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8. 1. 23. 00:00

집에 온 삼촌을 위한 매생이 달걀말이





시어머님 첫 제가 있어 

멀리 인천에 사는 삼촌이 

저녁 늦게 집으로 왔습니다.


절에 가야하기에 육고기, 생선도 

자제하는 게 좋다고 해

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매생이 계란말이로

아침 식탁을 차려드렸습니다.







1. 매생이 달걀말이 만드는 법

▶ 재료 : 매생이 80g, 계란 5개,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계란은 잘 섞어주고 매생이는 잘라 함께 섞어준다.



㉡ 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키친타월로 닦아낸 후 약불에서 1/3만 부어준다.

㉢ 돌돌 말아준 후 나머지 1/2를 붓고, 마지막 남은 계란물도 붓고 잘 말아준다.






㉣ 마지막까지 말아준 후 이리저리 세워가며 모양을 만들어준다.

식으면 먹기 좋게 썰어준다.





▲ 완성된 모습




2. 들깨 미역국 만드는 법

▶ 재료 : 미역 1컵(4인분), 육수 8컵, 들깨가루 3숟가락, 멸치 액젓 2숟가락, 참기름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주고 미역은 먹기 좋게 썰어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준다.

㉡ 육수를 부어준다.





㉡ 액젓으로 간하고 들깨가루도 풀어준 후 완성한다.





3. 버섯볶음 만드는 법

▶ 재료 : 느타리 50g, 어린 새송이버섯 50g, 풋고추 2개, 마늘 편, 소금, 참기름,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느타리버섯, 어린 새송이버섯, 풋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마늘 편을 먼저 볶아준 후 손질해 둔 버섯을 넣어준다.

㉢ 소금으로 간하고 썰어둔 고추를 넣어 볶아준 후 마지막에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식탁



간단하게 차려 먹고
어머님 극락왕생을 빌고 온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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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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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매생이 계란말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어머님 제를 가기 전이라 식탁을 조심스럽게 차리셨네요.

    2018.01.23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매생이와 달걀말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조합 입니다.!!

    2018.01.23 0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매생이 계란말이 색깔이 너무 이뻐요~~
    아이들이 매생이 안먹는데 계란말이로 하면 잘 먹을 것 같아요^^
    잘 보고 가요~~꾹^^

    2018.01.23 0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매생이 계란말이는 영양만점이라 먹으면 정말 든든할 것 같습니다^^
    좋은 화요일 보내시길 바래요-

    2018.01.23 0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매생이 계란말이
    웬지 별미일 것 같아요

    2018.01.23 07:33 [ ADDR : EDIT/ DEL : REPLY ]
  7. 매생이 매생이 하는데 정작 아직까지 먹어보지 못했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

    2018.01.23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계란말이에 매생이를 넣을 생각을 못했는데... 건강과 맛을 잡는 요리이네요. 꾹 누르고 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2018.01.23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아~ 매생이 계란말이 처음 봤는데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생이 넘 먹고 싶어요ㅠ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요^^

    2018.01.23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첫제가 있으셨군요
    매생이 게란말이 먹어 보고 싶습니다^^

    2018.01.23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해바라기

    매생이 달걀말이 배워서 갑니다.
    힘찬 하루 되세요.^^

    2018.01.23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12. 건강한 한끼~ 잘보고 갑니다^^

    2018.01.23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건강을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어서 좋겠어용.

    2018.01.23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건강에 좋은 매생이를 계란말이에 활용하니 잘 안먹는 아이들에겐 좋은 음식이네요

    2018.01.23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매생이 계란말이~ 왠지 밥도둑일것 같아요.^^
    아이들도 잘 먹을것 같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2018.01.23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어머니 첫재를 올리셨군요.
    매생이계란말이 좋네요. 야채반찬들 좋아합니다. ^^

    2018.01.23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무식쟁ㅇ이

    매생이 씻어서 하는거예요?? 그냥넣어ㅓ두되나요???

    2018.01.23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 씻어야지요. 물을 받아 살랑살랑 흔들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좁은 망 소쿠리에 건지면 됩니다.

      2018.01.23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18. 바다향 가득한 색다른 계란말이네요~~~ ^^

    2018.01.23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김수정

    매생이 국도 잘 안끓이게되고 ..하던데
    매생이계란말이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
    그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 ^^ #


    2018.01.24 04:3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정성 가득한 밥상이네요..
    맛있게 보고 갑니다. ^^

    2018.01.24 23:01 [ ADDR : EDIT/ DEL : REPLY ]
  21. 매생이 계란말이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
    계란말이 먹으면서 바다향이 나는가욤~~?
    김 계란말이만 먹어봣지 아직 매생이를 이용한 요리는 안먹어봤네요 ㅎㅎ

    2018.01.26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4. 2. 5. 05:37

설날, 시장통 먹자골목 분식집에서 그냥 나온 사연





북적이는 명절이었습니다.
멀리 사는 형제들이 모여 설을 쉬고 친정으로 떠났습니다.
"엄마! 우리는 어디 안 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산소 갔다가 이모 집에나 다녀오자."
"나 오후에 약속 있어."
"그래? 그럼 얼른 가자."
집에서 5분 거리인 안락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 사랑 절반도 전하지도 못했는데 떠나고 안 계시는 부모님입니다.

추모당을 나와 가까이 사는 언니 집으로 향했습니다.
인터폰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습니다.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 보니 금방 무슨 일이 있어 나갔다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남편은 약속이 있어 바로 나가야 하고,
아들도 친구 만난다며 버스 정류장으로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당신은 뭐할 거야?"
"집에 있지 뭐."
"엄마! 영화나 봐."
"혼자서?"
"혼자 보면 어때. 내가 <수상한 그녀> 예매해 줄게."
핸드폰으로 금방 예약되었다는 문자가 날아듭니다.







남편을 따라 시내로 나가 영화관에 들러 예매해 두었던 자리를 확인하고 표를 받았습니다.
두 시간이란 여유가 있어 아이 쇼핑을 즐기다 시장통에 있는 먹자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설날이라 그런지 문을 닫은 곳이 더 많았습니다.
식당을 열은 곳이 3~4 군데 밖에 없어 사람은 북적였습니다.
혼자라 쑥스럽게 가장자리에 앉으며
"사장님! 빨리 되는 게 뭐예요?"
"우린, 빨리해 달라는 사람 하나도 안 반갑네."
"..............."
메뉴가 너무 많아 선택하기가 어려워서 한 말이었는데 뚝 쏘아붙입니다.

잠시 후, 남자 두 분이 서서
"아줌마! 손칼국수 됩니까?"
"손칼국수가 아니라 기계 칼국수입니다."
"손칼국수 하나, 김밥 하나 시킬까?"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두 남자는 멀뚱멀뚱 쳐다만 봅니다.

