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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1993

나이 들면서 추석연휴가 서러운 몇 가지 이유 나이 들면서 추석이 서러운 몇 가지 이유 민족의 대이동이 있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갑니다. 개천절까지 끼어 휴일이 더 길었던 느낌입니다. 며칠 전부터 혼자 부산하게 음식장만을 하였습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로 요양원 생활을 하시는 시어머님이 오시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멀리 있는 형제들도 하나 둘 모여들고 가족이 주는 행복함을 만끽하게 됩니다. 준비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난 뒤, 성묘까지 마치고 나면 동서들은 친정 나들이를 준비합니다. 1. 사라져 버리고 없는 친정 시골에서 육 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받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내 나이 오십을 넘기고 보니 하나 둘 다 떠나보내고 쓰러져가는 집만 남아있습니다. 항상 부모님 대신이었던 큰오빠마저 하늘나라로 가셨기 때문에 찾아갈 곳조차 사라.. 2012. 10. 3.
진주 유등축제, 가장 마음 끌리게 한 인기 등은? 진주 유등축제, 가장 마음 끌리게 한 인기 등은? 가을입니다. 여기저기서 축제가 한창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진주에도 시끌시끌합니다. 2012년 진주 남강 유등축제 : 2012. 10.1~10. 14일 까지 2012년 개천예술제 2012. 10. 3 ~ 10. 10일 까지 2012년 진주 실크박람회 2012. 10. 1 ~ 10. 10일 까지 제6회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2012) 2012년 진주 소싸움 대회 2012. 10.2~10. 7일 까지 ★ 진주 유등의 유래 진주 남강에 유등을 띄우는 유등 놀이는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서 기원하고 있습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3,800여 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수성군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여명의 왜군을 크게 물리친 '진주대첩'은 임.. 2012. 10. 3.
고향 찾은 성묘길에 흘린 시어머님의 눈물 고향 찾은 성묘길에 흘린 시어머님의 눈물 환한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이해인 수녀님의 가 떠올랐습니다. 동서와 함께 지지고 볶아 열심히 만든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뒤에 앉으신 시어머님이십니다. "안 빠지고 잘 차렸네." 흐뭇한 모습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시어머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2년을 넘겼습니다. 막내아들 집과 5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뵙고는 있지만 가끔 '언제 집에 가노?' 고향을 향한 그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성묘길에 올랐습니다.. 2012. 10. 2.
추석 용돈, 이모를 울려버린 조카의 한 마디 추석 용돈, 이모를 울려버린 조카의 한 마디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조용하던 집안이 시끌벅적했습니다. 인천, 김해, 멀리 사는 동서네 두 가족이 모이니 어릴 때 6남매 모아놓은 듯 북적였습니다. 고소한 기름냄새 풍겨가며 함께 음식을 장만하고 잔을 돌려가며 한 잔씩 붓고 절을 올렸습니다. 상차림에 대해 설명도 해 주고,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난 뒤 조카들에게 용돈을 줍니다. 딱히 정해진 건 없지만, 초 중학생은 1만 원 고등학생은 3~5만 원의 용돈을 주고 있습니다. 그저 감사하게 받는 조카들입니다. 작은 추석날 전을 부치고 튀김을 하고 나물을 데치고 이것저것 바쁜 손놀림을 하고 있으니 전화기가 요란하게 울립니다. "여보! 형님이야. 전화받아봐." 밀가루 뭍은 손으로 .. 2012. 10. 1.
즐거운 추석, 차례상에 대한 8가지 궁금증 풀기 즐거운 추석, 차례상에 대한 8가지 궁금증 풀기 작년 추석부터 시골에서 지내지 않고 명절이면 우리 집으로 모입니다. 멀리 떨어진 형제들 모두 모여 함께 일을 합니다. 밤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아침 일찍 도착하는 착한 동서들입니다. 차례를 준비하면서 곁에 있던 아들의 말이 생각나 차례상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엄마! 과일을 왜 저렇게 위를 잘라 놔?" "응. 할아버지 드시라고 그러지." 그냥 건성으로 대답했는데 그 이유가 있었던 것. 먹는 밥상에 절만 올린들 어떻겠습니까? 많이 차리는 것보다 정성이라 여깁니다. 1. 차례상 어떻게 차리지? 차례상은 병풍을 기준으로 하여 첫째 줄에는 밥과 국을 놓는다. 둘째 줄은 어동육서(魚東肉西) 원칙에 따라 왼쪽부터 육적, 어적, 소적 순으로 하여.. 2012. 9. 30.
명절 스트레스 이기는 5가지 방법 명절 스트레스 이기는 5가지 방법 추석이 코앞입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 맞을 준비로 여자들은 적잖은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온종일 손에 물 마를 날 없는 명절 정말 싫어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귀성길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결혼하라`는 어른들 잔소리.. 머리가 지끈거려요" 집안일, 명절을 우리 집에서 지내는 이유... 일일이 말 못할 사정이 있고 속상한 일이지만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만약 너의 올케가 제사 못 지내겠다고 하면 넌 어떨 것 같아?'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할 거야. 아무 말 말고 그냥 해.' '똑같은 아들이잖아. 요새 큰아들 작은아들이 어딨어. 내 부모잖아.' 지인의 말을 듣고는 사흘 만에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났습니다. '제수답 가져갔으면 해야지. 내 할 일 아닌데.. 2012. 9. 29.
