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나눔2014.01.09 15:48


늘어만 가는 치매, 악화를 막는 생활습관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치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삶도 덩달아 피폐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겹게 살아가거나 가족끼리 불화를 겪는 일도 나타나고 있으며,  심지어 살인이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일도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슈퍼주니어' 이특(31·본명 박정수)의 아버지(57)와 조부(84), 조모(79)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특의 아버지는 15년 이상 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살았는데 최근 부모가 치매를 앓기 시작했고 자신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이 쓰여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부모 자식간의 연뿐 아니라 부부의 연도 끊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1. 치매 환자 얼마나 될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치매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치매 환자는 576,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05년 85,000여 명이던 치매 환자가 7년 사이 680% 증가한 것입니다.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도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08년 8.4%, 2010년 8.8%, 2012년 9.1%로 해마다 치솟고 있고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고위험군'인 셈입니다.








2. 치매와 건망증 어떻게 다르지?


                          치매                         건망증
 자신이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모름  잠시 길을 헤먰지만 목적지에 도착함.
 목적지 자체를 잊어버리고 길을 헤맨다.  일시적으로 단어가 기억나지 않는다.


원인은 집중력의 저하입니다.
그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기억력을 권장하는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며 과도한 정보량으로 인한 두뇌 기능의 과부하로 생깁니다.

건망증은 치매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경도 인지 장애는 정상인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도가 10~15배 높은 신경계 질환입니다.
기억력 저하나 건망증이 잦아졌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경우 치매 발병 위험도가 2~3배 높아집니다.

★마요네즈
이거 이름이 뭐였지? 하는 건 건망증이지만,
이게 뭐지? 마요네즈 용도를 인식하지 못한다.
마요네즈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치매 환자








3. 치매의 증상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쌓이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뇌의 뒤쪽이 망가진 것이라면
전측두엽 치매는 뇌의 앞쪽인 전두엽과 측두엽이 망가진 것
전측두엽 치매의 증상은 주로 행동 장애로 나타납니다.
▶ 전측두엽 치매 증상
㉠ 집착 : 일을 계획하고 판단, 수정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전측두엽이 망가지면 다른 계획으로 바꾸지 못하고 한 가지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도벽
전두엽이 망가지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억제하지 못해 도벽이 생깁니다.


㉢ 공격적인 행동과 욕설
전두엽의 아랫쪽이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데 이 부분이 망가지면 갑자기 난폭해지고 쉽게 흥분하는 등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화를 잘 내게 됩니다.

㉣ 언어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 언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기억력에는 큰 문제가 없어 발견이 늦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치매에 잘 걸리는 유형은?

치매에 잘 걸리는 유형으로는

㉠ 여성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치매 위험도 1.5~2배 증가

㉡ 머리 둘레가 작은 사람
머리 둘레가 클수록 두뇌 신경세포가 많아 저장 용량이 큼
뇌가 퇴화되어도 상대적으로 저장 용량이 커 치매 위험도가 낮습니다.


㉢ 팔다리가 짧은 사람
짧은 팔다리는 성장기 영양 부족을 의미합니다.
성장기 영양 부족은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결혼 못 한 사람
두뇌에 자극을 주는 대화를 나눌 배우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60% 이상이 치매 가족력이 있는 초로기 치매
젊은 연령에서도 가족력이 있다면 치매 위험도 2~3배 증가






5. 치매는 치료가 가능한 것일까?

치매는 치료가 가능한 것일까?
치매는 증상 악화를 늦추는 것이 최선이 방법, 완치는 불가능 하나,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의 인지 저하뿐 아니라
몇 가지 생활 습관으로 치매가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6. 시설이용은 얼마나 하고 있을까?

 2008년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 분 중에 한 10% 정도가 시설을 이용하고 계시는 걸로 이렇게 조사가 됐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요양시설이나 치매 환자 분들을 모시는 전문병원들은 수적으로는 지금 많이 늘어나 있는 상태이지만 조금 더 치매 환자 분들한테 최적화된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나 인력을 좀 더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대부분 가정에 계시고 한 40% 정도가 배우자가 돌보고, 45% 정도가 자녀분들이 돌보시고 또 특히 요즘은 독거노인이나 이런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웃이나 먼 친척들이 돌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7.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자.

가족이 치매 환자를 24시간 돌보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의 경우에는 노인 전문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장기요양보험센터를 등급 심사를 통해 1~2등급 판정을 받은 환자의 경우와 3등급 중 시설로 판정받은 경우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노인전문요양원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







8. 치매 악화를 막는 생활습관

치매 악화를 막는 생활습관
㉠ 물을 많이 마시게 하라
치매 환자들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치매를 가족화 시키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탈수가 일어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질 뿐 아니라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 치매가 더욱 악화됩니다.
치매 환자의 경우 물 마시는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놓고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틀 전 일기를 쓰게 하라
치매 환자의 특징은 최근 기억부터 잃어 간다는 것
오늘 일기보다는 이틀 전 일기를 쓰게 함으로써 한 번 더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뇌를 자극해 치매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1시간 이상 독서만 해도 치매를 20% 막을 수 있습니다.


㉢ 엽산을 먹어라
시금치, 쇠고기, 버섯 등에 풍부한 엽산
엽산이 부족하면 치매 발병 위험도 3.5배 정도 높습니다.



㉣ 시끄러운 소리를 멀리하라.
청력이 떨어지면 대뇌로 전달되는 소리 자극이 줄어 정보 처리 능력에 영향을 주고 대화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아 소외되었다는 기분이 들게 해서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의 청력 장애가 있다면 보청기를 권장합니다.


㉤ 낮에 산책을 시켜라.
해가 지면 나타나는 치매 이상 행동
햇볕을 쬐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생성됩니다.
멜라토닌이 수면을 유도해 치매 이상 행동을 완화시킵니다.




우리 시어머님도 치매로 요양원 생활은 하신 지 3년이 넘어갑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시고 있으니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집을 나가셔서 몇 번이나 소동이 나곤 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시누이가 나서 결단을 내렸고,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믿을만한 요양원에서 잘 지내고 계십니다.
고민하시지 말고 믿고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요양등급을 받기 위해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도 공무원이 와서 물으면 멀쩡하니 다 대답을 하니 말입니다.
아마 너무 많은 사람이 등급을 요청하니 절차가 더 까다로웠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치매 특별등급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거동에 큰 불편이 없지만 치매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2만5천명 이상이 요양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 합니다.

이제 치매 노인을 돌보는 기본적인 요양 시설과 인력을 확충해야 하며.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이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치매 환자들에게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이 중요한 치료제인 만큼 가까운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어르신을 모시고 자주 찾아뵙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부모님,
하루를 사셔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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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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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4.01.09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구구...
    잘 배우고 갑니다.

    2014.01.09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갈수록 더 문제가 심각해지겠죠 ㅠㅠ

    2014.01.09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수명이 늘어나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나라에서 복지정책으로 지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젊은 사람들의 봉사도 필요 하구요.

    2014.01.09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령화사회일수록 치매환자 더욱 늘어날겁니다

    2014.01.09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치매에 대해 많이 배워갑니다~^^*

    2014.01.09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치매는 온가족이 힘들어지는 무서운 질병인데 말입니다.ㅠ_ㅠ

    2014.01.09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잠시 인사드리러 왓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4.01.09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헉 결혼못한사람에 충격받았어요 ~;;;

    2014.01.09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치매는 가볍고 꾸준한 운동이 꼭 필요해요.
    그리고.....게임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고스톱을 좋아하시나봐요. ㅋ

    2014.01.09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타까운 우리네 현실이네요 ..

    2014.01.09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요즘 치매가 급증한다고 해서 걱정인데요..
    악화를 막는 생활습관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1.09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요즘 가장 무서운게 치매인것 같아요.
    건강한 삶을 누려야하는데....

    매일 매일 행복하셔요 저녁노을님~

    2014.01.09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 보고 갑니다

    2014.01.09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희 외할머니도 치매 때문에 요양원에 계신데
    가족들이 늘 걱정입니다.

    2014.01.09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djdrg

    매너있고 능력있는분...시원시원한 성격에 잘 웃는분..
    서로 잘 통해서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는 분만
    여행일정이나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구요..
    그전에 미리 친해지도록 해요.. ^-^*
    제 소개 간단하게..
    w-o-e-x-5-5.com/

    2014.01.09 23:0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치매를 예방하는 좋은 정보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꾸세요^^

    2014.01.10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안타깝네요. 치매 남의 일이 아니니 걱정입니다.ㅠ

    2014.01.10 0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오소리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맞는 말씀입니다.

    잘 보고가요

    2014.01.10 05:57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으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요즘들어 위의 증상처럼 깜박깜박도 하곤 하는데..
    위의 표를보니 전 건망증 인거 같네요.. ㅡㅡ;;

    2014.01.10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3.11.03 06:02

고3 아들을 위한 환절기 보약 밥상


요즘 일교차가 20도 가까이 커지면서 면역력도 떨어지고 기관지도 건조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기침, 콧물 달고 사는 아이를 보면 엄마들은 애가 탑니다. 대신 아프고픈 마음이니 말입니다.
값비싼 영양제도 좋지만 집밥만큼 좋은 약은 없겠죠?
면역력 키우는 보약 밥상으로 이번 환절기는 병원 문턱 밟을 틈 없이 건강하게 지내보세요.




* 환절기 감기 예방법

㉠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수시로 물을 섭취합니다.
㉡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세요. 공기가 건조하면 감기는 물론 아토피,
    알레르기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도록 합니다.
㉣ 일교차가 크니 얇은 겉옷은 꼭 챙깁니다.
㉤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밥상으로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 닭가슴살 카레 볶음밥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면역력도 키워주는 카레를 넣어 볶음밥을 만들어보세요. 고단백 저지방 닭가슴살을 넣으니 비만에도 걱정 없습니다.

