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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13

사과 포장지의 아름다운 변신 사과 포장지의 아름다운 변신 새내기 대학생이 된 아들을 떠나보내고 마음이 많이 허전합니다. 빈방을 들여다보니 금방이라도 '엄마!' 부르며 나올 것 같습니다. 이런 맘 달래기 위해 집 안 구석구석 청소를 했습니다. 종이상자는 접어서 밖으로 내 보내고, 플라스틱, 깡통 분리해서 들어내고, 빨아두었던 이불도 커버 끼워 침대에 깔아두었습니다. 그러다 명절에 먹었던 사과 박스 속에 포장지가 눈에 띄어 변신을 시켜보았습니다. ▶ TV 위에 놓인 화분 ▶ 사과 포장지의 무한 변신 ★ 사과포장지의 활용법 ▶ 재료 : 화분, 사과 포장지 ▶ 만드는 순서 ㉠ 사과 포장지를 왼쪽처럼 펴줍니다. ㉡ 화분에 끼워줍니다. ㉢ 윗부분을 돌돌 말아주면 완성! ▶ 완성된 모습 어떤가요? 사과포장지의 무한변신 괜찮은가요? 그냥 버려지는.. 2014. 2. 27.
실종된 시민의식! 나무 둥지에 끼워둔 종이컵 실종된 시민의식! 나무 둥지에 끼워둔 종이컵 휴일이면 고3 아들 학교 보내고 나면 우리 부부 둘만 남습니다. "휴! 지겹다! 우리 나갔다 와요." "그럴까?" 목적지도 없이 밖으로 나섭니다. 내리는 뙤약볕이 무서워 가까운 금호 못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숲을 끼고 연못 주위를 돌면 그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서 매미 소리가 귓전을 울립니다. 아름답게 핀 연꽃입니다. 그 자태만 봐도 고고하기만 합니다. 집에서 농사지었다며 앉아서 농산물을 팔고 있는 아주머니 장록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물고기가 떼 지어 몰려다닙니다. 유독 낚시꾼이 많은 연못이기도 합니다.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색입니다. 부부가 나란히 눕고 앉아서 대화를 나눕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입니다. 아무런 걱정 없어 보이지요? 여유.. 2013. 8. 2.
남강을 따라 걷는 둔치, 도심에 찾아온 봄 남강을 따라 걷는 둔치, 도심에 찾아온 봄 참 아름다운 봄입니다. 바람이 조금 불어오지만, 한낮 기온은 봄날입니다. 고3인 아들 녀석 친구들과 함께 자고 맛있는 아침밥 해 먹이고 학교에 가고 남편과 둘뿐입니다. "우와! 날씨 좋다! 우리 나가자!" 집에만 있으니 종일 뒹구는 일밖에 하지 않아 오후에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자동차를 세워두고 집과 가까운 하대 둔치를 걸었습니다. 높푸른 하늘, 불어오는 바람, 여기저기 핀 봄꽃들로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남강변에 핀 유채꽃 후두둑 날아오르는 새 폐수장을 거쳐 나오는 방유수 아주 깨끗해 보입니다. 할아버지의 여유로운 휴식 저멀리 혁신도시 문산 체육관이 보입니다. 방유수에 대한 설명입니다. 징검다리도 만들어두었습니다. 하나 둘 건너면서 가위 바위.. 2013. 4. 18.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낙화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낙화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주말, 남편과 함께 진양호 꽃구경을 나섰습니다. 남쪽이라 봄은 벌써 우리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얗게 피웠던 목련은 벌써 다 떨어져 버렸고. 몽글몽글 피워냈던 벚꽃 또한 이제 눈꽃이 되어 흩날립니다. 하나 둘 앞다투어 피어날 땐 참 좋았습니다. 예쁘게 피웠다가 이제 꽃잎을 떨어뜨립니다. 하얗게 눈이 쌓인 꽃잎을 밟아봅니다. 사각사각 소리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운치있는 발걸음입니다. 무척 화려했습니다. 이제 세월을 거역할 수 없는 일이기에 둥지 아래 소복히 쌓인 꽃잎을 봅니다. 빨간 동백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바람결에 날려와 벤치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빗방울이 살포시 내려앉아 보석을 만들어냅니다. 자연의 힘은 참 위대합니다. 욕심내지 않고.. 2013. 4. 10.
