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6771 쌀쌀한 날 입맛 당기는 ' 무청시래기 닭조림' 시래기 닭고기 조림 쌀쌀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이럴 때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것도 행복이 아닐련지...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오랜만에 시래기를 넣은 닭조림을 해 보았습니다. 녀석들은 묵은지를 넣은 것을 더 좋아 하지만, 추억이 깃들어 있는 시래기의 그 깊은 맛을 느껴보게 하고 싶어서.... 무청 시래기를 엮어서 그늘에 말려두면 비타민이 부족한 한 겨울 내내 된장국도 끓여먹곤 했었던 어릴 때 그 맛이 늘 그리워집니다. 분량 : 4인분 재료 : 중닭 1마리, 시래기 200g 정도,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마늘, 대파 약간 ▶ 닭은 씻어 물을 빼 둡니다. ▶ 시레기는 고추장, 고추가루, 마늘,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맛이 베어 들도록 해 놓습니다. ▶ 닭도 고추.. 2007. 11. 19. 배고픔 달랬던 추억의 간식, '고구마 빼떼기' 배고픔 달랬던 추억의 간식, '고구마 빼떼기' '고구마 빼떼기 여러분은 생각나시나요? 시골에서 보릿고개를 넘기신 분이나, 저처럼 쉰을 가까이 하고 있는 나이라면 알아차릴 것입니다. 제겐 어린 날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마음이 포근하고 따뜻해지는 말입니다. 쌀쌀한 찬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면 온 가족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고구마를 썰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먹을거리가 풍성하지 않아 가마니 속에 가득 담아놓은 고구마를 밥 위에 얹어 먹거나 가마솥 숯불에 구수한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곤 했던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어제는 가까이 지내는 직원이 내 손에 내미는 게 있었습니다. "어? 이거 고구마 빼떼기 아냐?" "금방 알아보네." "보면 척이지~ 근데 이 귀한 빼떼기가 어디서 난거야?" "응 시어머님이 보내셨어... 2007. 11. 18. 늦가을 정취, 바람결에 떨어지는 '은행잎' 늦가을 정취, 은행잎이 후드득 빗줄기처럼 쏟아집니다. 가을향기가 그윽합니다. 차갑게 몰아치는 찬바람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았습니다. 아침 출근길, 조금 일찍 나선 덕분에 가을을 만끽 할 수 있었습니다. 후드득 비가 내리는 것처럼 노란 은행잎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가을은 그렇게 떠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사각사각 은행잎을 밟아보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여고시절 책갈피에 끼워 떠나는 가을을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가지 끝을 떠나 빙글빙글 돌다 떨어지는 낙엽만 보아도 가슴 두근거렸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저 시간이 흘러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소나무에 빨갛게 핀 꽃을 보았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성격이라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아파트 주위.. 2007. 11. 17. 고마운 약사님이 사 주신 시어머님의 안경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을 얼마나 하시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수능이 있는 날 아침, 가족들 아침밥도 챙겨주지 못하고 혼자 일찍 나선 길이었습니다. "여보~ 나 출근 해~" "응 잘 갔다 와." "아이들 밥 챙겨 먹이세요." 잠결에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남편과 아이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바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혹시나 해서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선 말입니다. 수험생들을 위해 여기저기 각자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문자메시지가 들어옵니다. 딸아이였습니다. 중학생이 되다보니 수능 일에는 임시휴일로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엄마! 할머니가 병원가신다고 하는데 몇 번을 타야하지?' 무슨 말인가 싶어 잠시 짬을 내 유선전화로 딸아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보니 할머니가 손자 생일이라고 .. 2007. 11. 17. 남자는 '깎고' 여자는 '잘라야' 한다? 여러분은 어디서 머리를 깎으시나요? 개성이 독특한 요즘 아이들이라 그런지 머리 스타일 때문에 가끔 다툴 때가 있습니다. 딸아이는 꼭 내가 어릴 때 엄마가 가위로 깎아주던 이마가 훤히 보이는 바가지 머리를 해 다니고, 아들 녀석은 귀도 덮고 뒷머리는 길게 해서 다니는 게 영 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 머리 좀 훤하게 깎아 버리자.” “엄마는~ 유행도 멋도 몰라요.” 하며 똑 쏘아 붙입니다. 며칠 전, 할 수 없이 학원 마치기를 기다렸다가 미장원으로 데리고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엄마! 어디가요?” “음~ 저녁 먹으러 가지.” “그럼 우리 외식하는 건가?” “뭐 먹고 싶은 게 있어?” “돼지갈비 먹으러 가요.” “그래 알았어.” 그렇게 외식하러 가는 척 하면서 자주 가는 미용실로 향하였습니다. .. 2007. 11. 16. 도시락을 싸오지 않은 수능생 도시락을 싸 오지 않은 수능생 오늘은 비상근무를 하고 이제 막 퇴근을 했습니다. 몇 년을 고생하고 하루에 결판을 낸다는 게 조금 억지 같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그래도 교육제도가 그러니 역행할 수 없기에 더욱 더 아이들의 어깨는 무거운 것 같습니다. 교문 앞에는 수험생을 둔 부모들이 하루 종일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기다린다고 서성인다고 잘 칠 건 아니지만, 아이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안쓰러워 그렇게라도 하며 마음 달래는 것 같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교실에서 엄마가 싸 준 도시락을 먹었고, 다행히 날씨가 따스한 덕분에 교정 벤치에 앉아서 친구들과 다정히 밥 먹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교직원과 감독선생님들이 식사를 하는 학교 식당으로 몰려 온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2007. 