▶ 재료 : 밥 1공기, 감자 1/2개, 양파 1/2개, 3색 파프리카 1/4개씩, 호박 1/4개,
              새송이버섯 1/2개, 카레 가루,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각종 재료는 잘게 썰어준다.
㉡ 먼저 닭가슴살을 볶아준 후 썰어둔 채소를 넣어준다.
    (소금으로 약간의 간을 한다. 카레에 간이 되어 있습니다.)

 


㉢ 채소가 익으면 밥을 넣어 볶아준 후 카레와 토마토케첩을 넣어준다.
㉣ 재료를 잘 섞은 후 깨소금 참기름을 뿌려 완성한다.

 

 

 

 



▶ 고3 아들의 아침 식탁


*Tip
카레 요리에는 후추를 넣으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고, 항암 효과, 치매 예방에 뛰어난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후추와 만나면 약 1,000배 더 흡수가 잘 된다고 합니다!




이제 결전의 날 수능일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녀석은 무덤덤한데 엄마인 제가 더 긴장됩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 세 정류장 정도의 거리라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밤늦게 집으로 들어서면서 콧물을 흘리는 아들입니다.
"아들! 감기 해?"
"콧물이 좀 나네."
"감기 걸리면 안 돼!"
따뜻한 모과차를 끓여 먹이고 아침엔 부지런히 손놀려 볶음밥을 해 주었습니다.
그냥 쉽게 넘어가는 것 같아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마지막까지 우리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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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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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을빛

    감기까지 이겨내고...
    좋은 결과 있을 겝니다.ㅎㅎ

    2013.11.03 06:11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정성이 부럽습니다

    2013.11.03 0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바라보는 노을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마지막 날까지 파이팅입니다.^^

    2013.11.03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수능이 며칠 안 남았네요,
    좋은 결과가 있겠죠^^

    2013.11.03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카레에 후추를요? 그건 몰랐네요.
    담부터 넣어야겠어요.
    아... 며칠 남지 않았던데 마음이 타겠습니다. 노력한 결과는 다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2013.11.03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7.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할 때입니다.. ^^

    2013.11.03 08:25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 보약밥상이네요 ㅎ
    잘보고갑니다

    2013.11.03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좋은 밥상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휴일 행복한날 되시고요^^

    2013.11.03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보약밥상 너무 좋아보입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2013.11.03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얼마전에 저도 이 음식 먹었었는데 맛있더라구요
    물론 사진하고 똑같은 음식은 아니었지만 ㅎㅎ
    즐거운 시간이었을것 같아요. 이제 수능 얼마 남지 않았는데
    원하는 결과 꼭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3.11.03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진짜 보약이네요.
    건강에 정말 좋을 것 같아요!

    2013.11.03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다른 건 못지켜도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과 손씻기는 잘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2013.11.03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힘이 으라라차 생기는 건강밥상으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2013.11.03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보약이 될 밥상이네요 ㅎㅎ
    맛나게 보고 갑니다 ^^

    2013.11.03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은 결과가 있을꺼에요 분명^^

    2013.11.03 1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오오~ 너무 맛있겠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2013.11.03 2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돌담

    고3 아들을 둔 어머니..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그 노고에 보답코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2013.11.03 21:1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정성스러운 밥상이네요..
    요리 못하는 걸 핑계로 지내왔는데..오늘은 깊이 반성중..ㅎㅎ;;

    2013.11.03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고삼 아들을 위해, 항상 맛있고 영양있는 밥상 준비를 하시는 저녁 노을님,
    정성이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2013.11.03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3.11.04 00:43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3.04.30 06:00

기온 차이가 많은 요즘! 감기 예방에 좋은 칡 식혜







 참 봄이 더디오는 느낌입니다.
 아침저녁 기온 차가 심하다 보니 감기환자가 너무 많습니다.
좀처럼 앓지 않는 남편도 감기에 걸려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시아버님의 제사였습니다.

가족들이 집으로 찾아오기도 하고, 딸도 감기에 걸려 콜록거려 감기에 좋은 칡 식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칡 식혜 만드는 법

칡은 약명으로 '갈근(葛根)'이라고 하는데 땀을 내고 열을 내리며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감기가 왔을 때 갈근탕이나 칡 식혜를 끓여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재료 : 
300g, 엿기름 500g, 찹쌀 1, 물 10인용 밥솥 기준, 설탕 종이컵 1.

▶ 만드는 순서


㉠ 냄비에 칡과 물을 넣고 물이 반 정도로 줄 때까지 달인다
.
㉡ ㉠
의 칡 물을 걸러 식힌 뒤 엿기름을 넣고 주물러 우린다.

 


㉢ 
거름망으로 엿기름 찌꺼기를 거르고 칡 물을 가라앉힌다.
㉣ 
고두밥을 지어 통에 담고 ㉢의 칡 물 중 맑은 윗물만 부어 잘 섞는다
.
* 물의 양을 잡기 어려우시다구요? 그럼 10인용 밥솥을 기준으로 하면 쉽습니다





㉤ 전기 밥솥에 50~60
에서 5
시간 정도 삭혀 밥알이 동동 떠오르면 완성



㉥ 솥으로 옮겨 담고 설탕을 넣은 뒤 한소끔 끓여 차게 먹는다.(거품은 걷어낸다.)




★ 밥알 동동 뜨게 하는 비법


㉠ 밥솥에 있는 밥알을 반쯤 떠서 얼른 찬물에 씻는다.
㉡ 씻은 밥알을 찬물을 붓고 끓여준 후 물기를 빼고 따로 보관한다.

 

 

 

 

 

 




▶ 먹기 직전에 밥알을 띄워 주면 하얀 밥알이 동동 뜨는 식혜가 완성된다.






엿기름을 많이 넣으면 설탕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 칼로리가 훨씬 낮아집니다.
차게 해 두었다가 먹으면 은은한 칡 냄새와 함께 정말 달콤합니다.



여러분도 만들어 보세요.

아주 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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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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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 정말 보기에도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2013.04.30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칡식혜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
    환절기에 좋을 듯 합니다.

    2013.04.30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칡식혜 한잔이 간절히 필요한 요즘이내요^^

    2013.04.30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칡으로 식혜를 만들수 있다니 신기해요~
    칡 식혜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을것 같아요^^

    2013.04.30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환절기라 그런지 목도 칼칼하고 기침이 나네요~ 칡이랑 식혜가 만나면 무슨맛이 날지 궁금하네요^^

    2013.04.30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7. 칡을 넣으니 색이 더 갈색빛이 도는군요.
    건강에 좋은 칡 식혜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맛있겠습니다.

    2013.04.30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칡 식혜도 있군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조금은 색다른 맛이겠지요? ㅎㅎ

    2013.04.30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건강이 느껴집니다. ^^

    2013.04.30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귀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3.04.30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좋아하는 식혜...
    근데 무지 어려워만 보입니다..ㅜㅜ

    2013.04.30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노을님!
    건강에 좋을것 같은데요~
    맛있게 보고 갑니다. ^^

    2013.04.30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3.04.30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을것 같은 칡 식혜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3.04.30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칡을요? 거 새롭네요.
    엿기름을 많이 넣어 설탕맛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겠어요.
    저는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식혜가 몸에 좋다면서 많이 마시라더라구요.

    2013.04.30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16. 피로가 싸~악 풀릴 것 같아요! 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04.30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건강에도 맛도 좋은 식혜가 되었네요.
    칡도 있는데,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2013.04.30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냥 식혜는 많이 봤지만 칡식혜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꺼 같은데요..ㅎㅎ

    2013.04.30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칡식혜...!! 맛있겠는데요~ ^^

    2013.04.30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렇지 않아도 요즘 칡즙을 먹고 있습니다.
    그것땜에 그나마 감기가 빨리 나간 듯해요. ^^
    저녁 맛있게 드세요. ^^

    2013.04.30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돌담

    칡즙을 좋아하여 산행할 때는 입구에서 한잔씩 사 마시는데
    요즘에는 칡즙파는 아저씨가 안 보입니다.

    2013.05.01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독감과 감기 어떻게 다르지?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주위에는 감기환자가 많습니다.

며칠 전, 서울을 다녀온 탓인지 꿍꿍 몸 앓이를 하였습니다.
가까운 지인들은
"얼른 가서 주사 한 대 맞고 와! 그럼 한결 나아질 거야."
약을 먹지 않고 쉬기만 하면 넘어가는데
이번엔 너무 오래가는 느낌이 들어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 독감
인풀르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
코, 목, 폐 등 호흡기에 침범

독감은 기침, 콧물보다는 갑자기 발생한 고열과 두통과 심한 근육통이 특징입니다.


▶ 감기
감기는 코 막힘 같은 코의 증상이 먼저 오고 그다음 인후통,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중에 나타나지만,
저절로 낫기도 합니다.

감기와 달리 독감은 치료하지 않을 때 급성 기관지염 폐렴으로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거나 그 독감의 변종 바이러스가 들어 온 경우에는 면역력이 없이 때문에 쉽게 전파돼서 가장 가까운 장기인 폐렴으로 먼저 진행이 전이됩니다.






1. 독감의 발병 원인은?

과로, 수분부족, 과도한 당분 섭취, 과체중




2.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 독감 예방 백신 접종
독감 백신은 효과가 한 2주 정도 지나야 생기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가능한 한 빨리 맞는 게 좋고 늦어도 10월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주사에 거부감이 많은 어린이를 위한 코에 뿌리는 백신도 있습니다.








3. 생활 습관만 바꿔도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독감 예방 수칙으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 단호박
단호박에는 비타민 B1, B2라든가 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성분들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높여 독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달걀 흰자
㉢ 충분한 수분공급
㉣. 손씻기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씻는 것이 중요!
㉤ 환기



대중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서 감염 경로를 차단하고 독감 유행에 대비해서 독감 예방 백신과 폐렴 예방 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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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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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나루

    독감과 감기..
    잘 알고 가요.

