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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밀린 '교육감 선거' 대선에 밀린 '교육감 선거' 어디를 가나 시끌벅적 로고송에 맞춰 손을 흔드는 도우미들은 요즘 출퇴근길에 흔히 볼 수 있는 관경입니다. 하지만, 대선 주자들에 밀려 교육감의 도우미들은 초라해 보이기 까지 한 풍경에 씁쓸한 마음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경상남도 주민들은 차관급이며 교육계의 수장인 도교육감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의 간접선거로 치러지면서 교육 관련자 외에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주민들이 직접 뽑는 주민직선제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도 교육감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 같습니다. 대선에 쏠린 관심과는 매우 대조적이기 때문입니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경남일보 여.. 2007. 12. 5.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간식 '군고구마'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간식 '군고구마' 나의 평가 난이도 시간 20-25분 분량 재료 군고구마 나만의 요리방법 얼마전, 가까이 지내는 지인으로 부터 햇고구마 한 box (5kg)를 선물 받았습니다. 우체국에 갔다가 고구마가 너무 맛있어 보이기에 나눠 먹고 싶어서 한 상자를 더 샀다는 것입니다. 빨갛고 자그마한 햇고구마를 보니, 벌써 군고구마의 계절이 다가 왔나 봅니다. 어제는 우리 딸이 고구마를 삶아 주었습니다. "엄마! 군고구마 드세요" "우와! 우리 딸 다 키웠네"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는 한번 배워주면 다 따라하는 녀석입니다. 과자보다 더 맛있는 간식, 군고구마 만드는 법 한번 보실래요? ▶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둡니다. ▶ 잘 사용하지 않는 태워도 되는 냄비를 준비합니다.(우리집은 전용으로 사용) .. 2007. 12. 4.
우리 어머님의 자가용 '유모차' 우리 어머님의 자가용 '유모차' 찬바람이 쌩쌩 불어옵니다. 군불 넣은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얼마 전, 텅 빈 친정집에 들렀을 때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서 있다가 발견한 유모차.... 어느 곳을 가도 유모차는 우리 어머님들의 자가용이었습니다. 자식위해 당신의 모든 것 다 주고 나니 남은 건 아픔뿐인 우리 시어머님. 이젠 동네 앞 버스정류장까지도 걸어 나오시지 못하고, 모시러 가지 않으면 시내에도 잘 나오지 못하시는데 어느 날 혼자 버스를 타고 오신 어머님께 "어머님 어떻게 오셨어요? 다리도 아프시면서……." "자가용 안 있나?" "자가용?" "응. 유모차 저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뒷마당에 있는 채마들 거둬들일 때에도, 산에 있는 떨어진 밤 주워 올 때에도, 불 지피기 위해 마른 나.. 2007. 12. 4.
순하고 부드럽고 수수한 어우러짐의 맛 '진주 비빔밥' 순하고 부드럽고 수수한 어우러짐의 맛 '진주 비빔밥' 사람은 참 쉽게 감동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간사한 존재여서, 더운 여름날로 인해 입맛을 잃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겨울날, 식욕이 좋아지는 계절이기에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을 때, 가 볼만한 도시 중의 하나가 경상남도 진주입니다. 진주는 지리산과 덕유산 같은 큰 산들이 가까우며 바다도 가깝습니다. 아름답고 큰 강인 남강을 끼고 있으며 예로부터 영남과 호남의 문화가 만나는 곳입니다. 진주에 가서 흔히 먹는 것이 민물장어인데, 남강을 따라 장어요리집이 들어서 있으니 찾기도 편리합니다. 하지만, 민물장어도 좋겠지만 이왕 진주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진주비빔밥을 드셔보면 어떨까? 진주비빔밥은 영남권사람들이 아니면 잘 .. 2007. 12. 3.