"..........."
"오늘 같은 날, 이것저것 시키면 안 됩니다!"
"장사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가자!"
사장님의 말에 화가 난 듯 뚜벅뚜벅 발길을 돌립니다.
엉거주춤 앉아있던 저도 그냥 일어서 나와버렸습니다.
뭐든 먹으면 체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 바쁜 일손이지만,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정신은 빵점이었습니다.
'저렇게 장사하다 오래 못 가지'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개업하는 식당수도 많지만,
문을 닫는 식당수도 상당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열심히 해도 견뎌내기 어려운 세상인데, 내 집에 찾아온 손님인데 어떻게 저렇게 대할까 싶어 안타깝기만 한 하루였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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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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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 식당..
    아직 배부른 모양입니다..
    아무리 설명절에 일하는 것이 귀찮다 해도..
    에휴!~

    2014.02.05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3. 메뉴가많은 것 보니 참 대단한 쥔 양반입니다. 저걸 어찌 다 요리를 할까 궁금해집니다. ㅎㅎ
    그런집은 잘 나왔습니다. 노을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4.02.05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헐 주인이 아니라
    점원이 아닐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2014.02.05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장사안할거면 가게문은 왜 연 걸까요??심하네요.

    2014.02.05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솔로미아

    손님에게???
    이해 안 되네요.ㅎㅎ

    2014.02.05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즘 워낙 눈치 안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장사하면서까지....
    잘 보고 갑니다.

    2014.02.05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성격있는 식당주인이네요..
    뭘 믿고 그리 장사하려는건지..ㅠㅠ

    2014.02.05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성격있는 식당주인이네요..
    뭘 믿고 그리 장사하려는건지..ㅠㅠ

    2014.02.05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내돈 주고 먹으면서 기분까지 나쁘다면 안되죠.
    우리 소비자들이 이런 집들을 응징해야 할 듯 해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2014.02.05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 저러면 저라도 그냥 나옵니다.
    말한마디로 상황이 바뀔 수 있슴을 우린 너무 모른체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2014.02.05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4.02.05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장님..오늘 같은날 이것 저것 못 시키면 망합니다.~~ ㅋㅋ

    2014.02.05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게 사장이었을까요?
    종업원이라도 이러면 안될듯 싶은데....에휴..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4.02.05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4.02.05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손님이 많다고 저렇게 퉁명스레 하다가는....한둘씩 점점 손님이 줄겠죠?
    맘 불편하시겠어요.
    잘 나오셨어요.
    거기 아니라도....그쵸?
    오늘은 행복한 맘으로 지내시는거 맞죠?ㅎㅎ

    2014.02.05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기분이 나쁠것 같아요....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4.02.05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 집 서비스는 엉망이네요...ㅜㅜ

    2014.02.05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개코냐옹이

    말 한마디에 웃고 웃는 것이 인생인데 말입니다 ㅠ ..

    2014.02.05 12: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헐....아직도 저렇게 장사하는 곳이 있나요?
    배짱인지 뭔지 저건;;;;

    2014.02.05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요즘 아무리 맛있어도 서비스가 꽝이면 망한다던데...
    여긴 좀 그러네요....

    2014.02.05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4. 1. 25. 17:24

 카페 주인이 말하는 진상손님

 

방학이지만 연수를 마치고 지인과 함께 카페를 찾았습니다.

들어오는 손님에게 주인은 '어서 오세요.' 한마디만 하고

계속 궁시렁궁시렁거립니다.

"커피 마실까?"
"난 아이스크림!"

 






"사장님! 왜 그러세요?"
"아니, 오늘 신문 달라고 해서 줬더니 가져가 버렸네."
"필요했나 보죠."

"그리고 옷을 샀는지 양복 커버까지 의자 밑에 숨겨두고 갔어요."

"............."

양복을 싸는 검은색 커버를 들어 보입니다.

버릴려면 의자 밑에 넣지 말고 쓰레기통에 버렸으면 될 텐데 말입니다.

 

차라리 옷을 사면서 커버를 받지 말든지..

받아 와서는 여기 버리고 가는 심보는 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았어요?"

"오십 초반 정도로 보였어요."

혼자 들어와서는

"삼천 원짜리 차 한잔 마시고 카드 긁고..."

"이해 안가는 행동하는 사람 많아요."

 

20년을 넘게 장사를 해 오면서

이런 사람은 또 처음이네 하십니다.

 

살아가면서 남에게 욕먹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 붙어진 문구가 생각나요.

 

"내가 머문 자리 향기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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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on

    ㅎㅎ장사하다보면..별의별 사람 다 있지요.
    에공...

    2014.01.25 15:32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랑초

    버리려면 쓰레기통에 낳지
    너무했네요 ㅎㅎ

    2014.01.25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아.. 정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는 듯 해요 에효...

    2014.01.25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4.01.25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안타까운 부분인것 같아요!!
    수준의식이 변했으면 좋겠어요!!

    2014.01.25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런.. 정말 진상손님이네요..
    화장실의 그 문구처럼 머문 자리는 아름답게 해야지요^^

    2014.01.25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온누리

    장사를 하다가 보면
    가끔 황당한 일도 당하는가 봅니다
    비가 이직도 내립니다
    주말 오후 평안하세요^^

    2014.01.25 17:02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 이상한 사람들도 있어요.아고 좋은 글 읽고갑니다. 수고하세요.^^

    2014.01.25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컹거루

    상식 이하의 사람이군요^^

    2014.01.25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ㅎㅎ 왜그랬는지 궁금해지네요..
    좋은밤 되세요^^

    2014.01.25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ㅎㅎ 장사를 하다보면 별의 별 사람을 다 만나게 되는거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4.01.25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러게요.. 별사람 다 있네요..ㅎㅎ

    2014.01.26 0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진짜 진상짓은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2014.01.26 0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머문 자리에 악취만 남는 분들이 종종 있군요. ㅠㅠ
    기본적인 배려를 하고 살면 누가 잡아 먹는지... 쩝!

    2014.01.26 0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지요^^
    뭐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라 다행입니다.^^ 더한 진상도 많은 이 세상에 말이죠^^

    2014.01.27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4. 1. 12. 07:01

다음 예약 손님 있으니 일어나 달라는 황당한 식당





온 세계가,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어 버린 느낌입니다.
동장군이 찾아와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작년 연말, 송년회 겸 회식이 있어 샤브샤브를 먹는 식당을 예약했습니다.
시간이 되자 직원들은 퇴근하고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5시에 예약을 했지만 일이 있어 늦게 오는 사람, 집에 들렀다 오는 사람, 늦게 도착하는 사람도 있어 행사 진행도 늦어졌습니다.








옹기종기 앉아 담소를 나누고,
한 잔 두 잔 부어가며 잔을 기울이고,
그간 마음속에 담아왔던 서운함도 털어내고,
더 정을 쌓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술잔을 돌리다 보니 먹는 속도가 더 느려졌습니다.
그러자 종업원이 다가 와
"저기! 죄송하지만 6시에 다음 예약 손님 있다는 거 아세요?"
"네? 그런 소리 못 들었는데요."
"그래요? 다음 손님 받아야 하는데 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예약할 때 분명히 아무 말도 없었어요."

한 시간 만에 먹고 일어나라고?
모두가 어이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지. 얼른 먹고 일어나자."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연말이라 손님 많이 받아야하고 이해는 되었지만 예약받는 사람의 실수로 느긋하게 먹지 못하고 일어나야만 했던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 있는 일이라 황당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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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시간이라니 이건 너무한데요.그래도 기본적으로 2시간은 되던데... ㅜㅜ

    2014.01.12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뭐 이런 황당한 식당이 다 있는지 말이죠..