    에효...요즘 저도...콜록콜록...ㅎㅎㅎ

    2012.10.19 13:58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런 차이점이 있었군요..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2012.10.19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날씨가 추워지니까 코도 훌쩍이고 목도 아파오는 것 같고 그러네요.ㅎㅎ 감기걸리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예방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2.10.19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4. 솔직히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몰랐는데
    덕분에 정확한 차이를 알고 갑니다.

    2012.10.19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감기 증상이 매우 심하면 독감인줄 알았는데 전혀 다르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2.10.19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예방접종으로 독감을 예방해야겠어요~!!

    2012.10.19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같은 질병에 증상만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환절기에 정말 좋은 정보인것 같아요 :)

    감기, 독감 모두 조심하시구요..

    너무 오랜만에 방문드린것 같은데, 앞으로 자주 놀러올께요 :D

    행복한 주말 되세요 :)

    2012.10.19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독감이나 감기나 같은것인줄 알았는데~
    이래서 사람이 배워하 한다니까요..ㅎㅎㅎㅎ
    요즘 일교차 심한데 건강조심하시기 바래요~

    2012.10.19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헤~ 감기던 독감이던 면역력이 관건일듯 해욤...에춰~~!! 이젠 조만간 영하로 떨어질듯요

    2012.10.19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독감도 인풀루엔자에 들어가네요.
    아..몰랐어요. 잘 알고 가요~^^

    2012.10.19 17: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싸부님! ㅎㅎ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 처음으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습니다.
    정말 감기 안걸릴지는 두고봐야겠지요
    근데 독감예방주사 비용이 제각각이네요.
    15,000원에서 30,000까지
    전 18,000으로 해결했습니다.
    저녁노을님 올해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정보 많이많이 부탁드릴께요.

    2012.10.19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인데..ㅎ
    잘보고 갑니다~

    2012.10.19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감기 조심해야겠네요.
    좋은 주말 맞이 하셔요~

    2012.10.19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혹시 몰라서 아이들 독감주사는 맞혔는데 수능때까지만 감기에 걸리지 않기를 기도한답니다.^^

    2012.10.20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감기든 독감이든 참 주의 해야 할 것 같네요 ㅠ_ㅠ

    2012.10.20 0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흔히들 독감하고 감기랑 같은줄 알고 있는데요,
    좋은 정보 올려주셨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12.10.20 05: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유용한 정보 나눔2012.05.12 06:14

 

산행 중 무심코 마신 물 한모금이 목숨까지?

 

 

산을 오르다 보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지치니 등산객들에게 다가옵니다. 속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물은 목을 축이기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무심코 마신 한 모금으로 길면 30년 후에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사실 아셨습니까?

날씨가 풀리자 등산객이 많이 늘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가까운 월아산에 올랐습니다. 제법 많이 사람이 오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행이라 숨이 헉헉 막힙니다. 남편이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며 천천히 오릅니다. 쉬엄쉬엄 느릿느릿이지만 운동을 워낙 하지 않은터라 다리도 아프고 몸도 지쳐 간간히 물도 마셔가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내려올 때는 우리가 올랐던 길이 아닌 다른 길이었습니다. 마침 가지고 갔던 물이 떨어져 생수통에 졸졸 흐르는 맑은 물을 생수통에 담아 마시라고 합니다.

"여보! 이 물 어디서 났어?"
"응. 저기 옹달샘에서 나오는 것 담았지."
"이거 마시면 안 돼!"
"왜?"
"당신, TV 못 봤구나."
"잘못 먹었다가 30년 후에 이 물로 죽을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

그 이유는 계곡물 속에 도사리고 있는 기생충 때문입니다.

 


 

1. 맑아 보이는 계곡물에 어떤 기생충이 있을까? 

 가장 문제가 되는 소파르가눔이라는 기생충입니다.

▶ 스파르가눔의 특징 :

길게는 30년까지 사람 몸에서 기댕할 만큼의 강한 생명력과 몸집이 무려 20cm 이상되고 우리 몸에 돌아다닐 경우 뇌, 심장, 척수, 눈 등 모든 장기에 걸쳐 우리 몸을 파괴할 수 있어 대단히 위험합니다.

 


 

2.  어떻게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일까?

스파르가눔 충란 :

물속에서 부화되이 물벼룩의 몸에서 유충단계로 변화하여 계곡 물벼룩의 몸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사람이 무심코 계곡물을 마실 때 스프르가눔 유충이 있는 물벼룩이 함께 우리 몸으로 들어와 감염되는 것입니다.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은 상태로 대부분 물벼룩이 있는 것을 모른 채 계곡물을 마십니다. 몸속에 들어온 유충은 성장하여 30년 가까이 기생하며 신체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3.  이 기생충이 무서운 이유는?


몸속에 들어오면 약 5주의 잠복기를 거치고 눈 심장 척수 유방 등을 돌며 정상 조직을 파괴합니다. 피부 밑 지방에 염증과 종양을 일으키며 뇌까지 파고들어 뇌경색이 발생합니다. 정신 분열, 간질 발작, 하반신 마비 등을 일으키는 최악의 기생충입니다.

이 기생충이 무서운 이유는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0~30년 후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 후에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혈청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으나 실제 기새웅이 어느 곳에 있는지 찾기 힘들고, 마땅한 치료제도 없습니다.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계곡물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4. 스파르가눔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물며룩을 먹고 사는 개구리와 뱀을 통한 감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보양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개구리나 뱀을 빈번하게 생식하여 전 세계 환자 수와 맞먹을 정도로 매우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개구리와 뱀의 생식이 감소되긴 해도 기생충 감염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유는 산에서 무심코 마신 계곡물 때문입니다.

 


 

5.  물속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 검증되지 않은 계곡물이나 약수는 함부로 마시지 말 것.

㉡ 수질 검사가 잘되어 깨끗한 물이라도 되도록 끓여 먹을 것.
    대부분 열에 약한 물속 기생충들입니다.

㉢ 계곡물을 바로 마시지 않아도 계곡물에 채소나 과일 씻어 먹는 것도 주의

㉣ 물벼룩의 숙주인 개구리나 뱀의 생식 삼갈 것.

㉤ 비위생적인 고인 물에서 수영주의

㉧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행동을 했을 경우 병원을 찾아가 기새웅 검사를 해볼 것.

㉨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행동을 했을 경우 혈청검사를 통해 스파르 가눔 기생충 감염 여부 확인.

 갑자기 신체 각 기관에 평소와 다른 증상이나 치료법은 수술로 기생충의 위치를 찾아 직접 꺼내는 것밖에 없다고 합니다.

㉪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갈 것.

커진 스파르가눔 유춫이 활동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분변 검사를 통해 이질아메바 감염 여부 확인스파르 가눔의 감염 여부를 알더라도 볼록하게 무언가 볼록하게 티어 나왔을 경우 커진 스파르가눔 유충이 활동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월으로 가야만 합니다.


맑아 보이는 물, 두 손 모아 산행의 갈증을 해소하는 우리입니다.
무심코 한 행동으로 세월이 흐른 후 목숨까지 빼앗는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은 아셨습니까?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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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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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대한민국국민아저씨든아줌마들 자국민 어른들 욕하지 마세요 힘들게 만들거고 잇는거든 대한민국 국회의원 대통령 공무원 아저씨든 아줌들 이거든요 자국민 어른들 한테욕하지마세요

    2012.05.12 20:41 [ ADDR : EDIT/ DEL : REPLY ]
  3. 대한민국국민 자국민 어른들 한테 욕하지 마세요 대한민국 국회의원 대통령 공무원 아저씨든 아줌마들이 힘드렉 하고 만들고잇스면서 대한민국국민자국민 어른들 한테 욕하지 마세요 힘들게 만들고 잇는거는 정치 어른들 이거든요

    2012.05.12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타가 너무 많군요..

    2012.05.12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고하세요....ㅎ;
    제 친 할아버지가 산행길에서 계곡물인지 고인 물인지는 정확치 않으나...
    그거 마시고 돌아가셨네요...ㄷㄷ;

    2012.05.12 20:51 [ ADDR : EDIT/ DEL : REPLY ]
  6. 30년이 아니라 며칠 후 바로 돌아가셨더랬죠...;;

    2012.05.12 20:52 [ ADDR : EDIT/ DEL : REPLY ]
  7. 허걱,,
    조심해야겠어요.
    이제부턴 끓인물만..^^

    2012.05.12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기사에서 봤는데 무서운 일이네요.
    산에 가서도 조심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2012.05.12 2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 진짜 조심해야 겠네요...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012.05.12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2012.05.12 22:5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노을님!
    항상 고맙습니다.
    잘 알고 갑니다. ^^

    2012.05.12 23:20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런식으로 따지면 먹을거 할거 아무것도 없제
    너무 오바해서 글쓴거같네.....

    2012.05.12 23:4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글 오버해서 쓴게 아니라 몇일전에 위기탈출넘버원에 나온내용입니다
    그리고 옹달샘만 그런게 아니라 계곡물도 그럽니다
    이미 여름에 계곡 놀러가서 많이들 감염 됐을듯하네요. 그 물에 과일 야채 씻어먹고...
    금방이야 괜찮겠죠. 감염될땐 새끼이고 증상이없으니...
    20년 30년후에 다 자란 기생충이 몸에 돌아다니다 혈관을 막아서 죽는다 해도 부검하지 않는이상은 그냥 병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지 기생충땜에 죽은건줄은 꿈에도 상상못할듯..

    2012.05.13 00:1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산길에서 시원한 샘물의 유혹을 어떻게 떨쳐낼 수 있나요 ㅎㅎ
    기생충은 무섭네요 ㅎ

    2012.05.13 0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 물 아니면 죽는 상황이 아니면 될 수 있는 한 계곡물은 먹지 말아야죠.

