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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정직한 삶! 뜨거운 아스팔트 위 뻥튀기 아저씨
주말에는 시어머님의 생신이라
형제들이 모여 간단하게 축하를 해 드리기 위해 부산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마른 장마로 비는 오지 않고 연일 무더위의 연속입니다.
내리쬐는 햇볕을 고스란히 받으며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헉헉거릴 정도의 기온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정체되는 자동차 사이를 요리조리 오가며 뻥튀기를 팔고 있는 아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보! 저기 좀 봐!"
"왜?"
"뻥튀기 아저씨야!"
"우리도 하나 살까?"
"그러자."
"어? 아이스크림도 있나 봐."
"다 녹아 버리지 않을까?"
"아이스박스 갖다두고 하겠지."
"저기도 사람 있어."
"혼자서 하겠어?"
가만히 보니 세 사람이었습니다.
정차되었다가 차츰 움직이는 자동차 사이를 왔다갔다합니다.
쌩쌩 달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위험해 보였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
뻥튀기 하나에 얼마나 받을까요?
아쉽게도 우리의 외침은 그냥 메아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이 사 먹고 있었습니다.
휴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반대쪽 차선은 남해, 거제에서 피서갔다 올라오는 사람때문인지
고속도로가 아닌 주차장의 모습이있습니다.
열심히 땀흘러 일하고
보람찾는 아저씨의 모습은
욕심 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것 같아 좋아보였습니다.
돈 많이 벌어 꼭 성공하셨음 하는 마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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