    2014.01.12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식당이 장사하기가 싫은가 보네요.
    요즘 경쟁도 엄청 심하던데 한 때 손님 많다고 이런 식으로 하면... ㅠㅠ
    세상에, 그 식당에서는 회식이나 송별회 손님들이 1시간 딱 밥만 먹고 나오나 봐요. 헐~

    2014.01.12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어처구니 없어서..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2014.01.12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황당했겠군요~
    한 시간만에 밥만 먹고 일어나라는~ 서비스가 정말 엉망인 것 같네요~

    2014.01.12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밥 다 먹기도 전에 그릇 치우려고 하는 가게를 한두번 만나본 것은 아닙니다 ㅎㅎㅎㅎ

    아무리 맛있어도 그 집은 다시는 안갑니다.

    2014.01.12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미친 식당이군요

    2014.01.12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세상에.. 이런 황당한 곳이 있네요..!
    이런 곳은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겠죠!!

    2014.01.12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런집이 오래 갈지 의문입니다.~!

    2014.01.12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본인들이 잘못해놓고 애꿎은 손님들을 쫓아내네요.. 진짜 황당하다..

    2014.01.12 16: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매~~ 우째 그런일이???
    제가 사는 프랑스에서는요~
    아무리 손님이 시덥잖은거 시켜놓고 줄창 앉아있어도
    테이블 위의 그릇하나 치우는 법이 없답니다.
    그게 그들의 예의라고 하더군요.
    손님이 일어서야 그제서야 그릇을 치우죠.
    한국에서는 손님이 일어서지도 않았는데 심지어 일행 중 밥을 다 먹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도
    그릇을 후딱 치워버리더군요. 손님 무안하게 말이죠.
    성미들이 급해서...

    2014.01.12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13. 뭐 그런 또라이같은 소린가요 어이가 없네요

    2014.01.12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참으로 대단한 식당이로군요~
    기분 더럽지요?

    2014.01.12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식당 잘못을 고객에게 전가시키다니, 장사를 하는 자세가 안 된 집이군요. ㅡㅡ;;

    2014.01.12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4.01.12 22:35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한시간은 너무 한것 같군요... 참...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저녁 보내세요^^

    2014.01.12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헐~ 처음부터 이야기 해준것도 아니고..
    어처구니 없는 식당이네요...
    돈에 눈에 멀어도 그렇지...

    2014.01.12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강나루

    송년회 모임인데 한 시간이면....좀 그렇네요.ㅎㅎㅎ 참나..

    2014.01.13 05:13 [ ADDR : EDIT/ DEL : REPLY ]
  20. 희한한 일들이 일어나더라구요. 희한하게스리...
    많이 당황하셨겠는데요. 헉^^

    2014.01.13 1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헐~ 한번 장사하고 마려는 식당인가요 -_-;
    아무리 연말이라지만 황당하네요.

    2014.01.20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1. 7. 06:03



최고의 손님, 조카들을 위한 맛있는 식탁





겨울방학을 맞아 조카 두 녀석이 우리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1인 인천 조카,
중1인 김해 조카,
방학 때만 되면 서로 오가며 정을 나누고 있는데
이번 겨울방학은 조금 특별납니다.
놀기 위함이 아닌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중1인 조카 녀석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반항을 하는 사춘기가 찾아왔는지 동서와  잦은 말다툼으로 서로 스트레스가 심해 보여 내린 결단입니다.
쉽게 따라주는 조카는 덥수룩한 머리까지 깎고 대단한 각오입니다.
평소 남편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큰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대학생이 되는 누나가 길잡이가 되기로 나섰습니다.

이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루 1시간도 공부하지 않았는데 이제 게임과 핸드폰과 이별을 고하고,
책상 앞에 앉아 궁둥이 붙이는 습관부터 들이고 있습니다.
하루 누나가 내주는 공부 후다닥 다 해치우고 책도 보고 여유를 부리는 조카입니다.
물론, 핸드폰은 아침에 일어나면 반납하고 저녁 10시에 가져갑니다.

이렇게 집에 있을 때 숙모가 해 줄 수 있는 건 먹거리 챙기는 일,
밑반찬 몇 개만 있으면 국물과 요리하나만 만들면 근사한 식탁이 완성된답니다.






1. 우유 달걀찜


▶ 재료 : 우유 200ml 1개, 달걀 4개, 노란 파프리카 1/4개, 청 파프리카 1/4개, 당근, 대파,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파프리카, 당근은 곱게 다져놓는다.
㉡ 달걀에 썬 재료와 소금을 넣고 잘 풀어준다.


㉢ 우유를 뚝배기에 붓고 끓여준다.
㉣ 우유가 끓으면 섞은 재료를 부어 저어준다.

 

 

 



▶ 마지막에 대파를 뿌려 완성한다.





2. 돼지고기 목심 스테이크


▶ 재료 : 돼지고기 목심   500g, 양파 1개, 깻잎 5장 정도, 대파, 마늘, 버섯, 소금, 후추 약간
             스테이크 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양파, 깻잎, 대파는 깨끗하게 씻어 곱게 채를 썰어 접시에 깔아준다.
㉡ 목심, 버섯, 마늘은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 종이 타올에 기름기를 빼준다.
 

 


▶ 스테이크 소스를 먹기 직전에 뿌려낸다.






▶ 완성된 아침 식탁입니다.




3. 아몬드 채소샐러드

▶ 재료 : 노란 파프리카 1/4개, 깻잎 3~4장, 양상추 2장, 당근, 아몬드, 허니머스터드 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파프리카, 깻잎, 당근은 채를 썰고 양상추는 씻어 물기를 빼고 손으로 죽죽 찢어놓는다.
㉡ 썰어둔 채소를 섞은 뒤 아몬드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4. 햄 마요 덮밥

▶ 재료 : 햄 150g, 달걀 3개, 김 3장, 올리브유, 소금 약간
             마요네즈, 토마토 케첩, 진간장, 깨소금, 참기름

▶ 만드는 순서


㉠ 달걀은 풀어서 지단을 부쳐 곱게 채를 썰어둔다.
㉡ 햄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구워낸다.
㉢ 김도 구워 곱게 잘라둔다.


㉣ 밥에 진간장 깨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해 비벼준다.
㉤ 비벼둔 밥 위에 햄, 달걀, 김을 돌려가며 담아준다.
㉥ 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을 뿌려 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아들의 덮밥






4. 된장뚝배기


▶ 재료 : 멸치육수 1컵, 애송이 3개, 감자 1개, 호박 1/4개, 양파 1/4개, 쇠고기 약간, 
             월남 땡초 2개, 된장 1숟가락, 마늘,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먼저 내준다.
㉡ 감자, 호박, 양파, 애송이, 대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육수가 끓으면 감자를 먼저 넣고 쇠고기를 넣어준다.
㉣ 된장 1숟가락을 풀어주고 마지막에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 숙주나물



▶ 깻잎지



▶ 배추김치



▶ 오이고추





▶ 맛있게 먹는 녀석들(점심)




5. 콩나물밥


▶ 재료 : 콩나물 250g, 돼지고기 100g, 당근 약간,
             간장양념(진간장, 깨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진간장, 깨소금, 참기름, 마늘, 고춧가루, 대파 등을 넣어 양념을 만들어 준다.
㉡ 밥솥에 불린 쌀, 콩나물, 채를 썬 당근을 넣어 밥을 짓는다.
㉢ 그릇에 밥을 푸고 양념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 저녁에 먹은 콩나물밥입니다.





