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4. 2. 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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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의자 위에 적힌 섬뜩했던 메모




며칠 전, 지인과의 약속이 있어 추어탕을 먹게 되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수다도 떨고,
좋은 시간 보내고 일어났습니다.

입춘이 지나서 그럴까요?
밖으로 나오니 봄날 같습니다.






또 가지고 가면 죽어





아마 한두 개 잃어버린 게 아닌가 봅니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 손님들을 위해 입구에 놓아두었는데

누가 그냥 들고 가 버렸던 것.



남의 물건에 손대는 양심은 어떤 모습일까?

참 궁금해집니다.ㅎㅎ

내 가진 것 소중히 여기며 욕심 없이 사는 것도 행복인데 말입니다.

가지고 가면 죽인답니다.^^

오죽했으면....싶은 생각도 듭니다.


우린 동물과 다른 양심을 가졌기에
그래도 그 양심, 버리는 일은 하지 말고 살아야 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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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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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4.02.09 08:18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남의 의자를 가져가서 뭐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ㅠ

    2014.02.09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씀뜩한 문구네요 ㅠ
    의자를 누가 저렇게 가져가는 것일까요 ㅠ

    2014.02.09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런거 보면 공연히 장난하고 싶음.....
    의자 가지고 가고 메모 남길까요?
    "어떻게 죽일래?"

    ^.^ 좋은 날 되세요.

    2014.02.09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ㅋㅋ 이런 의자도 가져가나보네요

    2014.02.09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에구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네요...

    2014.02.09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런걸 또 챙겨가시는 분들이 있나봐요..^^

    갑자기 어릴적 우리집 주방에 많은 짜장면집 그릇이 생각나네요 ......ㅜㅜ

    2014.02.09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양심은 버려선 안되는데 말이에요.
    아무쪼록 평안한 오후이시길 바랍니다.

    2014.02.09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얼마나 화가 났으면 싶네요.
    행복한 휴일 되세요.^^

    2014.02.09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얼마나 짜증이 났으면...
    요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넘 없어진거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2014.02.09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얼마나 화가났으면 그랬을까요!!
    함부러 가져가서는 안되겠죠!!

    2014.02.09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별걸 다 가져가는군요

    2014.02.09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재미 있게 보고 갑니다.
    요즘 생계형 범죄들이 늘어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2014.02.09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한(?)이 서려있는 문구네요^^;;
    양심을 버리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14.02.09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별걸 다 가져가는군요

    2014.02.09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4.02.10 00:2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섬뜩한 문자네요.
    마음이 느껴진다는..ㅎ

    2014.02.10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욕심내려다가 깜놀해서 그만 둘 경고문구군요
    참 삭막합니다 ㅎㅎ

    2014.02.10 0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ㅋㅋㅋ 귀엽네요.

    2014.02.11 0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지금행동

    우연히 콩잎검색하다
    발견했어요.
    글 좋네요.

    2014.02.12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7.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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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받는 기분? 아주 사소한 행동에 감동하는 우리

 



며칠 전, 고3인 아들 녀석이 자리 바꿈이 있다며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일찍 나가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들 녀석은 빨리 가서 앞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욕심에 한 번 깨우니 벌떡 일어나 욕실로 향합니다.
"여보! 당신도 일어나세요."
"난 조금만 더 잘게."
시간도 많이 남은 것 같아 아들과 둘이 김밥을 먹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입맛 없어 하는 고3 아들을 위해 집에서 만든 단무지로 엄마표 김밥을 싸 주고
남편의 아침밥을 차려두고 나가다가 다시 들어와 간단한 메모 한 장을 남겨두었습니다.




▶ 남편의 아침 밥상



▶ 남편이 남긴 카카오스토리

'대접받는 기분'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습니다.

우린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감동받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지인들의 반응




- 선배님 부럽습니다.
-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ㅋㅋㅋ
- 행복하시겠어요.
-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꼭 대접받는다니깐요.--^
- 웬 자랑....ㅎ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건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꼭 대접받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오십을 넘긴 가장,
축 처진 어깨가 삶의 무게를 더합니다.

커다란 울타리가 되어줘서
커다란 거목으로 그늘을 만들어 줘서
늘 고맙고 감사한 당신입니다.

무엇보다 당신의 잔소리?에 올곧게 잘 자라 준 두 보물이 있어
더 행복합니다.

