, 옷을 단정히 입는다.

여고생들이 소풍을 가거나 야외학습을 가면 아가씨처럼 나시에 핫팬츠까지 하위 실종 정도라고 합니다.
화장하고 머리 풀고 야하게 입고 나서면 아가씨처럼 보입니다.

집에서 나올 때는 단정한 바지차림으로 나와 밖에 나가면 화려한 변신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긴,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나서는 걸 보긴 했습니다.

부모님에게 눈속임은 절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 밥은 안 먹어도 외모에 신경 쓰며 거울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30분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딸은 머리 감고 드라이하는 게 전부입니다.
"넌 왜 다른 아이들처럼 꾸미지도 않아?"
"엄마! 그럴 시간에 잠이나 더 잘래."
늦게까지 공부하고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다고 멋을 도통 모르는 건 아닙니다.

외출하거나 체험학습을 가는 날엔 고데기를 들고 한껏 폼을 내고 나서기도 합니다.






셋째, 엄마랑 이야기가 통한다.

친구들 엄마와 비교하면 할머니뻘입니다.
큰 딸일 경우에는 서른 후반의 젊은 새댁도 있고 대부분 40대 초반 학부모들입니다.
서른셋, 아주 늦은 결혼을 한 탓에 학교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 딸은
"엄마! 오늘 예쁘게 입고 오세요."
옷도 골라주고 코디까지 해 주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엄마와 함께 뭘 하는 걸 좋아합니다.
"엄마! 영화 보러 갈까?"
"엄마! 나 오늘은 엄마 곁에서 잘래."
"엄마! 우리 옷 사러 가자."
"엄마! 오랜만에 책방 가자."
그저 마마걸처럼 엄마만 찾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엄마랑 싸워 말도 안 한데."
"왜 그렇데?"
"모르지. 맘에 안 든다고 하더라. 난 엄마가 최고인데 말이야."


이만하면 착한 딸 아닌가?
그러면서 "엄마! 나 가방 하나만 사주시면 안 될까나?"
"이긍. 이 여우! 알았어. 하나 골라 봐."

뭐든 알아서 해 주는 딸아이,
연년생인 남동생까지 잘 챙겨주는 누나,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잘 자라줘서 고마워!
네가 내 딸이어서 행복해!



5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6월도 행복하세요.


딸바보 엄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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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유용한 정보 나눔2012.05.23 06:03


파프리카, 간식으로 싸주었더니 부당한 엄마라네




33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얻은 첫딸이 이제 고3입니다.
아침에 깨우는 것 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어나 머리감고 나와 드라이 할 동안 잘라놓은 김에 이것저것 싸서 입에 넣어가며 먹입니다.
"꼭 그래야 해? 일찍 좀 깨우지."
남편은 투덜투덜 나쁜 버릇 들인다고 야단입니다.

하지만, 늦게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밥맛이 없어 수저 드는 걸 싫어하니 조금이라도 먹여 학교 보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라고 하니 이젠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빠가 떠 먹여줍니다.

하루 종일 학교에서 보내는 녀석이라 매일같이 간식을 가져갑니다. 주로 과일을 많이 싸주는데 그날은 이모가 주는 파프리카가 많아서 친구들과 나눠먹으라고 썰어보냈습니다.





 



▶ 어제 우리 집 식탁에 올랐던 파프리카입니다.
    색깔을 바꿔가며 올려 놓으면 쌈장에 찍어 잘 먹곤 합니다.



가지고 갔던 도시락을 씻으려고 하니 그 위에 떡하니 붙어있는 메모입니다.

▶ 딸아이의 메모



어머니, 파프리카만 넣는 건 좀...
오늘 점심때도 파프리카 나왔는데요.
집에 과일(오렌지, 포도, 토마토) 있는데...
진짜 파프리카만 주시다니 부당하옵니다.