"우와! 숙모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숙모! 저 살쪄서 가겠어요."
많이 먹지 않는 조카인데 제법 먹어주는 것 같아
"채철이 밥 잘 먹네. 많이 안 먹더니."
"여기서 먹으니 맛있어요."
"그래? 다행이다. 맛있게 먹어."
사실, 아이들 손님이 최고의 손님이라는 말이 있기에 말입니다.


맛있게 잘 먹어주는 우리 조카들
숙모가 더 감사해!

저녁에는 딸아이 동생 둘을 데리고 나가더니
통닭도 사 먹이고 노래방까지 갔다왔다고 합니다.

한 달 후에는 변화된 너희들 모습이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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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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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맛있어 보이는 식탁입니다 ^^
    잘보고 갑니다

    2013.01.07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모든 요리들이 먹고 싶어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1.07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 반찬을 보니 조카가 아주 좋아하겠습니다.
    맛있게 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2013.01.07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와...다 멋지네요.
    특히 우유달걀찜은 저도 해보면 좋을 듯...
    오랜만에 들렀는데...여전히 빵빵한 블로그....멋집니다. ^^.
    새로운 한주 잘 시작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2013.01.07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1.07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울아이들도 노을님네 댁으로 보내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요즘 상차리기가 왠지 귀찮아지네요 ㅎㅎㅎ

    2013.01.07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야 ㅎㅎ 정말 맛있겠어요!
    상 다리가 휘는듯!

    2013.01.07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소리새

    대단하신 숙모네요.ㅎㅎ
    맛있어 보여요

    2013.01.07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녁노을님의 조카들은 위한 만찬 밥상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2013.01.07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ㅋㅋ 저도 한그릇 먹고 싶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3.01.07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맛있는 음식이 한 상 가득이네요^^

    2013.01.07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부러운 식탁인데요.. 맛나겠어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일 가득한 하루보내세요^^

    2013.01.07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ㅎㅎㅎ 우유계란찜, 햄마요덥밥... 맛있겠어용 +_+)/

    2013.01.07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너무 맛있고 푸짐한 상차림이네요^^~

    2013.01.07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푸짐하고 든든한 식탁이에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01.07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목심스테이크가 제일 눈에 먼저가는건 왜그런걸까요??

    2그릇은 정말 기본일꺼 같아요...

    2013.01.07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우, 저도 한 자리 끼어서 먹고 싶어집니다. ^^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2013.01.07 13:14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ㅎㅎㅎ 겨울방학 끝나도 집에 가기 싫어할듯 하네요 ^^

    2013.01.07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와~ 조카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푸짐한 식탁에 군침이 절로 도네요 *_*
    저녁노을님의 레시피와 상차림 잘 보고 갑니다 :)

    2013.01.07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앗!
    사랑이 담긴 건강식!!
    아이들이 좋은 습관과 더불어 건강해진 몸으로
    집에 돌아갈일만 남았군요

    2013.01.21 14:28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12. 17. 06:30

 
오랜만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습니다.
며칠 전, 막내 동서와 카톡을 하면서
"형님! 다음 주 친정 내려갑니다."
"그래? 그럼 어머님 좀 모시고 와!"
"네. 그럴게요."

시어머님은 혼자 시골에서 지내다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한 지 3년이 되어갑니다.
막내 동서네 집과 5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뵙고 있긴 하지만,
멀리 있는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 마음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시어머님이 오신다는 말에 얼른 저녁을 차렸습니다. 







1.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을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시금치나물


▶ 재료 : 시금치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살짝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데쳐낸 시금치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파프리카 잡채


▶ 재료 : 당면 50g, 파프리카 1/2개식, 진간장 3숟가락, 양파 1/2개, 마늘, 대파, 달걀지단, 콩기름, 참기름, 깨소금

▶ 만드는 순서


㉠ 파프리카, 양파, 대파는 곱게 채를 썰어 볶아준다.
㉡ 당면은 삶아낸 후 간장으로 무쳐낸 후 볶아준다.
㉢ 달걀은 지단을 부쳐낸다.


㉣ 볶아낸 당면과 채소를 섞어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4. 수삼 돼지갈비찜


▶ 재료 : 수삼 4개, 돼지갈비 1kg, 대추 10개 정도, 당근, 마늘 약간
             양념(물 2컵, 진간장 1숟가락, 꿀 5숟가락, 배 1/2개)

▶ 만드는 순서


㉠ 돼지갈비는 칼집을 넣어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물을 2컵 정도 붓고 푹 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대추와 수삼을 넣어준 후 간장과 꿀을 넣어준다.
㉣ 맛이 들면 당근과 마늘을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돼지갈비찜






5. 오이생채


▶ 재료 : 오이 1개, 양파 1/2개, 고춧가루 1숟가락, 식초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와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6. 파래 전


▶ 재료 : 파래 50g, 밀가루 5숟가락, 달걀 1개, 식용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파래는 깨끗하게 씻어 물을 약간 붓고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준다.
㉡ 파래, 밀가루, 달걀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준다.
㉢ 한 숟가락 떠서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파래전




7. 대구 알탕


▶ 재료 : 대구 알 200g, 무 1/4개, 간장 3숟가락, 멸치육수 2컵, 마늘,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준다.
㉡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 후, 대구 알과 함께 넣어준다.
㉢ 거품을 걷어낸다.


㉣ 미나리 대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마지막에 넣어 마무리한다.






▶ 굴김치



▶ 깻잎 김치



▶ 완성된 식탁





"와! 맛있겠다."
"숙모! 잘 먹었습니다."
모두가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을 보니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TV를 보시던 시어머님은
"우리도 메주를 끓여야 되는데.." 하십니다.
"네. 그래야죠."
기억은 자꾸 옛 기억만 남아 있으신가 봅니다.

어머님과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라도 같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더 나빠지지만 말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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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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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벌써 3년이 되어 가시는군요.
    그때보다 크게 나빠지신건 없는건가요?

    편찮으신 부모님이 계시면 항상 마음이 무거워요.

    2012.12.17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랑이 너무 느껴지네요..
    마음따뜻해져요^^

    2012.12.17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 정말 푸짐, 저녁노을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
    돼지갈비 너무 맛있겠어요~ ㅎㅎㅎ

    2012.12.17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제봐도 노을님에 상차림은 ^^;;
    입이 떡 벌어지네요 ㅎㅎ

    2012.12.17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와 다른거 말고
    파래전 한장만 하사해 주시옵소서~!!!!
    ㅎㅎㅎㅎ

    음식하느라고 고생이 많으셨네요
    파래전 오늘 저도 부쳐서 남편에게 주어야겠어요

    2012.12.17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파래전 먹고 싶네요. ㅎㅎ
    한상 가득 푸짐하네요.

