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큰집에 들러 인사하러 갔는데 형님이 바리바리 싸 주십니다.
"작은 어머님이 계셨으면 더 많이 챙겨줬을 거야."
"네. 고마워요."
텃밭에 있는 호박, 가지, 고추, 호박잎, 케일입니다.
휴일 아침, 우리 집 식탁은 아주 풍성했답니다.
▶ 재료 : 달걀 2개, 달걀 껍질 3개, 당근, 청양초,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달걀은 풀어놓고 당근, 청양초, 대파를 잘게 썰어준다.
㉡ 밀가루 1숟가락과 소금을 넣어준다.
㉢ 달걀껍질은 깨끗하게 씻어 속에 2/3만 채워준다.
▶ 달걀찜, 케일, 가지, 꽈리고추를 함께 넣어 쪄낸다.
바로 1석 4조의 효과입니다.
▶ 재료 : 꽈리고추 50g, 밀가루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꽈리고추는 밀가루를 묻혀 쪄낸다.
㉡ 쪄낸 꽈리고추는 양념을 넣고 묻혀 주면 완성된다.
▶ 재료 : 가지 1개,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가지는 4등분 하여 찜통에 쪄낸다.
㉡ 쪄낸 가지는 쭉쭉 찢어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케일 100g, 양념장
▶ 만드는 순서
▶ 양념장에 쌈 싸먹으면 맛있답니다.
▶ 재료 : 고등어 1마리
▶ 만드는 순서
▶ 고등어구이
▶ 재료 : 호박잎 6장 정도, 된장 1숟가락, 멸치 육수 2컵,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만들어 준다.
㉡ 된장을 풀어주고 먹기 좋게 손질한 호박잎과 마늘을 넣고 마무리한다.
"우와! 맛있겠다."
"완전 엄마가 해 주던 그 맛이네."
남편은 좋아라 합니다.
고3인 아들의 젓가락은 고등어만 찍어 먹습니다.
케일 쌈을 싸주며
"이것도 먹어봐."
아무 말 없이 받아먹습니다.
'녀석! 고향의 맛을 알까?'
호박잎 된장국과 함께 그래도 밥 한 공기는 비우고 일어납니다.
"오늘은 내가 잘 먹었네."
"저도 잘 먹었습니다."
가족의 한 마디에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휴일이지만 학교로 향하는 녀석
"잘 갔다 와!"
한 달 정도 남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어깨는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기운 내 아들!'
여러분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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