건강 생각해서 삼색을 맞춰 통에 썰어넣어주었더니 부당하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딸에게
"딸! 너 파프리카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
"알긴 알지만, 그래도 파프리카만 싸주시는 건 아니라고 보옵니다."
"알았어. 다음에는 과일이랑 섞어서 싸 줄게."

요즘 아이들 채소 먹는 걸 싫어합니다.
앉아서만 생활하는 고3이라 살찐다는 걱정을 하기에 싸 주었는데 말이죠.

화려한 색깔만큼이나 영양이 풍부해 ‘채소의 보석’, ‘밭에서 나는 비타민' 등으로 불리는 파프리카입니다. 중남미가 원산지로 알려진 파프리카는 맵지 않은 붉은고추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엔 1990년대 초반부터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피부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겨우내 잃어버린 가족들의 입맛을 되찾는데도 적격입니다. 비타민,철분, 칼슘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다른 채소에 비해 당도가 높으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암과 비염에도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 C가 토마토의 5배, 레몬보다 2배가 많습니다.



★ 색상별 효능도 다르다?

파프리카는 맛이 달짝지근하고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어 샐러드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 색상별 주요 효능에도 다소 차이가 있답니다.

㉠ 빨간 파프리카
암, 관상동맥증 예방 및 어린이들의 면역력 강화,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되는데, 특히나 칼슘과 인이 풍부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 주황 파프리카
철분 및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 기미, 주근깨,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습니다.

㉢ 노랑 파프리카
 스트레스 해소 및 생체리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피라진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고혈압, 심근경색, 뇌경색을 예방해 줍니다.

㉣ 초록 파프리카
풍부한 유기질, 저열량으로 비만인 사람에게 좋고, 철분 또한 풍부해 빈혈예방에 좋습니다.






엄마의 설명을 듣고난 딸아이
"엄마! 나 파프리카만 싸 줘도 아무말 않을게."
"허걱!"

그 이유를 알게 된 딸아이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여러분도 파프리카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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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어버이날 나를 웃게 만든 아들의 깜직한 선물




어버이날은 늘 마음이 편안하지 못한 날이기도 합니다.
친정 부모님 모두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시아버님마저 안 계시니 그 사랑 역시 받지 못하고, 시어머님은 요양원에 계시니 말입니다.
어린이날에 시어머님을 찾아뵙고 돌아오는 길에 친정 부모님 산소에 들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잘해 드리지 못하고 떠나보낸 게 후회스럽기만 하기에 더 씁쓸해지는 것인가 봅니다.
어버이날 전날, 고3이라 밤늦게 돌아오는 딸아이의 손에는 카네이션 화분과 케이크가 들러져 있었습니다.
"엄마!"
"응. 어서 와. 고생했지?"
"이거."
"웬거야?"
"내일이 어버이날이잖아.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나도 우리 딸이 제일 좋아."
"나는?"
곁에서 보고 있던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엄마, 아빠 함께 준비했죠."
"그렇나?"
"우와! 맛있겠다."
두 개의 촛불을 켜고 나니 생일도 아니고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인데 남편이
"어버이 노래 얼른 불러 봐!"
"........"
"모르는데...첫 소절을 어떻게 하더라?"
"아들! 이리와서 노래 불러 봐!"
"낳으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
"아이, 몰라!"
쑥스럽다며 그냥 촛불을 끄라고 보챕니다.







"우와! 이게 뭐야? 글이 새겨져 있네."
"엄마를 위해 특별 주문한 것이지."
"아이쿠! 행복해라."
딸아이는 용돈을 모아 케이크를 준비했나 봅니다.
빵집에 가서 직접 주문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들! 너는 엄마한테 선물 없어?"
"있지잉~"
"뭔데?"
"나~~~~"
얼굴에 손을 갖다 대며
"엄마가 아들 얼마나 잘 키웠어. 이만하면!"
하하하하..........
모두가 웃고 말았습니다.

