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11. 29. 06:00



지인의 자녀 결혼식에서 본 실속파 신혼부부




며칠 전, 가까이 지내는 지인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예식장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 회의실이었습니다.

결혼하고 30대에 혼자가 된 지인은 3남 2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분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하고 인성도 고와
모두 장성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이제, 막내 보내고 나면 속이 후련하겠어요."
"응. 시원섭섭하네."
"잘 살면 됐죠. 이젠 언니도 다 잊고 훌훌 여행이나 다니고 그러세요."
"알았어. 그래야지."

어렵게 자라서 그런지 실속있는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식장은 사무실에서 그냥 대여해 주었고,
예물은 금반지 하나 사서 커플링으로 맞추었고,
예단은 서로 안 주고 안 받는 조건이었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경비만 지출하고 서로가 가진 돈은 모두 전세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언니! 00이 너무 실속파다."
"호호, 우리 며느리가 더 실속파야!"
"왜?"
"마누라 될 사람이 싫다면 천하없어도 못하는 것이잖아."
"맞는 말이네."
"우리 며느리 기특하지."
"응."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해. 그랬더니 뭐라고 한 줄 알아?"
"뭐래?"
"어머님, 살림 불리는 재미도 있어야지요. 열심히 살게요."
"........."
사랑받을만한 며느리였습니다.
정말 요즘 아가씨답지 않은 똑 부러진 행동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혼을 앞 둔 신혼부부에게 설문조사를 해 보았다고 합니다.

1. 예물. 예단의 필요성



      
     필요없다        필요함       그저그렇다
      57.70%        15.60%         26.70%







2. 결혼 비용 중 가장 아까운 항목

 


 

예물 예단 35.3%
결혼식 33.7%
집값 11.3%
피로연 8%
기타 11.7%
 


 

 




결혼할 때 가장 아까운 것은 예물, 예단이라고 합니다.






결혼 비용도 무섭고,
아이 낳아 키우는 것도 무서워
결혼조차 꺼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실속있는 결혼을 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지 않나요?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니더라도,
친인척까지 선물을 돌리는 예단이 없더라도,
모두가 이해하고
행복한 결혼이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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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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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맞아요. 시대 흐름에 맞춰 사는 유연함도 있어야죠. 신혼때 돈 허투루 쓰면 재산 불려나가는데 몇년을 더 허비하게 되니까요

    2012.11.29 1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낄 수 있으면 최대한 아껴야지요.
    예단 예물은 저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각자 필요하면 알아서 준비하는 것도 좋겠구요.

    2012.11.29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4.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하는 일은 없어져야 하겠죠 ^^;;;

    2012.11.29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멋진 신혼부부네요~!
    결혼할때 정말 신경쓸게 너무 많죠..
    조금은 덜어도 좋은데 말이죠~!

    2012.11.29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현명한 신혼부부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사시리라 믿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2012.11.29 12:54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 보구 갑니다 ^^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셔요!

    2012.11.29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30대에 자녀분을 혼자 키우시느라 얼마나 힘드셧을까요?
    자녀분들이 다 잘 크셧다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
    요즘 작은 결혼식 캠페인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 제 결혼식은 허례의식 다 제하고
    조촐하면서도 뜻 깊은 예식 마련하자 싶더라구요
    이런 인식들이 더욱 확산 되었음 좋겠어요.

    2012.11.29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요즘은 결혼 비용이 억 소리 난다고 하잖아요...ㅠㅠ
    세상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2012.11.29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요즘 젊은 사람들.. 예물...예단..정말 많이 줄이든듯 하더라구요^^

    2012.11.29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알뜰한 젊은이들이고 사랑스런 며느리네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2012.11.29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예단은 정말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애들도 이다음에 저랬으면... ^^

    2012.11.29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저렇게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가 별로 없다는게 슬퍼요.
    저도 곧 결혼을 생각해야 돼서...ㅠㅠ
    잘 설득시켜서 실속있는 결혼 해야겠죠?

    2012.11.29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앞으로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는데요. ^^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2012.11.29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요즘에는 실속을 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2012.11.30 0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결혼비용때문에 결혼못한다는 젊은이들, 꼭 봐야될 내용이네요.

    2012.11.30 0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우와 너무나 멋진 이야기입니다^^

    2012.11.30 0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실속있는 결혼이네요^^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래요^^

    2012.11.30 0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필요없는거보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선남선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2012.11.30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 정말 오랜만에 보기좋은 결혼이야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11.30 1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현명한 신랑신부와 훌륭하신 부모님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잘 헤쳐나갈것 같아요. 훈훈한 이야기에요.

    2012.12.01 0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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