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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받는 기분? 아주 사소한 행동에 감동하는 우리
며칠 전, 고3인 아들 녀석이 자리 바꿈이 있다며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일찍 나가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들 녀석은 빨리 가서 앞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욕심에 한 번 깨우니 벌떡 일어나 욕실로 향합니다.
"여보! 당신도 일어나세요."
"난 조금만 더 잘게."
시간도 많이 남은 것 같아 아들과 둘이 김밥을 먹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입맛 없어 하는 고3 아들을 위해 집에서 만든 단무지로 엄마표 김밥을 싸 주고
남편의 아침밥을 차려두고 나가다가 다시 들어와 간단한 메모 한 장을 남겨두었습니다.
▶ 남편의 아침 밥상
▶ 남편이 남긴 카카오스토리
'대접받는 기분'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습니다.
우린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감동받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선배님 부럽습니다.
-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ㅋㅋㅋ
- 행복하시겠어요.
-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꼭 대접받는다니깐요.--^
- 웬 자랑....ㅎ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건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꼭 대접받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오십을 넘긴 가장,
축 처진 어깨가 삶의 무게를 더합니다.
커다란 울타리가 되어줘서
커다란 거목으로 그늘을 만들어 줘서
늘 고맙고 감사한 당신입니다.
무엇보다 당신의 잔소리?에 올곧게 잘 자라 준 두 보물이 있어
더 행복합니다.
* 어제 여름방학을 하고 1박 2일 여행중입니다.
예약발행이니...돌아와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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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감동 그 자체네요~
이런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감동이고 행복인거 같아요^^
답글
사소한일에 받는 감동 멋집니다
잘보고갑니다
답글
맞습니다 ㅎ
우리는 아주 사소한 부분에 감동하게 되죠
잘보고갑니다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즐거운 주말 되세요
사는 행복 느끼고 가요
답글
지인들의 반응이 젤 좋네요 ㅎㅎ
정말 사소한 행복에 감동받는 것 같네요 ㅎ
답글
그러문요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대접받지요~~
답글
사소한 것에 감동을 받는데도 무심할 때가 많지요.
행복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진짜 나라구하신듯.. ㅋㅋㅋ^^
답글
사소한것 하나가 중요하군요
답글
작지만, 또 마음을 전하는..... 저도 기분 좋은데요.ㅎㅎ
음, 저도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려 애쓰는데,ㅎㅎ
어제는 동반 영화 한프로 같이 보고 들어왔떠니
아주 기분 좋았답니다. 여행 잘 하시고 돌아오셔요~
답글
울컥하네요.
그냥..
울컥하네요.
답글
이런게 행복이 아닐까 하네요^^
잘보고 간답니다~
답글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
완전 이해가 되구요 .. ^^
답글
사소한 건이 중요하죠. 그것들이 모여서 큰일을 만들어내니.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답글
집에서 새는 바가지...;;;
아니.. 집에서 대접 받는 사람이 밖에서도 많이 사랑 받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고~~많이 그러쟎아요..~
아마 어지간히 기분 좋으셨을꺼 같습니다~~
답글
마음 따스한 행복에 마냥 포근합니다.^^
답글
사소한것도 참 중요하게 생각해야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
맞아요. 남자든 여자든 어른이든 아이든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대접받죠. ^^
소소한 것 같지만 저녁노을님께서 아침 챙겨주시고 간단하게 남긴 메모 하나로 부부사랑이 찐하게 느껴져요.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