    2012.05.13 06:04 [ ADDR : EDIT/ DEL : REPLY ]
  16. 30년 후에 만명중에 한 사람 있을까 말까한 두려움을 왜 주입 시키려 합니까?..
    물 안 마셔도 30년 후에는 등산객 만명중에 30명도 더 죽고 없을 것입니다.
    핸들 잡고있는 사람 만명 중에 30년 후에도 살아 있을 사람 몇이나 되겠습니까??
    20대 부터 산행하며 물 마시던 우리 친구들 70이 넘은 이때까지 물 때문에 죽은
    친구는 한 사람도 없답니다....

    2012.05.13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17. 흐르는 물이 그렇게 겁이 나면 수도물도 정수를 서너번 한 후에 끓여서 마시고
    산엘랑 아예 가시지 말고 집도 외따로 목조집을 지어 살고....
    그래도 안 되겠다 .. 별똥별이 지붕에 떨어질지 모르니...ㅎㅎㅎ
    땅이 꺼질지 하늘이 내려앉을지 .. 아이구 무서웧ㅎㅎㅎㅎㅎ

    2012.05.13 08:38 [ ADDR : EDIT/ DEL : REPLY ]
  18. 계곡에 아예 놀러가지 말라는 말로 들리네요.
    의학지식을 읽다보면 우려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래가지고 어디 살겠어요?

    자료가 신빙성을 얻으려면, 발병확률이나 치료약품 혹은 사례 등이 소개되어야 하는 것이지
    어디 겁만 주는 방법만 배웠나요.

    2012.05.13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2.05.14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우습게 생각하실일 아니네여 저희당숙모님께서도 생야채 시식코너에서 드시것밖에없었는데 갑자기 피부위로 무언가 울퉁불퉁해서 가보았는데 정말 다행으로 수술해서 꺼내셨다네여 언제그럴지 아무도 모르는것인데 그래도 귀기울여 보시고 자신을 돌아보고 확인하셨기에 사신거라 생각이 드네여

    2012.05.22 08:1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지나가던

    꼭 보면 꼭 쌔보일려고 하는 어르신들이 보이는데 그러다가 죽을때 되면 그때 후회하겠지..

    내가 왜 그말을 안들었을까 하고

    2019.03.29 18:59 [ ADDR : EDIT/ DEL : REPLY ]


웃어도 씁쓸한 치매환자의 청바지 단봇짐?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여러 가지 행사도 많아 신경쓰이는 달이기도 합니다. 우리 시어머님은 치매와 몸이 굳어간다는 파킨슨병으로 요양원에서 생활한 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시아버님의 제사가 있어 모시고 왔다가 어버이날 있어 보내지 못하고 함께 2주간 생활하다가  휴일에 막내 삼촌이 와 데려다 드렸습니다. 나갔다 들어오면 그래도 반겨주던 어머님이셨는데 안 계시니 마음 한구석이 먹먹합니다.

주말을 보내고 출근을 하였더니 가까이 지내는 지인이 나를 보자
"어머님 보냈어?"
"응. 어제 갔어."
"그래서 기운이 없나 보네."
"아니야."
"기분도 꿀꿀한데 재밌는 거 하나 보여줄까?"
"뭔데?"
"이것 봐! 우리 올케가 보낸 문자야."
"이게 뭐야?"
"봐봐!"

제목 : 이 00 청바지 단봇짐 ㅋ
내용 : 이 00 청바지 단봇짐 ㅋ 오늘 새벽 3시 탈출 시도했으나 아들한테 들켜서 실패....


남편을 일찍 저 세상으로 보내고 아들 셋, 딸 하나를 잘 키워낸 어머님이십니다. 시골에서 혼자 농사를 지으시다 머리가 아파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가족 누구도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큰 아들은 식당을 운영하는 바람에 모시지 못하고 둘째 아들 집에서 지내고 있어, 고명딸인 지인은 늘 걱정만 앞섭니다. 동병상련이라고 나와 같은 처지라 마음이 통하기에 서로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 올케 성격 너무 좋다."

"우리 올케는 천사야 천사!"
말 안 들으면 뭐라 하라고 시누가 그래도 
"어찌 아픈 사람한테 그래. 환자잖아요."
늘 싱글벙글 웃고 말도 예쁘게 잘하고 애교 많은 올케라고 자랑을 많이 합니다.  
치매로 정신만 왔다갔다할 뿐 몸은 건강한지라 요양원으로 보내고 싶어도
"내가 어쨌다고. 왜 날 정신없는 사람 치급해!" 하시며 절대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늘 고향으로 가고파 개나리 봇짐을 자주 싸나 봅니다. 올케가 보자기를 다 숨겨 버리자 어머님은 아이들이 입는 청바지 하나를 가져와 바지끝을 묶고 그 안에 옷을 하나 가득 챙겨 넣고 모두가 잠든 틈을 타 밖으로 나가려 했던 것 입니다. 둘째 오빠가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어 나가보니 봇짐을 들고 현관문을 나서다 탈출을 실패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행히 잠귀가 밝은 바람에 어머님이 밖으로 나가지 못했는데 만약 그냥 그 길로 나섰다면 얼마나 헤매고 다녔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 한 일이었습니다. 그 뒤 현관문에 자물쇠도 하나 장만하고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힌 것을 손목에도 목걸이로도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 꼭 우리 어머님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고향으로 향한 귀소본능은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법이고 한창 시골이 바쁜 철이란 걸 아시는지 "고추 심으러 가야 해!" 농사일을 걱정하시는 것 보니 말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사실은 웃어도 마음 한켠에는 짠한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옆에 듣고 있던 지인이 한마디 합니다.
"그래도 그런 엄마가 있어 좋겠다."
"맞아.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은거지."
".........................."
이런 말로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엄마가 살아있음이 행복이라는 건 저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늘나라로 떠난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많으니.... 

치매는 스트레스로 인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자식 키우기 위해 아마 흠난한 세상과 혼자 싸워오면서 얻은 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언제나 보듬어 안고 살아가는 가족이 있기에 우린 견뎌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지내다 갔으면 하는데 그게 맘대로 되질 않습니다.

어머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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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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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낭만고양이

    씁쓸하네요 쩝~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살다갔음 하는 건 모두의 희망입니다.
    잘 보고 가요

    2010.05.12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아침 애잔함이 밀려 오는군요....
    늘 건강하시구요.

    2010.05.12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0.05.12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지막 글귀가 마음에 멤도네요.
    하루를 살아도 건강히~~
    어머님, 언제나 건강하세요~~

    2010.05.12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웃어도 씁쓸하네요. 우리모두 스트레스 잘 풀고 살야야겟어요

    2010.05.12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청바지 단봇짐....
    가슴이 찡해오네요..

    2010.05.12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찡하군요...정말 스트레스 문제예요..

    2010.05.12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에고...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부디 사시는 동안 건강하시길...

    2010.05.12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착한 형제분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정말 고생들이 많네요.

    2010.05.12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마음 한구석이 짠해 오네요...ㅠㅠ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건강은 항상 잘 챙겨야 겠어요 ~~~

    2010.05.12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왠지 가슴이 뭉클해져 옵니다
    더욱 건겅하시길

    오늘도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2010.05.12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청바지 단봇짐이 뭔가 했습니다.
    에구구,. 찡하네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

    2010.05.12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두요~ 가슴이 찡합니다~
    우리 친할머니와 고모부를 모시고 힘들게 사시는 고모님이 생각납니다.
    두분다 치매에 걸렸는데 다 모시고 사시거든요 ㅠㅠ

    2010.05.12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한동안 못 찾았었는데 그사이에 시어머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셨군요.
    항상 따뜻한 고부사이에 많은 감동을 느꼈었는데...
    힘내시길 바랍니다.

    2010.05.12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노을님이 노고가 많으십니다.
    늘 글을 읽고 있노라면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2010.05.12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송사리

    과거로 향하는 병이라 정말 가족들이 힘들다고 하던데...
    고생 많으십니다.

    2010.05.12 19:57 [ ADDR : EDIT/ DEL : REPLY ]
  18. 에고 오늘도 친정엄마가 보구싶네요
    노을언니도 늘 건강 하시고요^

    2010.05.12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늘 잔잔한 감동을 주는군요~^^
    행복한 밤 되세요~^^

    2010.05.12 23:47 [ ADDR : EDIT/ DEL : REPLY ]
  20. 반년째 못보고 있는 부모님 생각이 간절합니다.
    울 할머님도 곧 100세신데 치매세요..
    요양원으로 모셨답니다..

    2010.05.13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와 같은 마음씨를 가진 것 같네요.

    2012.02.26 19:28 [ ADDR : EDIT/ DEL : REPLY ]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에 공감하는 이유


'긴 병에 효자 없다' 라는 말에 백배 천배 공감 가는 하루였습니다. 혼자 시골에서 지내시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을 앓고 계신 시어머님을 모셔온 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기억력도 떨어지고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시는 걸 보니 처량하기 한량없습니다. 깡촌에서 딸이라는 이유 하나로 서당 문앞에도 가지 못하였고 가난한 남편을 만나 6남매 허리가 휘도록 열심히 살아왔건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병뿐인 모습을 보니 불쌍하기만 합니다.

처음 모시고 올 때에는 제법 밥 한 공기 뚝딱 비워치울 땐 걱정도 안 되더니, 이젠 밥 반공기도 넘기는 걸 어려워하시니 가끔은 죽을 끓여 드리기도 하며 지내고 있다가 건강보험적용을 받기 위해 등급판정 신청을 해 두고 담당자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더 총명하고 묻는 말에 대답도 계산도 척척 해내는 것을 보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어머님이 오늘은 너무 총명하십니다."
"다른 때는 어떻게 하십니까?"
"돌아가신 지 40년이 넘은 엄마 아버지를 찾기도 하고 또 10년을 훌쩍 넘긴 남편도 찾곤 합니다."
"그래요?"
소변은 얼른 가지 못하니 실수해 기저귀를 차고 있고 대변은 가끔 손으로 빼낼 때도 있었습니다.  발걸음도 못하시면서 시골 가야 된다며 나섰다가 실종신고까지 낸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정상참작이 되었던지 3등급으로 확정되어 증서가 날아왔습니다.

