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을 위한 배려부족, 작은 볼펜 하나에도 관심을!



숲은 온통 연둣빛입니다.
하늘하늘 바람결에 춤을 추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어제는 남편 손을 잡고 진양호 뒷산 양마산을 다녀왔습니다.
햇볕은 따갑지만,
숲을 걸으면 행복이 느껴집니다.







전망대




365계단 앞에 있는 소원함
소원함에 소원을 적어 넣으면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시 소원을 빌어드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꽂이에 달린 볼펜이 나오지 않는 게 아닌가
"여보! 볼펜 가진 거 있어?"
"잠시만, 가방 안에 있을 거야."
남편은 딸과 아들에게 각각 한 장씩 소원을 적어 함에 넣었습니다.

주말, 휴일에는 제법 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곳입니다.
소원함 안에는 10개도 안 되는 종이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때버리지 않고 붙어 있으니 다행이라고 말을 하는 남편입니다.

"시청에 전화해야겠네. 여보! 볼펜 그냥 놔두고 와!"

볼펜 하나
작은 관심도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이왕 소원함을 설치했다면 관리하시는 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진양호 위에 부서지는 햇살




찻잎이 삐죽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클로바를 보니 어릴 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꽃반지
꽃 팔찌
꽃목걸이
만들어서 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만들어주는 꽃 팔찌입니다.
"예쁜데! 나중에 더 예쁜 거 해 줄게."
"아니야. 지금이 더 행복해!"

세 잎은 행복
네 잎은 행운이라고 합니다.


 




숲을 걸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벌써 뽀얗게 핀 아카시아 꽃입니다.
꽃을 따서 먹기도 하고
코에 갖다 대며 냄새에 빠져 보기도 하고
꽃잎으로 가위바위보 놀이도 해 봅니다.




망개도 열매 맺을 준비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와서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진양호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볼펜 하나라도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이왕 소원함을 설치해 두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만끽하고 온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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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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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ybluee

    아카시아가 벌써 피었군요.
    알콩달콩 사시는모습 보고가요.

    좋은 휴일되세요

    2013.05.12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3. 배려가 배려를 낳겠죠??
    볼펜을 두고오셨어니..
    붙착되어 있는 볼펜보다는 더 좋아 보입니다.^^

    2013.05.12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4. 현장에서의 작은 배려인데...
    일정한 유지관리도 안되면서 여기 저기 늘어놓고
    자랑만하려는 지자체,단체들이 꽤 있죠^^
    사업비 거액 투자했다가 완공도 못하는...

    2013.05.12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꽃 팔찌가 너무 예쁘네요 +_+
    운치 있어요 ^^

    2013.05.12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래도 배려를 하셔거 다음 사람이 편했겠네요,,, 소원이 꼭 이루어 질겁니다.

    2013.05.12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쉬운 부분이로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5.12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2013.05.12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작은 배려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나저나 봄숲을 맘껏 만끽하셨네요~ 아카시아꽃으로 만든 꽃팔찌 너무 예뻐 보여요^^

    2013.05.12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디테일에 감동하지요...
    볼펜에서... 배려를!

    2013.05.12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작은배려..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좋은 얘기 잘 읽었습니다.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2013.05.12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쉬운 점이 있군요.
    그래도 꽃 사진은 예쁘네요. :)

    2013.05.12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꽃반지 만들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2013.05.13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쉬운 부분이네요^^
    근데 저런 볼펜을 놓으면 떼어가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죠??^^
    즐겁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2013.05.13 0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쉬운 부분이네요..

    2013.05.13 0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3.05.13 01:04 [ ADDR : EDIT/ DEL : REPLY ]
  17.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 입니다^^
    좋은 구경 하셨겠어요~

    2013.05.13 0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멋진곳 잘 보고 갑니다.
    다른 이를 위하는 배려 작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3.05.13 0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랑초

    아쉽군요.

    그래도 멋진 데이트 즐기셨군요.ㅎㅎ

    2013.05.13 04:20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런... 작은 것만 봐도 관리 감독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짐작이 가네요...
    행정가들은 누구보다 부지런히 열심히 움직여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3.05.13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 진양호를 둘러~ 걸으셨네요.ㅎㅎ
    볼펜 한개라도 신경써서 챙겨야 소원을 적어 넣을텐데요..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자연과 함께 하신 소중한 시간이셨네요. ^^

    2013.05.13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진양호 습지원




휴일, 고3인 아들은 학교에 가고 집에 있기만 뭣하여 남편과 함께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진양호 가는 길목에 습지원을 걸었습니다.

가까이 살면서도
시댁 갔다 오면서 지나치고 다녔고
한 번도 가보질 않았던 곳입니다.






아주 낡은 간판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아휴! 관리 좀 하지."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바로 옆에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동기구가 많이 보였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마음의 상처,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된 감정을 치유하고 평온한 심신상태로 회복된다는 힐링이 저절로 될 것 같았습니다.





살아가면서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사실 내면적으로 저마다의 상처는 한 두 가지 정도 안고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마음과 몸에 끈끈하게 달라붙어 괴롭히고 있습니다.







 힐링의 원칙 하나 : 치유하려고 애쓰지 마라.
그저 물 흐르는 데로 바람 부는 데로 자연에게 맡겨보라.


 


힐링 원칙 둘 : 남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지 마라.
                    나부터 먼저 반성하고, 
                    누구를 탓하지 마라.








힐링의 원칙 셋 : 곤란과 장애를 보지 말고 본질을 인식하라.
                      본질을 느끼면 미움이 사라진다.
                      대인관계 갈등 해소하기.




힐링의 원칙 넷 : 대하는 무엇에라도 감사하라.
                   비판이 감사로 승화되면 문제들이 사라진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






힐링의 원칙 다섯 : 계산하지 말고, 먼저 남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라.
                   진심으로 순수하게 사과하라.
                   솔선수범하며 즐겁게 일하라.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있더라고 마음이 힘들고 영혼이 방황하고 있다면 진정한 힐링이 아닙니다.