만추! 떠나는 가을을 즐겨보자! 만추! 떠나는 가을을 즐겨보자! 찬바람이 불어오는 초겨울 날씨지만, 그래도 아직은 늦가을 풍경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진양호 가까이 물 박물관 옆 망진산을 다녀왔습니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 사이로 오솔길이 나 있습니다. 커다란 후박나무 잎이 빗물을 머금은 채 떨어져 있습니다. 이리저리 나뒹구는 낙엽들... 소나무 잎을 보니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여보! 당신 어릴 땐 나무하러 다니지 않았어?" "많이 했지." 갈비(소나무 잎) 모아 불쏘시개로도 사용하고 최고의 땔감이었습니다. "우리 어릴땐 갈비 해 오면 경찰관이 감시하곤 했어." 해가 지면 그 때서야 리어카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으니 말입니다. 아마 살림보호 차원에서 나무를 많이 베지 못하도록 한 것 같습니다. 빈 의자 위에는.. 2012. 11. 16.
바쁜 세상, 내겐 어떤 향기가 날까? 바쁜 세상, 내겐 어떤 향기가 날까? 영롱한 아침이슬도 부우연 안개비도 작열하고픈 햇살 앞에 장막을 거두니 깊어가는 가을이 눈앞에 펼쳐지는 새로움을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성숙하여 금방이라도 시집보내어도 되는 숙녀 씩씩하고 늠름한 녀석들을 매일 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각기 다른 개성으로 각기 다른 꿈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유리같이 빛나는 눈동자...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탱글탱글한 피부... 루즈를 바르지 않아도 빨알간 입술..... 보기만 하여도 청춘 아니던가? 보기만 하여도 아름다움이 아니던가? 그런데 스쳐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향기가 있다는 사실.... 상큼한 비누냄새... 은은한 향수 냄새... 쾌쾌한 땀 냄새..... 향기로운.. 2012. 10. 28.
싱그러움 가득한 아름다운 5월의 향기 싱그러움 가득한 아름다운 5월의 향기 지난 주말, 남편과 나란히 손잡고 뒷산도 오르고 동네 한 바퀴를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 수 있음이 그저 행복합니다. 하나 나 둘 서로 발맞춰 나란히 걸어봅니다. 힘겨워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은 뒤에서 밀어주기도 합니다. 나란히 앉은 부부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먹을 것을 싸와 다정하게 나눠 먹습니다. 싱그러운 신록이 마음을 차분하게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 줍니다. 토실토실 탱자도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어느새 매실을 딸 시기가 되었습니다. 뒷산, 선학산에서 바라본 진양호와 남강 다리입니다. 공동묘지를 지나다가 "여보! 이것 좀 봐!" "아마 교회 다시시는 분인가 보다." 묘비 위에 성경책을 올려놓았습니다. 아마 좋은 곳으로 갔을 것 같다는 생.. 2012. 5. 25.
먹고 난 우유통의 무한변신 200% 활용법 먹고 난 우유통의 무한변신, 200% 활용법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금만 신경 쓰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먹고 난 뒤 버리기 쉬운 우유곽 200% 이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도마로 이용한다.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재료에 따라 육류와 생선용, 채소와 과일용으로 나눠 재료별 전용 도마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이나 고기의 비브리오균과 살모넬라균이 채소에 옮겨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 도마를 따로 두면서 사용하기 어렵다면 먹다 남은 우유팩을 사용해 보세요.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생선이나 고기, 김치를 손질할 대 도마 위에 깔아 사용하면 훌륭한 1회용 도마가 됩니다. 2. 냉장고 양념통 정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요네즈, 토마토케첩, 돈가스 소스, 머스.. 2011. 3. 22.