* 어제 여름방학을 하고 1박 2일 여행중입니다.
  예약발행이니...돌아와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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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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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 정말 감동 그 자체네요~
    이런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감동이고 행복인거 같아요^^

    2013.07.20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소한일에 받는 감동 멋집니다
    잘보고갑니다

    2013.07.20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습니다 ㅎ
    우리는 아주 사소한 부분에 감동하게 되죠
    잘보고갑니다

    2013.07.20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3.07.20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6. 조랑말

    사는 행복 느끼고 가요

    2013.07.20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인들의 반응이 젤 좋네요 ㅎㅎ
    정말 사소한 행복에 감동받는 것 같네요 ㅎ

    2013.07.20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러문요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대접받지요~~

    2013.07.20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소한 것에 감동을 받는데도 무심할 때가 많지요.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2013.07.20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진짜 나라구하신듯.. ㅋㅋㅋ^^

    2013.07.20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사소한것 하나가 중요하군요

    2013.07.20 10:40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작지만, 또 마음을 전하는..... 저도 기분 좋은데요.ㅎㅎ
    음, 저도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려 애쓰는데,ㅎㅎ
    어제는 동반 영화 한프로 같이 보고 들어왔떠니
    아주 기분 좋았답니다. 여행 잘 하시고 돌아오셔요~

    2013.07.20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울컥하네요.
    그냥..
    울컥하네요.

    2013.07.20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런게 행복이 아닐까 하네요^^
    잘보고 간답니다~

    2013.07.20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개코냐옹이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
    완전 이해가 되구요 .. ^^

    2013.07.20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6. 사소한 건이 중요하죠. 그것들이 모여서 큰일을 만들어내니.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3.07.20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집에서 새는 바가지...;;;
    아니.. 집에서 대접 받는 사람이 밖에서도 많이 사랑 받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고~~많이 그러쟎아요..~
    아마 어지간히 기분 좋으셨을꺼 같습니다~~

    2013.07.20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마음 따스한 행복에 마냥 포근합니다.^^

    2013.07.20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소한것도 참 중요하게 생각해야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7.20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맞아요. 남자든 여자든 어른이든 아이든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대접받죠. ^^
    소소한 것 같지만 저녁노을님께서 아침 챙겨주시고 간단하게 남긴 메모 하나로 부부사랑이 찐하게 느껴져요.

    2013.07.21 0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3.07.23 09:34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9. 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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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걸음했지만 행복했던 양심적인 사장님의 메모



태풍이 지나간 뒷날이었습니다.
오징어 물회가 먹고 싶다며 바람은 조금 불어오지만
지인들과 모임이 있어 약속을 하고 우르르 몰려갔습니다.
몇 명 되지 않아 미리 예약도 하지 않았더니 불상사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가끔 들리면 잘해 준다는 지인의 말만 믿고 갔었는데
모두 허탕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참 흐뭇하였습니다.
수입산을 사용하지도 않고,
냉동 오징어 해동해서 사용하지도 않고,
국산 물량 없다고 문을 닫아버린 것을 보니 말입니다.

"야! 우리 다음에 꼭 다시 오자!"
한마디 하자 약속 잡은 지인의 미안한 마음은 조금 사라졌습니다.
"그래! 다음에 꼭 오자. 내가 전화해 둘게."


발걸음을 옮기긴 했지만,
사장님의 양심적인 메모에 기분 흡족했습니다.


양심을 팔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정직하게 장사를 하시는 분으로,
아직은 살아볼 만한 행복한 세상,  맞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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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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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심있는 분이시네요~*
    다음에 갈때 더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은~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금욜되세요~ㅎㅎ

    2012.09.07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새옹지마

    예!~
    맞심더~ ㅎㅎㅎ

    2012.09.07 17:16 [ ADDR : EDIT/ DEL : REPLY ]
  3. 살만한..세상인거죠 :)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2.09.07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랑초

    사장님 멋저요

    2012.09.07 17:59 [ ADDR : EDIT/ DEL : REPLY ]
  5. 푸른하늘

    양심적인 사장니입니다 다음에 꼭 찾아가세요 어딥니까?

