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산행 중 버렸던 과일 껍질, 동물도 싫어한다?
오락가락 하는 장마를 피해 남편과 함께 4시간이면 충분히 왔다 갔다 할 가까운 월아산을 자주 갑니다.
아주 천천히 자연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은 행복함에 젖게 하지요.
그러던 중 눈에 띄는 문구 하나가 있었습니다.
양심을 버리시겠습니까?
내가 버린 과일 껍질
동물도 싫어합니다.
솔솔 불어오는 솔바람을 느끼며 걷는 기분은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여보 저것 좀 봐!"
'뭐?"
"저 팻말 말이야. 언제 있었지?"
"우리가 못 보고 지나다녔겠지."
"그런가?"
하지만 쉽게 생각하고 버렸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사과나 귤 등 과일의 껍질이나 작은 휴지 한 장정도라면 어떨까?
"금방 썩을 텐데 뭐."
"배고픈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지 않겠어?"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자연에서 난 것을 자연으로 돌려주는' 좋은 마음으로 거리끼지 않는 분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일 껍질이나 화장지 한쪽이라도 산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생동물의 먹이가 될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잔류농약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야생동물은 각자의 생존방식으로 수만 년을 살아왔기 때문에 인간이 주는 먹이는 달갑지 않다고 합니다.
과일 껍질의 자연분해 기간은 6개월.
김밥을 먹고 난 후 버린 나무젓가락은 20년
스티로폼 도시락은 무려 500년.
캔맥주를 먹고 던져놓아도 500년
하물며 산악회에서 후미를 안내하기 위해 화살표를 그린 종이도 분해되는 데 5개월이 걸린다는 사실.
국립공원에서 과일 껍질이나 쓰레기 버리면 과태료 10만 원이라고 합니다.
과태료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자연을 아끼고 가꾸는 마음으로
내가 좋아 온 산에, 흘리고 가는 것은 없는지 가끔 뒤돌아 봅시다.

728x90
반응형
'노을이의 작은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근길에 만난 '까칠한 초보 운전자' (70) | 2011.07.06 |
---|---|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님을 위한 응원 메시지 (71) | 2011.07.05 |
산행 중 버렸던 과일껍질, 동물도 싫어한다? (57) | 2011.07.02 |
재밌는 수다! 아가씨와 아줌마의 차이? (66) | 2011.07.01 |
비 오는 날의 내리사랑, 우산 마중과 그리운 엄마 (69) | 2011.06.29 |
물냉면과 비빔냉면 두 가지 맛 잔치냉면? (20) | 2011.06.26 |
과일 껍질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잘못된 생각이었네요..
잘 배우고 가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답글
에고고...ㅠㅠ 참... 사람들이.. 양심을 어디다가 두고 댕기는지요..ㅠㅠㅠ
답글
과일 껍질을 버려서는 안되는군요...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 제대로 배우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답글
음 그래도 과일껍질은 버려도 동물이 잘 먹을것 같아요
답글
아하 그렇군요...
아마 몰라서 버리는 사람이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지속적으로 알려야 할 문제네요^^
용이는 잘~ 알고 갑니다 ㅎㅎㅎ
답글
켁...
동물들이 좋아할줄 알았는데...ㅡ,.ㅡ;;
암껏도 버리면 안되네요...
답글
여기 습지대인가요~ 연못같은 곳에 한가운데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본의 아니게 수경재배 당하는 ㅎㅎㅎ
쓰레기는 잘 좀 챙겨서 오는 문화시민이 되자구요 ^^
답글
저도 껍질은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였네요 ..
주의깊게 머리에 새기고 다녀야겠습니다 !
좋은글 잘얻고 갑니다 ~! 즐거운 주말 되세요~
답글
과자봉지나~휴지는 알고 있는 거지만 과일까지는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산에 있는 절 주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라 버려진 과일을 보면서 야생 동물들이 먹으면 좋으니까~
이렇게 생각을 하였는데... 잘못된 생각이었군요~
주말 잘 보내세요.
다시 비소식이 있네요.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아~그런가요?
저도 여태 동물들이 다 먹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군요~^^
참고 해야겠어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답글
저도 과일껍질은 양분이 될꺼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ㅎㅎ
자연속의 저런곳은 여름에도 시원하겠죠 ^^
답글
빨갛게 오톨도톨한 것이 뭔가요?
다른 것은 그냥 앵두같기도 하고.
오톨도톨한것은 먹는건지 궁금~
답글
과일 껍질 정도는 금방 썩으려리
했는데,, 그렇군요,, 앞으로 조심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답글
나하나쯤이야~~라는 생각때문인거 같아요..
나하나부터~~라는 생각이 들면 좋을텐데..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답글
자연을 지켜야 하는데 참 안타깝네요 ㅜㅜ
저부터 실천해야겠죠?!
답글
쩝... 과일껍질 동물들은 먹겠지라고 버리는 분들이 아직도 있으신가 보더라구요...
결국 저건 쓰레기라는... 차라니... 모아서 거름으로 만드는 것이 더 좋것네요...
답글
잘 알고 갑니다.
답글
그렇군요. 전 음식물이나 과일껍질 같은 것은 자연 분해될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답글
아... 조심해야겠군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