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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1993

기지개 활짝 켜고 봄 마중 가요^^ 기지개 활짝 켜고 봄 마중 가요^^ 참 행복한 휴일이었습니다. 쏟아지는 햇볕 속에도 불어오는 바람결속에도 봄이 가득했습니다. 남강의 은빛 물결이 눈부십니다. 야생화는 몸을 낮춰 눈높이를 함께해야 잘 보이는 법입니다. 한겨울 내내 움츠리고 있다가 파릇파릇 새싹을 틔웁니다. 양지쪽에는 벌써 쑥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쑥국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아빠는 쪼그리고 앉아 봄을 캐고 있습니다. 매화가 방긋 우리를 반깁니다. "우와! 여보! 저기 꽃이 피었어." "정말!" 벌도 먹이를 찾아 날아왔습니다. 냉이꽃입니다. 너무 작아 카메라에 담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고3인 아들을 위해 쑥국을 끓였습니다. ★ 쑥국 ▶ 재료 : 쑥 100g, 껍질 조갯살 100g, 멸치 육수 2컵, 된장 2숟가락, 들깨가루 2숟가락 ▶ 만.. 2013. 3. 12.
꿈과 희망의 메시지, 우리 집 베란다의 봄 꿈과 희망의 메시지, 우리 집 베란다의 봄 참 화사한 주말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각자의 일로 떠나고 나니 혼자 남습니다. 묵은 때를 벗기려고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우와! 춘란에서 꽃이 활짝 피었네." 이렇게 많이 올라왔는데도 한 번도 바라보질 못했습니다. 화분에 물주는 담당은 남편이기 때문입니다. "난에 꽃피었어. 한 번 봐!" "알았어." 대답만 해 놓고 깜박 잊고 살았던 것입니다. 참 우아한 모습입니다. 말라서 죽은 줄 알았는데 파릇파릇 새싹을 틔운 천손초입니다. 남의 화분에서 더부살이를 하면서 뾰족하게 올라왔습니다. ▶ 버리려고 내놓은 천손초 화분인데 두 개의 싹을 틔웠습니다. 봄이 되면 하나 둘 싹을 틔워 풍성하게 자랄 것입니다. 이렇듯, 자연은 스스로 싹 틔우며 한겨울에도 움츠리고 있다 긴.. 2013. 3. 11.
남은 음식 가져가기는 소비자의 권리! 남은 음식 가져가기는 소비자의 권리! 3월이라 교직원이 바뀌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하라며 친목회에서 찾아간 곳입니다. 깔끔하게 차려내 가끔 지인들과 들러 먹고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이 나오는 반찬 가짓수 우린 절대 더 시키는 법 없습니다. "손님! 뭐 모자란 것 있으면 더 드릴까요?" "아뇨. 괜찮습니다. 있는 반찬으로 먹어도 충분합니다." 적당히 담아내고 필요하면 더 달라고 하는 음식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맘이기 때문입니다. ▶ 식당 입구 ▶ 파래무침, 젖갈, 마른 취나물 ▶ 묵은지, 배추김치, 잡채 ▶ 게장, 된장찌개, 김치전 ▶ 배추쌈, 마른 김, 감자샐러드 ▶ 장아찌, 나물류, 멸치볶음 ▶ 고추지, 미역국, 밥 ▶ 떡갈비 ▶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 ▶ 남은 음식 포장용기 점심을 다 먹.. 2013. 3. 10.
봄철, 건강한 피부관리 요령 봄철, 건강한 피부관리 요령 어제 낮은 완연한 봄날이었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고 봄을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남아있는 겨울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환절기라 감기환자도 많은 것 같습니다. 봄은 바이오리듬이 깨져서 면역 체계가 흔들리는 그런 시기입니다. 겨울을 지나온 피부는 낮은 수치의 자외선에 익숙해져 있으며, 또한 한파로 인해 건조하고 거칠어진 상태입니다. 이때 갑자기 증폭된 자외선에 노출 시 피부는 보호막을 형성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여드름이 갑자기 안 좋아진다든지 주근깨 잡티 기미 등 색이 짙어진다든지 잔주름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자연 정화작용을 이용해서 독소를 빼내는 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수분입니다. 1.. 2013. 3. 9.