진정한 힐링이란 몸과 마음의 치유를 넘어 내면의 정화, 의식의 성장이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수용하고 사랑하며
나를 둘러싼 환경을 있는 그대로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습니다.




 



 








남강 물에 비친 반영이 참 아름답습니다.



보기 힘든 수양버들입니다.
파릇파릇 연두빛입니다.
 






남강을 따라 나무를 심고 징검다리를 놓아둔 것이 전부였습니다.

가까이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이었습니다.
그간 힘들었던 기억들 모두 떨쳐버릴 수 있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건강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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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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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bluee

    정말 힐링이 될 것 같은 풍경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2013.04.11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2. 마음이 차분해지는 길 같습니다. 기왕이면 표지판을 좀 이쁘게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2013.04.11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낡은 간판은 공포영화의 한장면인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습지원이라고 하던데....조금 다른 습지가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

    2013.04.11 1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냥 걷기만 해도 마음과 몸이 힐링이 될꺼 같아요.

    2013.04.11 1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진양호 습지가는 길을 걸어면 정말 힐링이 절로될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진양호 풍경을 보면서....

    2013.04.11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한번 방문해 마음을 쉬고 싶네요~!

    2013.04.11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오는 날 산책.. 이도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예전에 딱 한번 해본적 있는데 참 좋았어요^^

    사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다음에 또 들릴께요^^

    2013.04.11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여유롭게 산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겠는걸요^^

    2013.04.11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따님에 이어, 아드님도 고3 생활을 바로 이어하네요~
    저녁노을님도 함께 고생하실 것 같은데, 화이팅이요! ㅎㅎ
    가까운 공원만 나가도 기분 전환이 되더라구요~
    저녁노을님 덕분에 산책하고 갑니다. ^^

    2013.04.11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거닐면 힐링되겠어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04.11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힐링이 절로 되겠네요 ㅎㅎ
    잘 보구 간답니닷!!

    2013.04.11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랑초

    신록으로 물들어가는군요.
    연두빛이 참 아름답습니다.
    반연도요.ㅎㅎ

    2013.04.11 20:1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좀 더 따뜻할때 걸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저녁노을님은 스스로 행복하실 줄 아시는 멋진 분이신듯해요~

    2013.04.11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요즘같이 힘든 때는 이런 곳을 걸으면서 힐링을 받고 싶습니다.
    한순간이라도 마음이 편안해지겠지요?

    2013.04.11 2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낭만적이시네요... 남편분과의 데이트...

    습지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습하고 더울것 같은 느낌인데, 이곳은 무척 온화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3.04.11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힐링하러 걷고 싶어집니다^^

    2013.04.12 0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은 좋은 풍경이네요.

    2013.04.12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가 잔잔하게 내리는 날, 걸으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

    2013.04.12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맑고 화창한 날 산책만 생각했는데,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날 산책도 분위기 있군요 ^^
    입구에 낡은 간판이 조금 아쉽지만요 ~

    사진과 '힐링의 원칙' 글을 읽으며 덕분에 저도 힐링한 기분이랍니다.
    잘 구경하고 갑니다!

    2013.04.12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분재에 팬티 입힌 사장님의 센스



주말에는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 농작물도 제대로 자라지 않고,
심어놓은 볏논에 물이 없어 쩍쩍 갈라지는 모습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고등학생인 아이 둘 도시락 싸서 학교 보내고 나니 오전이 후다닥 사라집니다.
간단하게 잔치국수 말아 먹고 비가와도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디 갈까?"
"그냥 진양호나 갔다 오지 뭐."

후드득  창을 때리는 빗소리가 참 듣기 좋았습니다.

안개 낀 진양호를 내려다보며 차 한 잔의 여유 누릴 수 있는 찻집입니다.
5천 원 하는 팥빙수 한 그릇을 시켜 나눠 먹으며 우리가 처음 만난 그 시절로 뒷걸음질쳤습니다.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첫눈에 반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눈에 들어오는 화분들
"사장님 취미 너무 고상하세요."
"그냥 하나 둘 모으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우와! 너무 예쁩니다."





 
















나눠 먹은 팥빙수







어떻습니까?
사장님은 "색깔 팬티를 입혀야 하는데 없어서...그냥 검은 팬티를 입혔어요."
깔깔깔...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데이트하는 청춘 남녀
부럽지요?













아름다운 진양호 풍경입니다.


이런 공원이 가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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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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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검정 팬티 잘 어룰리네요..ㅎㅎ
    분재에 팬티 입힌 모습은 처음 봅니다.ㅎㅎ

    2012.07.03 15:59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홋~ 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화요일 오후를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2.07.03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과연 분재는 남자일까? 여자일까요?
    팬티로 봐서는 여자 같기도 하고 ^^

    2012.07.03 1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젠틀맨

    화폭에 담긴 다양한 화분들 이상적이며
    사장님 펜티입고 서있는 분재 명품이며
    진양호의 강변에 뜬 카누비슷한것들
    청춘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영상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좋은날 즐거운 시간 되시고 행복 기원합니다.

    2012.07.03 17:56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곳 다녀오셨군요..
    분위기가 있어 보이는 것이 참 좋습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012.07.03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사장님 센스넘치네요 ㅋ

    2012.07.03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헐~ 장난기가 많으신 분인가 보네요~^^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2012.07.03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푸하하하~ 재밌네요 ^^

    2012.07.03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 기발하시네요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2012.07.04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장님 센스가 짱이시네요 ㅎㅎ
    웃다 갑니다.~~

    2012.07.04 0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분재가...
    야(?)해졌군요...ㅎㅎ
    나름 잘 어울리네요 ㅎㅎ

    2012.07.04 0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ㅋㅋㅋㅋ
    분재를 보고 빵 터졌네요.
    저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

    2012.07.04 0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후리지아

    고향이 진준데요.
    다음에 진주 가면 진양호 가봐야겠네요.