겨울별미-멸치 김치국밥을 아시나요? 겨울별미-멸치 김치국밥을 아시나요? -글/저녁노을- 며칠 따숩다 느끼며 지내왔는데 겨울답게 창문을 타고 알싸한 바람이 스며들어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함께 먹는 저녁식사가 아닌 식구 넷에 하루에 밥상은 세 번을 차리는 우리집입니다. 학원시간이 다른 딸과 둘이서 먹고 나면, 한 시간 후에나 들어오는 아들의 밥상, 더 늦은 남편의 저녁식사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맛을 음미하며 나누는 시간은 주말이나 휴일 뿐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끼니 때에는 다 모여 따뜻한 가족애 나누곤 했는데.... 어제는 우리보다 조금 늦은 아들에게 "김치국밥 해 줄까?" "신김치로 하는거?" "그래" "네~김치찌개라면 좋지요" 김치를 넣은 것은 잘 먹는 편이라 그런지 쉽게 대답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 김치국밥이.. 2007. 12. 3.
치매, 사전에 예방하라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지압마사지! 치매, 사전에 예방하라 얼마전, 지인들의 모임에서 친정부모님의 치매로 인해 걱정을 많이 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평소 건강하기만 했었는데 갑자기 찾아 온 치매로 인해 형제들이 총 출동을 해서 돌아가며 병간호를 하는 걸 보니,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가 손상되거나 파괴되어 언어 학습 지능 등에 대한 전반적인 기능들이 감퇴되는 임상증후군을 치매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정상적인 건망증과 비슷하게 최근에 있었던 사건들에 대한 기억이 감퇴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만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더 과거의 사건들도 기억을 못하고 심해지게 되면 기억이 상실되며 자신의 가족은 물론이며 이름까지 잊어버.. 2007. 12. 3.
겨울철 제맛! 얼큰 시원한 대구탕 겨울철 제맛! 얼큰 시원한 대구탕 나의 평가 난이도 시간 30분정도 분량 4인분 재료 생대구 1마리, 무 100g, 두부 1/4모, 청량초2개, 대파, 마늘약간, 고추가루 1큰술, 액젓 2큰술, 팽이버섯1봉, 다시물(멸치다시,다시마,양파,파) 나만의 요리방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따뜻한 국물이 그리운 날이 됩니다. 가족을 위해 주부로서 해 줄 수 있는 건 제철에 나는 식품으로 만들어 먹이는 즐거움일 것 입니다. 대구는 겨울철에 많이 잡히며, 지질 함유가 적어 맛이 담백 허약한 사람의 보신제로 유용합니다. 대구는 입이 커서 「대구」이고, 식성이 좋아 닥치는 대로 먹는다고 합니다. 얼큰 시원한 대구탕 한번 끓여 볼까요? ▶다시마,양파,파,멸치로 다시물을 만듭니다. ▶ 대구는 굵은소금으로 간을 해 둡.. 2007. 12. 2.
찌개나 국물거품, 몸에 좋을까? 나쁠까? 찌개나 국물거품, 몸에 좋을까? 나쁠까? 사람들의 식습관은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는 국이나 찌개가 없으면 ‘뭐랑 먹어?’ 할 정도로 식탁위에는 항상 올라가게 됩니다. 차가운 겨울, 따뜻한 국물이 몸과 마음을 녹여 줄 것 같아서 더욱... 보통 찌개나 국을 끓이면 거품이 생깁니다. 이 거품은 몸에 좋은 것일까? 아님 나쁜 것일까? 그러면 찌개와 국에 뜨는 이런 거품을 꼭 없애야 할까요? 찌개나 국을 끓일 때 발생하는 거품의 성분은 음식재료나 양념 등에서 나오는 단백질이나 녹말 이며, 국물에 녹지 않은 유기물질이 응고돼 떠오른 것이라고 합니다. 녹말의 경우 밥을 지을 때 거품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거품 생기는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100℃에서 물이 끓게 되면 액.. 2007. 12. 1.
