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기쁨, 남편과 둘이 김장하기
차가운 바람이 매서웠던 주말,
형부의 텃밭에 심어둔 배추와 무를 뽑았습니다.
언니네는 사찰에서 지인들과 김장을 하기에
우리 집 김장은 할 수 없이 남편과 둘이 하게 되었습니다.
1. 배추 간하기
▶ 배추 : 30포기, 굵은소금 8kg, 따뜻한 물
▶ 작업 순서
㉠ 배추는 1/4로 잘라준다.
㉡ 따뜻한 물에 소금을 풀어 배추로 담가준 후 포기 사이로 또 굵은소금을 뿌려준다.
㉢ 배추가 뿌려지지 않고 휘어지면 간이 잘 된 것으로 3번 씻어 소쿠리에 물기를 빼둔다.
2. 육수 만들기
▶ 재료 : 물 1.5리터 4병, 황태머리 3개, 대파 3대, 양파 1개, 무 1개, 다시마 한 줌, 멸치 3줌, 대파 3대, 건표고버섯 50g, 사과 1개, 귤 2개, 찰밥 2공기
▶ 만드는 순서
㉠ 각종 채소를 썰어 넣고 먼저 끓여준다.
㉡ 건더기는 건져내고 그 물에 찰밥을 넣고 푹 삶아준다.
3. 양념장 만들기
▶ 재료 : 고춧가루 5kg, 갓 1단, 미나리 2단, 잔파 1단, 배 1개, 무 2개, 마늘 2kg, 생강 400g, 청각 약간, 멸치 액젓 1.5L, 1.5병, 생새우 2kg, 새우젓 1kg
▶ 만드는 순서
㉠ 잔파, 청각, 갓, 미나리, 무도 준비해 준다.
㉡ 육수, 멸치액젓, 새우젓, 배, 무를 갈아 미리 버무려둔다.
㉡ 갈아온 청각, 생새우, 마늘, 생강을 넣어준다.
㉢ 썰어둔 갓, 미나리, 무를 넣고 잘 버무려 양념을 만들어준다.
㉣ 속 재료를 넣고 양념을 무쳐주고 겉잎을 싸서 완성된다.
▲ 시래기
▲ 버스로 실어 보낸 김치
금방 먹을 건 굴을 넣어 김치통에 담아 와
몸이 아픈 대구 큰형님네로 3통 보냈습니다.
익혀 먹을 것은 양념에만 비벼
장독에 담아두고 왔습니다.
일 년 내내 우리 집 식탁을 즐겁게 해 줄 김장,
겨울이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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