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꿩대신닭'에 담긴 떡국의 비밀





♬ 까치 까치설날은 어제 깨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설날 세시 음식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나라 어느 지역을 가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떡국' 입니다. 가래떡을 뽑아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육수에 끓인 설날 음식인 떡국은 설날이 천지 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깨끗한 흰떡을 끓여 먹은 데서 유래되었고, 또 이 날 먹는 떡국은 첨세병(添歲餠)이라 하여 나이를 한 살씩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차례상입니다.
    (설날에는 밥을 빼고 떡국을 끓여 올리면 됩니다.)

 




1. 차례상 어떻게 차리지?



차례상은 병풍을 기준으로 하여

첫째 줄에는 밥과 국을 놓는다
.

둘째 줄은 어동육서
(魚東肉西) 원칙에 따라 왼쪽부터 육적, 어적, 소적 순으로 하여 적과 전을 놓게 된다. 이때 생선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왼쪽으로 놓는 게 일반적이다.

셋째 줄은 탕을 놓게 되는데
, 육탕, 소탕, 어탕 순으로 놓게 되며,


넷째 줄은 죄포우혜(左脯右醯) 원칙에 따라 왼쪽인 포를 놓고 그다음 나물 순으로 올린다. 오른쪽 끝은 식혜를 놓아둔다.


마지막 다섯째 줄은 과일을 놓아두게 되는데, 과일은 홀수로 올리는 게 원칙입니다. 또한 홍서백서(紅東白西) 원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둡니다.
여기에 왼쪽부터 대추, , , 감 순으로 올리는데 이건 조율이시(棗栗梨枾) 원칙에 따르는 것.







2. 홍동백서, 어동육서, 조율이시로 놓는 이유가 뭐야?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제례에도 음양오행을 따졌습니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색은 양이라 동쪽을 상징하고 흰색은 음이라 서쪽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땅은 음이요, 바다와 강은 양입니다. 그러니 육지에서 난 고기는 서쪽에, 물에서 난 고기는 동쪽에 놓는 것입니다.

▶ 조율이시
음양오행이 아닌 관직과 관계가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 대추는 씨가 하나라 임금을 뜻하니 처음에 놓는다는 것.
- 밤은 한 송이에 세 개가 들어 있어 3정승을,
- 배와 사과는 씨가 6개니 6조 판서를,
- 감은 씨가 8개라 8도 관찰사를 의미해 순서대로 놓았다고 합니다.






3. 술잔을 향불 위에서 돌리는 이유는?

조상의 은덕과 기운을 받는다는 의미

. 차례상에서 향과 술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차례상 준비가 완료되면 향로에 향을 피우고 종손이나 장손이 2배를 합니다. 그리고 잔에 술을 따르고 향불 위에서 3번을 돌리는 이유는 조상의 기운을 받아 은덕을 받는 의미입니다

.





 

4. 왜 차례상 음식은 홀수로 올릴까?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은 홀수로 올라갑니다.
왜냐하면, 동양권에서 홀수가 길한 숫자로 여겨왔기 때문입니다.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양의 기운을 지닌 홀수를 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세를 이룸으로써, 설날(11), 삼짇날(33), 단오(55), 백중(77), 중양절(99)을 음력의 수가 겹치는 날을 정한 이유 또한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명절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의 수도 모두 홀수로 올리는 것입니다.







 

5. 과일의 종류는 짝수로 과일 개수는 홀수로?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 음식은 양의 숫자인 홀수로 하고 땅에 뿌리를 내리는 음식은 음의 숫자인 짝수로 한다는 것입니다. 과일은 땅에 뿌리를 두고 나는 것이니 음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과일의 종류는 음의 성질을 가지는 짝수로 놓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한 접시에 올리는 과일 개수는 홀수로 합니다. 이는 과일이 음이므로 양의 숫자인 홀수로 올려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고, 예로부터 홀수를 길한(좋은) 숫자로 여겼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답니다.





6. 과일은 왜 위아래만 깎지?


우리는 입으로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다는 걸 느끼지만, 조상님들은 음식의 느낌, 그 기운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음식을 드신다고 합니다. 특별히 조리하지 않고 날로 먹는 과일의 경우, 껍질 안에 갇혀 있으면 그 향기가 밖으로 잘 새어 나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과일은 조상이 향을 맡고 그 기운을 드실 수 있도록 위, 아래를 조금 깎아 두는 것이랍니다.



 




7. 가래떡의 모양과 색깔에 담긴 의미


㉠ 흰떡의 의미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로 시작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주 최초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천지 만물이 새롭게 탄생하는 새해의 첫날에 흰떡을 먹었던 것입니다. 또한, 묵은 때를 씻고 흰색처럼 깨끗해지자는 뜻도 있습니다.


㉡ 가래떡은 왜 길게 뽑지?
가래떡을 뽑을 때 길게 뽑는데 그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떡을 쭉쭉 길게 뽑듯이 재산도 그만큼 많이 늘어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 떡국을 썰 때 동그랗게 써는 이유?
왕가에서는 가래떡을 썰 때 타원이 아닌 동그란 모양으로 썰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옛날 화폐인 엽전과도 같았습니다. 엽전처럼 생긴 떡국을 먹으면서, 맞이하는 새해에도 돈이 잘 들어와 풍족해지기를 바라는 조상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데 모양을 내기 위해 어슷하게 썰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성에서 유래한 조랭이 떡국 역시 누에고치 모양의 조랭이가 재물과 풍년을 가져온다고 하여, 새해에도 집안에 재물이 넘쳐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먹었다고 합니다.






8. 꿩대신닭? 떡국에 담긴 의미


떡국을 끓일 때는 양지머리를 푹 고아서 기름기를 걷어낸 육수나 쇠고기를 썰어서 끓인 맑은장국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소를 농사짓는 데 이용하던 농경 사회 시절에는 쇠고기가 아닌 꿩고기로 육수를 내 떡국을 끓였습니다. 여기서 생겨난 말이 ‘꿩 대신 닭’이란 속담이랍니다. 사냥을 통해 구해야 하는 꿩고기 수급이 어려울 때면 꿩 대신 집에서 기르는 닭을 사용하는 경우를 빗대어 만든 표현으로 현재는 꿩고기로 만든 음식을 쉽게 상상할 수 없지만 조선 시대 꿩고기는 떡국뿐만 아니라 만두소에도 사용할 만큼 별식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9. 내 입맛에 맞는 떡국 끓여 먹기


▶ 재료 : 떡국 떡 500g, 쇠고기 200g, 달걀 2개, 대파 김 약간
다시물 4컵 (4인분 기준)

▶ 만드는 순서


㉠ 멸치, 다시마, 자투리 채소를 넣어 육수를 만들어 준다.


㉡ 달걀은 흰자 노른자로 나누어 지단을 부치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둔다.



㉢ 고명으로 올릴 쇠고기, 닭고기, 굴을 간장으로 볶아둔다.

 


㉣ 떡국을 그릇에 담고 각각 고명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 정성껏 차려놓고 절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자! 어떻습니까?
내 입맛에 맞는 골라 먹는 재미 쏠쏠하겠지요?


온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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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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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초

    유용한 정보 감사히 보고갑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2013.02.10 06:05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단 만드는게 참 귀찮은 일이긴 해요 .^^;;;
    떡국 레시피 트랙백 걸고 갑니다~~ ^^

    2013.02.10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돌담

    아주 유용한 내용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되세요.^^

    2013.02.10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4. 노을님 덕분에 설날 떡국의 비밀 잘 알아갑니다^^
    맛있는 떡국으로 새해 첫날을 시작해야겠어요ㅎㅎ

    2013.02.10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skybluee

    즐거운 명절되세요.
    정성껏 모셔야지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2.10 07:35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복잡한 데에도 그 의미가 있었군요..
    저도 잘 배웠습니다.^^~!

    2013.02.10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과일 위 아래로 깍는게 특히 궁금했었는데... 깊은 뜻이 있었군요 ... ㅎㅎ
    노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2013.02.10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노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년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만 있는 한해되세요^^

    2013.02.10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늘 저녁에 떡국먹기로 했어요.

    2013.02.10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보기 좋습니다.
    예쁘게 정성껏 차리신 모습도 부럽고요.
    저는 오늘아침 너무나 가슴이 아파요~!

    저녁 노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2013.02.10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몰랐던 걸 덕분에 알았습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연휴 되세요.

    2013.02.10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설날, 차례 상차림 얼마나 들까?


올라도 너~무 올랐어.




 명절이 코 앞입니다. 항상 시어머님과 함께 시장을 보고 차례상을 차려왔는데, 이제 어머님마저 치매로 요양원으로 떠나고 안 계시니 혼자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가슴속은 숙제하지 않고 놀고 있는 느낌 같은 부담으로 다가왔던터라  어제는
"여보! 오늘 시장이나 보러 갈까?"
"그럴까?"
"삼천포 어시장으로 갔다 올까?"
"아니, 인천 동서네도 안 온다고 하니 조금만 준비합시다."
그냥 집 가까이 있는 마트와 농산물 공판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이 명절 준비로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고 한파 때문인지 물가는 너무 올라 있었습니다.




1. 생선





 생  선 마  리 가  격
 돔  1  15,000
 수조기  3  27,800
 참민어  1  17,000
 서    대  5  15,000
 생문어  1   35,000 
                                                                                                     계 : 109,800원





2. 해물류(탕국)



 품  목 금  액  비  고
 조갯살 5,000  1팩 
 새우살 5,000   1팩
 마른홍합 5,000   
 무 1,000  1개 
 두부 3,720  2모 
 쇠고기 10,000   
계 : 29,720원



3. 나물류
 



 품  목 금  액  
 국산 콩나물  2,760 350g 2봉
 도라지 5,200 1팩(230g)
 고사리 5,600 1팩(300g)
 마른취나물 3,500 1봉
 시금치 5,000 2단
합계 : 22,060원


채소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4. 과일류



 품  목 가격  비고 
 수박 22,000  1통
 단감 5,000  5개 1줄
 
 멜론 14,800 1개
 포도 6,000 800g
바나나  5,000 1손
 사과 4,000 1개
 배 6,000 1개
   62,800원 참외,곶감 대추제외
* 수박, 사과, , 멜론, 배가 추석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 기타류  약과 2,000원, 황태포 1마리 5,000원, 건문어(모양) 5,000원
             유과 산자 10,000원 밤 4,000원
계 26,000원 

  육류 돼지고기 수육 20,000원, 쇠고기 산적 및 탕류 30,000원 
계 50,000원

  전류 명태살 7,000원, 밀가루 4,000원, 계란 5,000원, 
          꼬치 및 전거리 30,000원
  계 46,000원

떡국   가래떡 1kg  3,800원, 굴 7,000원 계 10,800원

총계 : 357,180원으로 순수 상차림에 든 가격입니다.

