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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

냉장고 뒤져 만든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by 홈쿡쌤 201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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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뒤져 만든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주말 저녁, 군대에 있는 아들 녀석한테 전화가 걸려옵니다.

"어, 아들? 무슨 일이야?"
"엄마! 내일 휴가 나가!"
'그래? 언제쯤?"
"아침 7시 30분에 나가요."

누나도 만나고 친구도 만난다고 하기에

더운 여름 군복을 입고 다녀야 할 것 같아 운동화와 옷을 챙겨가기로 했습니다.

아이 둘 만난다는 생각에 뭘 맛있는 걸 해 주나 곰곰이 생각하다가

아침에 일어나 이것저것 냉장고 뒤져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해 갔습니다.

 

  

 

 

 

1. 함박스테이크

▶ 재료 : 함박스테이크 3개, 단호박, 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호박은 잘라 함박스테이크와 함께 노릇노릇 구워준다.

㉡ 소스를 뿌려 완성한다.

 

 

 

 

2. 묵은지 쌈밥과 깻잎 쌈밥

▶ 재료 : 밥 2공기, 묵은지 1/4 쪽, 깻잎 10장, 오리훈제 50g, 호박, 묵은지, 청양초, 콩기름,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꽉 짜준다.

㉡ 깻잎은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 준비해 둔다.

 

 

 

㉢ 오리고기 훈제, 묵은지, 호박, 청양초는 잘게 다져준다.

㉣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썰어둔 재료를 넣어 볶아준다.

 

 

 ㉤ 볶아둔 채소에 밥을 넣고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 한입 크기로 동글동글 말아 깻잎, 묵은지에 싸 주면 완성된다.

 

㉦ 부추김치, 멸치볶음, 매실 장아찌, 오리고기 훈제, 복숭아, 물김치를 담아준다.

 

 

▶ 완성된 식탁

 

 

 

 

 

휴가나온 아들은 친구 만나려 가고,

가져간 도시락은 저녁으로 딸아이가 친구랑 함께 먹는다며

"잘 먹겠습니다."

"안 가져왔으면 후회할 뻔.......ㅋㅋㅋㅋㅋ"

날씨가 더워 차 안에 두어 쉬었을 거라며 가지 않겠다던 녀석이었는데

에어컨을 켜고 다녀서 괜찮을 거라며 가져가라고 말을 했더니

맛있게 먹은 모양입니다.

"다행이네. 맛있게 먹어."

잘 먹었다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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