    2012.09.07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양심있는 가게네요.
    어떤 가게는 물양이 없어서 오징어가 아닌 문어로 판다고 하던데
    정말 아직은 살만하네요. ^^

    2012.09.07 18:13 [ ADDR : EDIT/ DEL : REPLY ]
  7. 강풍주의보가 내렸군요!! 내일은 새벽부터 집을 나서봐야겠습니다 ^^ ㅎㅎ

    2012.09.07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장님 정말 양심있네요^^
    이런 곳 정말 가보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2.09.07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skybluee

    정말 이런분들로 인해....세상은 살맛나게 해 줍니다.

    2012.09.07 19:1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착한가게네요..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2012.09.07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런 곳이 있다면 가도가도 또 가고 싶지요 ㅎㅎ

    2012.09.07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정직이 신용입니다~!!

    2012.09.07 2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 이런분도 계시군요..
    대부분의 사람이 냉동오징어나 수입산 오징어 국산이라고 속이고 팔텐데 말이죠..

    2012.09.07 2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맞습니다. 솔직한 주인의 마음이 담긴 모습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2012.09.08 0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살만한 세상 맞아요~
    다음번에 가면 맛있게 드시고 오시겠네요^^

    2012.09.08 0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런 마인드라면 밍고 다시 찾을수 있죠~

    2012.09.10 0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7. 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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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생님이 있어 학생은 행복합니다.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학교폭력, 교권 침해
학생이 교사를
학부모가 교사를
교사가 학생을
학교생활이 무서운 요즘입니다.

하지만 관심과 사랑이 듬뿍 담긴 선생님이 남긴 메모 한 줄에서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얼마 전,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끝이 났습니다.
성적 처리를 하고 이제 즐거운 방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되는 부감독이었습니다.
뒤에 서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다 보니 유독 눈에 띄는 게 많은 반이었습니다. 







감독 선생님!
우리 28번 성규
시험보다 자지 않게 깨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칠판에 쓰여 있는 부탁의 말씀입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내 아이처럼 대하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반 학생들에게 시험 잘 보고, 야무지게 하라는 선생님의 당부입니다.







일주일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귀를 찾아 코팅까지 해서 걸어두고 있었습니다.




감독을 마치고 나오면서 카메라에 담으며
"얘들아! 너희 선생님이 누구니?"
"000 선생님입니다."
"역시!, 너희들은 복인 줄 알아. 이런 좋으신 분을 담임으로 뒀으니 말이야."
"네. 알고 있어요."


선생님은 다른 학교에 계실 때에도 함께 근무했던 분입니다.
답지를 꽂아 놓고 교무실로 가 보았습니다.
마침 자리에 계셔서
"선생님! 선생님 반 칠판에 쓰인 메모 봤어요."
"아! 성규?"
"네. 왜 시험 보다가 잠을 자요?"
"기면증이 있는 아이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어 버리는.."
"아! 그렇군요."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가 엿보이는 것 같아 기분 좋았습니다.


제가 아는 선생님은 참 부지런하신 분입니다.
시골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열심히 공부해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워낙 부지런하다 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 약수터에 다녀오곤 했답니다.
그런데, 아내는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고 아침밥은 생각도 못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대학 시절 자취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지라 운동을 다녀와서 밥을 직접 지어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휴일 아침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이들도 아버지를 닮아 6시만 되면 일어나 움직이고 아침에 깨우는 일은 절대 없다고 하며 지각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내가 변하기를 원하기보다,
자신이 변하는 게 가정의 평화를 위한 일임을 알아차린 분입니다.

다정한 아빠,
책임있는 가장,
직장에서의 지도력,
내가 맡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

내 가까이 이런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미소가 그려집니다.

이런 선생님이 있어 오늘도 흐뭇한 하루를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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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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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나기

    마음 훈훈해지네요.
    역시....따스한 선생님이 더 많은 세상입니다.

    2012.07.13 13:43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면증.. 이런 걸 하나하나 세세히 배려하는 선생님 찾기힘든데 .. 참좋은선생님이에요

    2012.07.13 13:49 [ ADDR : EDIT/ DEL : REPLY ]
  4. 선생님이 센스가 있으시네요.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

    2012.07.13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ㅎㅎ 정말 좋은선생님 많나는것도 복인거 같아요 ^^
    노을님이야 워낙 좋은일을 많이 하시니깐 저절로 복이 오는듯 ^^

    2012.07.13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선생님 만나는 게 쉽지가 않은데..
    학생들이 행운이네요 ^^

    2012.07.13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점말 멋진 선생님이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2012.07.13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존경받을만한 선생님이자 집안의 가장이네요 !