 

 

 

 

 농산물 유통공사에서는 올 설 상차림을 21만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동안 물가가 오른 것도 있겠지만, 사실상 우리가 느끼는 물가상승률은 그보다 더 높았습니다.
깨소금, 참기름, 기타 가족들이 오면 먹을 생선과 과일은 더 사야합니다.



"여보! 생선 좀 다려주세요."
"그건 내가 해야지"
차례상에 올릴 생선은 손을 봐서 왔지만,
그냥 먹을 것은 손질되지 않은 조금 작은 것으로 사 왔기 때문입니다.
생선 손질은 나보다 꼼꼼한 성격인 남편 몫입니다.
함께 도와주는 남편이 있어 든든합니다.

작은 설날, 막내 동서네와 함께 시어머님이 오십니다.
"골고루 잘 봤네."
하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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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상세하게 올리셨네요~~
    우리가 느끼는 물가상승률은
    언제나 발표하는 것보다 2배이상인듯 합니다
    울집은 종가집이라 더 많은 양을 사야 하기에 걱정이 좀 되네요~~

    2013.02.06 11:39 [ ADDR : EDIT/ DEL : REPLY ]
  3. 알뜰하게 잘 준비하셨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3.02.06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과일값도 너무 많이 뛰어버렸네요~!

    2013.02.06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물가 때문에 ... 참 ...
    저도 이제 부터 준비할게 참 많습니다. ㅠ_ㅠ..

    2013.02.06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상차림 비용이 장난이 아니네요...
    경기는 안좋고 물가는 오르고... ㅠㅠ 한숨만 납니다. ㅠ

    2013.02.06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머니께서도 명절때만되면 시장갔다오셔서 한숨쉬시더라구요.
    좀 적당히 올랐으면 좋으련만요 ㅠ.ㅜ

    2013.02.06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작년보다는 조금더 드는거 같아요..
    조금은 부담스러운 물가는 언제나 안정적으로 될까요?

    2013.02.06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물가가 많이 올라서 장보시면서 힘드시겠어요..
    경기야~~~좋아져라~~~

    2013.02.06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요즘 장보는 것도 큰일이죠..ㅠ
    잘보고 갑니다~

    2013.02.06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갈수록 오르는 물가
    정말 장난 아니네요~
    근데 대체 돈은 누가 다 버는거죠/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3.02.06 14: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뉴스하고는 괴리가 있네요~~~ 그런데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네요~~

    2013.02.06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요즘 물가 정말 장난 아닌거 같애요.ㅠ
    잘보고 갑니다~

    2013.02.06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2013.02.06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보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모쪼록 든든히 입고 다니세요^^

    2013.02.06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물가가 너무 올라서 힘든 설명절이
    될것 같습니다..

    2013.02.06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너무 비싸요. 항상 그렇게 느끼지만 이번엔 더 비싸다고 느껴지니...
    오늘 저녁도 편안한 저녁,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2013.02.06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오늘부터 주부분들은 설날 장을 많이 보겠군요...
    그나저나 상차림비가 저렇게 많이 들어가는 줄 몰랐습니다.

    2013.02.06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명절만 되면 물가가 실감이 더 나는것 같아요~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좋은 저녁 되시고요~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2013.02.07 00:07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3.02.07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21. 방송과 상관 없이 저희 집은 항상 최저 50만원이었습니다.
    많을 때는 백오십까지 가니까요. ㅡㅡ;;;;;;
    뉴스에 나오는 건 다 뻥이에요~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양념류 부터 시작해서 각종 부수적인 재료들까지
    사는 건 계산안하더라구요. ㅡㅡ;;;;
    뭐 과일만 씻어서 올리면 다가 아니니까 ㅋㅋㅋ

    2013.02.08 0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이 들면서 추석이 서러운 몇 가지 이유


민족의 대이동이 있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갑니다.
개천절까지 끼어 휴일이 더 길었던 느낌입니다.

며칠 전부터 혼자 부산하게 음식장만을 하였습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로 요양원 생활을 하시는 시어머님이 오시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멀리 있는 형제들도 하나 둘 모여들고 가족이 주는 행복함을 만끽하게 됩니다.




준비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난 뒤, 성묘까지 마치고 나면 동서들은 친정 나들이를 준비합니다.







1. 사라져 버리고 없는 친정

시골에서 육 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받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내 나이 오십을 넘기고 보니 하나 둘 다 떠나보내고 쓰러져가는 집만 남아있습니다.
항상 부모님 대신이었던 큰오빠마저 하늘나라로 가셨기 때문에 찾아갈 곳조차 사라진 기분입니다.

돌아가시기 전, 동생들 고향 찾아오라고 시골집에서 차례를 지냈고,
일주일에 한 번 찾아와 깔끔하게 청소도 해 놓고 가곤 했습니다.
막내 동생 오기를 기다려 친정엄마가 싸 주는 것 보다
더 많이 차에 실어주던 오빠와 올케였습니다.



 



딸아이가 동생이 보고 싶은지...
카톡으로 오빠와 대화를 합니다.
"오빠. 오나? 애기 보고 싶다."
"아니, 이번엔 못 간다."
"아, 진짜? 왜?"
"다른 데 와 있다."
"그래, 그럼 설날에 봥."

옆에 가만히 보고 있자니, 왜 이렇게 서운하게 들릴까요?
교회 다니다 보니 차례를 지내지 않으니 멀리 여행을 간 모양입니다.
찾아갈 친정도 없는데, 올케와 조카들 얼굴을 못 본다는 생각을 하니
그런 서운한 마음이 생기나 봅니다.







2. 친정 가는 동서들이 부럽다!

차례를 지내고 시골 시아버님 성묘까지 마치고,
의레 코스처럼 되어버린 시외삼촌댁, 시어머님의 친정인 동생네를 다녀옵니다.
"이렇게 오기 쉽지 않은데 늘 찾아줘서 고마워."
"외숙모님도. 어머님 살아계시니 모시고 와야지요."
점심까지 맛있게 얻어먹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사촌 형제들이 모여 즐겁게 놀다가 헤어짐의 시간이 됩니다.
동서 둘은 친정 나들이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시지 않아서 그런지
난 사돈 어르신들께 양말 하나를 챙겨 손에 쥐여주었습니다.
"이거, 엄마 갖다 드려라."
"고맙습니다. 형님."
"엄마 얼굴 많이 보고 가."
"네. 형님, 고생하셨습니다."
"동서도 고생했어. 조심해서 가."
설날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별을 했습니다.






3. 보고 싶은 부모님과 큰오빠

부모님과 큰오빠의 산소가 있었으면 고향이라도 다녀올 텐데
얼마 전 산소가 공장용지로 들어가는 바람에 납골당으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우리 집에서 5분 거리도 안 되는 곳에 안치되어있습니다.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어 좋고,
납골당이라 벌초를 하지 않아 편리한 점도 있지만,

술 한잔, 과일 하나 놓지 못하고,
절을 올리지 못하니 마음이 너무 허전했습니다.

엄마 아버지 오빠의 사진을 어루만져 보기도 하고,
두 손 모아 기도 올리며 보고 싶다고 말해 봅니다.

차츰 익숙해지겠지요?



엄마!
오늘 같은 날이면 더 보고 싶어요!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 하는 여러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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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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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가슴이 먹먹하네요...
    노을님 덕택에 부모님의 사랑 다시 한 번 깨달고 갑니다.
    그럼 이만 총총~~~~~~~^0^

    2012.10.03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은 제곁에 계신 부모님들께 더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10.03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즈음 부모님,가족 에 대한 글'을 접하면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이제 나이를 먹었나봐요~~

    2012.10.03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뭔가... 추석과 명절에는 친척모두가 모여 차례를 지내는것도 이유지만
    이렇게 떠나보낸 사람에 대한 생각을 남아있는사람이
    한번더 생각하게 해주는 고마운 마음이 담겨있는거 같네여...
    일교차가 심하니 몸조심하세요^^

    2012.10.03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직도 살아계신 어머니께 감사드리며 좀더 자주 찾아뵈야겠다고 다짐해 보는글 입니다

    2012.10.03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명절이 모두에게 즐거운 게 아니었군요.
    명절되면 부모님 생각이 더 많이 들긴 하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2012.10.03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저녁노을님....

    2012.10.03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생각을 좀 하게 되는..
    행복한 하루 되셔요~

    2012.10.03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집안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족이 함께 못하는경우가 많죠
    기운내시구요 저녁노을님^^

    2012.10.03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살아 계실때 잘해드려야 하는데 맘처럼 잘 되진 않네요.
    노력해야겠어요

    2012.10.03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제가 알고 있던 사람과 인생 이력이 비슷하여 더욱..

    2012.10.03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다녀왔는데! 공연장도 너무 아늑하게 잘 꾸며져 있고 국악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더라구요~~

    2012.10.03 17:32 [ ADDR : EDIT/ DEL : REPLY ]
  14. 행복하고 즐거운 오후 되셔요~

    2012.10.03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윤중

    그래도 참 행복한 과정입니다
    찾지 못하는 가족이 많으니깐요 ...

    2012.10.03 18:0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도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빈자리는 늘 마음을 아프게 하죠

    2012.10.03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많이 서운하셨겠네요 요즘은 세상이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듯 합니다
    오고가고 하는 정이 줄어들었죠 그래도 화이팅하시고 기분전환하세요

    2012.10.03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사라져 버린것에 대한 눈물이 흐릅니다!