누구나 찾아오는 여성 갱년기! 오해와 진실 누구나 찾아오는 여성 갱년기! 오해와 진실 환절기라서 그럴까? 몸이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고 밤에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을 보이고 있어 "여보! 당신 또 갱년기 아닌가?" "그러게. 요즘 몸이 이상하네." 2년 전, 폐경이 찾아오면서 겪은 갱년기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기분이었습니다. 가까이 지내는 후배가 갱년기에 대해 묻습니다. "언니, 나도 그런데." "그럼 병원 가 봐. 그냥 쉽게 넘기지 말고" 여자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문제이고 이겨내야 할 숙제이기 때문입니다. 1. 갱년기 고민 ㉠ 안면홍조, 얼굴 화끈거림.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입고, 입었다 한다. ㉡ 카페인 섭취는 조금 줄인다. ㉢ 미운 사람은 만나지 않는 걸로~ 2. 갱년기 우울증 극복법 사람은 나이가 들면 주름이 지는 것처럼 '세로토닌' 행.. 2013. 3. 8.
이경제 원장의 신학기! 우리 아이 건강법 이경제 원장의 신학기! 우리 아이 건강법 새내기 대학생인 된 우리 딸아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수학도 고등학교 때 배우던 것과 많이 다른지 따라가려니 제법 벅찬가 보다. "딸! 엄마가 걱정이야. 따라가지 못해 스트레스 받을까 봐!" "괜찮아. 모르는 건 친구랑 선배한테 물으면 돼!" "그래도." "괜찮아. 걱정 마!" 일주일이 넘었건만 일요일이 지나도 엄마 곁에, 집으로 올 생각을 안 합니다. 지인의 딸은 도저히 안 되겠다며 집에 와 월요일 아침 일찍 데려다 주곤 했다는데 말입니다.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이제 스스로 우뚝 일어서는 홀로서기를 해야겠지요. 3월, 새롭게 입학을 하고, 학년도 바뀌고,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아이들도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신학기 증후군이란 새.. 2013. 3. 6.
엄마 품을 떠나 곁에 없는 딸이 그리운 이유 엄마 품을 떠나 곁에 없는 딸이 그리운 이유 새내기 대학생이 된 딸아이 서른셋에 결혼하여 얻은 귀한 딸입니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학교 갔다 오면 엄마 곁에서 조잘조잘 곧잘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종달새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많이 서운합니다. 딸은 의지가 되는 친구 같다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입니다. 2월 27일 입학식을 하고 2박 3일 OT, 어제는 첫 수업을 들었답니다. 스마트폰으로 나누는 카톡은 딸과의 전달수단입니다. "리하이^^" "오늘도 즐거운 하루~" "잘 자!" 바로 받지 못하면 나중에라도 보고 메모를 남겨두곤 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새록새록 더 생각나겠지요. 1. 아침마다 먹었던 사과 한 조각 아침 사과는 금이라 하여 한 개로 온 가족이 나눠 먹습니다. "여보! 사과 좀 꺼내줘요." 김치 .. 2013. 3. 5.
부부싸움,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 부부싸움,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 며칠 전, 어깨 통증과 발뒤꿈치가 아파 정형외과를 다녀왔습니다. 오른팔이 들어 올리는 건 되는데 뒤로 보내면 통증을 느껴 제대로 일상생활하기에 불편했습니다. "자 손을 머리 위롤 들어보세요." "뒤로 두 손을 잡고 올려보세요." "게을러서 그렇네." "............." 그러더니 나의 두 손을 잡고 팔을 늘어뜨립니다. "아~~" 너무 아파 나도 모르고 고함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10번만 하면 많이 좋아질 겁니다." "엑스레이 한번 찍어 봅시다."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X레이 촬영실로 향하였습니다. "어머님, 신발 벗고 똑바로 누워 보세요." 신발을 벗고 발을 올리는데 양말에 구멍이 뚫려있는 게 아닌가. '어? 아침에 신을 땐 분명 안 그랬는데... 2013. 3. 3.
