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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누구나 공감하는 명품 대화법

by 홈쿡쌤 201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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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학교에서 업무분담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직원과 부딪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십 년 가까이 살다 보니 남편은 얼굴을 보기만 해도 마음을 읽어버립니다.
"당신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지?"
"응. 속상해 죽겠어."
미주알고주알 있었던 일을 거품을 품으며 풀어내었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하는 말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면 그냥 해."
"당신이 잘못했네."
모든 일은 자신의 입장에서 말을 하고 일을 풀어가려 합니다.
집에 와서 이야기를 하면 그저 맞장구를 쳐주기만 해 줘도 스트레스는 해소될 것인데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해답을 바라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이렇게 부부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도 서로에게 서운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내를 인정해 주지 않고 늘 물가에 내놓은 아기 취급하는 남편이 얄미울 때가 많습니다.



★ 누구나 공감하는 명품 대화법

1. 귀 기울이기

"당신의 말을 잘 듣고 있어."


2. 대화공간 꾸미기

"오늘 저녁 시간 어때? 우리 오랜간만에 데이트하자." 대화 공간을 바꾸어 보는 시도는 말을 듣을 사람에게는 생각할 시간을 주고, 말하는 사람에겐 목적달성을 좀 더 쉽게 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3. 감정 언급해주기

"아니, 아무리 잘못해도 그렇지. 후배들 앞에서 망신을 주었단 말이야? 나 같아도 기분 나빴겠네. 당신 정말 화났겠다."

부부 사이에서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날카로운 판단보다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해주는 말 한마디가 때론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4. 내 문제로 바꾸기

"그 접시 또 깨졌어? 그 접시가 원래 잘 깨지나 보네. 나도 지난번에 설거지하다 하나 깼거든." 접시를 깼다고 탓하기보다 자신도 그 접시를 깬 적이 있다고 말함으로써 배우자에게 마음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5. 함께하기

"아버님께서 빨리 좋아지셔야 할 텐데. 고혈압엔 양파즙이 좋대. 당장 이번 주말에 양파즙 사서 한번 찾아뵙자."
말로만 위로했다면 어땠을까? 부부간의 문제를 공감하고 해결하려는 실제적인 노력은 말로 할 수 없는 소중한 감사와 신뢰로 돌아옵니다.


6. 인정하기

"당신이 틀린 말 한 거 아니네.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이 잘못이지. 나는 그런 당신의 솔직함이 좋더라."

후회하는 배우자에게 충고하거나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에게서 장점을 말해준 거서만으로도 위안을 얻습니다.


7. 행동하기

"당신이 그렇게 올 줄 몰랐어. 어젯밤 컴퓨터에 있는 게임 몽땅 다 지웠어."

부부 싸움을 할 때 서로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하며 그 상황만 벗어나는 사람들도 많은데, 행동으로 직접 보여줌으로써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8. 긍정적인 면에 초점 두기

"이번에 큰 공부 했네. 대학 가서도 못 배울 것 배웠으니 괜찮아."
한번 저지른 실수는 돌이킬 수 없지만, 배우자가 느낄 허탈함은 말 한마디로도 위로해줄 수 있습니다.


9. 걱정 덜어주기

"당신 그것 때문에 걱정 많이 했나 보네. 걱정하지 마. 범퍼는 원래 부딪히라고 있는 거야."

마음고생 한 배우자에게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라고 별거 아닌 듯이 말해서 걱정을 들어줍니다.


10. 장단 맞추기

"실력발휘 안 되네."

"그러게 차가 못 따라주네."
당신의 운전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차가 문제였다는 말로 아내의 말에 장단 맞춰줍니다. 이런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내는 다시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때문입니다.


부부의 사랑은 ‘닭살 돋는 애칭’을 쓰거나
‘사랑해’
‘고마워’,
‘당신이 꼭 필요해’,
‘존경해’
등을 자주 하면 더욱 견고해진다고 하니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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