    2012.10.03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공감가는 글입니다.
    여자들은 부모님 돌아가시면 찾아갈 친정이 없어지죠. ㅠ

    2012.10.03 2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부모님께 잘해드려야겠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2012.10.04 0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잘보고갑니다....
    오늘은 월요일같은 목요일..........ㅠㅠ

    2012.10.04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유용한 정보 나눔2012.01.19 06:00


초보 주부가 알아두면 좋을 '설음식 만드는 팁'




옛날 같지 않은 설날이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즐겁고 멀리 떨어져 있던 형제들이 모이고, 반가운 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난다는 설렘 가득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명절은 늘 고달프기만 합니다.
설음식을 준비해야 하고, 쏟아지는 뒷설거지, 불편한 시댁, 모두가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특히, 올해 첫 설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초보 주부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이때 몇 가지 팁만 알아두면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설 상차림이 가능합니다.
초보 주부가 알아두면 좋을 '설음식 만드는 팁'을 소개합니다.




1. 질긴 고기의 연육제

고기 요리를 할 때는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질김 없이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애벌 재우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파인애플
마트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파인애플은 고기의 연육 작용을 돕는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파인애플 속 '브로멜라인(Bromelain)'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것.

때문에 고기 요리 시 파인애플을 갈아 재워두고 굽거나, 양념해 불고기로 만들면 좋습니다. 특히 미량의 과즙만 고기 표면에 뿌려도 연육 효과를 볼 수 있고, 요리 후에도 파인애플 특유의 달콤한 향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해 요리 후 남은 파인애플은 온 가족의 디저트로도 안성맞춤이랍니다.

불고기의 경우, 너무 많이 넣으면 고기가 잘게 부서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파인애플 캔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 배즙
먹지 않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배즙을 넣어주면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2. 산적 고기 형태가 망가진다면

고기 산적을 만들 때 고기 형태가 자꾸 망가진다면, 고기를 양념에 재우기 전에 칼 옆면으로 톡톡 두드려 직사각형을 만들고 긴 꼬치를 여러 개 끼워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꼬치의 힘 덕분에 고기가 수축하지 않고 반듯한 모양을 유지합니다.





3. 전을 바삭하게 만들 때 

동그랑땡부터 고구마전, 명태전 등은 온 가족의 인기 메뉴이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만큼 설 연휴 기간 바삭함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청주
튀김옷을 입히기 전 달걀과 함께 3:1 비율로
청주를 넣어주면 전을 구울 때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전을 더 바삭하게 할 수 있답니다.

㉡ 밀가루에 메밀 찹쌀을 섞어주는 것도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4. 눅눅함을 방지하기 위해서 식용유는 분무기에


전은 시간이 지나면 기름기 때문에 눅눅해지거나 모양이 흐트러지므로 식용유를 분무기에 넣고 뿌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음식에 남아 있는 기름이 적어 열량을 줄일 수 있고 식용유도 아낄 수 있습니다.








5. 동그랑땡 쉽게 부치는 법

▶ 재료 : 두부 반모, 돼지고기 갈은것 100g, 청량초 2개, 달걀 3개, 밀가루 4숟가락, 대파, 당근, 적양배추, 부추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면보에 꼭 싸 준다.
㉡ 돼지고기는 양념(간장 2숟가락, 참기름, 깨소금)을 하여 전자렌즈에 살짝 돌려준다.
㉢ 청량초 대파는 잘게 썰어 넣어 주고 소금으로 간한다.
㉣ 랩에 싸서 신선도실에 약간 얼린다.

㉤ 동그랑땡이 되도록 썰어준다.
㉥ 비닐에 밀가루를 넣고 이리저리 흔들어 옷을 입힌다.
㉦ 당근, 적양배추, 부추는 잘게 다져 삼색으로 색을내고
    달걀에 풀어 옷을 입혀 노릇노릇 부쳐내면 맛있는 동그랑땡이 됩니다.





6. 돼지고기 수육 맛있게 삶는 법


▶ 재료 : 돼지고기 삼겹살, 굵은 소금, 월계수 잎, 생강
▶ 만드는 법



물은 돼지고기가 잠길 정도, 굵은 소금 한 숟가락, 월계수 잎 3~4장, 생강 1쪽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돼지고기를 넣어준다.
㉢ 뚜껑을 닫고 1시간만 삶아준다.
(월계수잎, 생강이 없으면 무, 양파, 파 등을 넣어도 무방함)




어떻습니까?
아마도 사랑받는 며느리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도움되신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피하지 못하면 즐겨라'는 말처럼....
힘은 들어도 마음만은 즐거운 명절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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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2012.01.19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효....
    얼마 안남았습니다....^^;;

    배웠으니 또 잘 이용할께요^^*

    2012.01.19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초보주부들이 걱정이 많을텐데요..
    좋은 정보 주셨습니다.

    2012.01.19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성가득한 상차림 정보 너무 잘 보구 갑니다..^^

    2012.01.19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요리의 대가이신것 같아요 ㅠ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2012.01.19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동그랑땡 만드는 방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렇게 하면 이쁜 모양이 나오겠네요^^

    2012.01.19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제 설 음식 만들때가 다가오네요~ ^^ 전 열심히 먹어야겠어요 ㅋㅋ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2012.01.19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제 여자친구에게 보여줘야겠군요^^;

    물론 저두 잘 읽고 배워야겠지만요 ㅎㅎ

    2012.01.19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무서운 설....가쁜하게....ㅎㅎㅎ
    음식....파인애플...처음 알았네요..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2012.01.19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와~ 동그랑땡~~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잘 배워 갑니다~

    2012.01.19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구름나그네

    유용한 정보 감사히 보고갑니다.

    2012.01.19 18:08 [ ADDR : EDIT/ DEL : REPLY ]
  13. skybluee

    오호..동그랑땡.........
    좋은걸요.

    잘 배워가요

    2012.01.19 18:0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기억해둬야겠네요

    2012.01.19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명절되면 여자들은 괴롭지요
    좋은팁 잘 배우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

    2012.01.19 20:5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이제 몇일 남지 않은거 같아요^^

    2012.01.19 2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식용유를 분무기에 담아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군요.
    여러가지 잘 배우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01.20 01: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설음식 만드는 팁,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어요^^
    오늘도 역시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12.01.20 0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느새 명절이 코앞입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셔요.

    2012.01.20 0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명절때면 고생하는 주부님들
    아줌마들 때문에 가정과 세상이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새로운2월 한달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세요.

    2012.02.01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전 수저로 뚝뚝 떠서 부쳤는데 깔끔하고 모양나게 부치는 방법 알았습니다.
    흑룡의 기운을 받아 더욱 더 행복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2012.04.06 14:47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09.30 06:01


차례상에 올렸던 북어의 변신! 보푸라기 주먹밥




지난 휴일 아침밥을 먹고 난 뒤 고등학생인 두 녀석은 학교로 남편과 외출준비를 하였습니다.
밥상 까지 물리고 설거지까지 끝냈는데 아들이 하는 말,
 "엄마! 나 도시락 싸 갈래."
"야! 진작 말을 해야지. 시간 없어. 그냥 사 먹어."
"사 먹는 것 맛없어. 그리고 왔다갔다 시간 아까워."
중간고사를 얼마 남기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할 수 없이 밑반찬 만들어 놓은 게 생각나 후다닥 만들어 주었습니다.





★ 북어 보푸라기 만들기

▶ 재료 : 북어 1마리,
▶ 만드는 순서


㉠ 강판에 북어포를 잡고 밀며 내려준다.
㉡ 부드러운 보푸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 3등분 해 줍니다.

 

 


㉣ 흰색 : 소금, 설탕, 깨소금으로 무쳐준다.
㉤ 검은색 : 간장 1숟가락, 설탕, 깨소금을 약간 넣어 무쳐준다.
㉥ 붉은색 : 고춧가루 1숟가락, 설탕 깨소금 넣어 무쳐준다.

 

 

▶ 완성 된 북어 포푸라기





2. 북어보푸라기 주먹밥 만들기


▶ 재료 : 북어포 1마리(삼색 보푸라기) 밥 1공기, 깨소금, 참기름, 묵은지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를 잘게 다지고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동글동글 뭉쳐준다.



㉡ 밥을 보푸라기에 입혀주면 완성됩니다.



 

▶ 완성된 북어 포푸라기 주먹밥



그저 엄마가 해 주는 건 다 맛있다고 하는 아들입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녀석이 하는 말,

"엄마! 오늘 도시락 짱이었어."
그냥 보푸라기를 먹으라고 했더니
"이게 무슨 맛이야?" 했는데 최고의 찬사를 들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잘 먹어줘서.....ㅎㅎㅎ

고슴도치 엄마가 되었답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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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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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어머나~ 넘넘 신기하네요!!!!!
    이쁘구 맛나 보여요!!!! +ㅂ+

    2011.09.30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 이런 음식은 또 처음 봅니다~


    노을님 9월 마지막 즐겁게 보내세요~

    2011.09.30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에술을 먹는 가족분들이 부럽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1.09.30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5. ㅎㅎㅎㅎ 엄마짱이라고 할정도면 정말 맛있었나봐요 ㅎㅎㅎㅎ

    제가 보기에두 너~무 맛나보이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2011.09.30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 이런건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워..... 뭐지이거...

    2011.09.30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희 마눌님도 저런 정성이 있었으면... ㅠㅜ
    남은 전 다넣고 찌개끓여 먹었습니다 ㅋㅋㅋ

    2011.09.30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오..보푸라기 주먹밥이군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2011.09.30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쁘고,새롭네요..
    엄마의정성으로 만든 음식...
    어떤것이든 정성만으로도 맛나겠어요~~

    2011.09.30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솜털 같아요
    청명한 금요일입니다.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2011.09.30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북어가 이렇게 주먹밥으로 변신을 했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9.30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벼리

    한식요리사 자격시험이 들어있는 삼색 북어보푸림 무침,,,
    드런데 떨어졌어요, 시험에서요,,,ㅠㅠ

    그래도 노을님의 북어무침 맛나게 먹고 가요...ㅋ

    2011.09.30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13. 크~ 북어가 이렇게 변신하다니... 넘 맛있어 보입니다.^^

    2011.09.30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매번 보는 건데 요리 정말 짱입니다^^ 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1.09.30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북어포를 강판에 갈면....보프라기가 되는군요...@_@
    잘 기억하고있다가 응용해보겠습니다^^

    2011.09.30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뜨게질 할때 쓰는 털뭉치 같습니다 ^^
    저는 진작에 맥주 안주로 훌러덩~ 먹어버렸지요 ^^

    2011.09.30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 보았습니다 ^^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2011.09.30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주먹밥이 무척 신기하네요.
    왜 소주를 먹고 싶어지는거죠?