    2012.12.17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넘 잘 하셨고 수고하셨네요.^.^

    2012.12.17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넘 잘 하셨고 수고하셨네요.^.^

    2012.12.17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넘 잘 하셨고 수고하셨네요.^.^

    2012.12.17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갈해서 그 마음이 엿보입니다.
    밥상의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다른걸요?

    2012.12.17 16:16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음씀이 아름답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래요.

    2012.12.17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파래전 잡채는 나이 드신 분들께
    아주 좋아하는 요리들이죠
    덕분에 보는 이도 마음이 흐뭇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2012.12.17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실 만한 식단인데요
    저도 아버지 댁에 갈때 저렇게 한상 푸짐하게 차려드릴까봐요
    특히나 파프리카 잡채는 꼭 한번 해봐야 겠어요^^

    2012.12.17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행복한 월요일 오후 되시길 바래요^^

    2012.12.17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소리새

    맛있어 보이네요.

    좋은 한 주 되세요

    2012.12.17 18:2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시어머님이 자랑을 하시고 다니실거 같아요..

    2012.12.17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머님이 완전 행복해 하셨겠습니다
    또 새로운 일주일의 시작이네요 활기차게 출발하자구욤^^

    2012.12.17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노을님의 마음이 담겨있어서 그런지
    더욱 정성스럽게 보입니다.

    2012.12.17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족을 위한 상차림 정말 보기 좋습니다.
    맛난 밥상 잘 봤습니다~~

    2012.12.18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Une fausse alerte à la bombe a été déclenchée à l'aéroport international d'Istanbul à bord d'un avion de la compagnie Swiss qui devait relier cette ville turque à Zürich, http://www.timberlandbaratas.com botas timberland, a rapporté l'agence de presse Anatoli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Hombre Timberland. L'alerte a été déclenchée après qu'un passager eut retrouvé dans les toilettes une note en anglais faisant état de la présence d'une bombe dans l'appareil qui devait initialement quitter Istanbul à 17H15 heure locale (15H15 GMT),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précise l'agenc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shops. Mais les artificiers qui ont fouillé l'avion n'ont retrouvé aucun explosif,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españa. Les passagers devaient partir pour leur destination avec au moins deux heures de retard,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Online.Related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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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5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4. 9. 06:00

 

식당 주인의 손님을 위한 아주 특별한 배려

 

남녘에는 봄이 완연합니다. 뽀얗게 피었던 목련은 떨어지는 시기이고, 분홍빛 진달래, 노란 개나리, 웃음 머금은 어린아이처럼 방울방울 피워내는 벚꽃까지 멀리 찾아 나서지 않아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이리저리 뛰면서 남편 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날 도의원 보궐선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발에 물집이 생겨 절뚝거리면서도 입술이 부르트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먹어야 힘이 생길 것 같아 식당가를 돌면서 우리도 점심을 먹어야 하기에 북적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서는데 내 눈에 들어온 글귀가 발길을 잡았습니다.

 

 

 

▶ 커피 자판기인 줄 알았습니다.


 

 

 

 


 

 음식 냄새는 남겨두시고

좋은 향기만 가져가세요.^^


 

사실 고기를 구워 먹고 난 뒤 옷에 밴 냄새 때문에 한번쯤 고민한 적 없으십니까?

사장님의 손님을 생각하는 작은 배려가 이렇게 기분 좋게 할 줄 몰랐습니다.

하루에도 문을 닫는 집이 많다는 불황 속에서도 잠시 생각 바꿈 하나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장님의 마음을 읽으니,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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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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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 멋진 아이디어네요~~
    작지만 큰 배려~그 집 분명 대박날겁니다.ㅎ
    바쁘더라도 늘 건강 잘 챙기시구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셔유~노을님^^*

    2012.04.09 07:37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제 거의다 왔습니다.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힘내시고 좋은 결과 나오도록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연리지도 잘 되시라고 축원드리겠습니다.

    2012.04.09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돋보이네요. 센스~
    사실 점심 시간 고기 먹고 나서기 민망한게 옷에 밴 냄새거든요.
    가벽게 나설수 있는 기분 좋은 곳이군요. ^^

    2012.04.09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렇게 배려를 해주는군요.
    페브리즈를 뿌려주는.. 냄새는 놔두고 가시라는 배려심이
    아주 좋아보입니다^^

    2012.04.09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노을님도 이제 막바지에 오니 바쁘시군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2012.04.09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문구 하나 하나에서 주인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ㅎㅎ

    2012.04.09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작은 배려에 미소짖게 되더라구요^^

    2012.04.09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 정말 배려심이 느껴집니다.^^

    2012.04.09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10. 문구가 참.....맘에 드네요~
    즐건 한주 시작 하세요^^*

    2012.04.09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람양

    작은 배려가 기분좋게 하지요^^
    글귀도 좋네요^^

    2012.04.09 10:3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렇게 작은 마음씀이에 행복해 지더라고요. ^^

    이제야 완연한 봄이네요.
    뜻 깊은 한 주 되시길요. ^^

    2012.04.09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데요? ㅋㅋ

    2012.04.09 12:18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단어인데요

    2012.04.09 12:18 [ ADDR : EDIT/ DEL : REPLY ]
  15. 특별한 배려입니다.
    사실 고기 먹으면 냄새 때문에 고민되거든요...
    센스있는 식당입니다.

    2012.04.09 12:3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우와 멋진 배려입니다^^

    2012.04.09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ㅎㅎㅎ 기발한 발상이네요^^
    좋아요~!! 행복한 한주, 이제 정말 막바지네요 ~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2012.04.09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힘들일 하시는데 포스팅까지 하시려니 참 힘드시겠요..

    좋은 결과 나오기를 기원할꼐요..
    힘내세요.

    2012.04.09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주인분이 정말 손님을 배려할줄 아시는 분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2.04.09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2012.04.09 2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분무기를 놔두는 집도 있던데 이런 아이템도 있군요~~

    2012.04.12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11. 10. 05:42

오랜만의 외식, 식당에서 마음 불편했던 사연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엄마의 손길 필요로 하여 바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여고 2학년인 딸, 고 1인 아들
제법 자라고 학교에서 저녁급식까지 하니 밥 차려 줄 일도 없습니다.

휴일, 남편은 출장
녀석은 학교로 독서실로 나가 각자 할 일에 열중이라 혼자 집에 있게 됩니다.
'저녁도 혼자 먹어야 하나?'
무얼 먹을까 고민하고 있으니 남편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당신 뭐해?"
"그냥. 혼자 있지 뭐"
"우리 오랜만에 외식이나 할까?"
"정말?"
'오~~예!~~'
속으로는 기뻐 어쩔 줄 몰랐습니다.

평소에는 늘 집 밥을 고집하는 사람인데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해?"
"전화해서 데리러 가기로 했어."
먼저 약속을 해 두고 마지막으로 제게 통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웬일이래?"
"응. 00 후배 가족이랑 함께 저녁이나 하려고."
평소 신세만 졌던 후배와 같이 한 약속이었습니다.