어제는 또 하루종일 전쟁을 치렀습니다. 시어머님은 아들만 보이지 않으면 찾습니다. 그리고 아들 앞에서 하는 행동과 며느리인 내 앞에서 하는 행동, 말이 틀립니다. 그래서 더 기가 찰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당신이 꼬박꼬박 말대꾸를 해 주니 그렇지!"
"그럼 어떻게 해."
"무시해 버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시어머님께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제는 정말 집에 가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혼쭐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야야! 밤 주워놓았나?"
"밤 뭐하시게요?"
"제사에 써야제."
"네."
수건을 머리에 두르시며
"일하러 가자."
"무슨일을 하신다고 이러세요."
"밭에 나가 봐야지. 감자밭에도 가 봐야하고."
".............."
몇번을 나갔다 들어왔다 씨름을 하다가 쇼핑백 하나를 들고 들어오시더니 서랍 속에 있는 옷을 주워넣기 시작합니다.
"어머님, 옷을 왜 쌉니까."
"우리 집에 가서 입어야지."
"집이 어디 있습니까. 불이 나서 아무것도 없는데."
"새집 깨끗이 지어놓았더라. 어제 거기서 자고 왔다 아이가."
"................"
짐을 다 꾸리도록 놔두고 엉뚱한 곳으로 시선을 돌려보았습니다. 베란다에 늘려있던 빨래를 걷어들이며,
"어머님! 빨래 접어 주세요."
짝도 맞지 않지만 양말을 접고 앉아서 손놀림을 하십니다. 

저녁을 먹고 한숨 주무시고 1시가 넘어서 일어나시더니 형광등 불을 환히 켭니다.
"어머님! 주무셔야죠. 새벽입니다."
"오늘이 그믐이라서 불 끄면 안 돼!"
"..............."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이 오지 않아, '무슨 일이 있기에 전화도 없어?'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불을 켜두면 잠을 자지 못하는 성격 때문이지도 모르겠습니다. 벌떡 일어나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어머님 좀 어떻게 해 봐!"
눈치 빠른 남편은

"알았어. 금방 갈게."
그리고 뚝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갱년기가 찾아와서 그런지 생리도 빠지고 가끔 열이 달아오르고 식은땀도 흘리며 혼자 이겨내고 있는데 감당하기 어려운 일까지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나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아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쏟아내고 말았던 것입니다.

잠시 후, 문을 열고 들어서는 남편도 화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엄마! 엄마가 이러면 우리가 힘들어."
"................"
아들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시는 어머님이십니다.
"그만해. 어머님한테 왜 그래?"
"내일 당장 요양원으로 보낼게."
"당신한테 서운해서 그러지. 늦으면 늦는다고 말이라도 하면 좋잖아!"
"그래 알았어. 미안해."

아침에 일어나서도 뽀로통하여 상냥한 말이 서로에게 나오지 않습니다.
"짐싸주라. 데려갈게."
"요양원은 아무곳이나 보내나? 여기저기 알아봐야지."
"나도 그런것쯤은 안다. 다른말 하지 말고 짐이나 싸 줘."
"어머님 짐 어제 다 싸 놓았어. 들고 가면 돼."

싸늘한 말 한마디 남기고 별 할 일도 없으면서 개학준비 해야 된다고 하며 출근을 해 버렸습니다. 그날 따라 내리쬐는 햇살 속에, 불어오는 바람 속에 봄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겨울은 어떻게 털어내야할 지 무거운 어깨에 짐을 가득 싣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치매에 걸린 부모를 요양원으로 모시는 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게 흉이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 주었고, 온 가족이 다 같이 마음 헤아려주는 게 최고라는 걸 알게 해 주었습니다. 아직 영원한 내리사랑 받기만 하고 드리지 못하였는데 한계를 느끼는 것 같아 어머님께 그저 미안할 뿐입니다. 어머님이 사고치지 않고 가만히 집에만 계신다면 밥 해 드리고 빨래하고 씻기는 일은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아무도 없을 때 혼자 밖에 나섰다가 길을 잃기라도, 또한 다치게 될까 봐 그게 더 걱정입니다. 요양원 생활이 당신도 싫지만 매일같이 시간 맞춰 들어와 점심을 차려주는 효자인 당신 셋째아들이 더 못보내고 있다는 사실도 다 압니다.  나의 생각없이 뱉은 말 한마디로 여태 고생한 것 한 방에 날아가지 않았나 심히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 먼저 나서지 않겠습니다. 남편과 형제들이 마음의 결정 내리는 대로 따라 갈 뿐입니다. 어머님께 스트레스 받는 것 보면 나보다 당신이 먼저 지칠 것 같아 보일때 많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처럼....

사는 동안만이라도 건강했음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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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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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저도 이미 노을님은 효자시라는 파르르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느을님의 효심과 수고가 보이는 글입니다.
    모두들 언제까지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10.02.25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신려울

    맞는 말씀입니다..
    어지간한사람 1주일 병간호 못할거에요.
    병간호도 타고나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10.02.25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4. 노을님 그 수고와 힘듬.. 누가 제대로 이해하겠습니까? 아마 당해봐야 알겠지요. 울 친정엄마도 파킨슨에 치매가 있답니다. 울 엄마의 미래모습이 되겠지요. 그래도 노을님은 이렇게 모셨으니 최선을 다하신 것입니다. 울 친정은 울 큰언니가 총대를 메고 그전부터 얘기를 한답니다. 나중엔 요양원으로 보내자고, 그 말이 얼마나 섭섭하셨을까요? 하지만 언니는 모든것을 알아보고 고민한 끝에 정말 어렵게 한 말이겠지요. 제 심정엔 저도 나중엔 어찌될지 모르지만, 노을님처럼 모시고 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답니다. 모신다는 마음을 먹은 것만으로도 효부이지요. 그리고 최선을 다해 모셨으니 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 최선을 다하셨으니 다들 이해할 겁니다. 힘내세요. ^^

    2010.02.25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맞는말씀입니다..
    주위에서도 그런경우.... 병환이 오래가면 아무리 효자도 힘들어하시더라고요..
    행복한 목요일 보내세요~~

    2010.02.25 12:55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0.02.25 13:39 [ ADDR : EDIT/ DEL : REPLY ]
  7. 많이 공감되네요..
    노인치매 문제 드라마에서도 많이 다루지만 노을님네도 정말 드라마같아요...
    노을님 늘 존경스럽고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는데 힘내시고 주위의 결정을 따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그런데 사실 이게 또 간단하게 결정낼 일도 아니고....

    2010.02.25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나가다가.

    집에서 모시느냐 요양원에서 모시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으로 효도냐 아니냐를 결정할 순 없다는 겁니다.
    그것은 그냥 선택의 문제일 뿐이죠.
    단지 제가 님의 글을 읽으면서 걸리는 것은 님의 마음자세네요.
    치매도 엄연히 질병인데 그 증상에 대해 이런저런 주관적인 판단을 가지고 계시네요.

    예1) 남편분 앞에서 달라지는 어머님의 행동과 말이 기가차다고요?
    예2) 대화체로 아주 자세히 적어 올리신걸 보니 어지간히 억울하셔서 위로가 필요하신가 보네요.
    예3) 증상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사람이 볼 수 있도록 올리시네요. 나름 얼굴이 안나오는 사진을 올리신걸보고 참 효부라 느낄 수 있네요.
    예4) 어머니가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요?
    예5) 님 남편분도 그렇네요. 정신줄 놨냐고요?

    님.
    치매라는 것은 질병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기가차고 억울하게 느끼시는 것들은 병의 증상이고요.
    요양원에서 모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 오히려 적극 추천합니다.

    다만!
    집에서 모시든 요양원에서 모시든 한가지만 부탁드리죠.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인식부터 정립하세요.

    다시말씀드리죠.
    질병입니다. 질병! 그리고 그 증상들입니다.
    정신줄 놨냐느니, 기가찬다느니, 나 힘드니까 누가 좀 알아주세요라든가 하는 맘은 저 멀리 치워주세요.

    2010.02.25 14:24 [ ADDR : EDIT/ DEL : REPLY ]
    • 배배

      질병이면 힘들다 말 못하는 건가요?
      물론 증상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질병인거 하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이 병이 정신줄 놓는 병 아닌가요?
      그리고 간병하시는 분에게 당신이 오해를 하고 있는 거 같네요. 간병하는 사람들 위로가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그게 질병이든 아니든 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거지요. 질병이라 생각하면 간병하는 게 쉬워지나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글이네요. 잘못된 지식이 있으면 그냥 알려 주면 될일..

      정신줄 놨다는 표현이 거슬리는 본데... 그럼 이렇게 야그 해야 되남 '어머니는 알츠하이머 병인데 이거는 무슨 무슨 증상이 있어. 엄나느 정신 줄 놓은 게 아니라 그냥 질병이야' 이런식으로 어머니께 야그 해야 되남?

      2010.02.25 14:56 [ ADDR : EDIT/ DEL ]
    • 배배

      이 병을 정말 알고 하는 소린지..
      정말 기가 차고 힘든 질병이거든요.
      무조건 좋은 맘 가지라는 게 훨씬 더 큰 폭력이란 걸 모르겠나요?
      질병이라 나는 기쁘게 어머니 간병할꺼야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구

      2010.02.25 14:59 [ ADDR : EDIT/ DEL ]
    • 배배

      간병인 우울증이라고 들어봤는가 모르겠는데
      당신 같은 사람이 걸리기 쉬운 병이지요

      힘들고 짜증이 확 치밀어 오르는 자신을 보고 나는 참 못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기를 못된 사람으로 여기게 되지요. 그럼면서 자기 비하를 하게 되는 거구요.

      힘들고 짜증나는 게 당연한 일인데 사회적인 선입견으로 그걸 못하게 억누르게 되면서 간병인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지는 거지요.