나무 말미로 즐긴 운무에 쌓인 지리산 풍경 나무 말미로 즐긴 운무에 쌓인 지리산 풍경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금요일 오후, 여름방학을 하고 난 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1박 2일 함양군 마천면에 있는 지리산 관광농원에서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맘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짝을 지어 집결장소에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말 중에 `나무 말미`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마가 멈추고 잠시 햇살이 나서 풋나무를 말릴만한 시간이라는 뜻인데, 나무가 연료의 전부이던 옛날, 이 `나무 말미`야말로 장마철에 가장 반가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나무 말미의 시간에 우린 조금 일찍 나선 덕분에 엄마 품같이 포근한 지리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지리산 제1문 백두대간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천왕봉은 이곳 오도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리산 .. 2010. 7. 18.
꽃마저 아름다운 그윽한 더덕향기 꽃마저 아름다운 그윽한 더덕향기 이제 제법 가을 맛이 납니다. 너무 더워 떼어 놓았던 창문 다는 것도 모자라 서늘함이 몰려 와 닫아야 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어제는 남편과 함께 동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파트만 벗어나면 내가 살던 고향처럼 포근한 곳이 많습니다. 산자락을 가꾸어 다랑이 논처럼 밭을 일구는 할머니들도 많고, 논에는 벼들이 피어나고 있고 자그마한 텃밭에는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란도란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을 때, 제 눈에 들어온 꽃에는 벌들이 가득 날아 앉고 있었습니다. “어? 저게 뭔 꽃이지?” 신기한 마음으로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와! 이거 더덕 아냐!” 종종 운동 삼아 나오면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연신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할아버지.. 2008. 8. 22.
아침 출근길에 만난 행운 ' 다양하고 아름다운 연꽃' 아침 출근길에 만난 행운 ' 다양하고 아름다운 연꽃' 후덥지근한 오늘 아침,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보송보송 맺히는 한 여름입니다. 부산하게 움직여 아들 녀석을 학교 앞 까지 태워주고 출근하는 길에 아름다운 연꽃 밭을 만났습니다. 차를 한 컨에 세워두고 카메라를 들고 내려서니 “사진 찍으시게요?” “네.” “저 논 가운데로 들어가서 찍으세요.” “길이 있어요?” “그럼요. 가까이 가서 찍어 가세요.” “고맙습니다.” “8월 2일 날 연꽃축제 할 겁니다. 그 때 오세요.” “그러세요?” 연못도 아닌 논에서 정성껏 키우고 있는 마음씨 고운 농부 아저씨의 친절한 배려로 연꽃과 수련의 고운자태를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늘 보고만 넘겼던 연꽃과 수련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뜻밖의 행운을 얻은 것도 .. 2008. 7. 15.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백년초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백년초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시로 무장했다고 손가락질 말라. 내 삶이 사막에 갇히지 않았다면 당신네들처럼 푸른 잎 무성히 달고 있었을 것을... 내 가시도 예전엔 부드러운 잎이었나니, 가시로 무장을 하고서야 비로소 이렇게 꽃을 피울 수 있었나니... 며칠 전, 친구 만나러 나갔던 남편의 손에는 신문지로 돌돌 말은 게 보여 "어? 그게 뭐예요?" "응 백년초야" "어머님이 가져다 놓은 것도 많은데..."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해서 가지고 와 봤어.” 마침 심을만한 화분도 없을 뿐더러 별 달갑잖게 받아서 베란다에 던져놓았습니다. 쉬는 날, 남편이 가져 온 선인장을 작은 화분에 심어두었습니다. 원래 물을 싫어하는 식물이라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 키우기에는 적합하거든요. 그렇게 심어 놓.. 200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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