녀석! 기저귀 차고 코흘리래였었는데 엄마 키를 훌쩍 넘긴 듬직한 아들로 자라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빠처럼 기념일에 소홀하면 아내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엄마가 나이 들어 어버이날을 맞이할 때 선물은 아니더라도 찾아 올거냐고 믈으니
"당근이지."
헛참! 말은 잘하는 녀석입니다.
달콤한 사탕발림인 줄 알면서도 왜 그렇게 기분 좋던지요!
자식에게 너무 의지하지 말라는 남편의 말이 떠오르긴 합니다.

아들과 딸...

참 키우는 재미...많이 다른가 봅니다.

난 두 보물로 인해 너무 행복한 사람임을 느끼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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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2.04.23 06:01

 

일주일의 여유, 열심히 공부하는 고3 딸아이를 위한 상차림

 

 

 일주일 내내 동동거리며 사는 직장맘입니다.

아이 둘은 여고 3학년인 딸, 고2인 아들, 새벽같이 나가서 밤이 늦은 시간에야 집으로 돌아옵니다.점심 저녁은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 때문에  하루 한끼 아침만 집에서 먹고 있습니다.

어제는 휴일이었지만 똑 같은 시간에 일어나 도시락까지 싸서 학교로 향하였습니다.

"엄마! 화장실 못 가서 걱정이야!"
"그래? 앉아만 있어서 그런가 보다."
"그런 것 같아. 친구들 다 그래."
"어쩌냐? 유산균 하나 먹고 가."
"그래도 소용없어."

가만 앉아만 있어서 그런가 변비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냉장고 뒤져 딸을 위한 식탁을 차려보았습니다.

 

 


 

 1. 잔파

▶ 재료 : 잔파 100g,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잔파는 손질하여 끓는물에 데쳐놓는다.

㉡ 데쳐놓은 잔파는 2~3개 정도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2. 동태살전, 마전

▶ 재료 : 동태살 150g, 마 100g 정도, 밀가루 반 컵, 달걀 2개, 붉은 고추 1개,취나물,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동태살은 물기를 제거하고 밑간을 해 둔다.

㉡ 마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밑간을 해 둔다.

㉢ 댤걀은 풀어 밀가루- 달걀 순으로 입혀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된다.


 

3. 동그랑땡 어묵조림 

▶ 재료 : 동그랑땡 10개 정도, 어묵 2장, 붉은고추 1개, 피망 1/2개,

               진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5숟가락, 물엿 1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고 볶다가 동그랑땡과 어묵을 넣어준다.

㉡ 붉은 고추와 피망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간장과 물엿을  넣고 졸이다가 썰어둔 채소를 넣고 완성한다.

 


 

4. 멸치 견과류볶음 

▶ 재료 : 멸치 150g, 견과류 50g, 진간장 1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물엿 1숟가락,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해 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멸치를 먼저 볶아 비린맛을 제거해 둔다.

㉢ 멸치육수와 물엿 견과류를 넣고 살짝 볶아주면 완성된다.

 

 


 

5. 진미채무침 

▶ 재료 :  진미 100g, 고추장 1숟가락, 멸치육수 3`4숟가락, 물엿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진미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살짝 쪄낸다.(시간이 없으면 멸치육수물에 버무려 둔다.)

㉡ 멸치육수와 고추장, 물엿,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 소스를 식힌 후 진미채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부드럽게 완성된다.

 볶아주면 딱딱해지므로 양념을 식혀 무쳐주면 부드러워진답니다.

 


 

6. 취나물

▶ 재료 : 취나물 150g, 간장 1.5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7. 김볶음 

한 겨울 지나고 나면 김이 눅눅해져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버리지 마시고 살짝 볶아 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 재료 : 김 5장, 올리브유, 잔파, 소금,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 눅눅한 김은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낸다.

㉡ 잘게 찢어 올리브유, 소금을 뿌리고 볶아 주면 완성된다.


 

 8. 머위 들깨국

▶ 재료 : 머위 100g, 멸치 육수 3컵, 감자 2개, 들깻가루 1숟가락, 된장 1숟가락

▶ 만드는 방법

㉠ 머위는 데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멸치육수를 내고 감자를 넣어 먼저 익혀준 뒤 된장과 들깻가루를 풀어준다.