묵은지를 이용한 '닭매운탕' 묵은지를 이용한 '닭매운탕' 나의 평가 난이도 시간 30분 정도 분량 4인분 재료 절단닭1마리, 묵은지 반쪽, 당면,대파 약간 나만의 요리방법 언제나 주부들의 고민, '오늘은 무얼 먹이지?' 일 것입니다. 이것저것 잘 먹지도 않아 손가는 음식은 하기도 힘들어 대충대충 먹고 넘어가는 일이 허다합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 기말고사가 코앞이라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것을 보니, 엄마로서 해 줄 수 있는 건 행복한 식탁을 만드는 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엄마! 우리 맛있는 거 해 먹어요" "뭐 해 줄까?" "저번에 엄마랑 함께 TV에서 봤던 것..." "뭐지? 아~ 묵은지 닭매운탕?" "네" "알았어" 시장 보면서 녀석들 좋아하는 닭도리탕이나 해 줄까 하여 사 놓았던 닭고기가 냉장고에 있어 한번 따라 해 보.. 2007. 12. 1.
빨갛게 피어 난 '게발 선인장' 빨갛게 피어 난 '게발 선인장' 한참 꽃을 피워내고 있는 이 식물은 선인장과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찬연함을 자랑하는 식물입니다. 볕 잘 드는 곳에 두고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선명한 진붉은색의 꽃이 피어날 때면 그 강렬한 색감에 넋을 잃게 되어 버립니다. 아무런 관심 가져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피워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날이 됩니다. 1. 게발 선인장은? * 옛날에는 꽃이 좀 더 크고 화려한 가재발 선인장과 구분해서 다루었는데 요즘은 교배종이 많아 보통 게발선인장이라 많이 부릅니다 * 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따라 크리스마스 선인장( 겨울 크리스마스 전후에 개화) 부활절 ( 봄에 부활절 전후로 개화)선인장으로 구분합니다 2. 기르는 방법 *화분은 양지식물이므로 가능한 햇빛이 잘 드는곳.. 2007. 11. 30.
쓰레기장이 되어 버린 '의류 수거함' 쓰레기장이 되어 버린 '의류 수거함' 알록달록 아름답게 불타올랐던 단풍들도 이제 차가운 바람결에 다 떨어져 버리고, 앙상한 가지 끝에 몇 개 붙어 쓸쓸하게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습니다. 며칠 전,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늦어서야 아이들 옷장 정리를 했습니다. 반에서 제일키가 작은 아들이지만, 그래도 세월 가니 조금씩 자라나기 때문인지 바지가 종아리까지 쑥 올라가 있었고 윗옷도 팔목을 훨 넘겨 있는 게 많았습니다. 작아서 못 입는 옷가지들만 골라 쇼핑백에 담아놓고, 버릴 건 쓰레기봉투 속에 담았습니다. '행복을 파는 가게'는 시내까지 나가야하기에, 아파트 앞 오가는 길목에 설치 해 둔 의류수거함이 생각 나 들고 나갔습니다. ▶ 쓰레기장으로 변한 '의류 수거함' 의류 수거함 옆에는 완전히 쓰레기장으로 변해있었.. 2007. 11. 30.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리고 계시나요?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리고 계시나요?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몸은 고달파도 형제간의 따뜻한 정 나누는 추석이었으니까요. 난 시어머님께 복숭아씨와 한방 약초가 든 베개를 선물을 준비했었고, 남편은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10만원을 드립니다. "엄마! 지갑에 돈이 별로 없네!" "아이쿠 많이 줘야 좋나?" "집에 오심 더 드릴게" 셋째 아들이면서 꼭 막내처럼 엄마라 부르고 반말을 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주는 용돈이라 그런지 사양도 하지 않고 덥석 받아 넣으시는 어머님이십니다. 시골에서 마땅한 벌이도 없이 사시는 시어머님, 명절이 되면 그래도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전해주는 용돈으로 호주머니가 두둑해지십니다. 평소에는 인천에서 살고 있는 바로 밑에 삼촌과 고명딸인 시누이는 매월 10만원씩 꼬박꼬박 어.. 200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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