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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안전하지 못하기에 사람들은 라면을 먹어도 '집 밥이 최고야!'라는 말도 있습니다. 며칠 동안 6.2 선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전혀 신경을 써 주지 못하였습니다.
"엄마! 우리 저녁 어떡해?"
"그냥 하나 시켜 먹어."
"우와! 신난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라면도 끓여 먹고, 구운 닭, 피자 등을 시켜먹는 게 즐거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음식만 먹고 나니 함께 따라온 오이피클만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접시에 담아두어도 나밖에 먹지 않고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을 건 뻔한 일, 할 수 없이 머리를 좀 썼습니다.
★ 오이피클을 이용한 감자케이크
▶ 재료 : 감자 큰것 3개, 피클 1통, 당근 1/4쪽, 계란 1개, 맛김 3장, 마요네즈, 소금 약간,
▶ 통닭, 피자를 시키면 따라오는 버려지기 쉬운 오이피클
▶ 달걀은 삶아 흰자와 노른자로 구분합니다.
소쿠리에 내려주면 고운 입자가 됩니다.
그리고, 소금을 넣고 푹 삶은 감자는 마요네즈 2스푼을 넣고 으깨어 둡니다.
▶ 흰자, 노른자, 당근, 피클을 준비합니다.
▶ 피클통에 마요네즈를 비벼 둔 으깬 감자 한 숟가락을 깔고 소금에 절인 당근을 올립니다.
▶ 또 한 층의 감자 한 스푼을 올린 후, 물기를 뺀 오이피클을 올립니다.
▶ 피클 통을 거꾸로 하여 켜켜이 담은 것을 접시에 쏟아붓고 맛김 2~3장을 잘게 부셔 솔솔 뿌려줍니다.
▶ 똑같은 순서로 해 주고, 노란자도 올려줍니다.
▶ 흰자도 올려줍니다.
▶ 삼색 감자 케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 잘라 보았습니다.
▶ 당근과 피클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끝내주었습니다.
밤늦게 들어서는 우리 아이들 식탁 위에 놓은 감자 케이크를 보고는
"엄마! 이게 뭐야?"
"응. 감자 케이크"
"우와. 색깔이 너무 예쁘다."
"하나 먹어 봐."
"맛있어요."
그 한 마디로 또 나는 고슴도치 엄마가 되어버립니다.
Tip
요리를 하다 보니 당근과 피클을 더 잘게 다져 올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썰어 먹으니 조각이 커 골고루 그 맛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떻습니까?
어렵지 않지요?
여러분도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제철에 나는 식품으로 음식을 해 먹어야 건강해집니다.
6월 햇감자가 체철이랍니다.
버려질뻔한 오이피클도 재활용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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