㉢ 먹기 직전에 삶아둔 머위를 넣어 완성한다.

 

"엄마, 쑥국 아니었어?"
"아니야. 머위국이야."
"쓴맛이 나서 싫어."
"봄맛이야. 그냥 먹어."

입에 쓴 맛은 몸에 좋은 법입니다.

쌉싸름 한 게 잃었던 입맛이 되돌아올 것 같았습니다.


 



 9. 파프리카 다시마쌈

▶ 재료 : 파프리카 1/2개식, 다시마 100g, 사과 1/2개


▶ 만드는 방법
 

㉠ 다시마는 깨끗하게 씻어 30분 정도 물에 담가 짠맛을 빼준다.

㉡ 사과, 파프리카는 곱게 채를 썰어둔다.

㉢ 준비 된 다시마에 썰어둔 사과와 파프리카를 올리고 돌돌말아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식탁

 

 

 "우와! 이게 뭐야? 식탁에 꽃을 피웠네."
"이뿌지?"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어야쥐"

말도 이쁘게 잘 합니다.

공부하느라 앉아만 있어 채소를 많이 먹어줘야 되고 견과류도 먹어줘야 기억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고3 딸아이를 위한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식탁이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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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아들의 황당 발언 '겨울이면 우리 집이 가난하다 느껴!'


55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윗지방에는 눈이 온다고 하지만,
제가 사는 남녘은 좀처럼 눈 구경 한 번 하기 어렵기도 한 곳입니다.

한파가 몰아쳐 우리 아이들 나이보다 더 많은 낡은 아파트이기에 찬바람이 숭숭 불어들어 옵니다.
낮에는 모두 사람이 나가고 없어 보일러를 돌리지도 않고,
퇴근하고 들어와 싸늘한 방에 온기를 불어넣고 겨우 몇 시간 돌리는 게 전부인데
12월에 사용한 도시가스 요금이 10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허걱! 가스값이 왜 이래?"
"많이 썼나 보네 뭐."
"그래도 너무 많이 나왔다!"

하루는 외출해 두고 잤는데 퇴근을 해 보아도 보일러가 계속 돌아가고 있어
"마지막에 나간 사람 누구야?"
"왜?"
"보일러 끄고 나가야지!"
범인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귀댁의 탄소배출량은?
탄소배출량과 소나무 59.95그루
약 60그루를 태웠다는 생각에 미치니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이기에 아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고3이 되는 딸아이와 함께 마트에 선물을 사러 갔습니다.
졸업하는 언니에게 작은 선물을 사야겠다며 말입니다.
이것저것 물건을 사고 있을 때
"와! 돈만 있으면 비싼 것도 사 줄 텐데."
"왜? 사고 싶은 것 사 줘!"
"괜찮아."
학생답게 6,000원 하는 립글로즈 한 개를 골랐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딸아이의 말
"엄마! 민규가 겨울 되니 우리 집 가난하다는 걸 느낀다고 하더라."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춥고 배고프데~"
"자세히 말해 봐! 무슨 말이야? 엄마가 먹고 싶다는 건 다 해 주잖아!"
보일러 팡팡 틀지 않으니 집에 들어오면 춥고,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아주 늦은 시간에 들어와 배고픔을 느낄 때 추우니 가난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어딜가나 더우면 에어컨, 추우면 히트를 켜주기에 더운 줄도 추운 줄도 모르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이라고 들어서는데 설렁하며 추위를 느끼니 그렇게 말을 할 수밖에.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돌침대에 전기만 넣어주고 춥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따뜻하게 해 주는 것보다 감기도 덜 걸리니 말입니다.
그리고 아직 우리 집은 에어컨도 없습니다.
남편의 완고한 고집 때문입니다.
'여름엔 사람이 땀을 흘려야지."
억지로 에어컨을 켜 온도를 낮출 필요가 없다고 말을 하는 남편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들! 보일러 돌릴까?"
"아니, 괜찮아. 잠바 입으면 돼!"

