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10. 14. 12:21

 
담배꽁초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과 흡연자의 양심



이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금연구역'으로 자칫하면 벌금까지 내야 할 사정이니 말입니다.

저녁 먹고 남편과 나란히 손잡고 동네  한바퀴를 돌곤 했는데 늦을 때면 그냥 넘길 때가 많습니다. 할 수 없이 퇴근하면서 11층까지 걸어 올라가고, 쓰레기 버리려 내려왔다가 또 걸어 올라가곤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8층부터 붙어있는 경고문이 눈에 띕니다.
집에서 피우지 못하니 현관문 열고 나와 피우는 사람이 많은 것일까?

남편이 담배를 피우지 않아 담배냄새에 아주 민감한 편입니다.


어떨 땐 엘리베이터에서 피웠는지 숨쉬기 힘들 정도가 될 때도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그냥 버리지 말라는 문구만 붙어두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꽁초 담을 통을 갖다 놓아볼까?"
"그래 보던지. 그렇다고 넣을까?"
"밑져봐야 본전인데 갖다 놔 보자."







특히 우리 집은 끝 층이라 그런지 담배꽁초가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간혹 앞집 총각이 나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지나갈 때마다 꽁초로 인해 냄새가 심해 잼을 담았던 유리병을 올려두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고 유리병 속에 담아두는 것이었습니다.
"여보! 유리병이 가득 찼어."
"정말 버릴 곳이 있으니 안 버리네."
누군가 와서 담배를 피우고 제대로 버리고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것 봐! 쓰레기통 있으면 제대로 버린다니까."
길거리에 나가보면 쓰레기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버스 정류장에서조차 보기 어려운 쓰레기통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가라고 하지만,
하나 정도 놔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누군가 치우겠지 하는 마음보다,
내 것은 흘리지 않고
내 머문 자리, 향기는 나지 않아도 깨끗하게는 해 둬야 하지 않을까?
뒷사람을 위해서 말입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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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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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꽁초는 둘째치고..
    지하철에서 조차도 휴지통이 없더라구요..
    좀 만들어 주면 서로 좋지 않을까 하네요~!

    2012.10.14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금연을 하면 좋을텐데요..
    좋은일 하셨네요, 휴일 즐거운날 되세요~~^^

    2012.10.14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말이 아니네요..ㅜㅜ 아무쪼록 몸조리 잘하세요!

    2012.10.14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설마 유리병 꽉 찼다고 다시 바닥에 버리는 건 아니겠죠? ㅡㅡ;

    2012.10.14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10.14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7. 늘푸른나라

    흡연자의 설자리가 없어지네요.

    아직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지요.

    2012.10.14 18:02 [ ADDR : EDIT/ DEL : REPLY ]
  8.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2012.10.14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음.. 담배를 아예 끊어면 좋겠지만... 힘들겠지요 ㅎ
    통에 버리는 그 마음으로 운전할 때도 도로에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2012.10.14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에휴 흡연자의 쓰레기 때문에 공공장소가 더렵혀지죠
    차라리.. 길가에버려진것보단 쓰레기통이 있는것이 낫네요

    2012.10.14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진짜 가끔지나가다보면
    담배꽁초랑 침뱉은 자국이 많은 자리가있는데...
    진짜 너무 보기 싫더라구요 ㅠ_ㅠ..

    2012.10.14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래도 버릴곳이 있으니 아무데나 버리지 않네요

    2012.10.14 2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ㅎㅎ 이왕이면 담배 끊는것이 좋을텐데 ^^

    2012.10.15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어느곳에서 볼수 있는...^^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한주 더욱 힘내세요^^

    2012.10.15 00:5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보고갑니다..
    가끔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피는 분들때문에 힘들어요.ㅠㅠ

    2012.10.15 0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전 올해 담배를 끊었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하하 벌써 한주가 시작 됐습니다.

    2012.10.15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K

    미국교포입니다. 한국에 갈 때 마다 거리에 그렇게 쓰레기통이 없더군요. 그러면 자연스레 길거리에 버리고,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쓰레기통이 있다면 자연스레 그곳에 투척(!)을 할텐데 하는 생각 해 봅니다.

    2012.10.15 02:13 [ ADDR : EDIT/ DEL : REPLY ]
  18. 버릴곳이 있다면 그곳에 버리는 군요^^

    2012.10.15 0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뭔가 훈훈한 글이네요.
    쓰레기통 있음 적어도 쓰레기통에 버린다. 당연한 것이지만 뿌듯하기도 합니다.

    2012.10.15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ㅎㅎㅎ 정말 쓰레기통에 깔끔하게.... ^^

    2012.10.15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는 건강도 글쿠 특히 냄새가 싫어서 전자담배피는데요;;; 이것도 담배이니 항상 사람없는 구석탱이가서 피곤하거등요ㅜㅡ 근데 저보고 꽁초버린다고 냄새난다고 머라하시믄 슬퍼요ㅎㅎㅎ 근데 진짜 길거리에 쓰레기통 너무 없어요;;; 꽁초뿐아니라 음료먹다가 빈음료수통 집에가지 들고 가요;;; 보기 안 좋아서 그런건 알지만 너무 불편해요ㅜㅡㅠ

    2012.10.15 1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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