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누렇게 보리가 익어갈 때, 보릿고개를 넘기며 지내야 했던 아이들은 몰래 보리나 밀을 베어 구워먹었던 게 바로 6월이었습니다. 그 무렵 밭에는 심어놓은 감자가 알차게 영글어 수확할 시기로 바쁘게 일손 놀리며 모내기하시는 어른들의 간식으로도 이용되곤 했습니다.
6월 감자, 구매요령과 다양한 요리법
★ 감자의 유래
감자는 우리 어른 세대에게는 생명의 작물이었습니다. 여름에 보리와 함께 배고픔을 이기고, 힘을 내는데 중요하게 쓰였습니다. 심고 가꾸기 쉬워 전국적으로 널리 퍼졌고, 특히 쌀이 귀한 지역에서 각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감자는 거칠고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하여 세계인의 구황 작물로 사랑받고 있으며, 세계에 퍼진 것은 스페인 탐험가가 16세기에 유럽으로 전파하면서 시작됐고, 한국은 1800년대 초반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 감자 보관 방법
㉠ 감자는 싹이 나지 않도록 햇볕에 들지 않으면서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양이 적을 때는 종이봉투에 넣어서 보관하고 양이 많을 때는 종이 박스에 담고 감자끼리 서로 닿지 않도록 신문이나 종이를 한 켜씩 넣어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 감자를 보관할 때 사과를 1~2개 넣으면 효소의 작용으로 싹이 나는 속도가 느려져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 감자의 구매요령
좋은 감자를 고르려면 5, 6월에 주로 출하되는 햇감자가 우선이고, 겨울에 나오는 감자가 그다음입니다. 특히 햇감자는 포슬포슬한 감자 특유의 물리적 감촉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습니다. 쪄서 소금을 찍어 먹는 것만으로도 감자의 진미를 만끽하게 됩니다. 감자를 고르는 요령은 우선 상처가 없고 주름이 적고 크기가 적당히 큰 것이 좋습니다. 녹색으로 싹이 난 것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만약 저장 중에 싹이 난다면 그 부위를 넉넉히 잘라내고 요리하는 게 좋으며,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되도록 먹이지 않기를 권장합니다.
★ 감자의 다양한 요리법
감자는 채소이지만, 밥처럼 끼니를 대신하고 에너지화할 수 있는 전분이 많아 곡물로도 분류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한식에서 반찬으로 다양하게 요리하고, 밥처럼 주곡을 삼아(감자밥, 통구이 등) 먹기도 합니다. 감자는 빨리 포만감을 주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먹고 소화된 후 혈당치를 올리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즉, 공복감을 빨리 해결한다는 의미입니다. 적은 양으로도 빨리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 됩니다. 감자의 칼로리는 100g당 55kcal(쌀은 350kcal)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혈당치를 빨리 올리기 때문입니다. 감자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여 튀긴 것을 즐기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튀기면 칼로리가 매우 높게 변하며, 산패된 기름 등을 쓰면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1. 감자국
▶ 재료 : 감자 3개, 대파 약간, 청량초 2개, 멸치육수 3컵, 국간장 2큰술
㉠ 감자는 굵게 채를 썬다. 풋고추, 대파도 어슷썰기를 해 둔다.
㉡ 육수가 끓으면 감자를 먼저 넣고 간장 2큰술로 간을 한다.
2. 감자가지미조림
▶ 재료 : 감자 2개, 양파 1/2개, 풋고추 2개, 대파 약간, 고추가루 1큰술, 마늘 약간,
양념장(진간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물 1큰술)
㉠ 감자는 납작하게 풋고추 양파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냄비에 감자를 깔고 씻어 둔 가자미를 올린다.
㉢ 자작하게 양념장을 올리고 조려준다.
3.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감자샐러드
▶ 재료 : 감자 큰것 3개, 피클 1통, 당근 1/4쪽, 계란 1개, 맛김 3장, 마요네즈, 소금 약간,
㉠ 통닭, 피자를 시키면 따라오는 버려지기 쉬운 오이피클
㉡ 달걀은 삶아 흰자와 노른자로 구분합니다.
소쿠리에 내려주면 고운 입자가 됩니다.
그리고, 소금을 넣고 푹 삶은 감자는 마요네즈 2스푼을 넣고 으깨어 둡니다
㉢ 피클통에 마요네즈를 비벼 둔 으깬 감자 한 숟가락을 깔고 소금에 절인 당근을 올립니다.
또 한 층의 감자 한 스푼을 올린 후, 물기를 뺀 오이피클을 올립니다.