    2012.07.04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행복한 나들이, 눈꽃 휘날리는 진양호의 봄




구름이 잔뜩 하늘을 가린 휴일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기 뭣하여 남편을 조릅니다.
"여보! 우리 어디 나갔다 와!"
"집에만 있으니 잠만 자서 안 되겠다. 정말"
오후 시간이라 멀리 갈 수는 없고 가까운 진양호를 다녀왔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아이들 손잡고 나온 가족이 참 많았습니다.
"우리도 저럴 때 있었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때부터 참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지금은 고등학생이라 공부에 시달려 휴일도 없이 학교에 가는 녀석들입니다.





저 멀리 겹겹이 쌓인 듯 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진양호에 비친 반영도 참 아름답습니다.




겹벚꽃이 아름드리 피어있습니다.
우리가 찾았을 때 이리저리 바람결에 휘날리는 눈꽃을 보았습니다.





남편의 머리 위에 분홍빛 눈꽃이 휘날립니다.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 모두 감탄을 자아냅니다.
"우와! 멋있다!'








바닥에 떨어진 분홍빛 꽃잎입니다.
아까워 밟기조차 못하였습니다.






양마산으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신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입니다.
상큼한 공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저만치 앞서 가던 남편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고부랑한 길을 들어서니 한적함에 무서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곁에 있는 남편이 그렇게 든든할 수 없었습니다.



단풍나무의 신록입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철쭉이 한창입니다.
알록달록 보기만 해도 기분 좋습니다.



숲길을 천천히 걸어 내려왔습니다.
크게 심호흡을 하며 가슴 깊이 들이키는 산소는
무엇보다 좋은 보약이었습니다.





나무 틈 사이로 새싹을 틔웠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보게 됩니다.




남인수 동상입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잠시 쉬어가고픈 의자입니다.
아무나,
누구나,
앉으면 고단함을 달래줄 것 같았습니다.






처마 끝에 달린 풍경소리가 춤을 춥니다.
은은하게 귓전을 울립니다.

가까이 뜸부기 소리가 들려옵니다.






행복은 그렇게 멀리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가까이 이런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인 것 같습니다.

내 발밑에 떨어진 행복 주우며

남편의 손을 잡고 오랜만에 걸어본 진양호 나들이였습니다.

완연한 봄입니다.

가정의 달, 행복한 5월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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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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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 보구 갑니다..!
    새로운 달의 시작이네요~
    이번달도 성과있는 알~찬 달 보내시기 바래요..^^

    2012.05.01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산책가고 싶네요..ㅎㅎ 주말에 남산으로 가야겠어요..ㅎㅎㅎ

    2012.05.01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행복한 데이트 하셨네요~
    떨어지는 꽃잎들이 예쁜 꽃길을 만들어 주어서 더 행복하셨겠어요

    2012.05.01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남인수동상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2012.05.01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어딜가든 아름답습니다.
    참 좋은 계절인것 같습니다.
    눈꽃이 환상적입니다.

    2012.05.01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7. 봄나들이는 괜스리 마음이 신나고 행복해요.
    초록물결 잔치가 너무 너무 싱그러운 오월입니다.
    반가운 오월도 행복하게 보내셔요~

    2012.05.01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혜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노래가 나오는 남인수 동상..
    이거 신기합니다.^^

    저도 눌러보고싶은 충동이..^^
    노을님~ 행복하고 즐거운 5월 되세요~^^

    2012.05.01 17:25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
    덕분에 여행하고 갑니다.
    활기찬 5월 되세요^^*

    2012.05.01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말 그대로 꽃비가 내리는 날이네요. ^^

    2012.05.01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눈꽃이로군요.
    멋진 자연의 선물입니다.
    5월 한달도 수고하세요.^^

    2012.05.01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녁노을님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
    꽃잎이 날리는 영상은 너무 이뻐요 ㅎㅎ

    즐거움 가득한 5월 되시구요~
    오늘밤 좋은 꿈 꾸세요 ^^

    2012.05.01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멋진 봄 나들이를 다녀오셨습니다.

    진양호의 아름다움을 보게 됩니다.

    2012.05.01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끝내 줍니다.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2.05.01 23:19 [ ADDR : EDIT/ DEL : REPLY ]
  15. 멋진곳이네요
    즐거운 5월 맞이하세요 ^^

    2012.05.01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진양호 한번 꼭 가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5월도 행복하세요~~

    2012.05.02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우와, 너무 예쁜 곳이군요..
    꽃길을 걸어보고 싶네요. 겹벗꽃이 너무 탐스럽네요..

    정말 예쁜모습 잘보고 가요~

    2012.05.02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꽃잎이 떨어지는 광경조차도
    탄성이 나오는 5월이네요.
    철쭉이 요즘 한창 만발하고 있더군요.
    덕분에 진양호 풍경 잘 구경 하였습니다...^^

    2012.05.02 0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2.05.02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20. 행복한 나들이를 하셨군요.

    2012.05.02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글에서 두분의 사랑이 묻어납니다~정말 늙어서는 부부밖에 없나봐요~
    흩날리는 벚꽃동영상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넘 잘어울리네요~
    마침 그노래 듣고있던중이었는데 마음이 저만치 떠버렸습니다~ㅎㅎ
    건강하시구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2012.05.02 15:57 [ ADDR : EDIT/ DEL : REPLY ]


코스모스 축제! 추억 하나를 만들어주고 온 사연



시댁을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몇 해 전에는 시어머님과 함께 구경했는데, 이제 남편과 둘뿐이었습니다.

자동차에서 내려 가을을 만끽하였습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그 바람에 춤추는 코스모스
가을은 우리 곁에 와 있었습니다.




"제 3회 진양호 대평 코스모스 축제"

















▲ 수세미 터널입니다.



▲ 직사님의 열정





















 




▲ 역시....어릴 때 뛰어보았던 아줌마...


▲ 자매의 널뛰기(초보라 자꾸 앞으로 당겨가지만 제법 폼새가 나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추억을 만들어줄까요?
컴퓨터 앞에
TV 앞에
아이폰에 빠져 사는 녀석들입니다.

젊은 연인들이, 새댁들이 올라타 보고는 그냥 지나칩니다.
한 번도 타보질 않았기에 양쪽에서 서로 굴리니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하지요.