"얘들아! 뭘 먹지?"
"고기 먹으러 가요"
아들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갔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앉아 고기를 시켰습니다.
삼겹살과 양념 불고기를 시키고 불판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삽겹살을 숯불위에 올렸는데 딸아이가 기겁을 합니다.
"엄마! 고기 위에 기름 떨어졌어."
올려놓은 삽겹살 위에 후드에서 떨어진 검은 기름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사장님!~~~~~~~~~" 크게 부르자
딸아이는 테이블에 붙은 벨을 꾹 누릅니다.
달려온 종업원에게
"후드에서 기름이 떨어졌어요."
"죄송합니다. 고기 바꿔 드릴게요."
그런데 종업원이 고기를 가져가면서 삼겹살만 집게로 집어 가져가는 걸 본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와! 왜 이렇게 터프하냐? 밑에 그릇이라도 바쳐서 가져가야 하는 거 아냐?"
삽겹살 1조각 가져갔는데 2조각을 가져다줍니다.

잠시 후, 고기를 구우려고 하니 좀처럼 구워지지가 않습니다.
또 꾹!~ 벨을 눌러 숯불이 피어오르지 않는다고 하자
"오늘 전문가인 아저씨가 어디 가서 아르바이트가 하다 보니 그렇다고 이해 해 주세요."
배는 고프고 빨리 먹고 싶은 아이들은 불고기 불판에서 구운 걸 옮겨주었습니다.

배부르게 구워먹고 숯불을 빼고 그릇을 가져가면서 조심성 없게 후배의 바지에 쏟아버렸습니다.
"죄송해요."
"바지 엄청 비싼데요."
"세탁비 드릴까요?"
"아니, 괜찮습니다."
".............."
그냥 그렇게 웃고 넘어갔습니다.

요즘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다시 찾고 싶지 않은 곳이 되고 맙니다.
"아들! 친구한테 이야기해!"
"이렇게 장사하다가는 손님 다 떨어지겠다고."
"그래도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맛은 괜찮은 것 같아"




★ 손님을 불편하게 느끼지 않도록 하려면
   ㉠ 깨끗한 환경이 되도록 항상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식탁에서 물건을 가져오고 가져 갈 때는 받침을 바쳐 옮겨간다.
   ㉢ 필요한 것이 없는지 테이블을 살펴본다.
   ㉣ 상냥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다.
   ㉤ 종업원의 위생과 친절교육을 철저히 한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하루 몇 개의 식당이 생겨나고 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조금만 신경 쓰고 진심을 담아 손님들은 스스로 찾아들 것이라 여겨집니다.

불편한 진실....없었으면 하는 맘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맛과 서비스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으면 하고 말입니다.

우리는 아주 작은 것에서 감동받기도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배려할수록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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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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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르는 곳이면 큰소리라도 칠텐데 아는사람 가게면 그러지도 못하고 난감할 때가 있죠~
    참.. 이런곳이라면 그냥 집에서 편하게 식사하는게 나았겠는데요?

    2011.11.10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벼리

    맛도 맛이지ㅏㄴ 저는 서비스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2011.11.10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4. 맛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서비스에서 판가름날텐데요..
    맛이 있다니..더 안타깝네요.

    2011.11.10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산골아낙네

    맞는 말씀입니다
    위생과 친절 서비스가 다 갖춰져야 다시 가고 싶지요 ㅎ
    물론 맛도요^^
    즐거운 날 되세요 !~~*^^*

    2011.11.10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음식의 맛은 청결과 정성이죠.

    2011.11.10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는 맛보다 서비스가 더 중요하던데~
    서비스 저 따구면 전 안 가요...
    저 고깃집이 모르겠지만, 전 외식 안 해서, 저 집은 갈일 없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저 집이 서비스를 다시 철저하게 해서 잘 되면 좋겠습니다^^
    근데 저 고기집 무슨 동에 있어요??

    2011.11.10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향숙

    제가 얼마전에 원주에 삽겹살집을 간적이 있어요. 그 집 갈매기살에 맛있다고 해서 갔었는데 늦은 밤 시간대라서 저희가 먹고 있는 주변을 청소하시는데 보니까 그집은 후드를 열어서 뚜껑까지 깨끗이 청소를 하시더군요. 후드에 기름등이 베어서 얼마나 지저분한지 아시죠? 그 것들이 고기에 떨어진다고 하면 그 고기도 다 먹은거겠죠. 후드까지 청소하는 그 집을 보니까 담에도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도 좋고 위생까지 깨끗하게..정말 기분좋게 먹고 왔어요~^^~

    2011.11.10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린레이크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친절과 청결은 생명인데~~
    쪼매더 신경을 쓰셔야 할듯한데요~~
    후드에서 기름이 떨어질 정도이면~~
    위생이 엉망인듯한 느낌이 팍팍 드네요~~

    2011.11.10 09:5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확 뒤집어 버리고 싶겠는데요~ㅎㅎㅎ 가끔 그런 식당들보면 다시가기 싫죠^^

    2011.11.10 10:2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작은 배려에 감동하는게 사람인데 말이죠....

    2011.11.10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참으로 어이없는 식당에 가셨군요..
    어찌 이런곳이 버젓이 장사를 하는지...
    제발 먹는장사 하는분들..신경좀 썼으면 좋겠네요..

    2011.11.10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런 경우엔 돈이 정말 아깝지요.
    요즘 입소문이 얼마나 무서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

    2011.11.10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코로

    아드님 친구분의 부모님(아 길군요 ㅋㅋㅋ)이 하시는 집이라서 당시에 말하기도 좀 껄끄러웠겠어요~
    싸고 맛있는 집이 가장 좋지만
    같은 맛에 비싸고 깨끗한집과 싸고 더러운(혹은 불친절한) 집이라면 비싸도 깨끗한 집으로 갈래요~^^

    2011.11.10 12: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보리

    음식 접시를 내려놓을 때, 정말 조금만 신경 써서 소리나지 않게 내려놓는다...

    2011.11.10 12:44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쵸 보통 작은 배려에 감동받는게 사람이죠 ㅎㅎ

    2011.11.10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맛도 맛이지만 손님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1.11.10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맛도 맛이지만 요즘같은 때 저렇게 장사하면 안될텐데요.

    2011.11.11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가족끼리 외식은 정말 정겹지요~

    2011.11.11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식당주인

    요즘 소비자들 트렌드가 싼값에 맛있는 ...

    서비스의 질과 음식값은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으로야 많이 친절하고 싶은데 ^^

    좋은직원을 구하고 교육시키고 서비스를 하는데는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음식을 싸게 제공하긴 힘들죠

    한가지는 포기해야되는게 안타깝지만 현실이 아닌가 싶네요

    2011.11.16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21. kt

    좀그랫겟네요
    저도 고깃집을 운영하는데요
    정말 위생 친절은 기본이죠
    위생이야 사장이 이리뛰고 저리 뛰고하면 잡히는데 종업원 교육은 정말 힘들어요 ㅠ
    사장혼자서 주방보고 홀보고 할수도 없는입장이고 홀에서 진상손님 함 데이면 그날하루 정말 손님 눈치보랴 종업원 눈치보랴 한장할 지경입니다 ㅋㅋ 그런날은 정말 힘든날이죠 ..

