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기 살려주는 여우같은 한 마디


남남이 만나 몇 십년을 살다가도 아주 사소한 곳에서 마음 상하는 일이 허다하다. 같은 일에 다른 생각을 하니 의견충돌이 생길 수 밖에. 나 역시 '애교라고는 눈씻고 찾아 봐도 없어.'라는 말을 듣는 아내이다. 하지만, 가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말들을 간단한 문자로는 표현할 때가 많다.  남자는 칠십이 넘어도 어린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단순하다는 뜻이다. 칭찬을 받으면 뛸 듯이 기뻐하고, 위로에 약한 존재다. 아내는 작은 일이라도 감동하고 상대가 진정으로 하고 tv은 말을 할 때까지 인내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난 일을 반복해서 말하거나 시댁식구를 험담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남편들은 때로는 대화가 아닌 풀어주는 것만으로 위로를 받기도 한다. 대신 피곤하거나 흥분해 있을 때는 심각한 주제로 토론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기가 어렵고 직장생활이 힘든 요즘, 남편들은 아내의 한 마디에 상처를 받기고 하고 용기를 얻기도 한다. 힘이 나는 아내의 한마디는 무엇일까?


★ 아내의 이 한 마디에 기운이 난다.

1. 당신 없이 못 살아~

다른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찬사 ‘너 없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이 말을 하는 순간 남편의 어깨는 으쓱해진다. 


2. 아버님 방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

나보다 내 부모나 형제를 챙겨주는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씀씀이 어찌 사랑스럽지 않을까? 남편의 마음을 배야하는 진정한 고수 아내의 초강력 내조 맨트라고 할 수 있다. 어렵고 힘들어도 절대 나를 버리지 않을 거라는 단단한 믿음을 갖게 만든다.


3. 고마워요.

정말 간단하지만 이만큼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도 흔치않다. 살면서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이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이 주는 책임감이 조금 부자연스럽긴 하지만 듣고 또 들어도 싫지 않은 말이다.


4. 말보다는 푸지만 한 상 차림

말뿐인 서비스보다는 상다리가 휘도록 푸짐한 저녁식사를 차려본다. 남편이 좋아하는 술을 함께 낸다면 남편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올레’를 외칠 것이다. 아니면 허한 남편을 위해 보약 한 제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보약을 먹기도 전에 불끈 불끈 힘이 솟아날 듯하다.


5. 박태환도 필요 없어~ 당신이 최고야!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다정한 말 한마디가 남편 기를 팍팍 살리는 특효약이 된다. 특히. 남자는 '누구보다 섹시하며 매사에 우월한 존재'라고 칭찬해주는 말에 가장 기가 산다.

6. 
당신이 제일 젊어 보이고 스타일도 좋더라.

가을이 되면 남편들은 누군가의 아빠와 남편으로, 직장에서 누구로 불리는 현재보다 지난날 순수했던 청년 시절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란다.

★ 아내의 이 한 마디에 기운 빠진다!

시대가 변했다고는 하지만 대한민국 남편들은 아직도 자신의 감정을 아내에게 솔직히 전하는 것을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다. 명예퇴직을 당하거나 회사에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오히려 감정 표현을 자체하고 숨쉬기에 바쁜 남편들. 늘 강하게만 보였던 남편의 의외의 모습에 아내들 역시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지만 가족 간에 넘지 못할 장애는 없는 법. 남편들은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고 아내는 남편이 보내는 신호에 빨리 감지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남편에게 내가 기댈 곳은 아내밖에 없다는 확신을 주는 아내가 최고.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것이 부끄럽다면 휴대폰 문자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보는 것도 한 방법.


1. 옆집 남자는 안 그런데, 당신은 왜 그래?

세상에 이것보다 더 듣기 싫은 말이 있을까? 옆집 남자가 그렇게 좋으면 옆집 남자와 결혼하지 왜 나와 결혼했을까?


2. 이번 달 또 적자야.

경기는 좋지 않고 회사에서는 월급을 올려주기는커녕 다 같이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의미에서 월급 삭감까지 불사하는 마당에 나를 이해해주기보다는 돈이 없어 힘들다는 말을 할 때 가장 섭섭하다고 한다. 어릴 때 ‘내가 애 볼 테니 당신ㅇ 나가 돈 벌어오던가.’라는 말을 하지 않을지.


3. 당신 동생 왜 또 온다는 거야?

우리 가족을 부를 때, 앞에 ‘당신’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남편은 화를 낸다. 마치 ‘우리 편’의 반대말인 것처럼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져 있는 것만 간다. 시댁 이야기라면 먼저 눈 꼬리부터 올라기는 아내가 무섭기도 학 정이 떨어진다고 한다.


4. 아침에 깨우면 좀 일어나

꾀를 부리는 게 아니고 몸이 힘들어서 못 일어나는 것이라 여겨보자.


5. 집에 갔는데 엄마가 바쁘다고 해서 그냥 다시 집에 왔어.

출장 간다던 선생님이 출장이 취소돼 다시 수업 받는 기분.


6. 내 친구 넓은 평수로 이사 간데

왜 내 통장에는 잔고가 없을까?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7. 이유 모를 아내의 한숨 소리를 들었을 때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궁금하지만 물어보기 무서워 모른 척 할 수밖에 없다.


8. 또 야근이야? 수상해

정말 일할 맛 떨어진다. 누구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야근하고 있는데....



9. 기타 
   ▶  그럼 그렇치 뭐.. 당신이 하는일이 다 그렇치 뭐... 
   ▶  그까짓것 가지고 뭘 그래 
   ▶  당신이 잘못했구만 뭘 
   ▶  당신만 그렇게 힘든것 아니거든... 
   ▶   어린애처럼 맨날 투정은... 
   ▶   좀 똑바로 좀 살어... 
   ▶   뭐 한가지라도 제대로 할줄 아는게 없어. 
   ▶   당신이 내게 해준게 뭐 있어.. 
   ▶   뭘 잘한게 있다구.... 
   ▶  차라리 당신이 없는게 더 나아... 
    < 주부모델님의 댓글 중에서...>

이제 함께 이야기할 때 남편의 이야기 중간 중간에 ‘알아요.’ 나 ‘이해해요.’와 같은 말로 동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구나.’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기 때문. 남편에게 기운 나는 말을 해주기 위해서는 현재 남편의 상황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평소에 쪽지, 휴대폰 문자메시지, 메일을 활용해 남편과 일상 속 대화를 공유하도록 노력해 보자.

쌀쌀해진 가을바람에 몸도 마음도 허약해지기 쉬운 남편들. 주가 폭락, 환율 폭등 등 흉흉한 상황까지 이어지니 어깨는 더 움츠러들고 한숨도 깊어진다. 가을만큼은 남편을 위해 아내들이 양보하고 보듬어줄 때가 아닐까. 가을을 맞아 싱숭생숭한 남편들을 위한 아내들의  ‘남편 기살리기’한 번 실천 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가을의 쓸쓸함 날려버릴 것이며 세상을 다 가진 기분으로 아내가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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