엄마를 따라온 자매가 널뛰기를 하고 싶어합니다.
"어머님! 저쪽에서 손 좀 잡아 주세요. 이쪽엔 제가 잡을게요."
무서워하는 아이들이라 머뭇거리더니
"널뛰기해 봤어?"
"아뇨.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자! 올라서 봐! 너희들 시소 타 봤지?"
"네."
"그럼. 시소 탄다고 생각해."
"..............."
"자! 하나 둘, 하나 둘"
제법 올라갔다 내려갔다 체중과 함께 몸을 실었습니다.
"이제 뛰어 보는거야."
"한 사람씩 뛰어!"
몇 번을 해도 서로 막 뛰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리듬을 타 봐. 널이 움직이는 데로 몸을 실으면 돼!"
"어머! 이제 된다. 돼!"

엄마가 더 신이 났습니다.
금방 배워 제법 널뛰는 폼새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어릴 때 많이 타 봐서 방법을 가르쳐줬을 뿐이에요."
사실, 놀이를 할 만한 것이 없었기에 부모님이 대충 파 주는 곳에 나무판만 가져다 놓아도 신나게 널뛰기를 하며 놀았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동영상 찍기에 바빴습니다. 잠시 후

"소중한 경험을 해 너무 기뻐요. 사실 저도 못 타거든요."
"저랑 한 번 타 보실래요?"
"네."
처음엔 홀짝홀짝 뛰어오르기만 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실력이 늘어갔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하는 마음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이제 방법을 배웠으니 어딜 가나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니 말입니다.


나 역시 추억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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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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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정말 가을 이네요
    코스모스 길을 걸어본지가 너무나 오래된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1.09.27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큰바다로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
    맑은 가을 하늘 오늘도 행복 하세요^^

    2011.09.27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주 진양호의 코스모스 물결이 대단하군요
    때아닌 널뛰기로 새로운 추억을 쌓고 온 기분이
    완전 짱일 것 같군요
    오늘도 좋은 날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2011.09.27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은 가을이 되어도 코스모스 보는것이 쉽지가 않네요~
    오히려 큰 대로변이나 가야 있을까...
    시골에서 코스모스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음...이 촌아낙도 한때는 널뛰기 선수였습니다..ㅎㅎ
    이 가을에는 추억만들기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되셔유~~노을님^^*

    2011.09.27 08:37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코스모스 축제도 있군요...
    가보고 싶은 충동이 확 생기는데....현실은..ㅜㅜ...
    덕분에 가을 코스모스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9.27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난 추석에도 많지않던 코스모스가 흐드러지네요..
    넘이뻐요..
    좋은시간 보내셨군요..

    2011.09.27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잠시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코스모스 필 계절이네요!

    2011.09.27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한들한들 좋네요ㅎㅎ가을을 흠씬 느끼고 갑니다 !

    2011.09.27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린레이크

    요즘 여기저기 코스모스가 참 이쁘게 피었다 생각했더니~~
    저기는 지천으로 피었군요~~
    참 아름다운데요~~

    2011.09.27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가 널려 있는 길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2011.09.27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완연한 가을이군요^^ 넘 좋습니당..ㅠ
    이런길 겨울오기전에 꼭한번 걸어야겠어요~!

    2011.09.27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ㅎ 제가 널뛰기 좀 합니다
    오랫만에 보니 정말 재미있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1.09.27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크~ 코스모스가 장관이네요.^^
    가을엔 역시 코스모스가 짱입니다.~

    2011.09.27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여긴 가을내음 물씬 나겠네요~
    코스모스 축제라니 저도 가고 싶습니다.^^

    2011.09.27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남쪽에는 벌써 코스모스가 한창이네요.
    서울은 쌀쌀하기는 한데, 가을느낌은 아직 안나거든요..^^

    2011.09.27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오오~ 널뛰기... 그러고보니 저도 저런건 실제로 한번도 못해봤네요.
    코스모스가 활짝 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2011.09.27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하루

    한국은 가을이 정말 성큼 다가왔네요^^
    코스모스 본 지 정말 오래된 것 같아요~
    이런 축제가 있었다니 식구들에게 가보라고 추천해줘야겠어요 ㅎ

    2011.09.28 02:0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코스모스에 취하겠습니다.
    가득가득하네요~
    멋진 풍경들 잘봤습니다 ^^

    2011.09.28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jinju1345

    진양호!!! 익숙한 곳이네요...
    코스모스 축제가 있다는건 몰랐구요
    코스모스가 넘~~~ 예뻐요.
    진주시 미천면이 고향이예요.,
    반갑네요.

    2011.09.28 17:30 [ ADDR : EDIT/ DEL : REPLY ]
  21. 기분 좋은 가을풍경이네요^^ ㅎㅎ
    즐감하고 갑니다~

    2011.09.28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공감 블로그> 분위기와 추억을 함께 먹는 녹차 수제비



며칠 전, 고등학생인 두 녀석은 휴일이지만 학교에 가 버리고 우리 부부만 남게 되었습니다.
도시락을 싸 보냈기에 그냥 간단하게 먹으면 될 것 같아 점심을 차리려고 하는데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보! 우리 밖에 나가서 점심 먹자!"
"당신 약속하는 것 같더니."
"옆 자리에서 먹으면 되지. 혼자 어떻게 먹어 그냥 가"
"뭐 먹으러 가는데?"
"응. 수제비"
수제비라는 말에 할 수 없이 따라나섰습니다.


진양호 부근에 있는 '백 년이 필 무릅'입니다.
그곳에 가면 우리가 어릴 때 보고 자랐던 귀한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 백련의 유래
연꽃은 단지 아름답다는 뜻만 가진 게 아닙니다. 즉, 진흙탕에서 나서 더러운 물에 물들지 않고 항상 깨끗합니다.  
"곧 더러운 물을 털어내는 의미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비유컨데 고원이나 육지에서는 나지 않고 낮고 습기가 있는 진흙탕에서 연꽃이 피어납니다. 또한 백련화는 연실동시하 랍니다. 꽃이 피는 것과 열매를 맺는 일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복숭아 등 많은 꽃의 경우 꽃이 먼저 폈다가 지고나서야 열매를 맺는 것이 보통입니다. 또, 반대로 오이나 참외처럼 멸매를 맺고나서야 꽃을 피우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 입구에 능소화가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 밖에서 보면 연꽃을 닮은 토담집입니다.





