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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440

시어머님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라이스 피자' 시어머님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라이스 피자' 일요일, 아들의 생일이라며 손에는 케이크까지 사 들고 시골에서 시어머님이 올라오셨습니다. 텃밭에서 캔 부추와 완두콩까지 봉지봉지 그 사랑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엄마! 우리 맛있는 거 해 먹어~" "뭘 해 먹지?" "피자 해 준다고 치즈 사 오더니~" "아~ 맞다. 근데, 할머니는 어쩌지?" "할머니는 그냥 밥 차려 드리면 되지" "그럴까?" 냉장고에 야채박스에 들은 것들을 꺼내 라이스 피자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 우리 어머님도 잘 드셨습니다. 재료 : 밥 2공기, 토마토1개, 피망 1/2개, 팽이버섯1봉지, 햄 50g, 피자치즈 100g, 깨소금, 참기름, 페이스트, 완두콩 약간, 1. 밥 2공기에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2008. 6. 17.
마을 이장님들이 마련한 '효사랑 경로잔치' 마을 이장님들이 마련한 '효사랑 경로잔치' 우리 조상들이 지은 지명에는 그냥 넘길 수 없는 지혜(智慧)가 서려있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천우로 물난리를 겪는 피해도 있지만, 수곡(무실)이라는 이름은 물이 많은 곳을 뜻하여 산꼭대기에 우물을 파도 물이 철철 흘러내린다고 하는 전설이 전하는 바, 면의 중심지에는 대천이라는 한샘이가 있습니다. "한"의 뜻은 큰(大) 또는 으뜸(元)을 나타낸 것으로 "샘"은 「옳은 마음」으로 해석된다. 한샘에서 나온 물이 수곡 하부를 적시고 그 수계(水界)가 수곡면 일대의 원천(源泉)이 되었다하여 무실(수곡)이라고 하였다 합니다. 연혁을 거슬러 올라가서 보면 선사시대에 수곡면 내에서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수습됐고 인근 각처에서 주거유적지, 지석묘 등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발굴된 것.. 2008. 6. 16.
여러분은 소통을 얼마나 잘 하며 살아가나요? 여러분은 소통을 얼마나 잘 하며 살아가나요? 정부와 국민 간, 대통령과 국민 간, 부모와 자식간이든 소통하는 방법은 거의 모두가 비슷하라 것이라 여겨봅니다. 우리가 촛불을 밝힌 지 한 달이 넘어갑니다. 꼭꼭 막고 닫고 있던 귀를 이제야 열었는지 재협상도 아닌 ‘추가협상’을 미국정부가 아닌 수출업자들과 면담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게 어디입니까? 이제야 소통이 조금 된 기분이 듭니다. 소통을 하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야 된다고 봅니다. 닫아버린 마음으로는 도저히 소통 될 수 없는.... ★소통[疏通][명사]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며칠 전,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 녀석과 남편이 크게 싸운 적이 있습니다. 아니 남편은 아들이라는 이유하나로 폭력을 휘두르는.. 2008. 6. 13.
형님~ 제가 더 고맙습니다.! '아림아 통장에 15만원 입금 해 놨다. 세탁기(값을) 많이 못줘 미안 하구나 그리고 정말 미안타 건강해' 내 나이 서른 셋, 남편 나이 서른 넷 늦은 결혼을 하였습니다. 시댁에는 6남매로 남자 5명에 바로 위 시누는 고명딸입니다. 시골에서 없이 자란 탓에 남자들은 대학 공부를 다 했지만, 여자라는 이유하나로 여고만 졸업을 한 조금은 손해 본 인생을 살아 온 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뿐이라 그럴까요? 우리 시어머님과 동생들에겐 더 없는 딸이요 누나입니다. 보통의 여자들은 친정에 오면 가져갈게 뭐 없나? 한다는데 형님은 그저 주기가 바쁩니다. 무엇이든 나눠 가지려 하고 비싸진 않지만 시어머님의 옷은 혼자서 다 사 나르기도 합니다. “우와~ 넘 곱다” 빙그레 웃으시는 시어머님의 미소는 행복으로 가득합니.. 2008. 6. 4.