    2011.09.30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하루

    색다른 주먹밥이네요~
    무슨맛인지 궁금해요^^

    2011.09.30 18:33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드님이 드디어 맛을 알았군요!!!
    너무너무 맛나겠습니다~~

    2011.10.03 0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오호~ 이런게 가능하군요. 보푸라기 양념무침을 하곤 하는데, 이런 응용 아주 좋습니다.

    2011.10.04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역 귀경하신 부모님이 모텔에서 자고 온 사연





우리 고유의 명절은 어릴 때부터 자라고 꿈을 키워 온 고향을 찾아가는 발걸음은 늘 가볍기만 합니다.  그리운 친구들을 만나고 마른자리 진자리 갈아주신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마음이기에 그저 생각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양손에는 크지 않지만 정성 가득한 선물에는 사랑이 가득합니다.


주말 오후, 오랜만에 친구와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나 풀자며 전화가 왔습니다.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그냥 보고 싶어서."
한걸음에 달려가 은은한 차 향기를 맡으며 안자마자 속내를 드러내는 친구입니다.

"얘, 나 참 속상해서."
"뭐가?"
"세상에, 엄마가 오빠 집 갔다가 모텔에서 자고 온 거 있지?"
"왜? 오빠 집에서 보내지 않았데?"
"응"
"엄마 불편할까봐 그랬겠지"
"그게 아니야."
 친구의 어머니는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딸 3명과 아들 하나를 바라보며 평생을 보내신 분입니다.
18살에 시집을 와서 어린 나이부터 힘들다는 시집살이를 하면서 말없이 종부 노릇을 해 왔습니다. 물러 받은 재산 하나 없이 콩나물을 팔고 생선을 팔아 아이들을 키워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모두 잘 자라나 딸들은 교육계에서 일하고 있고 아들은 대기업에 취업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머리에 함지박을 이고 생선을 팔러 다니면서 교통사고가 크게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흔을 넘긴 작년부터 몸이 안 좋아 아들에게 제사를 가져가서 지내라고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님은 명절만 되면 거꾸로 아들 집으로 역 귀경을 하게 되었던 것.









며칠 전 추석이라 어머님은 아들과 손주에게 뭐든 먹이고 싶어 농사지은 것들을 보따리 보따리에 싸서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가니 아들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낯선 풍경들을 보며 다닥다닥 붙은 사각의 링 속으로 어머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현관문만 꽉 닫아버리면 갑갑하기 끝이 없는 곳이기도 한 게 아파트이기도 합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오빠는 어머님을 모텔로 모시고 가며
"엄마! 그냥 편하게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에 차례 지내러 가요."
"그래라."
아들과 함께 있어 어머님의 마음은 그저 행복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밖에서 자고 집으로 데려가 눈치가 이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가 가까이 살기에 한 달에 두 번 정도 찾아가 뵙고 오곤 하는데
"난 내년 설부터 서울 안 갈란다."
"엄마 무슨 일 있었어?"
"......................"
"말을 해야 알지. 말 해 봐 얼른."
"......................."
"그럼 나 이제 엄마한테 안 온다!"
협박을 하자 슬며시 입을 여는 어머님이었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니네 오빠 집에서 안 자고 모텔에서 자고 왔어."
"아니 왜? 오빠 집이 비좁은 것도 아니잖아."
"비좁으면 차라리 괜찮게?"
어머님 마음이 많이 상하고 오셨나 봅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이가 좋은 게 아니었습니다.
시골에서 제사를 모실 때부터 며느리는 교회에 나가기 때문에 제사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엄마가 살아 계실때까지는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입장이라 아내와의 갈등도 없잖아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 와중에 제사를 가져갔으니 시어머니가 찾아오는 것도 달갑잖은 일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딸의 마음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집이 좁은 것도 아닌데 그 하룻밤을 같이 보내지 못해 어머님을 모텔로 보낸다는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어머니가 혹독하고 시집을 살리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말입니다.

내 남편을 낳아주신 분이고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인데 낯선 사람으로 생각하고 신경이 예민해 잠을 자지 못한다는 이유로 모텔로 모셨던 것입니다.
"그냥 편안하게 생각해. 네가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아."
"며느리 눈치만 보는 엄마가 불쌍해서 그래."
물러준 재산 없이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며느리의 친정에서 마련해 준 집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 싫어 어머님도 아무 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옆에서 보고 있는 친구의 마음이 불편하기만 하다는 것입니다.
속 시원히 말을 하고 싶지만 시누 노릇 한다고 할까 봐 아니, 엄마의 당부로 입도 열지 못하고 있다며 하소연을 합니다.
"내가 이제 살면 얼마나 살겠니"
"지네들끼리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야."하시며 말입니다.
"엄마! 이제부터 서울 올라가지 마!"
"시끄러워! 그런 말 하는 게 아니야."
"..............."
엄마의 성화에 입도 열지 못하고 지내지만, 너무 화가 난다고 합니다.

올해도 대충 차례를 지내고 시골로 내려오셨나 봅니다.
몸이 허락하는 한 시골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 가지며 사는 건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도 쉽게 떠나지 못하고 혼자서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몸이 아파도 텃밭 가꾸어 봉지 봉지 싸 보내는 재미로 살아가는 어머님입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 조금이라도 되돌려 드려야 할 때입니다. 어렵고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오직 자식을 위한 삶을 살아오신 우리 어머님이십니다. 지금 내 자식에게 쏟는 정성 절반이라도 어머님께 쏟는다면 효자 소리를 듣는다는 말도 있습니니다.


남의 집 가정사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는 없지만,

우리 며느리들이 조금만 받아들이며 사는 게 어떨까?
영원히 살지않을 시어머님이시고,
또한, 머지않아 나도 시어머니가 될 터이니 말입니다.

자식은 눈으로 보고 배운 만큼 따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대접해 드린 만큼 나 또한 대접받으며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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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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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8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 이런 갈등을 많이 봅니다.
    다른 면도 보지만 이런 면도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니네요.

    2011.09.18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세요??
    제사를 싫어하는 며느리를 탓해야하는지
    종교를 탓해야하는지????

    분명한것은 며느리를 낳아주신분도 조상이라는것입니다.

    2011.09.18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지막 말이 정답입니다.
    부모는 자식들의 미래에 거울입니다.
    훗날 그 자식들이 커서 그대로 돌려주게 되어있습니다.
    며느리는 서양미신에 중독되어 조상도 몰라보는 형편없는 사람이군요.
    나중에 자식들에게 얻어맞고 사는 어느 할매 이야기가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면 십중팔구 위에 그 며느리가 될 것입니다.

    2011.09.18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それはあなたがより多くのこのような続行はありませんあなたのpost.Pleaseに入れていることあなたの質のようinteresting.Iいました。

    2011.09.18 09:18 [ ADDR : EDIT/ DEL : REPLY ]
  7. 글읽고 나니 갑자기 욕이라도 했으면 속이 후련하겠는데요~
    그년은 자기를 낳아준 엄마가 와도 모텔에 재울지 의문입니다~`~

    2011.09.18 11:38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짠하네요...
    정말 아들에 맘도 상당히 불편할것 같네요..
    좋은글 잘보구 갑니다...^^

    2011.09.18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벼리

    제가 교회엘 나가게 되자,,,딸하고 약속때문에...
    어머님이 은근 제사때문에 걱정하시는 눈치셨어요.
    그러ㅗ나 저는 제사는 제가 결혼하면서 밎은 게약인데 중간에 교회나간다고
    제사를 안지내는 건 게약파기라고 생각해서 제사를 아주 잘 지낸답니다.
    제 블로그에 외국가는 짐에 제기부터 챙긴 며느리가 바로 저...

    어머님도 며느리가 아들이 편하지 않으면 제사 그냥 교회식으로 하라고 양보하시고
    또한 며느리는 자기가 그 집으로 시집 온 이상 그 집 법도를 따라야하고,,
    제사가 싫었으면 첨부터 말던가..그 남자가 좋으면 그 남자의 옵션까지 다 받아들여야지..
    지가 하고 싶은것만 하는게 아니지요,,,

    또 그 아들은 바보같이,,차가에서 구입해 준 집이라고 지 엄마를 모텔에다가 주무시게 하는,,
    에효, 제가 막말 한마디 안할 수가 없네요, 아들이 젤로 병신이네요..
    누구를 탓하겠어요, 아들이 못나서 그런데요, 친구분께 말슴하세요, 오빠가 못나서 그런거니
    올케탓 하지말라구요,,,그러고 어머니께 이젠 추석이고 명절에 올라가시지 마시라구요.

    그 과객 대접을 받으면서 뭐할려고 올라가시냐구요,,
    그러니까 며느리한테 그런 대접이나 받지요,,,올라가시지 마시고 시골에서 버티시라고 하세요.
    그러면 지들이 모시러 올 때까지요, 안오면 그만이지,,자식 없는 사람도 사는데
    따님들이라도 있으니 그냥 살아가시라고 하세요,,,저는 왜 남의 가정사에 일케 열이 날가요?

    죄송합니다, 제가 막말해서요, 그래도 너무 화가 나서요,,,이해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2011.09.18 12:4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고.. 씁쓸하네요...ㅜㅜ
    그저.... 화가 납니다...ㅜㅜ

    2011.09.18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참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종교가 무엇이길래..쩝
    부모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을텐데
    부모에게 예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온전한 것인지 묻고싶네요
    그래서 부모님을 모텔에서...정말 욕나오네요

    2011.09.18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한만큼 따라한다?