    2012.07.13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즘같은 세상에 참 훈훈한 풍경입니다.. 이런 선생님과 좋은 학생들로 가득찬 학교생활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2012.07.13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늘 하루는 잘 보내고 잇으신지요..
    즐거운 일들만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2.07.13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너무너무 좋아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7.13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kybluee

    요즘 같이 삭막한 교실 분위기인데...
    훈훈합니다.

    2012.07.13 19:2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선생님이 참 좋은 분 같군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2012.07.13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다정한 아빠가 되야하는데... 어째 잘안되네요^^;

    2012.07.13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안녕하세요 황금너구리입니다.ㅎ 오랜만에 들립니다
    드디어 티스토리에 복귀를 하였습니다.
    반가워요^^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래요.ㅎㅎ

    2012.07.13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시네요.
    그분은 반 아이들 학창시절 최고의 은사로 기억될겁니다.^^

    2012.07.13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멋진 선생님이신데요..
    생각해보아도 전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없는 듯..ㅠ

    2012.07.14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마음이 담긴 매모에서 사랑이 느껴지네요

    2012.07.14 0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는 학창시절 동안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늘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난 시절의 은사님들이 생각이 나네요.

    세상이 이상하게 변하고, 교단을 욕하기도 하지만
    가장 존경받아야 하는 분들이 선생님들이라는 건 세월이 변해도 같을거라 믿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7.14 0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렇게 멋진 선생님이시라면 정말 좋겠내요..
    관심도 없고..사랑도 없는 듯 해서리 넘 아쉬움이 많았는데..
    훈훈한 모습들이내요^^

    2012.07.14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교육이 상품이라면서 담임선택권은 왜 안줄까요? 수요자는 선택권이 있어야하는 게 아닌가요?

    2012.07.16 22:20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1.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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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버려! 산행에서 만난 웃지 못할 메모




2012년 새해 아침이었습니다.
이제 고3이 되는 딸아이, 스스로 마음 다짐을 하기 위해서일까?
"엄마! 내일 아침 6시 30분에 꼭 깨워줘"
"왜?"
"뒷산에 해돋이 가야지"
"그래. 맞다. 알았어."

늦게까지 공부하다 잠이 든 딸아이를 깨우러 갔습니다.
피곤했던지 입까지 벌리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딸! 일어나야지."
"몇 시야?"
"깨우라고 했잖아 그 시각이야."
"엄마 조금만 더 자면 안 되나?"
"알았어 10분만 더 자고 얼른 일어나."
"....................."
침대 속으로 파고 들어가 버립니다.

일어나지 않으면 늦을 것 같아 서둘러 깨워 가족이 함께 뒷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벌써 앞서 가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 보였습니다.


 

 

               ▶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7시 30분이 되어도 구름에 가려 해는 떠오를 줄 몰랐습니다.

"딸! 그냥 가자. 오늘 해돋이는 틀렸다."
"아빠! 벌써 내 마음에 떴어요."
"허허. 그래.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엄마, 아빠도 건강하세요."
"우리 딸! 열심히 하고 행운 가득하길 빌게."
"고마워 엄마!"
8시를 훨씬 넘기고 그렇게 아쉽게 산을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내 발길을 머물게 하는 메모 한 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개도 주인을 잘 만나야 욕을 안 먹어요.
주인 버려. 에이!
개 똥 치우는 주인 그렇지?


동물보호법 제6조와 26조에는
 "소유자 등은 등록대상 동물(애완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 등 안전조처를 하여야 하며 배설물이 생겼을 때는 이를 즉시 수거하여야 한다",
 "이를 어기면 1차 5 , 2차 7만 원, 3차 이상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각각 명시되어 있습니다.

동물보호법이 2008년도에 개정 시행되었으나, 아직까지 일부 반려동물 소유자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반려동물 문화정착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애완동물을 자식처럼 키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니, 자식보다 더 가깝게 지낸다고 합니다.
'멀리 있는 자식보다 가까이 있는 애완동물이 더 낫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식당, 등산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애완견을 보기도 합니다. 개 때문에 사람들이 다투기도 합니다.

동네 뒷산은 쉽게 오르내릴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중하게 키우는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아무데나 실례를 해 놓고 그냥 가 버리는 '개똥녀'가 되어 양심을 버리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적어놓은 메모였던 것입니다.