      생각을 하고 글을 쓰세요

      2010.02.25 15:08 [ ADDR : EDIT/ DEL ]
  9. 비밀댓글입니다

    2010.02.25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나가다가.

      생각을 하고 글을 쓰라고 말씀하셔서 생각을 하고 글을 씁니다. 글을 작성하신 본인인지 다른 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과 상반되게 댓글이 달려서 화가 나셨나봅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암튼 배배님은 간병인의 고통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쓴 댓글에는 간병인의 어려움을 무시하는 내용은 없는 것 같은데요. 간병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경험해봐서 자~알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슴을 찌르듯 댓글을 남긴 이유는 이렇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환자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지 않아서 그랬습니다. 오히려 글 쓰신 분이 "우리 어머니가 이렇게 남편있을때와 없을때 하는 행동과 말이 다르다. 기가 차다."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 글의 핵심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배배님의 댓글 또한 그렇네요. 간병인의 입장에서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도 못하느냐" "간병인 우울증이란 걸 아느냐"...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간병인의 고통을 무시하는 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단지 간병인과 환자 사이에 배려를 해야 하는 쪽은 누가 뭐래도 간병인 쪽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육체적인 배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는 배려만이라도 말이죠.

      질병? 증상?
      다리 다치면 잘 걷지 못하죠. 그걸 이해하는 겁니다.
      위질환이면 먹는 것이 힘듭니다. 그걸 이해하는 겁니다.
      심장질환이면 그와 관련해서 불편한 것이 있을겁니다. 그걸 이해하는 겁니다.
      정신질환이면 이상행동을 합니다. 그게 질병이고 그 질병에 대한 증상입니다. 그걸 이해하는 겁니다.

      다리 다치신 분이 있으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대신 가져다 주실 것 아닙니까?
      팔 다치신 분이 있으면 대신 팔이 되어 주실 것 아닙니까?
      근데 정신질환(치매)은 왜 이해를 못하시고 억울해 하신답니까. 왜 환자분에게 이상하게 행동한다고 화를 내신답니까. 생각할수록 제가 화가나 눈물이 납니다.

      정신질환도 똑같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 또 오해를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글의 요지를 파악하셨는지 어떤지는 자신이 없네요.
      하지만 제 말의 요지도 꼭 이해하려 노력해 주십시오.
      좋게 댓글을 달지 못하고 비꼬는 투로 댓글을 남긴 점 사과 드립니다.

      2010.02.25 22:14 [ ADDR : EDIT/ DEL ]
  10. 저도 요양원 보내는 것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아는 언니가 아동복지학과를 뒤늦게 편입했죠~
    그 언니 왈~ 오히려 요양원이 훨씬 더 낫다.
    사람들이 요양원에 부모 데려 놓으면 자식이 불효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요양원에 있는 게 훨씬 낫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전문적인 복지사 자격증 있는 선생님이 있으니까요~^^
    글구 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2010.02.25 15:31 [ ADDR : EDIT/ DEL : REPLY ]
  11. 00

    힘내시기 바랍니다.
    남의 눈 무섭다고 집에 모시고, 매 순간 증오하는 마음 들면서 마음으로 죄짓기 보다는
    전문적으로 돌보는 곳에 모시고
    측은지심으로 모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인지라 힘들면 자꾸만 증오하게 되는 맘, 어쩔수 없는지라..

    2010.02.25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공감합니다.
    그런데,치매라는 병은 집에서 그냥 있으면 낫는게 아니라지요.

    예전처럼 아픈사람 집에서 모신다고 효자효부가 아니라,
    요양원이나 전문병원으로 모시는게 효자효부라 하더이다.
    전문적인 시설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더 중요하다는거죠.
    다만,돈이 들어가는게 문제...
    힘내세요^^

    2010.02.25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엘레스

    어린아이 사고 친다고 병원 보내야 하냐는 물음과 치매노인을
    요양원에 보내는 것은 명제 자체가 틀립니다.
    아이는 어른이 되지만 노인은 죽을 때까지 치매노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노인이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하지만 요즘같이 약이 좋아 수명이 늘어난 때에는
    얼마나 살지는 그야말로 며느리도 모를 일이지요.
    아이는 3킬로 정도로 태어나서 10킬로 정도로 자랄 떄쯤이면 말도 알아듣고 대소변도 가릴 줄 압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벼워도 50킬로는 넘는 성인을 여자가 아니 설사 남자라 할지라도 위험한 곳에 가면 번쩍 안아올려 피하게 하거나 사고를 치려하면 바로 붙잡아서 통제를 할 수 있습니까?
    무조건 집에만 모신다고 해서 효도는 아니고 요양원에 모신다고 해서 불효가 아닙니다.
    효에 대한 개념을 달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0.02.25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14. 노을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 고충은 겪어본 사람은 충분히 공감할겁니다.

    2010.02.25 2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시아버님이 치매입니다. 그것도 전두엽 손상이라 감정 조절을 거의 못하십니다.
    우셨다 웃었다 우울했다...
    처음에는 너무 안쓰럽고 가슴이 아팠는데 처음 뇌졸증으로 쓰러지신지 10년째 ..
    결혼 하자마자 병수발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정말 지쳤나봅니다.
    2년전에는 대학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치료받느라 2000ㅗ이 넘는 돈이 깨지기도 했구요.
    지금 아버님의 거취문제로 남편과 냉전 중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는데 자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으시고 돌아다니시고,
    욕도 늘고 저보고 가져간 돈 내노라고 사람잡는 말씀도 하십니다.
    술가져와라 담배가져와라 떼도 쓰시고
    낮에 주무시고 밤에 불켜놓고 텔레비젼 크게 틀어놔 이웃집으로부터 욕도 먹었습니다.
    문제가 요양원에 가 계실때 마다 집에서 하는 행동 똑같이 난폭하게 구셔서
    2번이나 쫓겨났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요양원으로 모셔보자고 내가 숨막혀 죽을 것 같다고 남편에게 말했는데...
    어차피 다시 오실거 뭐하러 그러냐고 합니다. 그래서 냉전중이고요.
    너무 너무 속이 상해 넋두리를 늘어놔 보았습니다.

    2010.02.25 22:5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 노을님은 효부인 듯..
    어쩌면 그렇게 하시는지...
    저희 아버님도 대장암 말기로 수술하고 치료받고 게신데
    전 최선을 다해서 돌보아 드리지 못한거 같아 죄송스럽기만 해요..

    2010.02.26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암튼 노을님 기운 내시고
    모든걸 혼자 감당 하시지 마시길요
    분담을 하셔요
    노을님 건강도 꼭 챙기시고요 화이팅~

    2010.02.26 0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뉴뉴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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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6 05:08 [ ADDR : EDIT/ DEL : REPLY ]
  19. 글을 볼때마다 나두 저런 경우면 할 수 있을까 늘 생각해봅니다..
    아마 못할 것 같으네요..
    노을님 정말 효부세요..

    나중 어떻게든 복 받지싶네요..^^
    늘 건강하시길요..^^

    2010.02.26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글쎄

    노을이라는 분 ... 메인에 떴길래 시어머니 병환과 관계되는 글을 몇편 읽어보았는데 솔직히 혐오스럽다는 생각 드네요. 위에 지나가다가 님이 쓰신 글에 백번 공감합니다. 자기미화 좀 그만 하시죠! 그리고 학교 다닐 때 문장 높임법 쓰는 법은 배우지도 않으셨는지 ... 시모에 대해 표현하는 문장 곳곳에서 불쾌감을 떨어버릴 수 없네요. 이 글에 공감한다는 사람들도 모두 그 나물에 그밥? 그냥 글 내리시죠!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

    2010.03.13 18:17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

    몇달전부터 치매 걸린 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어요. 최근에 알게 된 병명은 알츠하이머. 85세. 밤낮 구분없이(시간 개념이 안되고 있는 듯) 남의 집 문두드리고 들어가고, 했던말 또하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와 피곤에 엎어지기 일쑤인 저에게 이웃에서 불러선 불만을 제기하고...

    무엇보다 방금전 한일조차 까먹고 '돈'에 대하여 집착이 강한데(그건 어렵게 사신 과거 경험이라 이해한다해도..) 중2 자식넘에게 돈이 없어졌다며 훔쳐갔다는 뉘앙스의 말을 자꾸 하고 심한 욕설...

    부정적 에너지로 인해 제가 미쳐 버릴 것 같습니다. '병'이니까.. 아픈거니까.. 자식넘에게 이해하고 측은히 여기라고 강제하면서도 매일매일이 지옥입니다.

    변기에 그릇을 닦고(물 씻어먹는 나라 없다면서..), 냄비 대부분은 싹 다 태워버리고 집에 불낼뻔 한지도 벌써 몇 번... 회사에 있는데 우리 윗집이나 앞집에서 전화가 오면 필시 무슨 사고를 낸 상태에요.

    자식이라곤 저밖에 없고 '불쌍하고 가엾다'는 생각엔 변함 없지만 매일을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 처하다보니 삶이고 뭐고 그냥 같이 죽어버리자... 생각밖에 이젠 남지 않았어요...

    며칠전에 진료받고 등급판정을 기다리는 상태인데... 위 댓글들 보니 자신이 ''현실적으로' 처한 분들과 아닌 분들이 받아들이는게 정말 다르군요...

    전 시어머님이 아닌 제 엄마인데도 그런데... 노을님 정말 힘내세요. 저도 닥치지 않은 현실이었다면 위에 몇분들처럼 그런 반응 보였을거에요... 증오라는거... 특히 사랑하는 가족이고 '병'임을 아는데.. 참고 인내하라는 건 '그 입 다물라!!!' 하고 싶어요...

    2011.07.27 21:28 [ ADDR : EDIT/ DEL : REPLY ]

TV 속으로~2010.02.18 07:04

강심장, 김혜영에게 배운 치매 환자와 함께하는 법


 MBC 라디오 '싱글벙글 쇼'의 김혜영은 2월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자신의 든든한 '빽'이 돼준 아버지이야기였습니다.