    우리어머니 왈..

    속안썩이면 다행이지..ㅎㅎㅎ

    2011.09.18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노을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영원히 살지않을 어머님들!
    그리고 우리도 시어머니가 되겠지요...

    2011.09.18 17:35 [ ADDR : EDIT/ DEL : REPLY ]
  14. 늙어서 똑같이 받을 겁니다.
    가정교육이 어디 가려나요.
    몇십년 뒤에도 안늙을 자신이 있나봅니다.

    2011.09.19 0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너무 했다는 생각에 저까지 속이 상해옵니다 ㅠㅠ

    2011.09.19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며느리는 그렇다치고 아들은 뭡니까 진짜...화딱지 나네요.
    서울에서 제일 비싼 호텔 스위트룸에 모시던지,
    그것도 못하면서 하룻밤 자고 가신다는데 모텔로 보내는게 말이 되나요.

    2011.09.19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별빛천사

    항상 좋은글 읽고 마음속에 새기면서 감사한 마음 ,편안한 마음으로 내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살고 있는 노을님의 블로그팬입니다..저도 한 집안의 며느리로 최선을 다 할려고 노력하지만 노을님에 비하면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되면서 배우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처하는
    노을님의 지혜를 배우고 함께 나눌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9.20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김선미

    이건아니다 싶은데 ~
    해도해도 너무한 일이네요
    우리 모두 앞으로는 늙어갈 텐데...
    본인도 부모이면서 어찌 어머님을 모텔에서 주무시게 한답니까
    너무 화가납니다
    종교에서도 내 부모를 사랑하고 감사하라고 하지 않나요?

    2011.09.20 19:0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오뚜기

    난 니이50,
    위로는 형2명,누나1명,
    동생1명, 우리 모친 42세 부친과 사별하셨습니다.
    지금도 우리모친은 집에서 제사상 다차리고 시골집에서 명절보냅니다.
    며느리들과 아들들은 전날에 다모이구요.
    시골집에서 그냥명절쉬세요.

    2011.09.21 00:20 [ ADDR : EDIT/ DEL : REPLY ]
  20. 코코수먀

    음.. 저희도 이번 추석부터 남동생집에서 지냈어요
    올캐가 독실한 크리스챤이라 사실 시집올때부터 뭔가 한번 얘기가 나오겠거니 했었거든요
    근데 결혼후 8년동안 아무 말없이 제사지내고 차례지내는데 좋은 낯빛으로 하더라구요
    좀 이상한데?.. 이러면서 그냥 성격인가? 그러고 넘겼었거든요
    이번 추석3일전이 남동생 둘째의 첫돐이어서 돌잔치 언제하냐고 물어봤어니..
    올캐가 조심스럽게 엄마께 말씀드렸다고 하더라구요
    겸사겸사 이번 추석은 자기집에서 하면 어떻겠느냐구..엄마는 생각해보자..라고 하셨나봐요.
    그러면서 제게 도움을 구하더라구요
    사실 여태 제사드리면서 조금 맘에 걸린건 사실이나 어머님 아버님께서 주관하시는거니까 며느리 입장에서 따랐다고..
    근데 자기집에서 할때는 남동생이랑 자기랑 모두 교회다니는데 아침차례를 추도예배식으로 하고 싶다고..
    그래도 괜찮겠냐고 하길래
    제가 엄마께 전화드렸어요.
    뭐 어차피 부모님 안계시면 동생네서 추도예배로 드릴건데 아빠만 괜찮으시다면 주관하는집에서 하는 방식으로 따르는게 맞지 않겠냐고..
    친정은 카톨릭인데 아빠가 성당식 추도예배말고 제사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여태 그러고 있었거든요

    모두의 걱정을 뒤로하고 의외로 아빠가 쿨하게 허락을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아들집에서 주관하면 그 집에서 하는대로 가야지.. 이러셨대요

    올캐 불편할까봐 우린 모두 아침에 가려고 했는데.. 그 전날 오라고.. 요가 모자라서 한채더 사놨다고 하는통에 다같이 추석 전날 갔다가 다음날 점심까지 놀고 남동생네는 수고했으니까 쉬었다가 친정가라고 저희들끼리 할머니 성묘갔었습니다.

    생각보다 다들 너무 편안하고 좋았는데 올캐제안으로.. 아빠 엄마 살아계셔도 명절은 앞으로 남동생집에서 지내기로 했네요. 올캐도 제사안드리고 추도예배하니까 맘 편한 눈치고..

    조금씩 양보하면 사실 답이 없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저도 며느리 입장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며느리보다 오히려 아들의 행동이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불편하다고 엄마랑 밖에서 잘게 아니라.. 제사를 모셔왔으면 어머니한테 잘 말씀드려서 자기네 방식으로 갈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럼 서로 조금씩 서운하기도..또 조금씩 고맙기도 할 수 있을텐데요.

    어릴때부터 저희 아빠는 제사를 지내시면서 그러셨거든요
    가족들이 모여서 돌아가신분을 추억하면서 다시한번 감사한 맘을 갖는 날이라고..
    만약 돌아가신 분이 보실수 있다고 해도 제사지내면서 서로 불편한 마음으로 앉아서 반목하는 것보다.
    추도예배드리면서 가족이 화목하게 당신을 추억하는 것을 더 기쁘게 생각하실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예요

    2011.09.24 13:55 [ ADDR : EDIT/ DEL : REPLY ]
  21. 답답하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달라진다해도 이건 정말 아니죠... 이런글 볼때마다 정말 짜증이납니다...
    본인도 나중에 나이먹으면 자식들도 보고 배운게 있어서 부모를 괄시 하겠죠... 가정교육 정말
    중요합니다... 부모님한테 잘해야 본인도 늙어서 대우 받습니다... 후회하는 짓거리 하지맙시다!!!

    2014.02.01 10:40 [ ADDR : EDIT/ DEL : REPLY ]



20년 만에 처음 차려 본 차례 상차림


6남매의 막내로 사랑도 많이 받으며 자라났습니다.
어려운 시절로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해야만 했기에 연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사는데 바빴습니다.
함께 근무하던 선생님의 소개로 맞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총각 어때?"
"글쎄, 잘 모르겠어요."
"그럼 싫지는 않구나?"
"..................."
그게 대답이 되어 일은 일사천리로 벌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아니, 시집 안 갈 것 처럼 하더니 인연은 따로 있나 봐"
부모님의 걱정을 뒤로하고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의 사랑 듬뿍 받으며 말입니다.

이제 그 녀석들이 고등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아버님의 영혼을 우리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추석날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남편은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시골에서 차례를 지낼 때에는 큰집 작은 집 순서로 마지막이 시댁에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시어머님의 치매로 불타버린 오두막집마저 사라져 버려 우리 집에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늘 사촌 형님이 지방(제사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종이로 만든 신주(神主) )을 써 주었기에 남편은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아니 관심도 없었습니다.

나 역시 어느 날부터 큰 며느리가 되어 있었지만, 음식에만 신경 썼지 상을 차리는 데는 사촌 아주버님의 몫이었기에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명절은 뭔가 헷갈리고 복잡하고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매해 차리는 차례상이지만 가족 간 토론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생선은 머리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등 결국 목소리 큰 사람의 주장대로 진행되지만 반복되는 상황은 영 개운치가 않았습니다.

홍동백서, 좌포우혜, 머릿속에는 알고 있지만 실제 상차림은 헷갈리기만 하였습니다.
할 수 없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켜고 검색을 하여 지방은 프린트기로 출력하였고, 차례상 차림도 하나 하나 보고 따라 가져다 놓았습니다. 평생을 보아오신 시어머님도 헷갈리긴 마찬가지신가 봅니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차례 상차림을 주관하다 보니 실수도 많이 하였습니다.
촛대를 거꾸로 놓지를 않나, 술잔을 먼저 올리고 절을 올려야 하는데 절부터 먼저 하기도 했습니다.
"아부지! 처음 하는 일이라 실수도 많습니다. 이해해 주이소!"
삼촌의 한 마디에 모두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법도를 꼭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성이라 여겨보았습니다.




▶ 차례 지내는 모습



▶ 시댁 입구에 있는 어르신들의 놀이터


 

▶ 산소로 향하는 길





큰 집 아주버님이 어머님을 보시고 맨발로 맞이하십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겠다던 어머님
"작은 어머님! 얼른 내리세요."
"............."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시면 서운해서 안 됩니다."
"그럼 내릴게."
집으로 들어가자 형님은 어머님이 먹기 좋도록 배를 숟가락으로 긁어 떠먹이십니다.

"제수씨가 고생이 많습니다."
"아닙니다.
"안 해도 될 일을 책임지고 한다는 게 쉽지 않지요."
"그냥 즐겁게 하기로 했습니다."
"잘하셨어요."

"형님! 내년 설에는 차례를 조금 늦게 지내세요."
"왜?"
"우리가 조금 일찍 모시고 올게요."
"뭐하러. 작은 아부지 제사나 잘 지내."
"아닙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뵈야죠."
"그래 주면 고맙지."
"아이쿠! 그런 맘 가져주는 것 만으로도 너무 고맙네."
"동생들 생각도 다 같습니다."
남편은 사촌들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쉬운 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집 차례도 지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의 산소에서 절을 올리는 모습




▶ 밤 줍는 남편과 삼촌


가을이 가까이 와 있었습니다.


 

▶ 호박


▶ 감



▶ 방아꽃




▶ 수세미


▶ 박꽃


▶ 지붕위에 박이 열렸습니다.



▶ 메뚜기


▶ 나팔꽃



▶ 매미가 거미줄에 걸렸습니다.

아직 살아서 발버둥 치는 것을 남편은 살려주었습니다.



▶ 장록 열매



▶ 민들레꽃



▶ 까마중

어릴 때 입이 까맣도록 따 먹었던 까마중입니다.