관리되지 않는 우포늪의 진흙탕 구명조끼 관리되지 않는 우포늪의 진흙탕 구명조끼 며칠 전 이제 막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데리고 우포늪을 다녀왔습니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봄을 느낄 수 있었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관광버스가 많이 서 있어 많은 사람이 붐볐습니다. 겨울이라 우포늪의 모습은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저 멀리 새들의 날개짓을 보기도 하고 펼쳐지는 풍경만 봐야 하는 딸아이는 심심한 모양입니다. ▶ 생태박물관 ▶ 소달구지도 체험할 수 있나 봅니다. ▶ 식물원 ▶ 물레방아 ▶ 햇살에 옹기종기 앉은 토끼 ▶ 우포늪 입구 ▶ 봄이 느껴집니다. ▶ 반영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 우포늪을 둘러 볼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를 해 줍니다.(대인 4천 원) ▶ 이야기를 나누며 다정히 걷는 부녀 ▶ 저 멀리 물 위에 떠 있는 멋쟁이들입니다... 2013. 3. 2.
발 뒤꿈치가 아파 병원 갔더니 족저근막증? 발 뒤꿈치가 아파 병원 갔더니 족저근막증? 얼마 전 교직원 여행으로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한 후부터 이상하게 왼쪽 발 뒤꿈치가 아파 병원을 찾았습니다.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발 뒤꿈치가.." "언제부터죠?" "한 달가량 되었나 봅니다." 처음 들어보는 '족저근막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우리의 발에는 214개나 되는 인대가 있습니다. 이 인대들은 26조각으로 잘게 나누어져 있는 뼈로 연결하고 있어 뼈들이 움직일 때마다 그 사이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인대와 근막들이 늘어나면서 탄성력을 비축하고 재빨리 복원되며 스프링 같은 작용하게 됩니다. 1. 족저근막증이란?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이라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되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에 .. 2013. 3. 1.
불판에 부어 끓여먹는 특별한 된장찌개 부자 한우촌 불판에 부어 끓여먹는 특별한 된장찌개 부자 한우촌 남편은 외식하는 걸 싫어하는 편입니다. 어디를 다녀오면서도 집에 들어가면 밥하기 싫은 게 주부인데 그 맘도 모르고 "집에 가서 라면 끓여 먹으면 되지!" "아빠는. 그럼 아빠가 끓이세요." "그냥 먹고 가요." 이제 딸아이의 등쌀에 못 이겨 밖에서 먹고 가자고 말을 합니다. 며칠 전, 창녕을 다녀오면서 딸과 함께 들어간 식당입니다. "우와! 아빠 비싼 쇠고기 사 주시려고?" "응. 우리 딸 이제 기숙사 가면 맛있는 것도 못 먹을 텐데 쇠고기 먹자." "좋아라." 주머니 사정은 생각도 않고 기분 좋아라 난리입니다. 늦은 오후인데도 사람은 제법 붐볐습니다. ▶ 식당 입구 ▶ 직접 키우는 한우 농가 앞에 서서 찍은 사진 ▶ 생고기 3인분을 시켰습니다. 1인분 .. 2013. 2. 26.
참 흐뭇한 하루, 동사무소에 비치된 양심우산 참 흐뭇한 하루, 동사무소에 비치된 양심우산 며칠 전, 저녁 준비를 위해 마트에서 시장을 보고 있는데 고3이 되는 아들한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어디? 지금 동사무소로 올 수 있어요?" "동사무소에는 왜?" "주민등록증 하러 왔는데 학생증을 안 들고 와 부모님이 오셔야 된데." "그래? 알았어. 엄마 시장보고 얼른 갈게." "기다릴게. 얼른 와요." 주섬주섬 식품을 담아 밖으로 나와 바람을 가르며 눈썹을 휘날리며 달려갔습니다. 엄마의 신분증을 제출하고 사진 한 장과 함께 열 손가락의 지문을 찍었습니다. "저기, 잉크 잘 지워집니까?" "물에 씻으면 금방 지워져! 화장실 가서 손 씻으면 돼!" "우리 아들 이제 어른 되네." "그런가?" 그만큼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두 주.. 201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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