▶ 식당 입구는 고향 시골 집 대문같은 느낌입니다.



               ▶ 진흙으로 만든 용입니다. 곧 하늘로 승천 할 것 같은 모습입니다.



▶ 소멍애입니다.


▶ 전기가 들어오기 전에 피웠던 등잔입니다.




▶ 연꽃등입니다.



▶ 엄마가 사용했던 배를 짜던 배틀입니다.



▶ 숯을 채워 사용했던 다리미와 가위
 


▶ 다리미와 화로



▶ 불을 지필 때 사용했던 풍로입니다.



▶ 주인의 배려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비치해 두었습니다.


                  ▶ 메뉴판


▶ 우리가 시켜먹은 수제비입니다.


▶ 미역줄기, 배추김치, 오이양파생채입니다.


 

 


▶ 수저도 따로 나와 무엇보다 위생적이라 기분좋았습니다.


▶ 녹차와 함께 반죽한 수제비


▶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우리는 식당에 가면 어지간하면 더 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냥 나온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다 먹어치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물쓰레기가 없으니 그릇 치우는 일도 설거지도 쉬울 것입니다.
깔끔한 맛....빈 그릇을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2층에 올라가 봤더니 고상한 인테리어로 깔끔한 분위기가 풍겨 나옵니다.




어릴 때 보고 자랐던 물건들이 자리하고 있어
아름다운 추억속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가까이 진양호도 있어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랍니다.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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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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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커다란 용이 좀 생뚱맞아 보이지만 멋있네요!!!ㅎㅎㅎㅎ

    그리고 수제비...집에서 만든 수제비는 왜 쫀득한 맛이 안나는지 모르겠어요.

    시원한 국물과 쫀득한 수제비를 맛보려 이런 운치나는 식당을 찾는 이유일것입니다.~

    공감백배에요!!!^^

    2011.07.23 15:09 [ ADDR : EDIT/ DEL : REPLY ]
  3. 수제비보다 가게안의 인테리어가 더욱 눈에 들어오네요~~~

    2011.07.23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수제비도 맛있어 보이구요 오늘같이 비오는 날 수제비가 땡기네요^^

    2011.07.23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길 옆에 자라는 꽃 때문에 사진에 도로가 불임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근사하고 불모 안 보이게하기 위해 집에서 정원을 설계 나에게 영감을 준다.

    2011.07.23 17:04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피트리

    조명등이 참 멋스럽습니다^^
    맛과 멋이 어우러진 곳이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노을님^^

    2011.07.23 17:28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 즘... 이상하게.. 밀가루 음식이 많이 땡기네요..ㅎㅎ
    뜨끈한 녹차 수제비가 맛있어 보입니다.. ^^

    2011.07.23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식당도 참 독특한 매력이 풍겨서 분위기가 좋은데..
    음식까지 정갈하게 맛있어 보이네요.
    비오는 날에 땡기는 수제비~>_<

    2011.07.23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해바라기

    엣생각나게 하는 물건들이 많네요.
    녹차 수제비 맛잇게 보이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2011.07.23 19:5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수제비는 가장 좋아하는 밀가루 음식인데^^
    이렇게 보니 한 서너 그릇은 해치울 것 같습니다..ㅎ
    주말과 휴일 잘 보내시고요

    2011.07.23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오랜만에 수제비 보네요
    비오는 날이면 늘 집에서 뚝뚝 떼어선 김치수제비 해먹곤 하는데..

    간만에보니 먹고 싶어요 ~것두 녹차로 만들어서그런지 색감두 이쁘구요 ~~~

    2011.07.23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담

    ㅎㅎ 티스토리 올만에 옵니다 ㅎㅎ

    2011.07.23 20:3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글 잘보고 꾹~꾹~ 누르고 갑니다.^^

    2011.07.23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능소화,풍구,물레를 보니 옛생각에 젖어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옛추억 잘 느끼고 갑니다^&^

    2011.07.23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고풍있는 느낌의 럭셔리한 음식점이네요 ㅎㅎ

    자연에서 나오는 은은한 풀향기를 맡으며 함께먹는 녹차수제비 정말 맛나겠습니다 ㅎㅎ

    즐거운주말되시구요~

    2011.07.23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앗.. 오늘 저도 수제비 먹었는데..
    그냥 일반 수제비. ^^
    녹차 수제비라~ 독특합니다.

    2011.07.23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녹차수제비 너무 맛나보이네요 ㅎㅎ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
    너무 잘보고 간답니다 ㅎㅎ

    2011.07.23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요즘 보기 힘든...물품이 많네요..ㅎㅎ 삼베 할때 쓰는 도구도 보이고..ㅎㅎ 안동에 살때 삼하는 분들의 필수품이었는데..ㅎㅎ

    2011.07.24 04:29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하나비

    아름다운 풍경속에 녹차 수재비 오늘같은날 딱인데 ..
    행복한날되세요~~

    2011.07.24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찻집인줄 알았는데 수제비집이네요..

    수제비집이 너무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1.07.24 2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숯을 넣어쓰는 다리미는 봤던 기억이 납니다 ^^;
    인테리어가 정말 좋네요.

    2011.07.25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따뜻한 봄이오는 소리 들어보세요.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 속에 위치하는 진양호 양마산 산행을 하고 따뜻한 햇살이 유혹하는 주말 남편과 함께 추억의 장소를 다녀왔습니다.

금방 도착하는 진양호는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 옛날 우리가 맞선을 보고 난 뒤 첫 데이트 장소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잔잔한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고,
은은한 촛불이 있고,
심금 울려주는 노래가 흐르고,
가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
행복을 찾아 나선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진양호를 오르는 길목에는 벌써 봄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꽁꽁 얼었던 땅을 뚫고 나와 활짝 핀 꽃을 봅니다.





움츠리고 있던 보리도 환한 미소를 띠며 파릇파릇 고개를 듭니다.