우리가 자랄 70년대는 먹거리가 없어 늘 배고픔에 허덕였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들판에 산에서 나는 열매가 어린 녀석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었습니다. 여름이면 까맣게 익어 있는 까마중을 따서 입이 검어지도록 먹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 손대면 톡 하고 터져 버리는 봉숭아



▶ 도라지꽃



▶ 김장 배추


▶ 토란




▶ 콩


요양원 생활을 하다 집으로 오신 어머님은 텅 빈 집터에 들깨를 심어놓은 것을 가만히 쳐다보십니다.
큰 집에 잠시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오랫동안 함께 지냈던 친구가 생각났던 모양입니다.
"야야!~ 선동댁 좀 만나 보고 가자."
얼른 가게로 차를 돌려 음료수 하나를 서서 어머님의 친구댁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이웃 어머님이 모여 있었습니다.
"아이쿠! 내동댁 아이가?"
벌써 눈에서는 눈물이 거릉거릉 맺혔습니다.
마주 잡은 손을 놓을 줄 몰랐습니다.
바라보던 우리의 가슴도 먹먹해 왔습니다.


 


▶ 개망초




▶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 벼가 조금씩 익어갑니다.


▶ 검은쌀



▶ 유홍초


점점 핵가족화 되어가고 세월이 갈수록 사촌과의 친화도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을 하는 남편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촌들 만나는 일이 없을 테니 말입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까지 멀어진다는 말도 있기에,
남편의 그 마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님!
20년 만에 처음 차려 본 추석 상차림
많이 서툴고 모자랐습니다.

이제 익숙해질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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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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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성이 중요하지요 ^^
    수고많으셨어요 ~
    화목한 가족의 모습 너무너무 보기 좋아요

    2011.09.15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성묘때마다 옷에 묻던 장록들 그때는 참 싫었는데 오랫만에 보니 반갑네요.
    잘 봤습니다~~

    2011.09.15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글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9.15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 보고 갑니다..ㅎㅎ 저희는 차례를 안지내니.. 그냥.. 가끔.. 저렇게 지내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ㅎㅎ

    2011.09.15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 훈훈합니다.
    가족이란 이런건데...
    싶은 생각에 부러운걸요?

    2011.09.15 10:34 [ ADDR : EDIT/ DEL : REPLY ]
  7. 예전엔 차례 지내고 바로 산소에 가곤 했는데 말이죠. ^^;;

    2011.09.15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겨운 풍경 잘 보고 갑니다 ^^
    고생많으셨겠어요~ ㅎㅎ

    2011.09.15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다같이 절하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1.09.15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시골에 고향이 있어 풋풋합니다.

    2011.09.15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제가 고향에 다녀온듯한 기분입니다.
    저의 고향풍경하고 비슷하군요..
    고향이 그립네요~
    명절때는 항상 내려가질 못해서 더욱 그리워지는 풍경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9.15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이코~!드뎌 들어왔다~!!
    ㅎㅎ
    제 컴터가 순간 뻗는 수준으로 글은 볼수 있는데
    댓글을 못쓰게...ㅠ.ㅠ

    이젠 정상화 되었네욤...ㅎㅎ

    차례상 차리는게 쉽지가 않죠
    저도 제대로 본적도 없는데 어느날 갑자기 차리게 되었습니다...ㅎㅎ
    물론 아버님도 막내시고
    그러니 올해도 뭔가 하다가 쪼끔 "아...그거..?"
    하긴 했어요...ㅎㅎ
    저야뭐...
    음식 빠뜨리지 않고 다 만들기만 하면 되는데
    자리 잡고
    모든걸 순서대로 하는게 참...복잡하더라구요

    노을님은 뭐든 잘하시니 아버님이 좋아하시겠어요^^

    2011.09.15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녁노을님 고생많이 하셨겠네요 ;
    작년부터 저희는 제사안지내고 예배드립니다.
    그래도 음식준비하는것은 별반 차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조상섬기는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데
    보기 좋네요 ^^

    2011.09.15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차례상 자주 안 접하다보니 차례지내는 방법도 잘 몰라요 ^^

    2011.09.15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왠지 훈훈한 느낌이 드네요^^
    요즈음 격식 차리기 힘이들어서
    간소화해서 제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1.09.15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나무새

    차례상 차리는 법...
    매해마다 헷갈리는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격식 차리지 않고 그냥 합니다.ㅎㅎㅎㅎ

    2011.09.15 14:21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가을의 풍성함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 좋네요..^^
    잘 보구 갑니다..!!

    2011.09.15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밤이 토실토실하니 먹으직스러워요ㅋㅋㅋ
    20년만에 차례상을 차리셨군요..
    가을의 풍성함이 느껴지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2011.09.15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겹네요.
    수고하셨습니다^^

    2011.09.15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20. 차례상차림이 쉬운게 아닌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상은 늘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들께서 차리기에 저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제는 상차리고 지방쓰는 법도 배워둬야 될 나이가 됐네요.
    고운 하루 되세요~^^

    2011.09.16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정이

    나는 교회에 다닙니다
    그래도 친정어머니 사실때까지는 차례는 내가 지낸다고 했지요
    잘할줄은 몰라도 아버지 차레를 정성을 다해서 합니다
    교회를 핑게로 시어머님을 모텔에 모셧다는 이야기는 우리마음을 씁쓰레하게 만드네요
    마음이 얼마나 섭섭 했으면 그런 이야기를 했겠어요
    우리도 곧 시어머니 될것인데......
    자기하고 똑같은 며느리 만나서 똑같이 당해봐야 이해 될꺼겟지요

    2011.09.20 23:48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 집으로 모시고 온 시아버님의 영혼




오늘은 추석입니다.
멀리 있는 형제들이 모여 차례 지낼 준비를 다 해 놓았습니다.

서른 셋, 노처녀 딱지를 떼고 시집을 간 지 2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남보다 늦게 시작한 결혼 생활이라 깨소금 냄새 담 너머로 넘기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특히, 시댁 일이면 시금치란 말도 듣기 싫다는 여자들이 가지는 시댁에 대한 거부반응은 손톱만큼도 가져보질 않고 지냈습니다. 그건 시부모님의 사랑 무엇보다 많이 받고 지냈기 때문입니다.


6남매의 셋째 아들이라 친정엄마는
"큰아들이 아니라 다행이야."
그만큼 가정을 이끌어가는 데는 큰며느리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가지는 엄마의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집에서 가까이 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나는 큰며느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2년 전 부터 시어머님은 치매가 있어 요양원 생활을 하고 계시고 시골 집은 어머님의 실수로 불이나 지금은 터만 남아 있습니다.

제사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고 고민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인 한 분이 내게
"00아! 만약 올케가 엄마 아버지 제사 못 지내겠다고 하면 너의 기분은 어떨 것 같아?"
"................."
물론, 그 말 때문은 아니었지만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 결론을 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가정사, 자세하게 틀어놓을 수는 없지만, 이번 차례부터 아예 우리 집에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아버님~ 보고 싶습니다.



시골에서 물러받은 재산 하나 없이 살림을 꾸리고 살면서 6남매를 낳아 각자의 위치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밑거름을 주신 분입니다. 남편의 나이 서른넷, 나의 나이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만나 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는지 몰라도 우리는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장가를 가지 않고 있어 그랬던지 유독 아버님은 셋째 며느리 사랑은 남달랐습니다. 시골에서 생활하면서도 아버님은 하얀 바지에 백구두까지 신고 활을 쏘러 다니시는 한량이셨습니다. 결혼 후 살림밑천인 첫딸을 선물 받았습니다. 두 달간의 휴가를 마치고 출근을 하게 되자 아이를 맡길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아버님이
"야야~ 00이 우리가 데리고 가면 안 되겠나?"
"그래 주시면 감사하구요."
그렇게 짐을 싸서 시골로 딸아이를 보냈습니다. 주말마다 딸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갔습니다. 딸아이가 조금씩 자라 엄마를 알아보게 되자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면 고통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어머님이 등에 업고 이웃집으로 마실을 가고 나서야 우린 차를 몰고 떠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나의 눈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신 우리 아버님
"아가! 엄마 모시고 집으로 가거라."
"네?"
"시어머니 모시고 가서 아이 키우라고."
"아버님은 어쩌시려고?"
"나야 어른이니 뭔 걱정이고."
"그래도..."
"아이나 잘 키워."
시아버님의 그 한마디에 주섬주섬 챙겨 어머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그 후에는 아버님의 반찬을 만들어 주말마다 찾아가곤 했습니다. 자식을 6명이나 키워도 한 번도 업어주지 않았던 아버님이 딸아이를 등에 업고 마당을 이리저리 움직이십니다.
"하이쿠! 손녀는 등에 업소?"
"처음 해 보니 좀 어색하네."
그저 쳐다보기만 해도 흐뭇했습니다. 3살이 되자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하니
"안돼! 아이들한테 맞고 오면 어쩌라고." 하시는 바람에 4살이 되어서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동생이 부모님에게 건강검진을 받아보라고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병원을 들러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선생님이
"할아버지 큰 병원으로 모셔 가셔야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조직 검사가 조금 이상합니다. 얼른 대학병원으로 가 보세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말이었습니다. 평소 감기 한번 앓지 않은 건강한 분이었기에 말입니다. 대학병원에서의 결과는 흉선 암이었습니다.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3기였던 것. 병원복을 입고 있으면서
"태어나서 처음 병원복 입어보네."
"................"
건강은 장담하지 못한다는 말을 실감 나게 해 주었습니다.
병원에서 더 이상 약조차 쓸 수 없다고 하기에 우리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아버님은 하루가 다르게 약해져 갔습니다. 뵙기가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그러자 어머님이
"그냥 시아버지 모시고 시골로 갈란다."
"네. 알겠습니다."
산소 호흡기를 꼽고 눕지도 못하고 앉아 고통을 참고 계시던 아버님은 손녀 손자의 재롱을 보고는 아픔을 잊고 웃음을 되찾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퇴근을 하고 잠이 와 칭얼거리는 녀석을 무릎에 앉히고 꼬불꼬불한 길을 50분가량 달려 매일같이 아이 둘을 데리고 시골로 향했습니다. 
"뭐 하러 이렇게 매일 와!"
"아이들 보며 아버님이 좋아하시잖아요."
"그래도 네가 힘들잖아. 집에서 노는 사람도 아니고."
"괜찮아요.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그러다 병을 앓으신지 6개월 후 우리와 영원한 이별을 하고 말았습니다. 평생 자식 위해 희생만 하시다 행복이란 걸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말입니다. 사실, 아버님이 주신 한 없는 사랑 절반도 갚지 못하였습니다. 아버님은 무엇이 그렇게 급했던지 효도할 시간적 여유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아버님! 조금 있으면 당신 손녀가 여고 2학년이 되었습니다. 공부도 곧 잘하니 모두가 아버님 덕분임을 압니다. 그래서 더욱 그립고 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 남편과 아버님 산소에서



