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딸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작은 선물'
어제 TV 뉴스에서 소중한 아이의 유아 때와 백일, 돌을 맞아 사진을 찍어 앨범을 만드는데 오백만 원이나 하고 중간에 계약을 파기를 하고 싶어도 위약금을 많이 달라는 바람에 선뜻 하지 못한다는 말도 못하고 돌사진을 찍지도 않았는데 선금을 요구한다는 방송이었습니다. 부모는 내 아이의 모습을 전문가에게 맡겨 기념되도록 하기 위해 아무리 비싸도 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악용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었던 앨범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33살의 노처녀가 결혼하여 얻은 첫딸, 나의 보물이요, 살림밑천입니다.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것만 골라서 먹고, 내 손으로 10달 동안 직접 만들어 태교까지 열심히 하였습니다.
정성을 쏟아서 그럴까요?
지금은 대학생이 된 딸아이는 이 엄마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반듯하게 잘 자라주었답니다.
추석에 책장을 정리하다 보니, 딸아이에게 전하는 '엄마의 작은 선물'라는 앨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 왜 이게 여기 있지?"
"엄마! 내가 보고 곶아 두었는데.."
"그랬어?"
"나 어릴 때 모습 보니 새삼스러워!"
딸은 글을 읽을 수 있었던 6살 때부터 엄마가 써 놓은 육아 일기를 읽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물이 쏟아져 글씨도 흐릿한 곳도 있어 작은 사랑을 담아서 만들어 주었던 앨범이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핸드폰도 화질이 좋고 카메라 하나쯤은 기본입니다. 아이들 사진은 컴퓨터에 저장되어있어 요즘 같은 시대에 CD 구워주면 되지 필요 없다고 여기며 지내왔는데 사진을 뽑을 수 있는 프린터기도 있고 해서 사진관을 찾아갈 번거로움도 없을 것 같아 시간을 내어 만들게 되었답니다.
자라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하루하루 그 모습 달리하며 귀엽게 변해 가는 그 모습 담아낼 수 있어서....
자! 한번 보실래요?
▶ 물을 쏟아 훼손이 된 육아 일기
▶ 딸아이의 태몽 이야기..
저는 찍어둔 사진을 스캔 떠서 사용해 바로 찍은 사진과 화질이 다르겠지만 제법 괜찮았습니다.
★ 프로그램을 불러내고, 사진을 선택한 뒤 크기에 맞게 인쇄를 하면 됩니다.
한 장의 사진마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담아서 잘 쓰진 못해도 손글씨로 써 주었습니다.
영원한 추억으로 간직할 앨범제작한 모습 한번 보실래요?
몇 장의 사진만 올려 봅니다.
또박또박 손글씨를 써서 우리 딸에게 전해 주었더니
"엄마! 너무 고마워요. 재산목록 1호!~"라고 합니다.
볼따구에 금복주처럼 들었던 볼살들이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 아이 자라나는 모습, 한눈에 담은 앨범이기에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시집갈 때 들고 갈 꺼야?"
"그럼요 당연하죠"
"시집은 갈라나 보네?"
"아니다. 엄마랑 같이 살아야지~"
입에 발린 소리도 곧잘 하고, 엄마의 기분도 잘 맞춰주는 딸아이입니다.
하나하나, 한 장 한 장 더하기를 해 가면서 시집갈 때까지 간직하고픈 추억들을 담아내렵니다.
아무리 디지털 세상이라고 해도 아직은 아날로그가 더 좋은 세대이다 보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비싼 돈 들이지 않고 엄마의 정성을 담아 만들어주면 더 값지지 않을까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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