11. 15. 수능생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격려' 수능시험 날, 모든이들에게 보내는 '격려' 그간 참 고생많았습니다. 쏟아왔던 정성 만큼 결실 거두시길 소원 해 봅니다. 늦게 잠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투자한 시간들이었기에 실수하지 말고 잘 치루길 응원합니다. ▶ 칠흑 같은 어둠으로 감싸인 새벽 4 : 00 하나 둘 선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추위를 녹이고 있었습니다. ▶ 06 : 30 분 벌써 부지런한 수험생들이 발걸음을 옮겨 놓습니다. ▶ 후배들의 박수소리에 더 힘을 내길 바라며.... ▶ 발걸음도 씩씩하게 내 딛습니다. ▶ 담요까지 둘러쓰고 선배를 기다립니다. 선생님과 후배들의 격려로 수능 대박을.......... ▶ 아들을 들여 보내고 기도 하는 어머니 내 눈에 들어 온 이 세상 .. 2007. 11. 15. 수험생에게 드리는 아름다운 메시지 수험생에게 드리는 아름다운 메시지 드디어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열심히 땀흘리고 노력해 왔기에 오늘만큼은 푹 쉬는 날이었음 좋겠습니다. ▶고사장 확인은 하셨겠지요? 하나 둘 모여드는 아이들의 표정은 그래도 밝기만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주렁주렁 노란 단풍과 함께 대박기원을 담았습니다. ▶ 사랑스런 후배들의 메시지 입니다. 학교에는 하루 종일 비상근무상태였습니다. 아마 내일은 더 하겠지요? 여러분의 시험을 위해 새벽 4시 30분에 수능 시험지를 수령 받을 것입니다. 여태 쏟아왔던 정성 헛되지 않게 수험표와 신분증, 연필,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 등이 있습니다.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장에서 일괄 지급되며 수정테이프도 시험실마다 준비되어 있답니다. 마음 차분하게 가지시길.. 2007. 11. 14. 손자를 위한 할머니의 마음 아들의 13번째 생일 날, 가족들이 곤히 잠든 새벽녘에 살짝 일어나 음식을 장만하였습니다. 토닥토닥 맑은 도마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내가 한 음식을 누군가 맛있게 먹어 준다는 것도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맑은 정화수 떠 놓고, 과일도 준비하고, 나물도 볶아 놓고, 잡채도 하고, 생선도 굽고, 찰밥에 미역국도 끓였습니다. 어젯밤에 오신 어머님은 머리감고 정갈하게 차려입으시더니 두 손을 모아 손을 싹싹 비비십니다. '잘 돌봐 주십사' 라는 주문을 외 듯 정성을 담아 예를 차리십니다. ▶ 할머니가 사 주신 아이스크림 케잌 제 몸 태워 환하게 밝혀주는 저 촛불처럼 이 세상에 빛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 바로 이런게 어머니 마음아닐련지요. 당신보다 더 사랑하시는 아이들을 위해 한 몸 받쳐 살아오신 이.. 2007. 11. 14. 아직은 살아 볼만한 '따뜻한 세상' 아직은 살아 볼만한 따뜻한 세상 -글/저녁노을- 며칠 전 일요일, 시댁 친척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각자 살아가기 바빠 자주 보는 얼굴들이 아니기 때문에 만나면 반가움에 어쩔 줄 모르는 분들입니다. 시끌벅적한 결혼식장에서도 서로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안부를 묻곤 합니다.특히 내가 좋아하는 시고모님은 자그마한 체구를 하고 늘 웃음 간직한 호인으로 다가와 만나면 나를 제일 반겨주시는 분이십니다.“고모님 안녕하세요?” 두 손을 잡으며 따뜻한 체온 느끼며 정을 나눕니다."아이쿠! 우리 씨알 며느리 그간 잘 있었나?""네. 고모님! 근데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그렇게 보이나?""예..."“이제 늙어가니 그.. 2007. 11. 13. 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 '마사지' 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 '마사지' 가을 날, 낙엽 구르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성이 많은 고등학생, 입시 준비로 알록달록 물들어 있는 단풍마저 눈에 넣기 힘들게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씁쓸 해 집니다. 어차피 혼자 해 내야 하기에 "며칠 남지 않았으니 기운 내~" 그 말 밖에 못해주니 더욱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그리고 집에서도 늘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 입시와 성적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수험생들에게 신체 및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을 길러주는 마사지로 다가가 보는 게 어떨까요? 두뇌에 자극을 주어 맑고 신선한 정신 상태로 만들어 주는 마사지와 지압은 그 어떠한 격려와 말보다 커다란 힘이 될 것 입니다. ★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2007. 11. 12. 카페인, 알고 먹으면 약이 된다? 카페인 알고 먹으면 약이 됩니다. 친구와 분위기 좋은 커피 전문점에 함께 들러 배워 온 커피 이야기 그 두번째입니다. 이왕 즐기려면 카페인 약이 되게 먹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나른함을 날려 준 커피 속 카페인이 내일은 불면의 밤을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반가운 장점이 조금만 지나치면 단점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야말로 카페인을 섭취할 때에는 중용의 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적당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먹는 방법을 알면 약이 됩니다. - 카페인 섭취에는 기본전제가 있습니다. 1. 정량을 지켜마신다. 성인은 하루에 자판기 커피로 5잔정도 400mg, 임신부는 300mg, 미성년자는 40-160mg을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2. 매일마시면 카페인 중독 .. 2007. 11. 10. 이전 1 ··· 559 560 561 562 563 564 56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