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님이 키우신 콩나물
늘 받고만 살아가는 내리사랑을 봅니다.
주말이면 가까이 살기에 혼자 시골에서 살고 계시는 시댁을 찾곤 합니다.
자고 오는 것도 아니면서 잠시 얼굴만 보여주고 와도 왜 그렇게 즐거워하시는지.....
자주 찾아뵙지 못함이 늘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님은 수돗가 가장자리에 화분에 이것저것 아름다움을 느끼십니다.
▶ 닭과 염소도 키우십니다.
텃밭에서 키운 오이, 가지, 고추, 호박 등으로 우리 집 식탁은 풍성 해 졌습니다.
자~ 어머님이 막걸리 통으로 기른 콩나물로 요리 함 해 볼까요?
★ 콩나물냉국
▶ 콩나물을 빼서 깨끗하게 씻습니다.
▶ 콩나물이 잠길 정도로 물(3컵정도)을 붓습니다.
▶ 끓으면 콩나물은 건져내고 국물은 소금으로 간하여 냉장고에 식혀 둡니다.
▶ 오이, 풋고추 홍고추를 어슷썰기를 하고 얼음을 동동 띄워냅니다.
★ 콩나물 무침
1. 자작하게 부었던 국물은 냉국으로 사용하고, 잘 익은 콩나물을 건져둡니다.
2. 깨소금, 참기름, 소금을 넣고 무쳐줍니다.
★ 호박볶음
1. 호박 반쪽을 채를 썹니다.
2. 올리브유를 냄비에 두르고 마늘 채 썬 호박을 넣고 볶아 줍니다.
★ 가지 볶음
1. 가지 3개, 풋고추 2개, 홍고추 2개, 소금, 올리브유, 깨소금, 참기름 약간
2. 가지는 반으로 잘라 어슷썰기를 합니다.
3. 올리브유에 마늘 가지를 넣고 볶아 줍니다.
4. 가지는 물이나 다시물을 반컵정도 넣어야 타지 않습니다.
5. 볶아놓은 가지에 고추를 넣고 살짝 볶아 색이 살아있게 합니다.
이렇게 나물도 많으니 계란후라이 하나 해서 비빔밥을 해 주니 너무 잘 먹는 녀석들입니다.
★ 호박잎
1. 껍질을 벗기고 쪄 줍니다.
2. 깨소금 참기름을 넣은 양념간장이나 강된장으로 쌈을 싸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입니다.
어머님으로 인해 먹는 즐거움을 함께 했습니다.
"이거 할머님이 직접 기른 것들이야. 맛있게 먹어~"
"네."
어디 마트에 가서 사 온 것과 그 맛을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입맛 없는 여름, 우리 먹거리가 최고 입니다.
* 스크랩을 원하신다면 http://blog.daum.net/hskim4127/13341689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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