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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1992

요리에만 사용했던 올리브유로 건강 지키는 7가지 요령 요리에만 사용했던 올리브유로 건강 지키는 7가지 요령 요즘은 컴퓨터가 보편화 되고 난 뒤 전자문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직접 어른을 뵙는 일이 드물어졌습니다. 조금 삭막한 기분도 들긴 하지만 편리한 점도 있기도 합니다. 며칠 전, 의논할 일이 있어 교장실을 찾았습니다. 들어서니 교장 선생님은 통화 중이라 돌아서 나오려는데 그냥 들어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통화하시는 동안 책상 위를 보니 올리브유 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을 다 마치고 나서면서 "교장 선생님! 식용유가 왜 책상 위에 있어요?" "아! 저거! 내 약입니다." "네?" "내가 살이 찌고 변비가 좀 있어서 아들이 하루 한 숟가락씩 먹으라고 해서." "그렇군요." 한의사인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내린 처방이었던 것입니다. 흔히 식용으로 쓰이는 엑스트라.. 2012. 12. 4.
험난한 세상살이를 경험한 딸아이의 첫 알바 험난한 세상살이를 경험한 딸아이의 첫 알바 서른셋에 결혼을 하여 얻은 첫딸입니다. 고3인 딸아이는 요즘 학교도 나가지 않습니다. 나름 계획을 세워 시간활용을 잘하라고 아빠는 잔소리입니다. "엄마! 지금 좀 놀면 안 돼?" "아빠가 TV만 보고 있으니 하는 말이지." "엄마는 내가 뭐 할 것 안 할 것 못 가릴까 봐?" "그러게 말이야." "엄마! 나 알바 해도 돼? 아빠는 못하게 하는데." "괜찮아. 적당한 자리 있으면 해 봐." 학부모 동의서를 가져와 확인해 달라고 합니다. "약국에도 알바 해?" "그럼. 약사님 혼자 못하잖아." "그렇구나." 이튿날 10시부터 5시까지 실습을 하고 왔습니다. "딸! 어땠어?" "엄마! 약사님 너무 힘들 것 같더라." "왜?" 딸아이는 몇 시간 알바를 하고 온 것을 풀.. 2012. 12. 2.
전통요리 탕평채와 겨울무가 보약인 이유 전통요리 탕평채와 겨울무가 보약인 이유 오늘은 궁중요리로 올랐던 탕평채입니다. 여름방학 연수 때 배웠는데 탕평채의 원재료는 녹두로 만든 청포묵입니다. 하지만, 청포묵 대신 곤약을 이용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부서지지 않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 탕평채 만드는 법 ▶ 재료 : 곤약 100g, 쇠고기 30g, 숙주 20g, 미나리 20g, 달걀 1개, 김 1/4장 고기 양연장(간장 1작은술, 깨소금, 참기름, 마늘, 후추 약간 초간장(간장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식초 1작은술) ▶ 만드는 순서 ㉠ 곤약은 곱게 채를 썰어 끓는 물에 데쳐낸다. ㉡ 숙주도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미나리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데쳐낸다. ㉣ 쇠고기도 양념장에 제워둔다. ㉤ 달걀도.. 2012. 12. 1.
아이들과 함께 먹은 겨울 보양식 추어탕과 추어만두 아이들과 함께 먹은 겨울 보양식 추어탕과 추어만두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고3 딸아이 수능을 치고 나니 할 일이 없나 봅니다. 계획성 있게 생활하라고 해도 맘처럼 쉽게 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엄마! 우리 저녁 외식해요." "무슨 외식 그냥 집에서 먹어." "엄마앙~ 아빠도 약속 있다고 늦게 온 데." "어휴 몰라." "동생한테도 전화했단 말이야." "알았어." "야호!"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아들 녀석 학교까지 데리러 갔습니다. 차 안에서 "뭐 먹을거야? 얼른 정해." "난 닭고기." "닭고 싫어." "그럼 삼겹살." "어제 삼겹살 먹고 또 무슨." 둘이서 야단도 아닙니다. "그럼 엄마 먹고 싶은 걸로 하자." "설렁탕 먹으러 갈까?" "아니. 싫어 싫어." "엄마 먹고 싶은 걸로 하라며?" .. 2012. 11. 30.
겨울철 손관리 요령과 손이 미워지는 세 가지 습관 겨울철 손관리 요령과 손이 미워지는 세 가지 습관 겨울이 되면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트기도 합니다. 또 겨울철 낮은 기온에 손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각질도 생기기 쉽고, 때문에 겨울철에는 핸드크림 같은 제품으로 보습을 해주고 장갑을 착용해 손을 관리하고 보호해줘야 합니다. ★ 겨울철 손 관리 요령 겨울철 손을 부드럽고 윤기 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 수분 보호막 역할을 하는 바세린과 주름방지 레티놀성분이 함유된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세린은 천연물질로 보습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잔주름을 없애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레티놀은 각질이 생기는 피부세포 주기를 정상화하여 거친 피부를 개선해주고 모공 수축, 화이트닝, 보습에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 준비물 : 사과 밀가루 1:1.. 2012. 11. 30.
지인의 자녀 결혼식에서 본 실속파 신혼부부 지인의 자녀 결혼식에서 본 실속파 신혼부부 며칠 전, 가까이 지내는 지인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예식장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 회의실이었습니다. 결혼하고 30대에 혼자가 된 지인은 3남 2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분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하고 인성도 고와 모두 장성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이제, 막내 보내고 나면 속이 후련하겠어요." "응. 시원섭섭하네." "잘 살면 됐죠. 이젠 언니도 다 잊고 훌훌 여행이나 다니고 그러세요." "알았어. 그래야지." 어렵게 자라서 그런지 실속있는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식장은 사무실에서 그냥 대여해 주었고, 예물은 금반지 하나 사서 커플링으로 맞추었고, 예단은 서로 안 주고 안 받는 조건이었다.. 2012. 11. 29.