며칠 전, 남편과 함께 추석 시장을 봐두고 오후에는 아버님 산소를 다녀왔습니다.
과일과 탁주를 받아 잔을 올리고
"아부지, 이번 추석부터 우리 집에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로 아버님의 영혼을 모시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까지 와서는
"여보!~ 깜박하고 아부지 내리시라는 말도 안 했다. 우야노?"
".................."
"아들! 이리 와 봐!"
학원 갔다가 돌아온 아들을 부릅니다.
"할아버지를 모셔왔는데 모시고 오질 않아 집을 못 찾나 보다 얼른 가서 모시고 올라와!"
"무슨 말이야? 그런게 어딨어?"
"그런게 있으니 얼른 내려갔다 와, 할아버지 집 못 찾으면 어떡해!"
"참나."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아빠의 말에 못이겨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잠시 후, 눈치 빠른 우리 아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엄마! 할아버지 모시고 왔어."
능청스럽게 말을 합니다.

"이게 다 산 교육이야. 나중에 엄마 아빠 모른 척하지 않는..."
우리는 그저 얼굴을 마주 보고 웃고 말았습니다.

동생들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산소까지 다녀와야하는 바쁜 오늘일 것 같습니다.


아버님! 정성껏 모실게요.






풍성하고 여유로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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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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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름답고 경겨운 가정교육현장을 보고 배움니다.
    부모 님에 대한 존경과사랑을 가르치는 지혜를 자녀들이 체험으로 배울 것입니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2011.09.12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즐거운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제가 차례를 모십니다^&^

    2011.09.12 0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효부이십니다.
    행복하고 보람찬 한가위를 보내세요

    2011.09.12 06: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2011.09.12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해바라기

    시아버님에 대한 애절한 마음 잘 읽고 갑니다.
    효부입니다.
    한가윗날 즐거움 가드한 하루 되세요.^^

    2011.09.12 06:25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2 06:32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늘은 추석날입니다.

    저녁노을님,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되시기바랍니다.

    2011.09.12 07:00 [ ADDR : EDIT/ DEL : REPLY ]
  8. 차례상 준비며 시어머니 건강 등 여러모로
    더욱 바쁜 추석이 되었을 듯해요.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래요.

    2011.09.12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언제나.. 노을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군요..
    추석,,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1.09.12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바쁜 하루가 되시겠네요^^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랄께요ㅎㅎ

    2011.09.12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 따듯한 사연입니다
    아침부터 훈훈하다는^^
    명절 잘 보내시고요^^

    2011.09.12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뜻 깊은 한가위를 보내시고 계시네요.
    조상님도 그 후손들도 모두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되시겠네요.~~~ ^^

    2011.09.12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참으로 인자하신 시부모님들이시고 복많은 노을님이시네요.
    사람 인연이란 그렇게 이어지나 봅니다.
    좋은 결단 내리신 것 같아 흐뭇하니 보고 갑니다.^^

    2011.09.12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눈물이 찔끔납니다. 효부이십니다. 할아버지 모시고 왔다며 너스레를 떤 아들도 분명히 똑같이 효자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배우기 마련이니까요. 존경하는다는 말은 이런때 써야하는거겠죠? 명절 이쁘게 보내십쇼^^

    2011.09.12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벼리

    잘하셨습니다.
    제사를 꼭 맞아들이 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ㅣ.
    누구라도 모시면 된다고 하지만 그 누구가 누구인지를 모르니 말이에요.
    저도 오늘 아침에 차례를 지내면서 아버님께 말슴드렸어요.
    아부지, 아부지는 떡도 안좋아하셨지만 그래도 추석이니 하나 드셔보시고
    아부지 손자가 오늘 스페인으로 공부하러 가니 앞으로도 아부지가 잘 돌봐주세요
    저절로 눈물이 나왔어요, 아버님이 정말로 좋으셨거든요.

    저도 교회에서 세레를 받았어요.
    그러나 제사지내는 일은 제가 할 수 있는날가지 할겁니다.
    교회는 제가 나간지 얼마 안되고 제사는 결혼할 때부터 맡았던 책임과 의무라..
    중간에 제사를 안지내는 건 계약 파기라고 생각되어서요.
    그리고 조상은 우리의 조상이지, 신이 아니니까요..

    노을님,,,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09.12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쉽지 않은 결정..

    하지만 추후에 생각의 유연성을 가지고 대처함이 어떨지 조심히 조언해 봅니다.

    가정사가.. 제 뜻대로 되는 것이 없으니까요.

    2011.09.12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참...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읽은 것 같네요
    아버님께서 많이 행복해하실꺼예요
    노을님~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2011.09.12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시아버님 정말 좋은 분이셨군요..

    저녁노을님 건강 잘 챙기시구요, 힘내세요 ^^

    2011.09.12 1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잘 보구 갑니다..^^

    2011.09.12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잘보고 갑니다^^
    남은 추석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2011.09.13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문어 예쁘게 모양 내는 법

이젠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찌르르 찌르르 귀뚜라미 소리도 귓전을 두드립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절은 속일 수 없다고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결실을 거두는 계절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모두가 고향 갈 생각으로 마음조차 부풀어 있는 것 같습니다.
도란도란 마주 앉아 오랜만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준비하는 차례상을 준비하게 됩니다.

차례 음식은 정성이라고 했습니다. 저녁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밤을 치고 마른 문어에 문양을 냅니다. 손재주 있는 남편 몫입니다. 항상 하는 것이라 그런지 남편은 가위로 정교하게 모양을 만들어나갑니다.

“우와! 당신 정말 손재주 좋다!”

“맘대로 안 되네.”

“뭐. 예쁘기만 하구먼.”

“아버지는 더 잘하셨어.”

“당신 손재주 아버님을 닮았나 보다.”

그렇게 돌아가신 아버님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습니다. 


하얀 백바지에 백구두, 모시옷 입으신 아버님은 활을 쏘는 한량이셨습니다.
자그마한 체구에 깔끔하게 차려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노인정을 다니신 분이기도 합니다.

아버님 제사 때 남편의 솜씨입니다.

요리조리 변해가는 문어의 모양새 한번 보실래요?

 


㉠ 문어를 2등분으로 나눠 문양을 내야 합니다. 같은 크기로 여러 번 가위질을 해 줍니다.




㉡ 여러번 자른 것을 길게 한 모양이 되게 해 줍니다




㉢ 양쪽으로 똑 같은 모양을 냅니다.



㉣ 손으로 모양이 나게 펴 줍니다.


 


▶ 완성 된 문어




생문어를 삶아서도 올리고 마른 문어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례상에 마른 문어를 올리는 것은 문어처럼 자손들의 삶도 평탄하기를 기원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추석 맞이하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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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사롭지 않은 가위놀림입니다.
    벌써부터 추석준비 하시느라 바쁘시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9.0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캬~!! 저녁노을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

    2011.09.08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이뿌네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문어는 삶아 먹는게 최고죠?^^

    2011.09.08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우~ 예술작품이네요^^
    둘째처제가 저걸 만드는 것을 배워서 한 것을 직접 봤는 데 장난 아니더라구요^^
    정말 잘 보고 갑니다^^

    2011.09.08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캬~~
    폐백상 만드는줄 알았네요
    기술 좋으십니다^&^

    2011.09.08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문어가 완전히 예술작품 수준입니다. ^^
    정말 먹기 아까울 정도네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1.09.08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건 진정 예술인걸요?
    대...대단하십니다~문어의 화려한 변신에 박수를~짝짝짝!!!

    2011.09.08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 문어손질이 생각보다 어렵게 보이던데...
    이렇게 이쁘게 손질하셨네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11.09.08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젠 저렇게 문어를 잘라 모양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것 같아요~
    저도 배워보고싶은데요^^

    2011.09.08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신기하네요^^
    저희는 문어 안올리는데..
    좋은 의미라 이걸 해보자 하려니
    과연 저런 모양을 낼수 있을까요^^;;

    2011.09.08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손재주 정말 대단하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9.08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문어의 놀라운 변신입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1.09.08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뭐 예술에 가깝네요...
    좋은정보 잘보구 갑니다..

    2011.09.08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전혀 문어 아닌듯 하네요..^^
    보기좋은것이 먹기도 좋은것 같아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9.08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희는 생문어를 삶아서 올리는데
    저런 것은 어찌 하실까 감탄스러울 따름입니다.^^

    2011.09.08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신록둥이

    와~남편분 솜씨가 예술입니다.
    저렇게 멋지게 모양내서 올리시는군요~
    저힌 삶은 문어를 올렸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생략입니다...ㅎㅎ

    2011.09.08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머 정말 넘 이쁘네여 ^^*

    전 문어는 매번 대머리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건줄만 알았는데 헙 ㅡㅡ;;;

    행복한 목요일 맞이하세여, 노을님 ^

    2011.12.27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머 정말 넘 이쁘네여 ^^*

    2011.12.27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와이거 방송같은데서 많이 봤었어요
    너무 신기하더라구요ㅎ 잘보고갑니다

    2011.12.27 18:47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쵸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행복하고 멋진 하루되세

    2012.01.12 12:43 [ ADDR : EDIT/ DEL : REPLY ]



추석연휴 여행떠난 올케, 왜 이렇게 울컥하지?



