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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믿음 가는 이런 카센터 종업원 보셨나요?

by 홈쿡쌤 201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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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가는 이런 카센터 종업원 보셨나요?




얼마 전, 회식이 있어 식당으로 향하는 길
갑자기 자동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지나가던 운전자분이
"아줌마! 타이어 펑크 났어요."
"네?"
할 수 없이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보니
오른쪽 앞타이어가 땅에 붙어있었습니다.
가까이 있는 카센터에 들러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스페어 타이어가 있어 바꿔 끼우면 될 것 같은데
사장님은 자꾸 새 타이어로 바꾸라고 권하십니다.
"남편 오면 이야기하세요. 저는 약속이 있어서 그냥 갈게요."
남편에게 미루고 다른 차를 타고 회식장소로 향했습니다.





남편은 폐차하라고 하지만 시내 출퇴근용으로는 아직 괜찮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 다 고쳤지?"
"응"
"사장님 타이어 갈라고 하지?"
"물건 파는 사람이야 다 그렇지 뭐."
장사 수완이 좋다는 말이었습니다.

이튿날, 늘 찾아가는 단골 카센터에 가서 점검을 받았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사모님! 다 되었습니다."
"워낙 고물이라 손볼 곳이 많지요?"
"아뇨. 괜찮습니다. 엔진오일도 물도 다 괜찮습니다."
"그래요?"
"앞으로 2천 km만 더 타고 오일 교환하러 오세요."
"타이어도 갈아야 할까요?"
"조금 더 타고 갈아도 될 것 같아요."
"클러치 밟을 때 소리가 나는 건 왜 그렇지요?"
"그건 차가 오래되어 나는 소리니 괜찮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젊은 카센터 종업원의 행동에서 신뢰가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항상 북적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믿음이 가기에 한번 찾아오면 단골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꾸욱! 여러분의 추천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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