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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다솔사에 살포시 내려앉은 봄

by *저녁노을* 201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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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사에 살포시 내려앉은 봄


휴일, 여고생이 된 딸아이 심화반이라 일요일에도 학교에 가고, 아들 녀석은 독서실로 향하고 나니 남편과 둘 뿐이다. 여기저기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난 뒤 오후에는 별다른 일이 없었다.
"여보! 우리 나들이 가자 집에 있어 봤자 잠 밖에 더 자겠어?"
"어디 가고 싶어?"
"마음도 어수선한데 다솔사나 갔다 올까?"
"그러지 뭐. 등산복 입어. 봉명산 올라갔다 오게."
"알았어."
오랜만에 나선 길이었다. 봄바람을 가르며 한걸음에 달려가니 고즈넉한 산사에도 봄은 찾아오고 있었다.

다솔사(多率寺)는 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의 봉명산에 있는 사찰이다. 다솔사가 위치한 봉명산은 와룡산으로도 불리며, 불교식 이름인 방장산이라는 별칭도 있다. 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의 말사이다.


신라 지증왕 4년인 503년에 승려 연기(緣起)가 창립했다는 전설이 있다. 당시의 이름은 영악사(靈岳寺)였다. 다솔사(陀率寺)로 이름이 바뀐 것은 선덕여왕 5년인 636년이다. 이때 자장율사가 건물을 새로 지었다.


신라 문무왕 16년인 676년에는 의상이 영봉사(靈鳳寺)로 개칭하였고, 신라 말기에 도선이 증축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방장산의 형국이 대장군처럼 "많은 군사들을 거느리고 있다"(多率)는 의미에서 다솔이라 했다는 이야기 전한다. 고려 말에 나옹이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 중 대양루는 조선 숙종 때 중건하면서 지어진 것이고, 나머지 건물은 19세기 이후에 세워졌다.


일제 강점기에 항일 승려로 이름이 있던 한용운과 최범술이 기거해 유명해졌고, 김동리는 다솔사 야학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소설 〈등신불〉을 썼다.


경상남도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재를 4점 보유하고 있다. 18세기 양식의 누각인 대양루와 응진전, 극락전, 그리고 다솔사 산하의 보안암 석굴이다. 일주문이나 천왕문이 없고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사찰 뒤편에는 차밭이 조성되어 있다.




▶ 대웅전 앞에 핀 봄꽃(산수유, 목련)

▶ 와불(유리로 통해 뒤에는 사라탑과 차밭이 눈에 들어온다.)
  부처님 앞에 절을 올리며 마음을 비워내고 나니 조금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

▶ 많은 사람들이 커 놓은 촛불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게 해 주는 촛불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 손을 세번 씻고 올라 탑을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 보살님이 봄나물을 캐고 있다.

▶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 봄을 알리고 있다.

▶ 작지만 얌전히 앉은 애기동자에 두 손을 모아본다.


▶ 봉명산 입구

▶ 진달래도 살짝 모습을 내민다.

▶ 전망대

▶ 정상에서 본 산하

▶ 정상



                         ▶ 소나무 숲길

▶ 녹차밭

                         ▶ 탑에 돌하나를 옮겨놓고 소원을 빌어본다.


▶ 집으로 돌아오늘 길에서 본 매화


그렇게 멀지 않은 다솔사에 어지러운 마음 내려놓고 왔다.
양지바른 곳에 활짝피어 웃고 있는 매화도 봄마중을 나간 길을 더 반갑게 해 주었다
여기저기 봄이 오는 소리 가득하다.
아니, 봄은 벌써 우리곁에 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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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 | 다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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