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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대접받는 기분? 아주 사소한 행동에 감동하는 우리

by 홈쿡쌤 201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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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받는 기분? 아주 사소한 행동에 감동하는 우리

 



며칠 전, 고3인 아들 녀석이 자리 바꿈이 있다며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일찍 나가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들 녀석은 빨리 가서 앞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욕심에 한 번 깨우니 벌떡 일어나 욕실로 향합니다.
"여보! 당신도 일어나세요."
"난 조금만 더 잘게."
시간도 많이 남은 것 같아 아들과 둘이 김밥을 먹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입맛 없어 하는 고3 아들을 위해 집에서 만든 단무지로 엄마표 김밥을 싸 주고
남편의 아침밥을 차려두고 나가다가 다시 들어와 간단한 메모 한 장을 남겨두었습니다.




▶ 남편의 아침 밥상



▶ 남편이 남긴 카카오스토리

'대접받는 기분'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습니다.

우린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감동받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지인들의 반응




- 선배님 부럽습니다.
-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ㅋㅋㅋ
- 행복하시겠어요.
-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꼭 대접받는다니깐요.--^
- 웬 자랑....ㅎ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건
집에서 대접받으면 밖에서도 꼭 대접받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오십을 넘긴 가장,
축 처진 어깨가 삶의 무게를 더합니다.

커다란 울타리가 되어줘서
커다란 거목으로 그늘을 만들어 줘서
늘 고맙고 감사한 당신입니다.

무엇보다 당신의 잔소리?에 올곧게 잘 자라 준 두 보물이 있어
더 행복합니다.

* 어제 여름방학을 하고 1박 2일 여행중입니다.
  예약발행이니...돌아와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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