그렇다고 가난하다고 느낄 정도라니....
55년 만에 찾아온 한파인데 내가 너무한 건가?
기름 한 방울나지 않는 우리인데 아껴야하고,
결국 내 아이에게 물러 줄 지구이기에....

아이들 몰래 살짝 보일러를 눌렸습니다.


 
그나저나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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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버려! 산행에서 만난 웃지 못할 메모




2012년 새해 아침이었습니다.
이제 고3이 되는 딸아이, 스스로 마음 다짐을 하기 위해서일까?
"엄마! 내일 아침 6시 30분에 꼭 깨워줘"
"왜?"
"뒷산에 해돋이 가야지"
"그래. 맞다. 알았어."

늦게까지 공부하다 잠이 든 딸아이를 깨우러 갔습니다.
피곤했던지 입까지 벌리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딸! 일어나야지."
"몇 시야?"
"깨우라고 했잖아 그 시각이야."
"엄마 조금만 더 자면 안 되나?"
"알았어 10분만 더 자고 얼른 일어나."
"....................."
침대 속으로 파고 들어가 버립니다.

일어나지 않으면 늦을 것 같아 서둘러 깨워 가족이 함께 뒷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벌써 앞서 가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 보였습니다.


 

 

               ▶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7시 30분이 되어도 구름에 가려 해는 떠오를 줄 몰랐습니다.

"딸! 그냥 가자. 오늘 해돋이는 틀렸다."
"아빠! 벌써 내 마음에 떴어요."
"허허. 그래.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엄마, 아빠도 건강하세요."
"우리 딸! 열심히 하고 행운 가득하길 빌게."
"고마워 엄마!"
8시를 훨씬 넘기고 그렇게 아쉽게 산을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내 발길을 머물게 하는 메모 한 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개도 주인을 잘 만나야 욕을 안 먹어요.
주인 버려. 에이!
개 똥 치우는 주인 그렇지?


동물보호법 제6조와 26조에는
 "소유자 등은 등록대상 동물(애완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 등 안전조처를 하여야 하며 배설물이 생겼을 때는 이를 즉시 수거하여야 한다",
 "이를 어기면 1차 5 , 2차 7만 원, 3차 이상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각각 명시되어 있습니다.

동물보호법이 2008년도에 개정 시행되었으나, 아직까지 일부 반려동물 소유자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반려동물 문화정착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애완동물을 자식처럼 키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니, 자식보다 더 가깝게 지낸다고 합니다.
'멀리 있는 자식보다 가까이 있는 애완동물이 더 낫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식당, 등산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애완견을 보기도 합니다. 개 때문에 사람들이 다투기도 합니다.

동네 뒷산은 쉽게 오르내릴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중하게 키우는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아무데나 실례를 해 놓고 그냥 가 버리는 '개똥녀'가 되어 양심을 버리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적어놓은 메모였던 것입니다.

장소 못 가리는 애완견, 개 주인의 인격을 드러냅니다.
개는 사람을 닮는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그에 따른 책임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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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딸! 아빠의 말 한마디에 엉엉 울어버린 사연