▶ 얼었다 녹았다 했기에 더 달콤할 것 같습니다.

▶ 쑥이 고개를 내밉니다.






▶ 목련도 꽃봉오리를 맺었습니다.



산자락을 따라 과수원의 매실나무에도 새싹을 피웠습니다.

 




봄은 우리 가까이 와 있었습니다.

우리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봄은 찾아오는 법이라고 하더니,
이제 겨울의 자리에 봄이 움트려고 합니다.

겨우내 거칠고 메마른 바람만 불더니 마른 가지에도 물이 오르고 파릇파릇 새싹을 틔우는 것 같습니다.

까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침묵의 숲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밝은 햇살을 먹고 물기 머금은 숲에서 봄 향기가 스물 스물 기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 진양호


▶ 365 계단


▶ 얼어붙은 남강


▶ 남강에서 바라 본 저녁노을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로 눈빛만 보아도 행복하고, 손 깃만 스쳐도 사랑스러웠습니다, 설레임 가득 안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밖으로 나왔을 때, 내가 몰고 갔던 차가 어찌 된 영문인지 펑크가 나 있어 얼마나 난감했는지 모릅니다.

당황만 하고 있는 나와는 달리 알아서 척척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워 보였고, 보기와는 다르게 차분하게 가까운 정비소로 몰고 가도록 하고, 펑크 난 타이어를 바꾸어 끼우고 집으로 몰고 가게 했던 추억의 장소였습니다.
차 한잔을 마시며 

"우리가 언제 또 이런 시간 내 보겠어? 정말 좋다."
"그러게"
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한가한 시간 낸다는 건 쉽지 않기에 말입니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 그건 바로 우리의 마음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행복함에 빠져들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하지말고 가끔 이렇게 뒤돌아 보며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 부리며 누린 추억 속으로의 여행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둘만의 추억을 가진 장소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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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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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랑초

    봄이 가까이 와 있는 느낌입니다.
    잘 보고가요

    2011.02.20 14:30 [ ADDR : EDIT/ DEL : REPLY ]
  3. 날씨가 많이 포근해 진 것 같아요. ^^

    2011.02.20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만년지기우근

    버들강아지를 보니
    봄은 봄봄봄하는군요.
    잘계시지요.

    2011.02.20 16:09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곳 일본도 어제부터 봄소식이 들리더군요. 날씨도 따뜻하고...힘든 겨울을 보내고 나니 이제 한시름 놓여요.

    2011.02.20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봄이 오는군요^^
    저도 이번 주말엔 남도 여행 떠날 생각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2011.02.20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봄이 오는군요... 오늘 하루 무척 햇빛이 따뜻했습니다..

    2011.02.20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제 추위는 다 지나갔는가요~
    일요일 저녁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2011.02.20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벌써 봄이 오네요..얼었던 마음이 다 녹는듯 하네요..
    사진감상 잘하고 다녀갑니다. ^^

    2011.02.20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벌써 봄소식이 오는군요 ^^ 고운 휴일 되셨죠?

    2011.02.20 21:17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 봄이 오는군요.. +.+

    이제 작은 새싹도 나오겠지요..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2011.02.20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살짜기 와있는 봄을 담으셨네요~^^
    편한밤 되세요~^^

    2011.02.20 22:4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첫사랑의 장소로 다시떠난 여행이었군요~ㅎㅎ 휴일 잘보내신듯~~~

    2011.02.20 23:04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강원도 시골에서 자란 저에겐...봄에 관한추억이 있네요
    나이는 어리지만...지금도 시골아이들은...세수대야에 호미들고 냉이 케러 다닐꺼예요..
    제가 그렇게 컸거든요..
    지금...도 차디찬..땅속에서..서서히 돋아나고 있을...냉이를 케러 가고싶네요..
    어제 오늘은 완전 봄날씨예요..^^
    빨리 봄이 왔음 좋겠어요...제 맘에도여..ㅋㅋ^^

    2011.02.20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귀기울여 봅니다.

    봄이 오고 있네요~!^^

    2011.02.20 23:58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한일휘

    노을 샘,

    봄이 어느듯 우리 가까이 다가왔네요잉...

    진양혼 우리 진주 사람들에겐 맘의 고향같은 곳이지요.
    아마 진주 사람치고 진양호에 얶힌 소소한 얘기꺼리 없는 사람 없을꺼구만요...ㅎㅎ.

    설도, 마니마니 저엉말 많이 풀렸슴다.
    물론, 꽃샘 추윈 존심 정도만큼이라도 하것지만서도 말이쥐요.

    우리네 사는 세상이란 거이,
    그 순간의 기억이 희미해질만큼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잊혀진듯 하면서도 내내 가심 깊은 그 한 구석에 남게 되는 것처럼,

    '사람은 기억을 묵고 산다' 것을,
    이 나이 묵고 본께 새삼 실감하게 된다는...ㅎㅎㅎ.

    석이와의 봄맞이 나들이가,
    겨울 내내 그동안 꽁꽁 안으로만 혔던 가심을 풀고,
    새 봄을 맞아 맘껏 새론 맘 가짐으로 시작하는 계기가 되셨을듯...

    새 봄을 맞아 노을 샘 댁에도 부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2011.02.21 01:30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노을이 너무 따스하네요.
    사진보고 있는데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있어요 ㅎ

    2011.02.21 0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봄봄봄봄 봄이왔어요~~~♬
    ^0^
    왠지 두분만의 추억의 장소를 훔처본듯한 느낌인데요?? ㅎㅎㅎ
    두분 행복하세요~~~^0^

    2011.02.21 0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 봄 소식이 슬슬 들리는군요~!!
    빨리 따뜻한 봄이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1.02.21 0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봄소식과~잔잔한 추억이 넘치는 장소 잘 보았습니다.^^
    음...추억의 장소가; 있기는 있는데;;
    가까이에 있어서; 자주 가 볼 수 있어서요~+_+
    그때의 그 느낌은 영원히 지속 되셨으면 합니다.^^

    2011.02.21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21. 멋진 곳이죠, 진양호.
    호젓하고 좋은 시간였겠어요...

