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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한려수도가 한 눈에! 미륵산에서 본 아찔한 모습

by *저녁노을* 201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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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가 한눈에! 미륵산에서 본 아찔한 모습


며칠 전, 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가끔 지인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즐겁기만 합니다.
따뜻한 봄이 전해져오는 소리를 들으며 마냥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일 시 : 2011년 3월 31일
장 소 : 통영 미륵산




용화사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산을 오르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 우리를 반깁니다.



우리는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라 걸어서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땀 흘리며 자연에 흠뻑 젖어보기 위해서 말입니다.






허리 숙이고 땅을 내려다보면 이름 모를 들꽃들이 무성합니다.
낮은 자세로 그들을 바라보면 행복이 보입니다.
 


소원 탑입니다.
발길에 차이는 돌을 하나 주워 살며시 올려봅니다.
'부디, 우리 아이 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건강하게 해 달라고..."
바로 이게 부모의 마음인가 봅니다.
나보다 먼저 생각하게 되는 자식이니.....




                        가파른 길이라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올려다보며 한숨을 쉽니다.
                        '언제 오르지?'
                       하지만, 눈은 게으르고 발은 부지런하였습니다.
                       쉬엄쉬엄 맨 마지막에 따라가며 숨이 가쁘기만 합니다.





정상에 올랐습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포근한 게 참 정겹게 보이고, 미륵산 정상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통영 앞바다
저 멀리 올망졸망 앉은 섬들이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한참 자연에 빠져 감탄을 하고 있을 때 내 눈에 포착된 것
"야! 저기 좀 봐!"
"우와! 무섭다."
"허허....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 내 보내야겠다."
모두가 한마디씩 합니다.
건너편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인데 보는 사람은 아찔하기만 합니다.
뽀족한 바위위에서 물구나무를 서고 있는 게 위험해 보였습니다.





 

정상에서 싸 가지고 간 간식을 먹으며 흘린 땀을 식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나이 많으신 어른이었다는 사실.





아마도 미륵산에 설치 되어있는 케이블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산을 오를 때는 걸어서 왔지만, 케이블카를 한 번 타 보고 싶었습니다.

왕복 9.000원, 편도는 5,500원이었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할머니 할아버지,
구두를 신고 오르는 아줌마 아저씨
케이블카를 타고 100m 정도만 오르면 정상이니 힘들게 없었던 것입니다.





7~8명이 탈 수 있었고,
내려다보는 한려수도는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지금도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통영에 설치 된 케이블카로 인해 평일인데도 광광 차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와 주차되어  있었고, 통영시장 안에 있는 횟집에는 사람들이 너무 붐벼 자리가 없어 기다렸다 먹고왔습니다.
"우와! 사장님! 장사가 잘되시나 봅니다."
"점심시간은 정신이 없어요."
정말, 듣던 중 반가운 말이었습니다.
하루에 생겨나는 식당도 많지만, 불경기도 문을 닫는 식당도 많은 요즘인데 호황을 누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나 역시, 케이블카를 놓는데 반대를 해 온 한 사람이었습니다.
지자체에서 기를 쓰고 설치하려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점도 많은가 봅니다.
택시 기사분도 '아름다눈 산이 몸살을 앓습니다. 그래도 손님은 또 손님은 많으니.."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모습이었습니다.

케이블카 설치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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