장소 못 가리는 애완견, 개 주인의 인격을 드러냅니다.
개는 사람을 닮는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그에 따른 책임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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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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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반려동물을 외부에 데리고 나가서 산책을 시키거나 할 때는
    항상 비닐봉지와 휴지는 필수인데...아쉽네요. 그래도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

    2012.01.04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ㅋ 저 메모는 누가 치울까요?
    개 데리고 외출시에는 뒷처리 잘해줘야죠~!

    2012.01.04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 보기 안 좋은 장면들이죠.

    2012.01.04 15:39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 이런 문구를 보니 정말 개가 주인을 잘 만나야겠네여 ㅎ
    근데 누가 저걸 썼을까여? ㅎㅎ
    암튼 잼난 문구이면서도 몬가 강한 메세지를 주는 듯 합니다

    행복한 수요일, 노을님 ^^*

    2012.01.04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6. 애완견 키우는 분들 반려동물 키우는 도덕적 기본 소양이 있어야 겠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죠?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 지시길 기원합니다.

    2012.01.04 18:29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4 19:07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ㅎ
    재미나는 문구네요~ㅋㅋ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2012.01.04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끔 자신과 반려동물만 생각하며 다니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오죽하면 저런 글까지 쓰여있을까 싶습니다.

    잘보고 간답니다. ^^

    2012.01.04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뭔가 잘못 아시는 것 같은데, 장소를 못가리는 게 아니라 밖에서 싸는 것이 본능입니다. 그게 어찌 주인을 닮는다는 것인지. 위치파악이나 영역표시하려고 일부러라도 만들어 싸는게 강아지입니다. 강아지가 주인 집 화장실에서만 싸는 경우 보셨나요. 주인이 배설물 처리할 도구를 가지고 다녀야하죠. 성향을 다소 주인이 훈련시킬 수는 있지만 밖에서 싸지말라는 훈련을 소화시킬 강아지는 희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가정 내에서나 장소를 구분하지요. 야외에서;;

    2012.01.04 21:3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동물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신 적이 없으신 분 같네요. 애완동물을 길러보신 경험도 좋아하는 감정도 전혀 없으신 분 같네요..
    사람이란 동물을 키워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아이와 산행을 하는데 화장실이 근처에 없다면 그자리에서 해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에 지나가다가 그냥 처리하지 않고 가는 경우도 보게 되죠. 이는 보호자가 해결해야 할 범주이지 아이가 해결할 범주가 아니라는 것이죠..

    2012.01.04 21: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단 아이라는 동물은 영역표시를 하기 위한 배설은 아니지만 사후처리를 할 정도로 성숙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강아지는 본능으로 타지에서의 배설을 종종 합니다. 이것이 주인을 닮고 싶어도 닮을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이죠. 글쓰신 분 고생하며 게시를 하였지만 참 황당한 내용이 아닐 수 없네요.

    2012.01.04 21:43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꽤 좋은 글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 볼드체로 강조하신 내용은 제게 엄청난 황당함을 가져다주었네요.. 헐ㅋㅋ

    2012.01.04 21:4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장소 못 가리는 애완견, 개 주인의 인격을 드러냅니다. 헐ㅋㅋ

    2012.01.04 21:4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옳으신 말씀, 잘 읽고 갑니다.

    2012.01.04 2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리고 좀 생각해봤는데 저런 게시물을 산에다 붙이신 분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산행지는 개인 소유지가 아니기 때문에 쓰레기를 투기한 것과 상통하다고 보여지네요.
    저런 글은 개인 앞마당에나 붙일 법한 글이지 다수가 지나가면서 목격하는 곳에서 불쾌한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을 법 합니다.
    예전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면 자기가방이 없어졌다며 CCTV에 찍혔으니 경찰에 신고해서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달라고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2012.01.04 22:00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것도 임의의 장소에 여러 곳에다 붙였더군요. 그건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환경공해입니다. 자신의 잃어버린 물건이 있어 절박한 상황임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세상에는 사회규범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잃어버린 사람 모두가 그런식이면 공공이 사용하는 벽에는 온갖 게시물들로 넘쳐나겠죠. 한 명의 수고를 덜기 위해 다른 사람들은 그런 혐오스런 글들이나 불필요한 글과 마주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2.01.04 22:0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는 가방을 찾고자 하는 방법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왜 한 명의 가방을 찾기 위해서 범인에게 협박하는 글을 다수의 학생이 원하든 원치 않든 봐야합니까? 애정남에서 정의를 내려줘야 할 듯 하네요. 사회규범에 대해서..ㅋㅋ