    지금은 업주 생각도 손님생각도 많이 바껴야 되는 시점이라 봅니다
    솔직히 업주 들은 인력 난에 종업원들 함부로 못하는는게 현실이라 기본만 잘하라구 시킵니다
    뭐 이런말도 하죠 야 니들 잘한다고 손님들이 팁을 주냐 뭘주냐 (그냥 종업월들 기분좋으라고 하는소립니다)그대신 기분나쁘거나 좋아도 항상 같은자세로 실수하면 죄송합니다 칭찬받으면 감사합니다 이말은 꼭해라 기본에서 잘하지도 나쁘지도 마라고 교육을 시키죠

    근데 기본만 해주는 사람도 드물죠 ..정말 현실입니다 소규모 자영업자는 그래서 솔직히 업주들이 항상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해요


    서로 윈윈이 되기 위해선요
    이해할수 있는부분은 하자는거지요
    가령 홀서빙을 20테이블 기준으로 3명서 도는데 모두다 최선을 다해 이리뛰고저리뛰고 하는데 좀늦엇다 해서 화내지마시구요 좀참으시고 격려도해주고요 ㅠ.ㅠ

    홀서빙 힘들어요 항상 웃어야 되고 기억력도 좋아야 되고 ㅎㅎ

    그래요 글쓰신 사장님도 너무 나쁘게 생각치마시고 다시한번 들리시면 또기분이 틀리실수도 있다 생각이 드네요

    기분푸세요

    2011.11.16 22:30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10. 24. 14:11

불쾌하게 느꼈던 반말, 나를 부끄럽게 한 이유



며칠 전, 조금 일찍 마친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은 미뤄두었던 일을 챙겨 봅니다.
요즘에야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은행 갈 일이 별로 없습니다.
통장을 보니 정리 안 한 지도 제법 오래 되어 찾게 되었습니다.
통장정리나 해 볼까 하고 자동인출기에 넣었는데, 세상에 무얼 보았는지 찍혔던 자리에 또 찍혀 무슨 글자인지도 몰라 보게 되어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고 있으니 '딩동, 196번 손님 창구로 오십시오.'
보던 책을 놓고 얼른 달려갔습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통장 정리하다가 잘못해서요."
"어디 한 번 줘 보세요."
통장을 건넸더니
"다른 종이에 빼서 부쳐 드릴까?"
"네. 그러세요."
"통장이 다 되었네. 제발급해야겠네."
"..............."
<중략>
"도장 드릴까요?"
"아! 네. 주세요."

아직 30대 후반 주부로 보이는데 꼬박꼬박 반말입니다.
뭐라 할 수는 없어 계속 대답을 '네.', '네.'하고 붙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상냥한 대답이 메아리 되어 되돌아왔습니다.

한쪽으로 비켜서 통장과 도장을 정리하여 가방 속에 넣었습니다.
잠시 후, 할머니 한 분이 바로 뒷손님이었습니다.

"엄니, 오늘은 뭐 하려고?"
"응. 아들이 돈을 좀 부쳤다네."
"어디 보자. 아드님 정말 효자다. 그치 엄니."
"그럼. 효자지."
오가는 말을 보니 자주 이용하시는 할머니인 것 같았습니다.

가만 보니 손님을 대하는 모습이 꼭 가족처럼 상냥함이 묻어났습니다.







'내가 너무 까칠했나?'
돌아 나오려는데 그녀의 책상 앞에 적힌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연히 마주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기다려도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저기! 사진 하나 찍어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그냥 보고만 가시던데 사진 찍어가시는 분은 처음이에요."
"글귀가 너무 좋네요."
"호호. 감사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모든 게 좋아 보이는 게 세상일인가 봅니다.

해맑은 그녀의 얼굴을 보니 나의 속 좁음이 부끄러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뒤통수에 대고 인사하는 그녀는 세상을 밝게 하는 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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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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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역시 노을님께서는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네요..
    정말 좋은 글귀입니다..^^

    2011.10.24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훈훈한 마무리에 슬며시 웃음이 나네요.^^
    한발만 뒤떨어져서 지켜봐도 웃을 수 있는 세상인데 즐겁게 살아야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011.10.24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경상도 말이 원래 반말 비스므리해서
    늘 오해를 많이 산답니다~ㅎㅎㅎ
    행복한 한주 되세요~^^

    2011.10.24 17:45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 직원만의 특별한 고객상대법이네요^^
    저도 가족같은 느낌으로 CS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ㅎㅎ

    2011.10.24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렇게따뜻한 마음으로 만나면 얼마나 살맛나겠습니까?
    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도 찬바람이 나는 사람도 많습디다.

    2011.10.24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래도 마지막은 오해가 풀리고 훈훈하게 끝나서 다행입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

    2011.10.24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반말은 아무에게나 안하지요.
    친근감 있을때 반말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서비스 하는 입장의 직원이라면 조금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쉽네요.
    처음 보는 사람은 당황할 테니까요.
    좋은 저녁 만드셔요. 저녁노을님~

    2011.10.24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4 20:2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4 20:2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그 상황에서는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ㅎㅎ
    하지만.. 사람의 따뜻함은.. 숨긴다고 숨겨지지 않는가 봅니다..
    훈훈하네요.. ^^

    2011.10.24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ㅎㅎ 맞아요, 때로는 드러나는
    모습 보다는 마음의 눈으로 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아주 따스한 분인것 같습니다.^^

    2011.10.24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우 ... 이 문서는 매우 좋은, 그리고 전 당신의 기사 독서 공공 가치 생각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더 도움이 답변 게시물을보고 싶은데요.

    2011.10.24 21:2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음...아는 사람에게는 친근하게..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친절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저의 생각이랍니다.

    그래도 가족같이 생각하며 다가서는 분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ㅎㅎ


    잘보고 간답니다.

    참~ 그리고 마지막 글귀 너무 좋습니다. ^^

    2011.10.24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1.10.24 22:1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세상이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이 맞느가 봅니다. 좋게 보면 좋아보이고 나쁘게 보이면 또...
    내일 하루도 기쁜 마음으로 지내세요.

    2011.10.24 22:10 [ ADDR : EDIT/ DEL : REPLY ]
  17. 너무 이쁜 말이네요..ㅎ

    2011.10.24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상민

    같은진주사시는분이군요 혼자사는총각인지라 ㅎㅎ 반찬뭐만들까자주기웃거리다댓글남겨봅니다

    2011.10.25 00:12 [ ADDR : EDIT/ DEL : REPLY ]
  19. 벼리

    저도 울 엄니랑 반은 트고 지내요.,,,ㅎㅎ

    2011.10.25 00:30 [ ADDR : EDIT/ DEL : REPLY ]
  20. 보는 시각에서 차이가 있을수 있을것 같네요.
    근데 처음 대하는 사람은 좀... 오해할것 같아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2011.10.25 0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그런 경향이 있어요.
    나보다 더 나이 든 분들께는 대체로....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머니, 아버님, 하면서 반말...