김혜영은 늘 그림자처럼 함께 하는 강석이

"아버지가 군인이지?"

"응. 오빠."

"계급은?"

"주임상사인데."

"장군이잖아!"



방송국 사람들이 주임상사였던 아버지를 장군으로 오해해 본의 아니게 '빽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치매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김혜영은 "아버지를 위해서 가족 모두가 아버지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는 일"이라고 밝히며 다행히 딸은 알아보시는 아버지가

"어떻게 왔어?"

"차 타고 왔지."

"복잡할텐데 탱크 줄 테니 탱크 타고 가거라.'

김혜영은 아버지가 탱크처럼 끄떡없는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싶어서 그런 말을 하신 이유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북한 이야기를 하면서

"북한의 김정일이 광산 김씨라 잘 해줄 거다"라는 얘기에도 맞장구를 쳐드렸던 얘기를 털어놨습니다. '북한'이라는 특수한 곳에서도 딸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혜영은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향해 "우리가 있는 것은 우리 부모님들 때문이며, 세월이 지날수록 더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내게 더욱 감동을 주었습니다.


노을이도 84세의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증상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정신이 오락가락 하실 때도 많습니다. 가끔 옷에 실수도 하고 40년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찾기도 합니다.

"얼른 내려 가 보자. 차에서 기다린다."

"어머님! 누가 기다려요?"

"응. 우리 엄마 아버지지 누군 누구야."

"또 엉뚱한 소리 하신다. 돌아가신지 40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기다려요."

현실을 말해 봤자 알아듣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얼른 말을 바꾸었습니다.

"어머님! 할머니 할아버지는 외삼촌이 데려갔어요."

"외삼촌이 왔더냐?"

"네. 외삼촌이 모시고 가고 어머님은 이렇게 아들 집에 왔잖아요."

가까이 살고 계시는 어머님의 하나뿐인 동생이 데려갔다고 하니

"그랬나?" 하고 수긍을 하십니다.

"불도 안땠는데 방에 혼자 누워계시네. 얼른 밥 차려 드려라."

"시아버지가 나무를 해 가지고 들어가네. 얼른 집에 가자." 하시며 걸음도 걷지 못하시면서 현관문을 나섭니다. 십년을 훨씬 넘긴 남편이 생각나는 가 봅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맞장구를 쳐 주는데 중학생인 아이들은 아직 적응이 되지 않나 봅니다. 엉뚱한 소리를 하니 적잖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학교 마치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날도 없이 바로 달려와야 할 때도 있으니 말입니다. 어제는 녀석들에게 점심을 차려주라고 당부해 놓고 볼일을 보려 나가 있으니

"엄마! 할머니 때문에 미치겠어."

"왜 또?"

"할머니 신발신고 밖으로 나가."

"잘 이야기 하고 모시고 들어가."

"몰라. 얼른 와!"

"어린 아이라 생각하고 맞장구쳐 주라고 했잖아!"

"................."

한 걸음에 달려가 보면 또 잠잠하게 가라앉아 언제 그랬냐는 모습을 하고 계십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불쌍하기만 합니다. 물러 받은 재산 하나 없는 살림살이에 오직 자식 농사만 허리가 휘도록 지어왔건만 정작 본인에게 남은 것이라곤 고질병밖에 없으니....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살다 가셨음 하는 바램 간절하건만 건강만은 마음대로 할 수 없는가 봅니다. 내가 어른이 되고 자식을 낳아 길러보니 영원한 내리사랑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이제 더 나빠지지 마시고, 지금처럼만 우리 곁에 있어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비록 치매에 걸려 계시더라고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한 빽이 된다는 김혜영의 말에 백배 공감을 해 봅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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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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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임현철

    계시는 것만으로 힘인 줄 알고 살아야겠지요.
    노을님, 고생 많으시네요.

    2010.02.18 07:48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녁노을님의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져 옵니다.
    늘 건강하세요.

    2010.02.18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밀맘마

    고운마음 제 마음에도 담고 갑니다. 계실 때가 좋다는 것을 아는 것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노을님은 복 많이 받으실 것 같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

    2010.02.18 08:08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어머님과 함께 살고있는데 가슴에 담아 두어야겠습니다
    살아계실때 물론 잘 해드려야 도리죠 노을님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2010.02.18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읽고 감동하게 됩니다......정말 최선을 다한다느게 얼마나 어려운걸까...그런 생각도 들어요 ^^힘냅시다.

    2010.02.18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치매환자 돌보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지요.
    집안에서 치매환자 돌보는 모습을 보니까 그심정 이해가 갑니다.

    2010.02.18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혜영씨 개인적으로 만난 적있는데 참 착하시고 친절한 분이었어요..
    정말 마음 고운 연예인이시네요.

    2010.02.18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맘이 짠하고 갑니다. 중풍과 당뇨를 앓으시는 아버님 때문에 가끔은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노을님같은 분들이 있어 심적 도움을 많이 받고 가죠. 애 쓰시네요.

    2010.02.18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두 김혜영씨 사연들었는데요...마음이 짠했었습니다...
    치매에 걸리셔도 자식생각하는 아버지...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0.02.18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집안에 아픈 가족이 있으면 불행해지죠 ㅠㅜ

    2010.02.18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닌 듯 합니다...
    노을님의 수고하시는 모습도 존경스럽구요..

    2010.02.18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강심장 보면서 참 가족들이 꾸밈없이 좋은 사람들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환자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

    2010.02.18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너무나 착하신 노을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니 절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2010.02.18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 가심이 뭉클 하군요.

    2010.02.18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소주잔좋아

    아,,,내용은 좋은데,,제목 바꾸세요. 다루다는 이런 상황에서 쓸말은 아니네요

    2010.02.18 12:38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
    어머니께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 겠어요 ^^

    2010.02.18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감동이네요. 마음이 따뜻해져서 갑니다. 고맙습니다.

    2010.02.18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감동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뭉클해지네요. ^^

    2010.02.18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0.02.19 00:47 [ ADDR : EDIT/ DEL : REPLY ]
  21. 김헤영씨 이야기뿐 아니라 노을님 이야기에도 가슴 뭉클해집니다.

    2010.02.19 0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치매 걸리신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법

세계 많은 국가들이 국가 차원에서 치매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아직도 밤낮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음에도 치매의 증상 진행 관리 등에 대해서는 많이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치매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 할 정도로 인지의 장애를 일으키고, 노인들뿐만 아니라 국가 지역사회 가족 모두가 무서워하는 병입니다. 치매 인구의 급증은 사회적으로 그 인구에 대한 부양의 문제로 커다란 사회 경제적인 파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치매와 관련된 질환은 크게 치료가 불가능한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와 치료 가능한 치매가 있습니다. 백인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가장 많이 걸리며, 한국 노인들은 혈관성 치매가 많은 편입니다.

알츠하미머를 앓고 계시는 시어머님을 시골에서 모셔온 지 4개월, 아직 밥 한 그릇 뚝딱 비우시고 가끔 실수를 해 바지를 다 버릴 때가 있지만, 화장실은 혼자서 다니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마른 빨래를 걷어 놓으면 차곡차곡 정갈하게 개어 놓습니다. 비록 양말짝이 많지 않게 해도 그냥 손놀림을 할 수 있도록 놔두기도 합니다. 호박전을 부치면 곁에 와서 밀가루를 무쳐 주면서 옆에 다 흘려 놓아도 며느리를 돕고 싶은 시어머님의 마음 헤아리기에 아무 말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집에 가신다고 가방을 들고 현관문을 나서는 바람에 얼마나 곤욕을 치루었는지 모릅니다.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문 여는 소리가 들려 학원 갔던 녀석들이 벌써 들어오나 싶어 쳐다보니 시어머님이 신발을 신고 나서고 있었습니다.
“어머님! 어디가세요?”
“응. 너희 시아버지가 나무 해 가지고 들어가는데 얼른 가 봐야지.”
“아버님이 어디 있어요?”
“방에 불도 안 넣어 찰 텐데.”
“어머님! 지금 차가 없어서 못 가요. 버스타고 가실래요?”
“버스는 못 타지.”
신발을 신은 채 한 발자국씩 내딛으며 안방으로 향합니다.
“어머님! 신발은 벗고 들어가셔야죠.”
“탈탈 털었다.” 막무가내였습니다. 억지 고집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수화기를 들고 어딘가 전화를 합니다.
“전화 어디다 하셨어요?”
“애비한테 했지.” 아들 핸드폰 번호는 외우고 계십니다.
“뭐라고 해요?”
“응. 금방 온단다.” 가방을 들고 밖으로 또 나가십니다.

얼른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여보! 어디야?”
“응. 창원이지.”
“근데 금방 온다고 해? 엄마 기다리게?”
“당신이 적당히 둘러내고 모시고 들어가.”
".................."
밤이 되니 날씨는 점점 추워졌습니다. 아들이 금방 데리러 온다고 집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어머님! 애비 12시나 되어서 온답니다.”
“금방 온다고 했는데?”
“지금 멀리 있어서 빨리 못 오니 들어가서 기다려요.”
손을 끌고 들어와 침대에 앉히니 꼭 아이 같은 모습입니다. 모셔다 놓으면 나가고를 몇 번 하고나니 나도 지쳐버렸습니다.

“어머님! 정신 차리세요. 아버님 돌아가신지 12년이 넘었어요.”
“그렇나?”
“정신 줄 놓고 작은 어머님 옆에 가시고 싶으세요?”
“아니.” 하시며 고개를 잘래잘래 흔드시는 걸 보니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정작 개학을 하게 되면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을텐데 혼자 밖으로 나섰다가 집을 잃어버리고 다치시기라도 할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 작은 어머님은 중풍으로 누워만 계시기 때문에 요양병원으로 모셨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모셔야 한다는 생각 머리 깊숙이 남아있는 세대라 가기 싫다고 말을 하십니다.