    2012.01.04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19. 노을님 좋은글 잘보고가요
    새해에는 하시는일 모두 잘되세요^^

    2012.01.04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글을 포스팅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다소 당황하셨거나 기분이 상하셨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죄를 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__)

    2012.01.04 22:10 [ ADDR : EDIT/ DEL : REPLY ]
  21. 기본 에티켓만 있다면 문제가 생길일이 없겠지요...
    잘보고 갑니다^^

    2012.01.04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2.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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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주인의 메모 애절한 절규


이젠 제법 따순 바람이 불어옵니다.
며칠간의 휴일을 보냈건만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몸은 찌푸듯하기만 합니다.

휴일, 남편과 함께 가까운 뒷산을 올랐습니다.
앙상한 가지만 바람에 휘날렸었는데
양지쪽에는 쑥이 올라오고
가지 끝에는 새싹 봉우리가 맺혔습니다.

땀을 흘리며 올라가니 많은 사람이 건강을 다지기 위해 북적였습니다.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식혀줍니다.




▶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 정상에서 바라본 남강 다리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럴까요?
바짓가랑이는 먼지투성이였습니다.
"여보! 우리 좀 돌아가도 바람으로 먼지 터는 곳 있는 데로 가자."
"그러지 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뒷산을 내려오는데 앞에서 아주머니의 고함 소리가 들려옵니다.
"엄마! 이게 뭐야?"
"에잇! 개똥 밟았나 봐!"
"어떻게 해. 어떡해! 난 몰라."
신발을 벗어 마른 숲에 털어내어 봅니다.
그래도 그 냄새 어디 가겠습니까?

조금만 걸어 내려와도 과수원 울타리 옆에는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여보! 잘 봐! 이쪽으로 와!"
"헐, 나도 밟을 뻔 했네."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군데군데 보이는 게 아닌가.

그런데 울타리 사이에 메모장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 여보 이것 봐!"
"세상에나. 이런 글귀 써 놓을 만 하네."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아기처럼 많이 키우고 있습니다.
마치, 자식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운동시키려 데리고 나와 실례를 하면 치우고 가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터.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키울 때 보면, 내 자식 똥은 안 더러워도 남의 자식 똥은 엄청 더러워 구역질까지 하는 법인데 말입니다.



야 야 개똥 치우가 가
니네 마당 아니거든~~~


자식처럼 귀한 애완견, 응가도 함께 챙겨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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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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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ㅎ 누군지 모르지만 그분은 개 키울 자격이 없는듯~~~

    2011.02.08 12:32 [ ADDR : EDIT/ DEL : REPLY ]
  3. ㅋㅋㅋ 옛날에 시골 어느밭에 이런 비슷한글을 봤었네요
    "여기 떵좀 싸지 마세요"
    그때 많이 웃엇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런데 막상 당사자가 되면 정말 짜증 200% 겠습니다
    잘보고갑니다^^

    2011.02.08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기본적인 공중도덕이 없는 것이군요
    제발 낸 집같이 애완동물도 사랑하지만
    사람보다는 아니겠죠 ㅎㅎㅎㅎ
    즐거운 오후 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여

    2011.02.08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웃기면서도 안타까운데요 ㅡ.ㅡ
    왜 남의 집 과수원에 가서 저러는지

    2011.02.08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혜진

    저라도 열받을듯... ㅎ
    정말 절규입니다..^^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배려가 필요할듯 합니다.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2.08 14:06 [ ADDR : EDIT/ DEL : REPLY ]
  7. 미국은 개념있는 사람들은 개산책시 비닐봉투가지고 다니면서 똥치우는데...
    또 남의 밭이나 영토에 들어가면 신고하면 당장 체포입니다.