4. 전자렌지로 만드는 감자칩
▶ 재료 : 감자 1개
㉠ 껍질 벗긴 감자를 얇게 썰어 물기를 빼준다.
㉡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여 꼬챙이에 끼워준다.
㉢ 동그란 그릇에 감자 꼽은 꼬챙이를 올린 뒤 전자레인지에 5분간 돌려준다.
5. 감자카레볶음
▶ 재료 : 감자(대) 1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오이 1/3개, 올리브유 약간, 카레 2스푼
㉠ 감자는 채 썰어 5분간 물에 담갔다 건져낸다.
㉡ 양파, 오이, 당근도 채 썰어 둔다.
㉢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건져 놓은 감자와 당근을 넣고 볶아준다.
㉣ 소금간을 하고 감자와 당근이 익으면 양파와 오이를 넣고 볶다가 카레가루를 넣어준다.
(카레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소금은 조금만 넣어야 함.)
6. 감자어묵볶음
▶ 재료 : 감자(대) 1개, 사각어묵 3장, 당근 약간, 풋고추 2개, 마늘
양념장(진간장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간마늘, 고추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 감자, 어묵, 풋고추, 당근은 먹기 좋게 썰어둔다.
㉡ 감자를 먼저 넣고 양념장에 조려준다.
㉢ 감자가 익었다 싶으면 어묵을 넣는다.
㉣ 뚜껑을 닫고 조리다 당근과 풋고추를 넣고 조려낸다.
▶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완성 된 감자어묵조림
풍부한 영양소
감자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데는 단백질이 필요한데, 감자를 많이 먹으면 질 좋은 단백질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또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한데 특이하게도 비타민 C의 경우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열을 가해도 잘 파괴되지 않습니다. 감자를 요리할 때 비타민 파괴를 가장 적게 하는 방법은 전자레인지에 찌는 것입니다. 물에 삶으면 비타민 파괴가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감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육류와 유제품 중심의 산성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추천합니다. 또 피부를 맑게 하고 주름을 방지하며 여드름을 줄여주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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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자 정말 맛있어요.
오늘은 어묵감자 볶음을 해 볼까 합니다.
레시피 훔쳐 가용, 쌩~~~ ^^
답글
울집에 감돌이 있습니다^^
남편이 감자를 무척 좋아해서 박스로 사다놓고 먹습니다.
답글
홍콩은 어짜피 수입이라 제생각엔 사계절 나오는 감자 모드 제철 감자 같지 않아요.
유기농으로 나눠놓은 감자는 제철이겠지요?
오늘은 감자국 저녁에 해먹어야겠네요. ^^*
답글
대박인데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노을님^^~
답글
전 감자 채썰어서 볶는 걸 제일 좋아하는데, 거의 매일 밥상에 올라도 안 질리더군요.
가끔 강판에 갈아서 감자전 부쳐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말이죠. ㅎㅎㅎ
답글
감자국이 제일 시원해 보입니다.
한그릇 후루룩 하고 갑니다.ㅣ
답글
배고픈 오후인데...
저녁은 감자로 해야겠네요. ^^
답글
감자는 삶아서 설탕이나 소금에 찍어먹는것이...제일 좋았던 기억이나네요..
갑자기 감자탕도 생각이 나구요..
맛있고 보고갑니다.
답글
감자와 고등어조림도 좋더군요.
감자의 계절이 다가왔네요
답글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감자 좋아하는데 말이지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답글
6월감자..포실포실하게 쩌 먹어도 맛있지요.
답글
벌써 햇감자가 나오는군요.
감자 심은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답글
6월감자가 제일 맛있습니다.
저도 해 봐야겠어요
답글
감자는 몸에도 좋고 먹기도 좋죠.
한때는 궁휼식품으로 지금은 영양식으로 언제 봐도
반갑고 고마운 야채입니다.
저도 무지 좋아하는 감자, 요리를 보니 더 반가움이 드네요.^^
답글
다 맛있어 보입니다.
감자전은 엄나욤? ㅋㅋ
답글
감자를 좋아하는 저러써는 다 맛있어 보이네요.^^
저녁이라 간식으로 포테이토칩이 먹고 싶다는~
답글
감자의 변신은 유죄인가 무죄인가?
무궁무진한 변신 앞에 납작 엎드렸습니다.
답글
전자렌지로 감자칩이 되는군요!!
좋은 정보와 맛난 감자 요리법 정말 감사합니다~
감자 한박스 주문해놨는데 이것저것 다 해봐야겠어요^^
답글
오늘은 뭐 해 먹나 항상 생각뿐인데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해요.^^*
답글
정보의 출처가 어떻게되나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