8월 20일은 딸아이의 18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아침에 생일상을 차리는 이유는 여고생이다 보니 집에서는 아침밥 밖에 먹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개학을 하고 난 뒤 토요일이라 점심까지만 먹고 들어왔습니다.
"엄마! 학교 다녀왔습니다."
"그래. 어서 와!"
"이거 좀 받아 줘"
"어? 무슨 박스야?"
"응. 친구들이 생일이라고 선물 줬어."
케이크, 과자, 학용품, 생활용품 등등....
"뭘 이렇게 많이 받은 거야?"
"내가 인기가 좀 있지."
"받은 만큼 또 되돌려 줘야지?"
"당근. 그래야지."
딸아이가 들고 온 과자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학원 갔다가 저녁에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한턱 쏜다며 카드를 들고 나갔습니다.
눈 한 번 돌리지 않아도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하고 야무진 우리 집 살림밑천입니다. 
늦은 시간, 딸아이는 싱글벙글 기분 좋게 들어섭니다.
또 손에는 선물이 가득입니다.
"뭐 맛있는 거 먹었어?"
"고기 먹고 왔어."
"잘했어. 몇 명이나 같이 갔어?"
"3명 갔는데 45,000원 나왔어."
"그래 잘했어. 얼른 들어가서 공부해."
옆에서 모녀의 대화를 듣고 있던 남편이
"엄마는 45,000원짜리 밥 못 먹어 봤을 건데."
"......................."
무슨뜻인지 잘 몰라 딸아이와 저는 눈을 마주쳤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딸아이는 버럭 화를 냅니다.
"아빠는! 그게 무슨 말이야?"
"그냥. 해 본 말이지."
잠시 후, 딸은 뽀로통해지더니 엉엉 울며 자기방으로 문을 꽝 닫고 들어가더니 아예 잠가버렸습니다. 사태를 파악한 남편이 달려가 미안하다고 오해라고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보! 그냥 와! 조금 있다가 화 풀리면 이야기하면 돼"

모른 척 TV를 보고 있는데 딸아이의 방문이 딸각 열리더니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 메모지 한 장을 휙 던지고 나갑니다.
읽어보니 아빠에 대한 서운함이 넘쳐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어서 그런지 예의라고는 모르는 나쁜녀석이 되어있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랠정도로...







<중략>
"엄마는 4만원 짜리 사 먹어 본적도 없는데 니가 왜 4만 원짜리 사 먹고 다니네?"
이렇게 들리고
자존심 상하고 기분 더럽다고.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고!

진짜 내 친구였으면 한대 팼다.
그리고 영원히 싫어했을 거야.

나는 진짜 아빠가 진심으로 싫어.
맨날 자존심 건드리는 아빠가 진짜 너무너무 싫다.




또박또박 글도 잘 쓰는 녀석인데 정말 화가났었나 봅니다.


남편을 보고
"당신, 정말 그게 무슨 뜻이었어?"
"아니, 난 당신은 한 턱 쏜다는 즐거움을 모른다는 뜻으로 이야기 한 거야."
"사춘기인데~ 우리가 이해해야지"
말을 하면서 머리는 싹둑 잘라먹고 꼬리만 말을 했으니 딸아이가 화를 낼밖에.
모임이 많이 활동적인 남편과는 달리 직장과 집만 오가는 저에게 던진 말이었습니다.
딸아이는 '아빠는 잘 쓰고 다니면서 왜 자기 생일날 그만한 돈도 못 쓰게 하느냐'는 뜻으로 들었던 것.

사람이 살아가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화가 좀 풀렸는지 엄마 품으로 파고들면서
"엄마! 엄마도 아빠가 밉지?"
"딸! 우리 딸이 아빠를 오해 한거야! 이제 풀어."
"싫어!"
"그리고 아무리 화가나도 아빠한테 그러면 안돼!"
"........잘못 했어요."
설명도 듣지 않고 화부터 낸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찬찬히 아빠의 입장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준 과자를 들고 와서는
"아빠도 하나 먹어." 하면서 과자를 전해줍니다.
"엄마도 줘?"
"엄마는 싫어. 안 먹어."
과자 봉지를 들고 공부한다고 자기방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방문은 열어 놓은 채로.....

"여보! 밉다고 하더니 그래도 과자는 주고 가네."
"허허...그러게."
"딸에게 따끔하게 나무랐으니 서운해 하지 말아요."

그게 가족이었습니다.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하더니 금방 풀어지고 화해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여보! 이제 당신도 말 조심해."
"알았어."
평소 아이들에게 억박지르고 자존심 건드리는 말을 자주하는 남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족이라도 말은 조심해야함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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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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