    2011.02.08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8. 보통은 산책 시킬때 작은 비닐봉지와 약간의 휴지는 챙겨가는게
    기본 인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거기서 좀 더 꼼꼼하신 분들은 작은 물병에 물까지 채워서
    오줌 쌌을때 뿌리는 용도로 가지고 나가시더라구요
    생각보다 그걸 모르시거나, 못지키는 분들이 많은가봐요ㅠㅠ

    2011.02.08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반려견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ㅠㅠ 이럴때 마다.. 좀 그렇더라구요..ㅠㅠ
    오늘따라.. RSS는 왜 안되는지.. ㅠ

    2011.02.08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재미있는 글귀지만 저 글을 써놓은 사람을 생각해서 치우고들 가주세요..^^;;

    2011.02.08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요즘 애완견 많이 키우면서 정작 지켜야 할 에티켓은
    소홀히 하는 광경 많이 봤습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2011.02.08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산책시킬때 기본적으로 휴지 비닐 물 들고 다니는것은 법으로 해야 할정도입니다.
    피해주지는 말아야 하는데,,,나몰라라 하니 원ㅋㅋ

    2011.02.08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꽃기린

    가끔 산에 오르다 보면 치우지도 않고 가는 사람들 보면 욕이 나오던데요...
    데리고 나오지 말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해요.

    2011.02.08 18:31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강아지 데리고 운동갈때 휴지랑 비닐봉지는 기본인데...
    과수원 주인께서 화가 많이 나셨네요

    2011.02.08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죠 ^^;;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2011.02.08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강아지 키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2.08 2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헐~아니 이런건 정말 아니네요..
    얼마나 짜증났으면 그런 문구를..
    우린 잊지않고 꼭 봉투를 들고 다니는데..
    좋은 꿈 꾸세요..노을님~~^^*

    2011.02.08 2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모든 애견인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암튼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네요..^^:

    2011.02.08 2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씁쓸합니다~ 반려 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국민들 의식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할텐데...
    아직 덜 그러신 분들이 많죠...ㅡ.ㅡ^

    2011.02.09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재밌고 즐거운 글 잘보고갑니다..
    아유~>_< 요즘 애완견들 많이 키우며
    이문제도 크긴 컸었는데~ ! 맞아요~ 정말
    반려동물이라 생각하는 만큼 더 많이 신경써야할거같아요 ^^하하

    2011.02.09 0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나쁜 사람 많은 세상이어요~ ㅋㅋ..

    2011.02.09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1. 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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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메모 한 장에 빵 터진 사연



33살의 늦은 결혼을 하였고, 이제 여고 1학년인 딸, 중 3인 아들로 연년생입니다.

누나가 되다 보니 어릴 땐 동생을 극진히 챙겼습니다.
아빠가 동생을 매를 때리려고 해도 막아서고, 학교 숙제며 일기도 모두 누나가 챙겨주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럴까요?
딸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하고 눈 한 번 안 흘겨도 되는데
아들 녀석은 늘 "숙제 했냐?", "할 일 다 했어?" 하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며칠 전, 방학을 쉽게 보내고 있어 남편이 아이들 둘을 불러놓고 장시간의 잔소리가 이어집니다.
그건 아들을 향한 잔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꿈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는 희망 담긴 말과,
서점에서 사 온 <꿈꾸는 다락방, 이지성 지음>을 2시간 만에 정독을 하고는
"엄마! 나 이젠 결심했어."
딸아이는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를 알 것 같다고 하면서 침대 머리맡에 또박또박 글을 부쳐놓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녁에 잠들면서 주문처럼 외우며 기도합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면서....

며칠 뒤, 딸아이는 침대에 붙여놓는 것도 모자라 방문에다 또 하나 적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아들이 부쳐놓은 것을 보고 우리는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보! 여보!"
"왜 그래?"
"이것 좀 봐! 어서 와!"
성큼성큼 다가온 남편에게 한 번 읽어 보라고 하니
"녀석 때문에 우리가 웃는다."





▶ 왼쪽은 딸아이 메모입니다.
  1. 카이스트에 입학하기를 원하고, 

  2. 과학 올림피아드 본선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생물올림피아드 국제 올림피아드까지 나간다는 당찬 꿈을 가진 딸입니다.

  3. 그리고 내신 1등급을 받고, 

  4. 졸지 않고 수업에 집중한다.


▶ 오른쪽 아들의 메모입니다.
옆에 있는 것보다 더 잘나게!~

글씨도 더 진하고 누나보다 더 잘나가겠다니.....
아들의 메모에 한바탕 웃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늘 그렇지만, 아들은 걱정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가서 심화반 안 들면 어떻게 하지?"
"엄마는! 그건 껌이지."
"엄마는! 걱정하지 마! 잘 할거라니까."
그저 자신 있다는 말을 하는 녀석입니다.