할아버지와 손녀의 훈훈한 사랑 '방울 토마토' 제목 : 방울토마토 감독 : 정영배 출연 : 신구, 김향기 상영시간 : 102분 할아버지… 아빠가 없어졌어! 내가 손에 깍지까지 껴뒀는데… 칠순이 다 되어가는 박구(신구분)는 하루하루 폐휴지를 모으며 부모 없이 자신만 의지하는 그의 어린 손녀 다성(김향기분)과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그나마 조금씩 모아놓은 돈 마저 출감하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자신의 아들이자 다성의 아버지인 춘삼(김영호분)에게 빼앗기며 더 힘겨운 생활을 하게 된다. 그나마 유일한 생계활동 수단이던 리어카마저 철거를 하려는 철거반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주민들의 사이에서 부서지게 되고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해져만 간다. 어떻게든 부서진 리어카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박구는 손녀 다성과 함께 철거의 시발점인 개발업자 갑수의 집으로 쳐들어 가지만 .. 2008. 6. 3.
남편의 술수에 넘어 간 '엎드려 절 받기'? 남편의 술수에 넘어 간 '엎드려 절 받기'? 무언가 힘이 들거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여러분은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무엇입니까? 저는 딸, 아들 둘밖에 되지 않는 녀석들이 속을 섞일 때면 언제나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절로나 곤합니다. 누군가 내게 힘이 되어 준다는 것, 그저 곁에 살아만 계셔줘도 좋을 사람은 바로 우리의 부모님이라서 그럴까요? 육남매의 막내로 태어났기에 친정 부모님은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셨고, 시집간 지 몇 년 안 되어 시아버님마저 떠나고 이제 달랑 한 분 살아계시는 팔순을 넘기신 시어머님이십니다. 형제들이 모두 멀리 있고 셋째 아들인 우리가 30분이면 달려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 주말이 되면 찾아뵙고 텃밭에서 가꾼 채소들을 하나 가득 들고 오곤 합니다. 감사의 달 5월,.. 2008. 5. 30.
소박한 밥상, 암예방하는 '토종음식' 소박한 밥상, 암예방하는 '토종음식'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 잠결에 떠나가고 싶다는 말이 있듯 그건 누구나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 내맘대로 되는 게 어디 있던가?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앓고 있다는 3대암... 위암은 소화불량, 속쓰림 윗배통증, 불편함, 구역질, 체중감소, 식욕저하, 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40세부터는 최소 2년에 한 번 위내시경검사, 위장조영술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중에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20대부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습니다. 간암은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환자와 보유자, 간경화 환자, 가타 만성 간질환자, 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이라면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간 기.. 2008. 5. 23.
오늘은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 오늘은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 맘껏 뽐내며 담을 타고 오르고 있는 장미가 너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한참 물이 오른 연두 빛 잎들이 싱그럽게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 며칠 전, 갑자기 쏟아지는 세찬 소낙비를 뚫고 집에 도착하니 집안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어? 녀석들이 아직 인가? 우산을 가지고 데리러 가야 되나?' 비가 많이 오니 걱정이 되어 학원으로 전화를 하니 집에 간다고 나가고 없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흠뻑 다 젖어서 들어왔습니다. 혹시 감기나 걸릴세라 얼른 씻기고 따뜻하게 해 주고, 맛있는 저녁을 해 먹고, 각자 할일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곤히 자고 있을 때, 따르릉 따르릉 요란한 전화기 소리가 고요한 적막을 깨우기 시작합니다. "여보세요?" "엉, 나야! 지금 좀 데리.. 2008. 5. 21.