추석 전날부터 이 땅의 며느리들은 추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고기를 굽고 전을 부치고 부산하게 움직였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남편도 함께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차례상을 준비하는 절대적인 시간이나 노력은 대부분의 며느리 못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차례 음식뿐만 아니라 도착하여 떠나는 순간까지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까지 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핵가족화로 단출하게 해 오다 많은 가족 끼니만 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점차 명절 풍습도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에 나가 있는 형제들이 하나둘씩 빠져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는 대신 휴가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차례를 지내는 사람도 있고, 차례 음식도 주문해 돈으로 해결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특히 독신자가 늘어나고 딸만 둔 가정의 경우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도하에서 이어온 제사나 명절 차례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육 남매의 막내로 태어났기에 부모님은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안 계십니다. 명절이라도 돌아갈 친정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가까이 사는 형부와 언니한테 찾아가는 게 전부입니다.
"처제 어서 와!"
하나밖에 없는 처제라 형부의 사랑은 각별합니다. 잔 정도 많아 나눠주는 것도 잘하십니다. 과일을 썰어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언니! 큰 올케는 며칠 전에 왔다갔다고 산소 안 온다고 하더라."
"올케 제주도라고 하던데?"
"나하고 통화할 때는 아무 말 없었는데."
"내가 어디냐고 자꾸 물으니 그러더라."
"그래?"

변화의 물결 때문이었을까? 그 말을 들으니 왜 그렇게 서운하고 울컥하던지. 어제는 마음이 어수선하여 부모님 산소를 다녀왔습니다.



▶ 부모님 산소


아버지는 막내가 시집가는 것도 보질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몸이 아파 누워계시면서도
"우리 막내 시집가는 건 보고 죽어야 할 터인데."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셨건만 결국 불효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6남매 공부시키기 위해 농사일을 하시며 오일장을 도시며 소 장사를 하셨습니다. 엄마는 아이들 키워가며 집안일과 들일을 알아서 해내셨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큰오빠가 대학을 다니니 모두가
"저 사람 미쳤어. 미쳤어." 놀려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남의 집 머슴살이까지 해 가며 살아오신 아버지는 서당 앞에도 가 보질 못했기에 자식공부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흉을 보고 욕을 하던 동네 사람들이 세월이 흐른 뒤, 가장 부러워하는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번듯하게 잘 키운 자식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건 모두 부모님 덕임을 알기 때문에 더욱 그리운 것 같습니다.


▶ 큰오빠 산소

6남매의 맏이로 태어나 참 많은 희생을 하신 분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발령받아 늦은 결혼을 하여 이북에서 내려온 처가 식구들과 동생들을 데려다 먹이고 학비까지 마련해주며 항상 시끌벅적한 집안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딸 둘 아들 하나를 낳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맏이는 하늘에서 내리는 운명 같다고 말을 합니다. 그 많은 식구 아무런 불만 없이 챙겨가며 살아가는 큰오빠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아버지 대신이었습니다.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수목장을 원하였으나 형제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부모님보다 조금 앞쪽으로 평 묘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분이 없어 성묘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장갑 낀 손으로 쓱쓱 문지르면 반질반질 빛을 발합니다. 우리의 장례문화도 바뀌어야 된다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우리 큰오빠'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따뜻한 분이 환갑의 나이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으니 그립지 아니하겠습니까?
늘 가슴속에 남아 있는 아픔입니다.
"오빠! 가족들은 제주도 여행 갔어요."
그 말을 하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일주일에 한 번은 시골집에 와서 깔끔하게 청소하고 텃밭도 가꾸곤 했습니다. 큰오빠의 정성으로 마당 가에는 대추 석류 감이 주렁주렁 열려 우리에게 나눠주기까지 하셨습니다.
제사 때에는 학교에 연가까지 내 전을 뒤지고 올케와 함께 일하곤 하셨고, 언제나 명절이면 고향에서 차례를 지냈습니다. 동생들도 고향을 찾아야 한다며 말입니다. 하지만, 큰오빠가 떠나고 나니 친정도 사라진 기분이고 고향 집은 폐허가 되어갑니다. 올케는 자식들이 터를 잡고 사는 곳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살아계실 때 엄마는 조용한 사찰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자식들이 장성하여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모두 교회와 성당을 나가는 것을 보고 몇십 년을 다니던 곳을 당장 그만두시고 동네에 있는 교회로 발길을 돌리셨습니다.
"한 집에 두 개의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 복 못 받아."
자식을 위한 단호한 행동이었습니다.

큰 오빠는 사촌과 동생들을 위해 여느 집과 다름없이 제사상을 차렸습니다. 먼저 찬송가를 부르고 예배를 본 후 딸들은 잔을 따르고 절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안 좋다는 말이 있어 큰 오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는 상차림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모! 서운하지 않겠어?"
"아니. 우리 둘을 위해서라면 하지 마. 언니 힘들잖아."
그렇게 간단하게 예배만 드리고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면서 정담나누다 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의 이야기로만 들었는데 막상 올케와 조카들이 추석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났다고 하니 어찌나 서운하던지. 차례상을 차려 절을 올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늘 찾아 와 성묘하고 언니 집에 모여 저녁 한 끼는 먹고 갔기에 큰 선물은 아니더라도 양말까지 사 두었는데....

저녁을 먹고 TV 앞에 앉아 있으니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처제! 제주도 갔던 올케 우리 집에 온단다. 어서 와."
"알았어요. 금방 갈게요."
공항에서 집으로 가지 않고 들린다고 하니 선물 꾸러미를 챙겨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오빠를 닮은 조카를 보니 너무 반가워 와락 껴안았습니다.
덩치 큰 조카는
"고모! 내가 많이 보고팠나 보다!"
"아빠 생각나서 이러지? 많이 안아 봐." 하면서 나를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미안했던지 큰 올케는
"작은고모랑 통화할 때는 아무 말 안 했어. 일부러."
"난 그냥 밖인 줄 알았지."
"고모! 김 서방이 여름 휴가도 없었어. 그래서 추석연휴 때 휴가 겸 갔다 온 거야."
"그랬구나. 잘 했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니 좋긴 한데
"죽은 사람만 불쌍한 거야."
"산 사람은 어떻게 든 잘 살아가니까."
사람들이 하는 말이 공감되었습니다.
어려움 다 이겨내고 살 만 하니 떠나버린 큰오빠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니가 차려주는 저녁을 맛있게 먹는 조카들을 보며 서로 얼굴을 마주하니 서운했던 마음 조금은 사라진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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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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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빠 생각에 마음이 찡한 추석이 되어버렸네요.
    하늘나라에서 흐뭇하게 웃고 계실겁니다.

    2010.09.25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족분들의 사연에 울먹이게 됩니다..
    힘내시고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0.09.25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린레이크

    저라도 서운한 맘이 들겠어요~~
    그게 피붙이라 그렇겠지요~~
    어라버님이 너무 일찍 떠나셨네요~~
    노을님이 이번 추석엔 맘이 허전 하셨을것같아 제 맘도 울적하네요~~

    2010.09.25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라도 서운했을것 같아요~에긍~
    컨디션 회복은 되셨어요?

    2010.09.25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휴... 글을 보고 나니, 저도 괜히 맘이 짠하네요..
    노을님 주말 잘보내시구요, 늘 행복하셔야합니다 ..ㅎ

    2010.09.25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7. 올 추석에는 해외여행이 최대라더군요...
    다 나름대로 사연이 있겠지요^^*
    힘내시구요~~

    2010.09.25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명절 하면 모처럼 친척들, 가족들과 오븟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연상하는데
    집집마다 한 자리에서 만나지 못하는 사연들을 듣게 될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2010.09.25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성이 부족하고, 마음이 부족해서 명절에 여행을 떠난것은 아닐테지만...
    서운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죽고 없는 사람.
    살아 있는 사람은 살아야 하기에 평소에는 많이 잊고 지내기도 하지만,
    하루. 그 없는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 그 하루가 명절이기에 더 야속하네요.
    뭐...어쩔 수 없이 이해해야 하는 가족이지만요.

    2010.09.25 12: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공감합니다. 저 또한 노을님 입장이었다면 짠하고 울컥하고 그랬을 것 같아요.
    노을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10.09.25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짠 합니다. ㅜ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2010.09.25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는 명절때 여행간다 그러면 누구 약올리냐?? 그런맘부터 들던데...ㅠㅠ

    2010.09.25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음이 짠하네요.
    명절 때는 더욱 마음이 아려오나 봅니다

    2010.09.25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이 포스팅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네요.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가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로 남지요.

    2010.09.25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울적하네요
    언젠가는 다 갈 길이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이런 글을 보면
    괜시리 울적해집니다..ㅎ

    2010.09.25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왜 글을 읽고 제가 다 울컥하는지...
    그래도 올케의 진심은 따로 있겠죠..

    2010.09.25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 정말 쨘했다가 다시 훈훈해졌습니다.
    걍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힘 내시고요. 아자!!!

    2010.09.25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45세에 갑자기 돌아 가신 엄마가 해야 할 일들이 비었을 대 느낀 공허감으로
    외할머니의 부재로 , 장모의 부재로 ..모두 힘들었습니다.
    죽은 사람은 인생의 고달픔을 잊고 가고
    산사람은 죽은 사람 몫까지 안고 갑니다.
    가족을 두고 먼저 가는분들 때문에 남은 사람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겪는 아픔은 참 큽니다.
    누구나 죽기 때문에 그리고 죽음은 삶의 연장이므로
    저는받아 들이는게 다릅니다. 올케가 고생많이 하셨겠네요.

    2010.09.25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맙게 생각하고 살자구요.
    명절때 친정 나들이 하는 것 만으로도.

    대다수 우리 며느리들보다 낫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게 어떨까요?

    아마,
    하늘에서 바라보고있는 큰 오빠도 흐뭇하게 웃음짓고 있지 않을까요.

    2010.09.26 05:04 [ ADDR : EDIT/ DEL : REPLY ]
  20. 사랑초

    울컥한 기분 이해합니다.
    아무리 제사 없더라도 그런 말 들으면...

    2010.09.26 05:12 [ ADDR : EDIT/ DEL : REPLY ]
  21. sk

    아버지 돌아가시면 친가쪽은 이제 좀 만나기 어렵죠.
    외가쪽도 어머니 돌아가시면 만나기 어렵듯이.

    2010.09.26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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