공부하라는 소리만 했던 참 무심한 엄마 공부하라는 소리만 했던 참 무심한 엄마 며칠 전, 무뚝뚝한 아들 녀석이 "엄마! 나 동아리 발표회 때 노래해!" "엥? 왜 노래를 해? 노래 동아리도 아닌데." "그냥 선생님이 나보고 하래." "그래? 언제야? 가 봐야지." "내일." "알았어. 아빠랑 잠시 다녀오지 뭐." 사진이나 찍어 줄까 하여 갔더니 학부모는 아무도 오지 않았고, 학생과 선생님들의 잔치였습니다. 축제처럼 먹거리도 팔고, 노래도 부르고, 공부만 하는 아이들을 위해 신 나게 하루 즐길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동아리 발표회는 시작했고, 공연할 시간을 메신저로 알려주어 맞춰갔습니다. 아들 이름이 불리우고, 무대위로 오릅니다. 분위기를 한껏 잡고 노래를 시작합니다. ▶ 플레이어를 누른후 마우스를 움직여 부분.. 2012. 11. 28.
뇌졸중, 위험한 행동과 올바른 대처법 뇌졸중, 위험한 행동과 올바른 대처법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마비증상입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를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 지인의 시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려져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당황하다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지인이 모임을 하고 집으로 들어서니 계셔야 할 어머님이 보이지 않아 전화해도 핸드폰은 안방에서 울리고 있고 혹시나 해 화장실 문을 열어보니 넘어져 꼼짝을 못하고 있더라는 것. 무조건 119에 전화부터 하고 정신없는 사람에게 청심환을 하나 먹이고 병원으로 옮겼더니 다행스럽게도.. 2012. 11. 28.
반겨주는 이 없어도 '너무 행복한 친정 나들이' 반겨주는 이 없어도 '너무 행복한 친정 나들이' 제법 쌀쌀한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주말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게으름을 피우고 있으니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어댑니다. 큰 올케였습니다. "고모! 쌀 찧으러 시골 갈래?" "언니, 시골 갈 거야?" "응. 묵은 쌀 찧어가야지." "알았어. 출발할 때 전화해!" "그래." 그제야 일어나 부지런히 손놀림을 시작합니다. 미뤄두었던 손빨래도 하고 수북이 쌓인 먼지도 털어냅니다. 요즘 한가한 고3 딸은 엄마의 그림자입니다. "엄마! 나도 따라갈래." "그래라. 언니 오빠도 온다고 하니." "그럼 더 가 봐야지."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 참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이제 부모님과 큰오빠마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니 나를 반겨 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도 쌩쌩 바람을.. 2012. 11. 27.
고3 딸과 함께 즐기는 샤브샤브...샤브향 고3 딸과 함께 즐기는 샤브샤브...샤브향 매일같이 동동걸음쳤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아침에는 일어나지 못해 김에 밥과 반찬을 말아 머리 감고 나온 딸아이 입에 넣어주고 그것조차 할 수 없을 땐 아침 도시락 대충 들고 뛰어갔던 고3 생활이었습니다. 이제 느긋하게 등교도 8시 50분까지 하고 12시만 되면 집으로 돌아옵니다. "엄마! 오늘 저녁 뭐야?" "뭐 별거 있어? 그냥 대충 챙겨 먹지 뭐." "우리 외식하러 가자." "외식?" "엄마 밥하기 싫잖아." "참나." 괜히 엄마 핑계로 밖으로 나가고 싶은가 봅니다. "그래 알았어. 아빠도 늦는다고 하네." "앗싸!~" 너무 기분 좋아라 하는 딸입니다. 샤브 향 은은한 불빛이 창가로 비춰나옵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준비된 세.. 2012. 11. 26.
고3 딸아이의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 고3 딸아이의 방학 동안 하고 싶은 일 33살, 늦은 결혼을 하고 첫딸을 선물 받았습니다. 눈 한 번 흘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한 탓에 성적표 보자는 소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고3, 삼 년 동안 참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수능 성적을 발표하겠지만 요즘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 저렇게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는 책을 정리하였습니다. 15kg 7박스나 내다 버렸습니다. "우와! 무슨 책이 이렇게 많아?" "한 권에 1만 원하더라도 엄청난 돈이겠다." "그러게." 각종 문제집만 해도 끝이 없었습니다. "돈 없어서 책 못산다더니 정말이겠다." 수북이 쌓인 책을 보니 딸아이의 무거운 어깨 상상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딸아이에게 "딸! 대학 입학 전까지 3달이야. 그냥 보내지 마!" 뒹굴며 노는 .. 2012. 11. 25.
우수 블로그, 공개하지 못한다는 내부 규정은 뭘까? 우수 블로그, 공개하지 못한다는 내부 규정은 뭘까? 2012년을 빛낸 우수 블로그를 발표하였습니다. 다음에서 10년을 넘게 포스팅을 하고 있고, 뉴스레터를 내보내고 있는 티스토리로 옮겨온 지 5년이 넘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활동한 것 같은데 막상 대상자에 이름이 없으니 서운할 뿐이었습니다. 앵무새처럼 똑 같은 말을 해 준다는 걸 알면서도 무슨 일인지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이런 답변이 왔습니다. [기타] 우수 블로그에 관하여~ *블로그 주소 : http://heysukim114.tistory.com/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를 운영하는 저녁노을입니다. 포스팅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365일.... 댓글, 방문자 수는 남에게 뒤지지 않았고, 소통은 댓글 달리는 것 보면 알 것입니다. 일상사다반사 2위, 전체랭킹.. 201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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