    대신 아랫사람들에겐 많이 정중하지요.ㅎㅎ

    2011.10.25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1. 10. 15. 06:00


물건 팔고 싶지 않다고 오지 말라는 진상 손님



살아가면서 삶이 지치거나 힘겨울 때 새벽시장을 한번 나가보세요.
부지런하신 어르신들이 나와 앉아 손님을 맞이하십니다.
"새댁! 토란이야 하나 사 가!"
"네. 얼마예요?"
"삼천 원"
"주세요."
"새댁이 수월해서 내가 덤으로 더 준다."
"감사합니다."
그냥 물건값은 달라고 하시는 데로 드리고 돌아서니 주차를 하고 뒤따라 오던 남편이 화를 냅니다.
"당신은 왜 그래?"
"왜?"
"저기 한 번 가 봐! 삼천 원어치가 배는 될 거야!"
"정말?"
"바보 같애. 마트에 물건 사러 온 것 아니잖아."
"................"
그리고 시골에서 직접 가지고 나온 사람과 물건 받아와서 파는 사람을 구분해서 사야 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윤을 더 남겨야 하니 말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발품을 팔아야 싸게 살 수 있고 흥정도 해야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 난 바보다!"
뚝 쏘아붙이고는 마트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양손 가득 담아왔습니다.








싼 가격으로 이것저것 사서 양손에 하나 가득 들고 무 하나를 사기 위해 섰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파는 아주머니와 물건을 사는 아주머니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나 봅니다.
"이제 다시는 오지 마소"
"다음에 또 올게요."
"물건 안 판다니까. 얼른 가소"
저만치 총총히 사라지는 아주머니의 손에는 배추가 하나 가득 들러 있었습니다.

"아니 왜 그러세요?"
"장사하는 사람이 오죽하면 오지 말라고 하겠습니까?"
화가 많이 나신 아주머니는 화풀이라도 하듯 내게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세상에 4포기 5,000원이면 비싼 것도 아니죠."
그 4포기에 한 포기를 더 얹어 5포기를 드렸더니
"이왕 주는 것 저것으로 주세요."
할 수 없이 기분 좋게 바꿔 드렸는데
"이건 좀 물건이 안 좋네. 그냥 이것까지 줘!"
빼앗아 가듯 봉지에 넣더랍니다. 그리고는 옆에 있던 작은 포기까지 담아 넣고 5천 원만 던져주고는 총총히 사라져가고 있었던 것.
"나참, 욕심 욕심 저런 욕심 가지고 있는 사람 첨 보네."
원래 시장 인심이란 게 말만 잘하면 덤이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는데, 저렇게 욕심내는 사람에게는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진다는 말을 하십니다.

새벽같이 나와 몇 푼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물건 가격 깎고 싶은 생각 전혀 들지 않습니다.
천 원어치 사면서 덤으로 주는 것도 싫다고 합니다.
냉장고에서 섞어나갈 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넣지 마요. 먹을 사람도 없어요. 딱 한 번만 해 먹고 말아야죠."
"덤 싫다는 사람도 있네."

마트가 비싼 이유가 소포장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핵가족화 되다 보니 아주 작은 양을 포장해서 팔다 보니 비싸게 되는 것이 아닐지.

많은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이런저런 사람을 다 만나지만
가끔 물건 팔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말을 하십니다.

이야기를 한참 듣고 있다가 정작 한 개 천 원한다는 무는 사지 않고 있어 달라고 했더니
"그냥 5백 원만 주고 가소!"
"아닙니다. 여기 천 원"
"5백 원 받아가라니까."
"됐습니다. 많이 파세요."
살아가는 냄새를 맡고 온 하루였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어떤 사람이 되고싶습니까?

이런 진상 손님은 되지 말아야겠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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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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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쵸~ 농사 짓는게 얼마나 힘든데~ ㅠㅠ

    덤은 정이지만~

    저런 사람은 아예 안오는게 도와주는거에요 ㅠㅠ

    2011.10.15 07:58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막무가내로 제멋대로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저런 진상들은 차라리 안 오는 게 도와주는 거랍니다. ^^

    2011.10.15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얄미운 손님이네요.
    시장에서 심하게 깎아 달라고 하는 분들 너무 안 좋게 보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야겠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1.10.15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정말 가지가지 희안한 사람들이 있네요;

    2011.10.15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욕심이 과했네요.
    그럴땐 옆에 있는 사람도 같이 짜증나죠~

    2011.10.15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참으로 진상 손님이군요@@저런~그리 가져가서 맛나게는 드셨을지..ㅎㅎ
    파는사람 사는사람 모두가 웃을수 있었음 합니다.

    2011.10.15 08:24 [ ADDR : EDIT/ DEL : REPLY ]
  8. 파는 사람도 사는사람도 다들 상대방을 좀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글을 읽기만해도 짜증이 확 밀려오는것이..
    나중에 한번 더 오면, 정말 싸움이라도 날 것만 같습니다.
    정말 무개념은 살기 편해 좋은 세상입니다.

    2011.10.15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늘 만나도 기분 좋은 사람,
    항상 보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1.10.15 08:5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무리 소비자는 왕이라지만,
    정말 진상 손님의 종결자네요.
    제가 가서 다시 배추 빼앗아 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2011.10.15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너무하네요
    시장에서 있을법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2011.10.15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진상은 어디든지 존재합니다~

    2011.10.15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집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어서 저런분들 자주 봅니다 ;;

    2011.10.15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진상을 부린 사람이군요..

    정도가 있는데...ㅎ


    잘보고 간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11.10.15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는 흥정, 못합니다.
    그냥 주는데로 주고
    담아주는데로 받아오죠.

    하지만 그분은 좀 과하신 듯 합니다...

    2011.10.15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린레이크

    진상도 진상 나름인데~~
    자기것 아까운건 알면서 남은 거저 장사하는 줄 아는 도둑놈 심보의 진상~~
    그러면 아니되지요~~

    2011.10.15 11:49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가끔 보면 진상 손님들 있더라구요~ 정말 어처구니 없기도 하고 꼴불견이더라구요~
    가다가 확 자빠졌뿌라~ 라고 해주고 싶던데요~

    2011.10.15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제가 장사하는 사람이라도 저런 손님한테는 물건 안팔고 싶겠어요^^;;
    어느정도가 있는 법인데 저 손님은 정도를 넘어섰네요 ㅎ
    진상손님^^;;;

    2011.10.16 03:25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갱님

    다들 그렇다지만 솔직히 시장상인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도매 시장상인들이 특히 실컷 다 팔아놓구 못팔았다 하고 제값 안쳐주고 돈떼어먹는 경우가

    농부가 시장에 도매납품 해본 사람들은 솔직히 한두번은 다 당해봅니다

    사실 판매처 확보때문에 어쩔수 없는거구요 시장이 살아야하지만

    기본적인 인격이 안되는 분들은 어디나 있더군요

    2011.10.16 21:54 [ ADDR : EDIT/ DEL : REPLY ]
  20. 무엇이든 항상 욕심이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인데 왜 그걸 모르는 걸까요?
    조금 더 가져가서 버리면 그것도 낭비인데요.

    2011.10.17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맘에 안들면 안사는거지 저렇게 뺏어가다니 참...

    2011.10.19 0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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