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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스펀지 2.0은 온 가족이 함께 즐겨보는 프로입니다. 치킨 닭로드로 이색 치킨요리를 소개하는 방송이었습니다.
"엄마! 엄마! 빨리 와 보세요."
부엌에서 일을 하는 나를 아들 녀석이 애타게 부릅니다.
"왜? 무슨 일이야?"
"엄마! 저것 봐. 진주 치킨집이 나와."
"정말?"
지구의 용사 치킨으로 지구방위대의 복장을 하고 배달을 해 고객들에게 어릴적 추억과 웃음을 전해주는 것이 특징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직접 배달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저 치킨 언제 한 번 시켜먹어. 재밌겠다."
그리고 또 한 집은 청도에 있는 닭집으로 온마리 찜닭, 옹치기, 양념 통닭, 야채찜닭, 양념닭불고기 등이 메뉴판에 적혀 있었는데 옹치기는 무슨 음식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이름이었습니다. 박연옥 씨가 만든 옹치기는 찜닭으로 직접 개발해서 20년째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닭을 통째로 솥에 넣으면 닭이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 '옹치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스펀지 2.0에 나온 매콤 달콤한 맛 '옹치기'
▶ 재료 : 중닭 1마리, 마늘 6~7개, 양파 1/4개, 청량초 5개, 홍고추 2개
양념장(진간장 1컵, 물 1.5컵, 올리고당 5숟가락,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닭은 기름기를 가위로 잘라낸다.
㉡ 닭을 냄비에 담고 간장양념장을 붓고 끓여준다.
㉢ 맛이 배일 때까지 뒤집어 가며 졸여준다.
㉣ 양념이 조금 남아 있을 때 야채를 넣고 한 번 끓여주면 된다.
▶ 완성된 옹치기
▶ 손으로 쭉쭉 찢어 먹었습니다. 늦게 오는 딸아이 몫 닭다리
학원 갔다 바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들 녀석은
"엄마! 배고파 얼른 밥 주세요."
"알았어. 옹치기 다 되어가"
"우와. 옹치기 한 거야?"
손만 씻고 식탁에 앉은 아이들을 위해 손으로 쭉쭉 찢어 주니
"정말 맛있다. 우리 엄마 최고!"
엄지손가락 올려주는 아이들을 보면 언제나 그렇듯 고슴도치 엄마가 되어버립니다.
매콤 달콤한 맛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가슴살도 텁텁하지 않고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 맛 끝내주었습니다.
어떤가요?
아주 간단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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