    2011.02.21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호젓하게 걷기좋은 진양호 숲길 양마산


도도한 지리산의 물길이 모여 만들어진 아름다운 낭만의 호수 진양호.
진양호 내에는 진양호반과 주변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일년계단, 동물원, 놀이동산인 준지랜드, 가족쉼터가 있고 진주의 무형문화제를 전수하는 진주시 전통문화예술회관과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물문화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인수 광장에선 가요계의 황제, 남인수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진양호가 내려다보이는 찻집에선 호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토요일 오후, 남편과 함께 진양호 숲길 양마산을 다녀왔습니다. 내리쬐는 햇살은 따가웠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고 나무들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영지버섯입니다.


▶ 깻묵열매


남편과의 산행은 정말 즐겁습니다. 비슷한 세대에 자라나서 그런지 이야기가 잘 통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느릿느릿 나의 보폭에 맞춰줍니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여기저기 피어난 꽃을 즐기며 사진도 찍고 자연을 즐깁니다.
"여보! 깻묵 좀 봐!"
"우와! 이거 어릴 때 소 먹이러 가서 많이 따 먹었지."
학교 갔다 오면 책보 마루에 던져놓고 밖에서 뛰어놀다가 산으로 소를 끌고 먹이를 먹도록 해 놓고는 오후 내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시절로 돌아갔습니다.

먹거리가 변변찮은 시절이었기에 이런 깻묵도 따 먹고 소나무에서 솔껍질도 먹곤 했으니까 말입니다. 오빠들 따라가면 뱀 개구리를 잡아 구워먹을 때 옆에서 따라 먹기 까지 했으니...


▶ 제피열매도 익어 갑니다.


▶ 도토리


▶ 산딸기도 아직 보입니다.


▶ 망개





▶ 장녹




▶ 석류가 제법 영글었습니다.


▶ 치자



▶ 끝까지 가면 발을 담글 수 있는 남강을 만납니다.



▶ 진양호 전망대






▶ 2층 휴게실에서 파는 팥빙수

땀 흘리고 난 뒤 먹는 팥빙수 한 그릇은 꿀맛이었습니다.


▶ 진양호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저 멀리 진양호 땜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 아름다운 새소리와 매미울음소리 들어보세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주말이었습니다.
또한 혼자가 아닌 곁에는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더 행복한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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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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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수년전 무더운 여름날에
    땀을 삘삘 흘리며 다녀 왔던 진양호군요..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 ^.^

    2010.08.16 07:46 [ ADDR : EDIT/ DEL : REPLY ]
  3. 매주 산에 다녀오시나봐요~
    멋진 풍경에 시원한 팥빙수까지
    너무 잘보고 갑니다~!

    2010.08.16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산림욕 하기 좋은 장소 인거 같아요~
    멋진 양마산의 모습이네요~
    좋은 사진 보고 갑니다. ~)b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한주의 시작 화이팅~ 입니다. ^^

    2010.08.16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진양호 전망대에 가서 위에서 구경만 하다가 돌아왔었는데
    주변 숲길을 걸으면 진양호를 바라보면
    훨씬 아름다울 것 같아요... +_+

    2010.08.16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 멋지네요 ㅋ
    진양호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0.08.16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중간에 영지버섯 캐가고 싶은데요~ 정말 호젓하니 숲과 호수가 잘 어우러져 있네요 ^^

    2010.08.16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풍성한 자연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바로 앞에서 발 담글 수 있는 남강까지 너무 푸르릅니다.
    꿀맛인 팥빙수도. 높은 창밖의 양마산이 여름을 이기는 열쇠 같네요 :)

    2010.08.16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자연그대로의 모습과 새소리까지.. 월욜아침 맘이 정갈해지는 느낌이네요^^

    2010.08.16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진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숲길이라...
    시원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듯 합니다. 갑갑한 도심에서 벗어나 양마산을 한번 오르고 싶네요.

    2010.08.16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런 숲길은 한없이 걷고 싶어요~

    2010.08.16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이런길 좋아해요...조용히 걷고싶어질것 같아요^^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2010.08.16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소몰고 꼴 뜯기러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방학때 외할머니댁에 놀러가서 외삼촌이랑... ㅋㅋ
    거시기 뽕밭지나갈 때면 이 놈의 소가 갈생각은 안하고 뽕잎먹느라 애먹은 기억이... ㅋㅋ

    2010.08.16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진양호의 노을도 넘 아름답지싶네요..^^

    그리고 깻묵나무는 처음보지만 열매 또한 처음봅니다..^^
    진주가면 남강만 보는 줄 알았는데 진양호도 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8.16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숲길이 한적하니 좋아 보입니다.
    전, 바다를 갔다가, 고생 신나게 하고 왔네요^^

    2010.08.16 14: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어린시절 산딸기며 깨금(우리는 이렇게 불렀는데요~^^)이며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던 그때가 그리워지는데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2010.08.16 14:37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0.08.16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정말 호젓한 분위기입니다~
    당장 배낭싸서 걸어보고 싶네요~^^
    양마산 이라고 하셨나요? 나중에 꼬~옥 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이번 한주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08.16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걷기 딱 좋은 곳이네요
    경치도 좋고...
    언제인가 오래전에 지나간 길인 듯 한데요
    좋은 시간 되시구요^^

    2010.08.16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와~영지버섯이 애기 열지 버섯인가봐요? ㅎㅎㅎ
    호수가 아주 시원해 보이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노을님..^^*

    2010.08.16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오오~ 영지에 산딸기, 도토리, 석류까지~
    사람 손길이 덜 타서 그런건가요?
    다들 착한 분들만 산길을 걸어다니셨나봅니다.^^
    노을님 덕분에 꽃이름, 나무이름 많이 알아갑니다.

    2010.08.16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추억여행을 떠난 '비 오는 날 진양호 풍경'


휴일,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청소를 끝내고 나니 할 일이 없어 멍하니 TV만 보고 앉았습니다.
"우와! 심심해. 우리 어디 갈까?"
"비가 오는데 어딜가?"
"비 와도 차 타고 가는데 뭘."
"드라이브 가자."
비를 뚫고 밖으로 나왔지만, 막상 갈 곳이 마땅찮습니다.
"우리 진양호 갈까?"
"응. 찻집이나 갔다 오자."