추석, 갑자기 응급환자가 생겼을 때 대처법 추석, 갑자기 응급환자가 생겼을 때 대처법 즐거운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멀리 떨어진 형제들이 모이고, 오순도순 모여앉아 맛있는 음식도 함께 만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늘 행복 속에 찾아오는 검은 그림자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조그마한 부주의로 크게 다치는 일이 허다합니다. 작년 설날 가위에 엄지와 금지 사이가 잘려 응급실까지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자! 만약 응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까? 1. 차멀미엔 박하사탕과 생밤을!  멀미는 비장과 위장이 허약한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비, 위장의 힘을 강화해주는 맛이 바로 단맛입니다. 따뜻한 꿀 차가 가장 적격이지만 차 안에서는 무리이며 가장 휴대가 간편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사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박하향은 매운맛.. 2012. 9. 27.
가을을 타십니까? 계절성 우울증 예방법 계절성 우울증, 가을 노래 들으며 날려보세요! 가을을 타십니까? 우울하십니까? ★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 감소라는 계절적 특성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뇌는 빛에 의해 생체 리듬을 조절합니다. 빛은 시신경에 의해 감지되며 이는 뇌의 송과선과 시상하부를 자극해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줍니다. 가을에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은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드는 대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세로토닌은 감정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데 부족하면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계절성 우울증 예방법은?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에는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햇볕을 쬐는 '광선요법'이 효과가 있습니다. ㉠ 하루 최.. 2012. 9. 26.
명절 스트레스, 듣고 싶은 말과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명절 스트레스, 듣고 싶은 말과 듣고 싶지 않은 말은? 추석이 가까워졌습니다. 들판은 누렇게 벼가 익어가고 산자락을 따라 과일들도 익어갑니다. 1992년 2월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1994년 8월 첫딸이 태어나고 1995년 11월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시댁에서는 노총각 구제한 덕분인지 시부모님의 사랑 듬뿍 받으며 지냈습니다. 새댁일 때는 주말마다 시골로 향했습니다. 농사일로 이리저리 흩트려놓은 것 쓸고 닦고 청소하기 바빴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 곯아떨어지곤 했으니 말입니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명절 음식도 많이 간소화되고 제수 음식도 맞춤으로 사서 올리고 콘도에서 차례를 지내기도 하며, 특정 종교를 가진 분들은 차.. 2012. 9. 26.
우리 집 추석 상차림 얼마나 들었나? 우리 집 추석 상차림 얼마나 들었나? 명절이 코 앞입니다.   며칠 전, 남편의 목소리가 핸드폰 저편에서 들려옵니다."조갯살 지금 사도 돼?""어딘데요?""응. 삼천포야.""생선 사려고? 많이 사지 말고 조금만 사 와요!""알았어."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하더니, 삼천포를 찾은 길에 혼자 시장을 볼 요량이었나 봅니다.남편이 사 들고 온 고기를 보니,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빠지지 않고 잘 사왔습니다.그런데, 물건을 모르면 돈을 많이 주고 사라는 말을 알고 있었는지 최고 큰 것만 골라온 느낌이었습니다."생선을 이렇게 큰 걸 사면 어떻게 해!""왜. 좋은 걸 사야지.""프라이팬에 들어가지도 않겠네.""그럼 어쩌냐?""시골에서처럼 솥에 쪄서 사용해야지 뭐."하룻밤 고들고들하게 말려 김치냉장고에 .. 2012. 9. 25.
추석준비, 두붓물 쉽게 짜니 동그랑땡이 이렇게 간단할 수가! 추석준비, 두붓물 쉽게 짜니동그랑땡이 이렇게 간단할 수가!추석이 가까웠습니다.이런 특별한 난 별미로 만두, 동그랑땡을 만들 때, 두부 물 제거가 면보에 싸서 짜야 하고 참 번거로웠습니다. 물기 짜는 기계도 있다는데 덥석 사자니 자주 사용하지도 않는데 부담스럽기도 합니다.자!아주 간단하게 확실하게 짜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주방의 여왕, 키친타월을 이용한다. ▶ 재료 : 두부 1모▶ 순서㉠ 두부를 4-5등분 해 둔다.㉡ 키친타월 5-6장에 올린다.㉢ 전자레인지로 1모당 약 2분간 가열하면, 물기가 아래로 쏙 빠져 키친타월에 흡수됩니다. 물기가 많은 두부는 3분 정도 돌리고, 두부를 눌러봐서 물을 좀 더 빼고 싶다면 5분 정도만 그대로 채에 올려두시면 적당히 물기가 빠진 촉촉한 두부가 나옵니다.    전.. 2012. 9. 25.
고향의 향기, 가을이 오는 소리 들어 보세요^^ 고향의 향기, 가을이 오는 소리 들어 보세요^^ 자연은 조용히 순응하며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휴일 오후에는 남편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운동을 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이지만,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 하나둘씩 열매 맺어가는 곡식들, 의연히 피워내는 들꽃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하기만 합니다. 발걸음마다 가을이 오는 소리와 함께합니다. ▶ 누렇게 익어가는 벼 ▶ 누렇게 익어가는 탱자 ▶ 주렁주렁 달린 수세미 ▶ 토란 ▶ 박 ▶ 김장 배추 ▶ 뽀얗게 핀 메밀꽃 ▶ 들깨 꽃 ▶ 고마리 ▶ 무 ▶ 잎을 갉아 먹은 고구마 ▶ 결명자 ▶ 장록(봄에 나물을 해 먹기도 함) 뜨거웠던 여름 보내었기에 풍성한 결실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배나무 밑에 수북이 쌓인 낙과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고향의 향기.. 201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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