더운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열무 물국수'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열무 물국수' 분량 : 2인분 재료 : 마른국수 200g 정도, 깨소금, 참기름 약간, 열무물김치 지천으로 핀 꽃들을 보니 5월은 계절의 여왕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들 녀석은 가방도 들지 않고 체육대회를 한다고 학교를 갔고 딸아이와 저는 '하루'를 선물 받은 날이었습니다. 한 낮의 기온이 여름 날씨처럼 더워 시원한 게 먹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 시어머님의 텃밭에서 가져 와 열무 물김치가 맛있게 익었기에 국수를 해 먹었습니다. 아무 재료도 필요 없고 국수만 있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요리입니다. 한번 만들어 볼가요? ▶ 치자마른국수를 삶아줍니다. ▶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 끓어 넘치려고 하면 깜짝불을 3번 정도 해 줍니다. (더 쫄깃쫄깃 해 짐) ▶ 국.. 2008. 5. 15.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과 비빔밥'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과 비빔밥' 시어머님을 모시고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다녀왔습니다. 꾸부정한 허리 퍼지도 못하고 차량통행을 통제하는 바람에 비탈길을 걸어서 올랐습니다. 몇 발자국 걷고는 땅에 앉아 가만히 앉아서 쉬는 어머님의 모습에서는 그 많은 세월 자식위한 희생뿐이었기에 따라 온 앙상히 남은 삭아가는 뼈뿐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손녀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에서 가족의 무한한 사랑을 느껴보았습니다. 진지한 모습으로 두 손 모으신 어머님의 머리속에는 오직 자식생각 뿐일 것입니다. ▶ 할머니 손을 잡고 걷는 딸아이 ▶ 입구를 들어서자 보살님이 꽃 한송이를 달아줍니다. "보살님 보니 꼭 울 엄니 같아요." "엄니가 몇 살인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요. 고아입니더." "아이쿠~ 글소!.. 2008. 5. 12.
텃밭에서 직접 키운 열무로 담아 본 '물김치' 텃밭에서 직접 키운 열무로 담아 본 '물김치' 지금 시골 텃밭에는 부드러운 열무가 보송보송 잘 자라고 있습니다. 며칠 전,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어 시골에 갔다가 시어머님이 직접 기른 열무를 형제들이 나누어 갔습니다. 아마도 어머님은 자식에게 나누어 주는 이런 재미로 텃밭을 가꾸는 게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 대파 꽃 ▶ 시금치 ▶ 마늘 ▶ 상추 ▶ 쑥갓 ▶ 가지 여름이 되면 주렁 주렁 열릴 것입니다. ▶ 고추 ▶ 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 열무 ▶ 민들레 자~ 열무 물김치 담아 볼까요? 재료 : 열무 1kg(1단) 정도 물10컵, 밀가루 3숟가락, 고추가루 3숟가락, 빨간고추 3개, 풋고추 3개, 양파 1개, 사과 반개, 소금 마늘 약간 ▶ 밀가루 3스푼을 찬물에 풀어서 끓입니다. ▶ 고추가루.. 2008. 5. 9.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잡채'만들기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잡채'만들기 매주 첫째 주 토요일은 자원봉사가 있는 날입니다. 작년부터 진주문화원에서 먼 타향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을 위해 한국어 교실을 열었습니다. 약 6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등록하여 평균 35명이 수준별로 한국어 능력에 따라 왕초보, 초보, 중급, 고급반으로 나누어져 수업을 하다가 한국의 식문화도 체험하고자 이번이 두 번째의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 14명, 중등학교 선생님 7명, 유치원 교사 6여명 영양교사4명, 조리사 4명 정도로 매주 토요일마다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어 교실입니다. 시집살이도 서러운데 말까지 통하지 않으니 얼마나 갑갑하겠습니까? 또한 한국어 교실에서 만나는 말 통하는 친구와의 시간은 더욱 행복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 200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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