금방 도착하는 진양호는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 옛날 우리가 맞선을 보고 난 뒤 첫 데이트 장소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잔잔한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고,
은은한 촛불이 있고,
심금 울려주는 노래가 흐르고,
가장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
행복을 찾아 나선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십팔 년이 흐른 지금에도 그 레스토랑은 변함없는 분위기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 데이트 장소였던 찻집 풍경


▶ 진양호 전망대 풍경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 형성된 서부 경남의 유일한 인공호수로 각종 위락시설을 고루 갖춘 관광객의 쉼터입니다. 이곳은 경남 유일의 동물원을 두고 있어 호랑이, 사자, 곰, 독수리, 기린 등 야생동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가 어릴 때 참 많이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3층 규모의 현대식 휴게 전망대로 시원하게 트인 넓은 호반과 주변 시가지, 지리산·와룡산·자굴산·금오산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진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은 영화 하늘정원(안재욱, 이은주 주연)의 촬영지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바람에 멀리 볼 수 없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1년 계단과 연결되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상락원 가족 쉼터와 연결된 가족들의 휴식코스로, 동물원·진주랜드와 연결되어 오락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진주의 명소랍니다.



눈빛만 보아도 행복하고, 손 깃만 스쳐도 사랑스러웠던 때, 설레임 가득 안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밖으로 나왔을 때, 내가 몰고 갔던 차가 어찌 된 영문인지 펑크가 나 있어 얼마나 난감했는지 모릅니다.
당황만 하고 있는 나와는 달리 알아서 척척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워 보였고, 보기와는 다르게 차분하게 가까운 정비소로 몰고 가도록 하고, 펑크 난 타이어를 바꾸어 끼우고 집으로 몰고 가게 했던 추억의 장소였습니다. 차 한잔을 마시며 
"우리가 언제 또 이런 시간 내 보겠어? 정말 좋다."
"그러게"
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한가한 시간 낸다는 건 쉽지 않기에 말입니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 그건 바로 우리의 마음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안개비에 쌓인 호반을 내려다보며 행복함에 빠져들었습니다.

▶ 전망대





▶ 오디 스무디 한 잔을 마셨습니다.


▶ 까치 한 마리가 빗방울에 젖어 날개짓을 합니다.


▶ 안개속에 쌓인 진얀호는 포근하기 까지 합니다.


▶ 365 계단 입구


▶ 남인수 동상



밖으로 나와 오랜만에 진양호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365 계단도 밟아보고, 남인수 동상과 버튼을 누르니 바로 흘러나오는 8곡의 노래, 어둠이 내려앉는 진양호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하지말고 가끔 이렇게 뒤돌아 보며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 부리며 누린 추억속으로의 여행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둘만의 추억을 가진 장소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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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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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운치있어 좋습니다...
    비오는 창밖 바라보며 커피맛이 죽일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0.07.13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3. 물안개가 좋네요~^^
    서울은 좀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장마가 맞나 싶네요.

    2010.07.13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4. 캬~ 운치있네요. 부럽습니다.^^

    2010.07.13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오는날 참 운치있는 모습입니다.
    갑자기 저도 어디론가 가고 싶어집니다. 진양호와 분위기 비슷한 곳으로!

    2010.07.13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운무 가득한 호수가
    참 인상적이네요~^^
    또 나가고 싶어지는데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0.07.13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7. 와 낭만적인데요 ㅎㅎ 오늘 비오는데 갑자기 나가고 싶어지네요^^

    2010.07.13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가 와서 더 운치있네요~
    멋스럽게 사시는 두분이 참 부럽습니다^^

    2010.07.13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 고요하고 정갈해보이네요.
    저도 아직까지 딱히 생각나는 추억의 장소는 없네요.
    앞으로라도 많이많이 만들어봐야죠.
    살 날이 더 많이 남았으니 ^^

    2010.07.13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늘 비가와서 그런지 더욱 분위기 있는 글인 것 같아요 ^^

    저도 오디 스무디 한잔 하면서 창밖 풍경을 구경하고 싶어요 ㅎㅎ

    2010.07.13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11. 포근한 풍경 잘 보았습니다.^^

    2010.07.13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오는날 운치 있게 여행 하셨네요 ㅎ^^
    조기 노란 점박이 참나리꽃이 현진이 태몽 꿈 이랍니당 ㅎㅎ
    7월10일에 태어났는데 이무렵 지천이죠^^

    2010.07.13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오는날의 여행.~~
    운치있어 좋지요...

    비바리도 떠나고파랑~~~
    따끈한 원두커피 내려서 담아갖고 가면 더더더 좋은여행..

    2010.07.13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잔잔한 진양호의 풍경...잘 보았습니다^^
    추억이 담겨 있어 비가 왔어도 기쁨 두배셨을 것 같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는 저녁노을님 되세요~

    2010.07.13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빗속의 풍경이 넘 멋지네요^^
    비내리는 날에만 느낄수 있는 그런 것.....ㅎㅎ

    2010.07.13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안개 자욱한 진양호의 아침풍경이 너무 낭만적이네요.

    2010.07.13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와~~ 여기 진짜 좋네요^^

    2010.07.13 21:0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추억이 어린 장소이군요...
    저도 진주살때 가보긴 했는데 저 coffee숍은 안들어가봤어요...

    2010.07.13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남편도 애도 다 띠불고 저런데 가서 혼자 쉬다가 왔으면 싶네요.... 어허허허

    2010.07.14 0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진양호 주변에는 몇번 갔지만 전망대는 못가봤군요.
    비가 내리면 더 운치가 있을듯....데이트 재미도 배가
    되어 옛생각이 절로 나겠습니다.^^

    2010.07.14 0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추억의 장소는 많지요.. 너무 많지요...
    그런데.. 저 혼자라는게... 문제죠.. ㅎㅎ

    2010.07.15 0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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