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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텃밭에서 가져온 채소로 차린 웰빙 밥상
휴일 오랜만에 친정을 다녀왔습니다. 언제 봐도 고향은 마음을 편안하게 또한 기분 좋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6남매의 막내다 보니 부모님은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셨고 친정 집은 텅 비어 있습니다.
엄마가 늘 가꾸던 텃밭은 사촌 올케가 심어놓은 채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애기씨! 고추도 따가고 깻잎도 따 가"
"응 언니."
올케가 칼과 봉지를 가져다주면서 부추까지 베서 넣어줍니다.
친정을 다녀오는 사람처럼 하나 가득 담아 가지고 왔습니다.
덕분에 저녁은 풍성한 식탁이 되었습니다.
1. 부추나물
㉠ 부추는 살짝데쳐 깨소금, 참기름, 간장만 넣고 조물조물 무치기만 하면 된다.
부추나물로 국수를 말아먹어도 되고,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있습니다.
2. 멸치볶음
▶ 재료 : 잔멸치 100g, 마늘 5~6쪽, 풋고추 2개, 올리고당 3숟가락, 고추가루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마늘은 편을 썰어두고 풋고추도 어슷썰기를 해 둔다.
㉡ 멸치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 촉촉하게 해 준다.
㉢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약간 두르고 고추가루 올리고당을 넣고 볶는다.
㉣ 마지막에 야채를 넣어 색을 살려 담아낸다.
3. 오징어포무침
▶ 재료 : 오징어채 100g, 마요네즈 1큰술, 양념장(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간장, 올리고당, 설탕 다진마늘 참기름 1큰술씩, 풋고추 2개)
▶ 만드는 순서
㉠ 오징어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식품첨가물이 걱정된다면 한 번 씻어서 물기를 제거 한다.
저는 살짝 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냄비에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살짝 볶아준다. 마지막에 풋고추를 넣는다.
(그냥 버무려도 되지만 오래 두고 먹는 밑반찬이라 볶아 식혀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 쪄낸 오징어포에 마요네즈를 버무려둔다.
㉣ 식힌 양념장을 넣고 무쳐낸다.
4. 부추김치
▶ 재료 : 부추 500g, 고추가루 1컵, 멸치액젓 1/2컵, 멸치육수 1/2컵, 마늘 15개, 붉은고추 5개
▶ 만드는 순서
㉠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둔다.
㉡ 마늘, 멸치육수, 붉은고추는 믹서기에 갈아준다.
㉢ 멸치액젓과 고추가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 씻어놓은 부추에 살살 버무리면 완성된다.
5. 콩잎 물김치
▶ 재료 : 부더러운 콩잎 150g 정도, 적양파 1개, 풋고추 3개, 당근 마늘 약간
물 5~6컵에 보리가루 3~5숟가락, 소금을 넣고 끓여 식혀준다.
▶ 만드는 순서
㉠ 콩잎은 식초물에 깨끗하게 씻어둔다.
㉡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콩잎을 그릇에 담고 식혀놓은 물을 부워주면 완성된다.
6. 부추홍합전
▶ 부추 한 줌, 청량초 3개, 앙퍄 1개, 당근 약간, 홍합 2,000원, 밀가루 1컵, 멸치육수 1/2컵, 멸치액젓 4숟가락, 계란 1개
▶ 만드는 순서
㉠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재료를 넣고 노릇노릇 구워내기만 하면 된다.
7. 애호박 두부된장국
▶ 둥근 애호박 1/4개, 두부 1/2모, 감자 1개, 풋고추 홍고추 1개, 마늘 대파 약간
집된장 2숟가락, 애송이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무와 감자 각종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물 3컵을 붓고 멸치육수를 낸다.
㉢ 멸치를 건져내고 된장을 풀어주고 딱딱한 감자부터 넣어준다.
㉣ 야채는 맨 나중에 넣어 색이 살아있도록 한다.