아들에게 남편은 한마디 합니다.
"공으로 먹자고 들지 마!"
"그게 무슨 말이야?"
"누나와 어떻게 꿈이 같을 수 있어?"
"하긴, 듣고 보니 그러네."
"다시 목표를 세워 봐!"
"알았어요."
그래! 입만 가진 자신감 말고, 실천하는 아들이길 바라는 맘입니다.

잘해 낼 것이라 희망을 걸어봅니다.

우리 아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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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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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죽을각오하고살기

    하하하 정말 귀엽네여~

    2011.01.21 21:34 [ ADDR : EDIT/ DEL : REPLY ]
  3. 빵터질 만 합니다 ㅎㅎㅎ
    카이스트 꿈 꼭 이루시길
    그리고 여보다 더 높은 결실도 기대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11.01.21 22:09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들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2011.01.21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5. 네네

    빵터질 것 까지는 아니지만
    귀여우시네요.
    누나 목표 꼭 이루세요.

    2011.01.21 22:48 [ ADDR : EDIT/ DEL : REPLY ]
  6. 두알

    저만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인걸까요?
    누나한테 옆에있는것이라니....손윗사람한테 말투가 좀 그러네요
    내가 부모라면 한마디했을듯...

    2011.01.22 00:07 [ ADDR : EDIT/ DEL : REPLY ]
  7. 센스있는 메모 크게 되겠군요^^

    2011.01.22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친구

    부쳐→붙여

    2011.01.22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들과 딸을 가진집이 가만보면 대부분 딸들은 걱정이 없는데 아들은 말썽꾸러기에다
    천하태평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누나, 남동생인 경우에 말이죠 ^^

    2011.01.22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주카페

    2011년 신년대비 무료로 사주풀이 해드립니다.
    사주는 한번 보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시거나 시간이 되지 않아 힘드신분들,,
    서민들을 위한 무료사주카페입니다..
    부담없이 놀러오셔도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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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22 00:4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젊은오빠

    완전 쓰러졌습니다..ㅋ

    2011.01.22 01:0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나가다ㅋㅋㅋ

    저도 남동생 있는데 중학교 까진 학교 별로 신경안쓰다 고등학생된 후 정신 바짝 차리고 저보다 훨씬 잘했어요^^~ 전 항상 할 것만 적어놓았는데 동생처럼 뚜렸한 목표가 없었던듯ㅠㅠ... 님 글 읽고 나니 아들분이 제 동생처럼 나중엔 더 잘나갈 것 같네요ㅎ 갑자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나도 저렇게 열정적이였다면 지금 잘 됬을텐데...라는 생각하게 되네요...^^

    2011.01.22 04:03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ㅎ
    옆에 있는것보다 더 잘나게...
    한참을 웃엇네요.ㅎㅎ
    귀여운 아들입니다

    2011.01.22 04:5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임현철

    ㅋㅋ~ 진짜 '빵'입니다용~^^

    2011.01.22 05:17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드님이 누나한테, 지고싶지 않은 감정이 있는가 봅니다^^
    ㅎㅎㅎㅎ 저도 빵터졌습니다~~

    저도 연연생으로 오빠가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들이고, 첫째이다 보니, 해달라는것은 모든 해주셨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그러셨지만, 그래도 동생인 저는 초등학생때 오빠는 짜장면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 짜장면은 안먹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참 어린 마음에 부모님에게 오빠가 더 사랑받는 다는 생각에, 오빠에게 질투를 느꼈지 몹니까... ㅎㅎ
    다큰 지금은 둘도없는 오누이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2011.01.22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지나가다

    인생은 아드님이 더 알차게 살 듯하네요...ㅋㅋㅋ..훌륭한 인성을 가진 자제로 잘 키우시길

    2011.01.22 10:04 [ ADDR : EDIT/ DEL : REPLY ]
  17. 멋져요~ 아드님!!

    2011.01.22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글을 보면서 제 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아직도 달램이는 철부지 인데.....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2011.01.22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ㅎㅎㅎ 정말 고녀석 고거 물건 되겠습니다~
    꼭 저런 아이들이 나중에 대성합니다. 두고 보십시요~~~

    2011.01.22 13:49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하하하하 아들님 위트 있어요. 장차 뭐가 되어도 될 것 같은데요. ㅎㅎㅎㅎㅎ

    2011.01.22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콩땅이

    재치에 유머감에 크게 성공할것같은 멋진 아드님,,,자랑스러울듯 합니다,^^

    2011.10.12 14:2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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