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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일상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을 때는?

by 홈쿡쌤 201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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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한참 아이 키운다고 직장생활 한다고 서로 연락도 하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여자들이 그렇듯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다를 떨게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상사 때문에 서러움을 받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한 친구는 자그마한 회사 경리사원입니다. 돈과 연관이 있다 보니 제법 신경을 곤두세워 일을 하곤 하는데 월말이라 바쁘게 일 처리를 하다 보니 계산을 잘못하여 천만 원가량 차이가 나게 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다행히 처리하기 전에 알아차려 다시 결재를 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부장님이
"너 어디다 정신을 팔고 다니냐?"
"정신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야단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밖에서 요란하게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사장님이 밖으로 나와 자초지종 듣고는
"송금 하기 전에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괜찮아!" 하더라는 것. 
무엇인가 잘못되었으면 얼른 어른에게 사실을 알리고 잘못됨을 인정하는 착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부장님의 그 태도는 권위의식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을 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사도 아랫사람을 잘 다루고 존경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모임에서 윗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떤 생각을 하는 지 물어본 결과 참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윗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많이 하는 생각은?

㉠ 그만 둬야겠다.
"더러워서 그만 둬야지!"
"꼴상 사나워서 못 해 먹겠네!"
우리가 흔히 내뱉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하지만, 늘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배운 건 도둑질밖에 없으니 성질 죽이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호...한심함이여 하면서 말입니다. 이 세상엔 내 입에 혀처럼 알아서 해 주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부딪히면서 해결해 가는 수 밖에...


㉡ 상사가 되어 구박하는 상상
내가 상사가 되어 구박을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왜 그것 밖에 못해!"
"머리가 돌아가는 거야? 마는 거야?"
"생각이 있는 사람이야? 없는 사람이야?"
역활극처럼 잠시 내가 상사가 되어 봅니다.


㉢ 복권 당첨되는 상상
"복권만 당첨 되었다면 이 짓 안 해도 될터인데."
우린 이런 상상을 종종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복권당첨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는 건 알지만 졸부가 되어 당당하게 그만 두는 상상을 해 보는 것이지요.


㉣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내가 상사가 된다면 '저렇게는 되지 말아야지' 하며 스스로를 위로 합니다.
요즘 사람다루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없다는 걸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는 상사이기 때문입니다.


㉤ 저 사람을 용서(이해)하자.
"그래 오죽하면 저러겠어."
"성격인데 어떡하겠어."
"그 맘 이해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면 내 마음도 편안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 사람만 남겨두고 밥 먹으러 간다.
조금 야비한 방법이긴 합니다. 우르르 몰려 가는데 혼자두고 밥 먹으러 가 버리면 그 소외감, 왕따 당하는 기분 들지 않을까요?


㉦  화장실에 있는데 불 끈다.
제가 남편에게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어? 왜 불을 꺼냐?"
"당신 있었어? 난 아무도 없다고."
혼자 킥킥 거리며 잠시 후 불을 켜 줍니다.
그 동안 화가 다 풀어져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일상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을 때는?

㉠ 일이 끝이 없을 때
   
이상하게 일을 해도 표시가 나지 않고, 끝이 없을 때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 싫은 사람 상대할 때
이상하게 성격이나 하는 행동이 내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상대해야만 할 때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말을 합니다.

㉢ 돈이 없을 때
사람이 살아가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많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돈은 없어면 불편합니다. 자존심을 구길때도 있습니다. 가진 돈이 없어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입고 싶은 것도 못입을 때 남에게 돈 빌러달라고 해야할 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욕심은 근물이겠지요? 내 가진 것 소중이 여기고 내 발밑에 떨어진 행복 찾으며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오지 않을지.)


㉣ 무시 당할 때
사람의 생각은 다 같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나와 생각이 같지 않다고 나와 의견이 틀리다고 무시할 때 자존심이 상하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모자라고 덜 똑똑하다고 한 사람의 인격체로 인정 해 주지 않고 무시한다면 적잖은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의기소침해지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하구요.

★ 우울증 극복하는 생활의 지혜

㉠ 할 말은 하고, 참지 않는다.
㉡ 스트레스 받는 것을 줄이며,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큰일들의 결정을 미룬다.
㉢ 가벼운 소설이나 잡지를 읽어 기분전환 한다.
㉣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산책이나 다른 일에 집중해 본다.


★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해소 방법

1. 실컷 울면
정신적인 압박감을 해소할 수 있어 좋은 심리치료가 됩니다.

2. 길고 방대한 아줌마의 수다
상대는 친한 친구나 자매 허물이 없는 친한 사이에서 이뤄지는 대화를 하면 친밀감이 상승하게 되는데 친밀감을 느낄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은 굉장히 강력한 스트레스 억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수다는 스트레스 해소의 최고봉!

3. 마음껏 웃기
마음껏 웃으면 엔돌핀 등 유익한 신경호르몬이 분비되고 이중 삼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4.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즐거운 생각
때로는 단순히 지나칠 수 있는 일들을 오랫동안 생각하고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우울함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그런 생각이 들 때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즐거운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일~ 지금 또 생각 해 보세요.

스트레스를 그냥 두게 되면 학습되고 일반화 되기 때문에 쌓아두면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여러분은 스트레스 어떻게 풀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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