▶ 휴일 저녁과 담은 물김치 부추김치가 익어 함께 아침에 차려 낸 식탁
온 가족이 둘러앉아 도란 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먹는 식사시간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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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네요 ^^
태풍 사진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정자나무가 태풍때매 옆으로 누운것 처럼 보여요 ㅋㅋ
답글
너무 건강하고 맛있는밥상이 차려졌네요~ㅎㅎ
왠지 텃밭의 재료들이여서 요리하실때도 기분좋고 먹을때도 좋을것같아요~
답글
점심시간에 이렇게 고통을 주시다니..저 오징어채 되게 좋아하는데 ..쩝 쩝..
근데 논에 있는 선돌은 흡사 유적같아요 ㅎㅎ
전 맛없는 구내식당 음식먹으러 휘라~~~~릭.
이거 생각나겠어요 ㅠㅠ
답글
정말로 향기로워 보입니다.
저두 어여 텃밭은 좀 키워서 작물의 수확량이나 종류를 좀 늘려봐야 것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건강식이네요 ^^음식 잘하는 사람 정말 부럽습니다^^
오늘도 한수 배워갑니다~
답글
완전 부럽 ㅎㅎㅎ정말 텃밭이 부럽습니당
늘건강한 밥상 잘 보고 있어요^^
답글
직접 기른 채소로 정말 한 상 떡벌어지게 차리셨네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답글
웰빙을 넘어 진수성찬....제가 제일 좋아하는 밥상 스타일입니다.
음냐..방금 점심을 먹었기에 망정이지..ㅎㅎ
답글
제가 오나전 좋아하는 시골 밥상~~
저두 울 엄니집에 다녀오면 요렇게 차려 먹는답니다..
미국에서 잔디를 없애고 텃밭을 만든 사람은 아마 울 부모님 밖에 없을꺼예요~~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답글
정말 웰빙이네요..
완전히 몸에 좋을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답글
와아....
한꺼번에 이 많은 반찬을 다 만드셨네요..
반찬 만드시랴...사진 찍으시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건강밥상이 따로 없네요.. 매일 저렇게 드시면 장수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답글
와우~
임금님 수랏상 안부러운...
위대한 밥상이군요!!!
글고...
선돌의 전설이 궁금해집니다... ^^;;;
답글
어머나~ 부럽기만한 노을님 식탁...건강미가 찰찰넘쳐요...된장찌게 구수한 향과 함께~ 정말 최고의 밥상입니다!!
답글
즐거운 금요일. 오늘 고향 내려가요~
싱싱한 채소들로 만든 가지런한 4가지 나물, 애호박 된장국,
비오는 날 완전 땡길 것한 홍합부추전 모두 해달라고 엄마한테 떼서볼까요? ㅎ
이미 맘은 엄마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녁노을님의 '엄마 밥상' 늘 즐겁습니다
답글
이런밥상이 바로 "신의밥상"이 ㅇ아닐까 합니다.
넘..먹음직 스럽네요..
비바리가 가장 좋아하는 식단이에요..
젓가락 들고 올게유`~~
답글
정말 웰빙이 따로 없네요~
노을님은 건강은 걱정 없으시겠어요~ ㅎㅎㅎ
답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밥상이에요.
저런 밥상에 올려진 반찬은 남김없이 다 먹을 자신도 있답니다.^^
당장 사진 속으로 들어가서 한입 달라고 할 기세..ㅎㅎ
답글
옆에 낑겨 앉아도
안쫓아내실거죠?ㅎㅎㅎ
아유~먹고파 죽겠어요~^^
답글
부추전하고 깻잎 겁나게 맛나겠네요~
밭에서 나는 거 제철에 따다가 부추넣고 부쳐먹으면 최곤데 말이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에요ㅎㅎ)
고향 냄새가 물씬 나서인지 벌써부터 추석이 그리워지네요.
풍성한 식탁에 기분좋아지는 밤입니다.
주말에 늦더위가 지속된다던데 건강유의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