먹던 약도 떨어져 어제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어머님의 증상을 이야기 하니 약 하나를 더 주시며 치매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  치매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법
① 밤에 적당한 조명을 유지한다.
② 환자의 상태에 맞는 소일거리(그릇닦기, 옷 접기 등)를 줘 성취감을 갖도록 한다.
③ 환자가 매일 20~30분간 평지 걷기를 통해 체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④ 환자가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할 때는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주고 맞서 싸우거나 고치려 하지 않는다.
⑤ 기구 옮기기나 이사 등 환경 변화를 가급적 줄인다.
⑥ 대소변 실수를 해도 나무라지 않는다.
⑦ 자극적인 TV 호면은 환자에게 공포감이나 환상을 갖게 하므로 피한다.
⑧ 화장실을 찾지 못해 헤매면 화장실 문에 인형을 달아 표시한다.
⑨ 식사를 하고도 음식을 계속 먹으려 하면 식단표를 만들어 식사를 한 사실을 알려준다.
⑩ 식사는 소량씩 여러 번에 걸쳐 제공한다.

예상치 못한 행동에 가족이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선 치매라는 '장기전'을 오래 지속할 수 없다고 하시며, 엉뚱한 주장을 하면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주고, 맞서 싸우거나 고치려 들지 않아야 합니다. 환자는 기억력이 떨어져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해도, 이럴 때도 반복해 대답해 줘야 하며, 말 상대하기 '답답하다'고 해서 대화를 끊으면 환자의 언어장애가 더 심해진답니다. 대소변 실수를 하더라도 나무라선 안 됩니다. 환자는 화장실에서 배변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대변을 손으로 만지기도 하는데 이는 '자신이 처리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때도 환자의 자존심이 다치지 않도록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정말 더 심해지지만 않았음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어머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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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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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단하십니다

    너무 힘드시면 남편분하고 상의해서 전문요양원에 맡기세요.

    효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암이나 장염등으로 병수발하고 치매는 차원이 틀리잖아요. ㅠㅠ

    어르신들 고집이 장난아니고...

    말리는거 5살 조카들하고도 싸우고...

    이거 힘듭니다.

    개인적으론 진심으로 요양원으로 보내시라고 간곡히 부탁드려요.

    2010.01.22 12:55 [ ADDR : EDIT/ DEL : REPLY ]
  3. 강춘

    요즘같은 세상에 보기드문 효부이십니다. 놀랍습니다.
    고생이 많으세요^^

    2010.01.22 12:58 [ ADDR : EDIT/ DEL : REPLY ]
  4. 맨 마지막에 님께서 적은 말
    '어머님! 사랑합니다.'가 여운이 남습니다.
    치매환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데...

    아무쪼록 어머님께서 더이상 치매가 심해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2010.01.22 13:35 [ ADDR : EDIT/ DEL : REPLY ]
  5.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야 해요. 긴병에 효자 없다더니, 옛말 그른 거 하나 없더이다. 나중에는 부부 간에 다툼으로까지
    이어지는 게 병수발이더군요. 어쩌다 상태가 더 심해지기라도 하면 친척들에게 수발한 공은 못 듣고 못한 타박만 듣게 되고요. 정부에서는 일체 간병을 가족에게 떠넘겨버리고 나몰라라 하니 이런 사단이 나지요.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해요.

    2010.01.22 14:10 [ ADDR : EDIT/ DEL : REPLY ]
  6. 말이 쉽지.. 함께 지내시기 쉽지 않으실 것 같은데..
    어머님을 생각하는 사랑스러운 마음이 엿보입니다.
    진짜 효부세요...

    2010.01.22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기원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래도 글 쓰신거 보니까 다정하신 며느님 같아요. 저도 저희 부모님, 혹은 시부모님께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01.22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8. 마초맨

    어유 가슴이 찡하네

    2010.01.22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9. 구름나그네

    등급판정 받아서 요양원에 보내세요.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하던데..
    고생많으십니다.

    2010.01.22 15: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가슴 찡하게 읽고 갑니다.
    어머님 생각하시는 마음이 잘 보이는 글입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2010.01.22 16:2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렁이

    저희 친할머니도 치매걸리고 장남인 아빠가 내려가서 보살펴드린지도 벌써 5년이 다되어가네요.
    할머니께 효자인지는 몰라도 한 가정의 가장역할은.... 암튼 이것땜에 부모님 다투신적도 많구요
    지금은 아빠도 못알아보시고 저희도 누군지 모르시고 대,소변도 못가리는 아이처럼 되버리셨네요.

    치매 환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말 힘든일입니다
    정말 대단하신듯해요~근데 혼자 다 하지 마시고 가족들과 상의해서 요양원으로 모시던지 아니면
    다른 형제 분들도 함께 돕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집만 보더라도ㅠㅠㅠㅠㅠ
    암튼 완전 공감되어 급 흥분했네요.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2010.01.22 16:2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궁 고생이 많으십니다. ㅠㅜ
    어머님께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합니다.

    2010.01.22 16:3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에고고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까 치매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 했다고 하는군요.
    만성 치매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곧 치료제가 나와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더군요.
    힘내세요..^^

    2010.01.22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오친

    진심으로 충고 드립니다. 가까운 치매전문 요양병원에 모시세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7년을 고생하셨습니다. 저희 엄마와 작은엄마가 집에서 1년간 교대로 간병을 했지만 두분이 허리디스크에 잠을 편히 못자고화장실을 편히 못가서 병이 다 났습니다. 결국 엄마와 작은엄마가 치질수술과 자궁적출수술을 하고난 이후에 요양병원으로 모셨지요. 집에서 간병하는 것만이 도리를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간병하는 사람이 병이나고 집안 분위기만 이상하게 되더라구요. 하루에 한번씩 찾아 뵙고 목욕을 시켜드리세요. 그곳에서 치매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지금은 국가에서 지원이 나오지만 저희 할아버지께서 입원해 계실때는 혜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 이유때문에 퇴원하시는 노인들은 울면서 안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계시는 노인때문에 점심을 굶는 아들과 아르바이트에 허덕이는 손자까지있었지요.

    2010.01.22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15. 반딧불

    공감 가는 글 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침해로 고생 하시는데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치매 노인은 자신이 스스로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사고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신이 이야기 하는 내용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 주는게 우선이더군요~~
    아무리 엉뚱한 이야기와 행동을 해도 그 방향으로 들어 주면 금방
    행동을 멈추더군요~~

    저희 어머님도 자주 시골에서 동생이 땔나무를 해러 갔는데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으시면 "땔나무를 해가지고 와서 헛간에 쌍아 놓았다"고 하면 "그렇냐"고 하시며
    그것에대한 집착이 사라 집니다.

    질책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 이랍니다...

    치매 시부모를 모시는 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나중에 꼭 복 받을거라 믿습니다.

    2010.01.22 17:04 [ ADDR : EDIT/ DEL : REPLY ]
  16. 힘든 병간호 그래도 잘 모시는 노을님 정말 존경합니다.

    노을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많으시길요..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2010.01.22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힘드실 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2010.01.22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참 힘드실텐데 잘 하시네요.
    하루 이틀 도 아니고 ,,,,
    저희 부모님이 나이가 드셔가시는데 걱정입니다.
    할머님이 건강 하셨으면 합니다.

    2010.01.22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hyper

    참 효부시네요..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셔서

    저도 슬슬 준비해야할거 같아 퍼갑니다..

    복받으실겁니다

    2010.01.22 20:19 [ ADDR : EDIT/ DEL : REPLY ]
  20. "똥꽃"이라는 책. 혹시 읽어보셨어요?
    치매노인과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책입니다.
    공감 많이 될거 같아서 책 추천드리고가요~

    2010.01.23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복받으세요..

    2010.01.23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모니터로 안내하는 '병원 대기실'




 일교차가 심한 탓인지 아들 녀석의 감기가 심합니다.

중간고사 기간인데도 축 늘어져 잠만 자고 있는 녀석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할 수 없이 학교를 마치고 온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향하였습니다. 나 역시 퇴근을 하고 가야하기에 제법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얼마 전에 생겼다는 아동병원은 직장인들을 위해 밤 12시까지 진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찾아 가 보았습니다.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진료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또 엄마 손을 잡고, 등에 업혀 막 들어서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저~ 얼마나 기다리면 되나요?"

"저기 전광판에 이름이 나올 겁니다."

"네?"

"저어기요."

간호사님이 가리키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정말 우리 아이이름이 맨 아래 떠 있었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면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 모니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와 함께 진료 순서를 알려줍니다.



▶ 딩동!~ 박 00님께서는 2진료실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명랑한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우리가 병원을 찾을 때면 늘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낍니다.

미리 접수를 해 놓고 간사람, 예약을 해 놓고 간사람 등등...

그냥 메모지에 순서대로 적어놓고 환자들을 들여보내는데, 기다리다 보면 내가 먼저 왔는데 왜 먼저 진료를 받아? 하고 의문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우리의 관습은 '아는 사람 있으면 다 통해!' 라는 생각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차례차례 진료를 하고 바꿔치기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아들 차례는 금방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병원 대기실에서의 기운없고 맥빠지는 기다림의 시간을 알려주는 것,
자그마한 일에도 나를 생각 해 준다는 마음 가지게 되니 크지 않아도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환자를 생각하는 배려의 서비스인 것 같아 흐뭇하게 진료를 받고 나왔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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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그네

    진료대기...
    괴롭습니다.
    우리 지방에도 이런 것 보이는 병원 없던데...ㅎ

    2008.04.30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2. 서면에 있는 안과갔다가 모니터 대기서비스를 접했지요. 신기해서
    자꾸 눈이 가더라고요. 날이가면 갈 수록 발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

    2008.04.30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림자

    지도 첨 보는 관경이네요.
    다른 도시에는 제법 있나 봅니다.

    2008.04.30 13:59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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